Dimensional Survival Strategy RAW novel - Chapter 2038
이제 입술을 제외한 얼굴 전부를 어루만진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그녀의 입을 열기를 바라자 불편한 기세로 묻는다.
그러자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아직도 눈을 감은 체로 정중하게 말한다.
“대유권(大柔拳)의 마사지는 신기에 대한 방어력 자체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십절금 무량대수(十切禁 無量大手)가 파훼 될 때 최후의 보루이지요.”
“그런 경우가 있겠느냐?”
모든 신기를 접촉하여 부수는 십절금 무량대수(十切禁 無量大手)의 위력을 이제 누구보다 잘 아는 이대 대수의 절대자가 부정한다.
그러나,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단호하게 말했다.
“이미 한번 있습니다.
일대 대수께서는 마사지를 받지 않은 부위가 있으셔서 패배하셨지요.”
“….”
대유권(大柔拳)을 발동시킨 일대 대수의 절대자가 결국 진리에게 패배해 죽었다는 사실을 떠올린 이대 대수의 절대자는 포기하는 심정으로 입을 열었다.
아까 대수후계에게 했던 것처럼 거침없이 손가락이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와서 애무하듯이 흩는다.
“으읍!”
단 한 곳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손가락에 혀와 입천장, 목젖까지 만진다.
그리고, 타액으로 젖은 손가락이 바로 그녀의 젖가슴과 젖꼭지를 집요할 정도로 어루만지면서 상체 전부를 손바닥으로 덮어갔다.
“흐응! 거기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
겨드랑이와 등까지 꼼꼼하게 만진 손바닥이 이제는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려 하자 저지를 했다.
그러나, 다음 말에 놓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시다가 일대 대수께서 당하셨지요.”
“…하거라.”
대유권(大柔拳)을 발동한 일대 대수의 절대자가 진리에게 어떻게 패배했는지 이대 대수의 절대자가 가장 잘 알았다.
‘일대 대수는 진리의 전신을 난도질하는 검격과 오의와 상관없이 조금씩 신체가 찢겨서 죽었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제야 알겠다.’
대유권(大柔拳)이 유권의 정점으로서 모든 오의를 받아서 흘리고, 신기를 파훼한다면 아무리 진리라고 해도 일대 대수의 절대자를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 진리가 고전하면서 공격을 포기하지 않자 점차 대유권(大柔拳)의 여파를 감당하지 못한 것이다.
‘마시지를 받지 않은 부분에서 파탄이 일어나면서 자멸했구나.’
이런 사실을 알았으니 아무리 은밀한 부위라고 해도 손길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엉덩이의 계곡 사이를 파고 들은 손들이 동시에 음부의 계곡과 항문 속을 파고들자 신음을 낼 수밖에 없었다.
쑥-!
“헉-!”
이미 아기의 애무에 달아올랐던 신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굵은 손가락이 파고들자 떨쳐내지 못하고서 몸을 떨기만 했다.
“흐으으음! 으으음!”
무릎을 꿇고서 자신의 질 속과 항문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지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머리를 양손으로 잡는다.
그런데 아기와는 다르게 머리를 단숨에 파괴할 힘이 들어가 있었다.
조금만 이상한 짓을 하면 부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알…알고 있겠지?”
주르르르!
언제라도 자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이대 대수의 절대자에게 머리를 잡히자 등에서 식은땀을 흘린 절대계 간능신 코아였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음부에 가까이 갔던 얼굴을 떼고서 조심스럽게 속을 어루만지면서 빼내었다.
뽁-! 뽁-!
“흑-!”
굵은 엄지손가락이 안을 휘저은 탓인지 잠시 벌어졌던 항문과 질의 구멍은 바로 닫힌다.
그녀는 이제 허벅지를 쓰다듬은 손에 자신을 맡긴다.
“흐으응! 생각보다 잘하는구나.”
마치 조금 큰 아기를 다루듯이 자신을 대하는 이대 대수의 절대자의 모습에 감정보다 긴장을 더 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순식간에 종아리와 발목까지 마사지를 끝냈다.
“오른쪽 발을 들어주십시오.”
“후후. 주문이 많구나.”
아직도 눈을 감고 있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모습을 보면서 이대 대수의 절대자는 가볍게 웃으면서 자신의 오른쪽 발을 들어 올렸다.
스으으으!
다시 애액으로 촉촉이 젖어가는 음부가 남성에게 치명적인 유혹을 끌어냈지만, 극도로 집중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모두 무시하고서 발바닥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지면서 말한다.
“일대 대수님처럼 절대기에 발바닥을 직격을 당하시면 안 됩니다.
이대 십중심이 죽음을 각오하고 공격하면 완전한 십절금 무량대수(十切禁 無量大手)라도 관통할 수도 있습니다.”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복귀 후 일대 십중심과 진리가 치렀던 결투의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로 알아낸 가장 핵심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일대 대수께서 당하신 치명타는 바로 발바닥에 박힌 태극천검의 찌르기였습니다.
그 결과로 진리님의 오른쪽 팔을 부러트려 뜯어내셨으나 그 이후의 공방에서 손해를 계속 보시다가 패배를 당하셨습니다.
간지럽다고 마사지를 잘 안 받으셨던 부위였지요.”
대유권(大柔拳)으로 진리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던 일대 대수의 절대자의 아쉬운 패배를 누구보다 애석하게 생각하는 것은 절대계 간능신 코아이기도 했다.
‘조금 더 마사지에 신경을 썼다면 일대 대수의 절대자는 더욱 강력했을 것이다.
그럼 진리님도 더욱 강해지셨겠지.’
일대 십중심에 대한 진리의 승리는 변화는 없다.
그러나, 일대 십중심이 더욱 강했다면 진리가 더욱 강대한 존재가 되어서 자신이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었다,
“어떤 권능도 완전하지 않습니다.
이 사실을 절대 잊지 마십시오.”
나머지 발바닥까지 완벽하게 마시지를 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비록 감은 눈이지만 이대 대수의 절대자의 전신을 완벽하게 덮은 자신의 손자국을 인지했다.
일대 대수의 절대자와 다르게 허점이 없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은 이제 다했습니다.
거래는 끝났습니다.
그럼 저를 무사히 보내주시겠습니까?”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를 잠시 복잡한 시선으로 쳐다본 이대 대수의 절대자였다.
그녀는 자신의 알몸의 모든 부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대유권(大柔拳)의 손자국을 확인하고서 말한다.
“개인신전에서 퇴거를 허락하겠노라.
나와 대수후계는 움직이지 않겠다.”
“그것으로 충분하옵니다.
그럼 꿈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허리를 굽혀서 인사를 올리고 미소를 지으면서 허공으로 치솟아 오르면서 외부로 빠르게 빠져나온다.
그런데 이대 대수의 절대자의 개인신전에는 이미 집결한 고위 대수일족으로 포위된 상태였다.
무사히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나오자 잠시 놀란 최고위 대수일족이 하강하면서 외친다.
“대수일족의 본성에 무단침입한 죄는 필멸이다!”
“이대 대수의 절대자께서 용서하셨어도 우리는 용납하지 않는다.”
“너의 배후가 누구인지 철저하게 밝혀주마!”
십중심이 아니라면 상대할 수 없다는 열 명의 최고위 대수일족이 총집결하고, 다른 고위 대수일족은 수조차 확인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포위진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을 본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그제야 눈을 떴다.
“최고위 십중심 일족이 열 명이라?
예행연습을 하기에 딱 좋겠군.”
가볍게 양손을 휘저으면서 마력과 신력, 투기를 동시에 끌어올린다.
후우우우우웅-!
그의 눈동자는 이제 황금빛이 아닌 무지개의 불꽃으로 타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활짝 펼쳐진 차원권능의 날개에서 마력과 신력이 불꽃이 되어서 방출된다.
푸하하하하하-! 투하하하하하하하-!
그것은 보고 있던 최고위 대수일족조차 눈을 의심할 정도의 절대가속이었다.
“!!!”
환상처럼 보이는 수많은 인영을 뒤에 남겨둔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그대로 솟구친다.
파파파파파파파-!
최고위 대수일족이 당황해서 쏘아댄 엄청난 크기의 손 그림자가 그를 덮쳤으나 잡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환영뿐이었다.
파직! 파파! 파직!
실체와 구별되지 않는 환영을 뿌리면서 허무하게 손아귀에서 빠져나가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모습을 본 최고위 대수일족은 반사적으로 외쳤다.
“움직임이 빨라지고, 회피력이 진화했다!”
“일반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보이나 표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다급하게 쏟아대는 분석결과는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광역권능!
광역권능을 써!”
최고위 대수일족인 힘을 합쳐서 방출된 거대한 손바닥이 성채 내부를 가득 채우고 떨어진다.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주사기의 실린더처럼 원통형의 성체 내부 전부를 밀착해서 거대한 손이 아래로 내려꽂힌다.
일반공격이 전부 빗나가자 어찌나 당황했는지 아래에 있는 이대 대수의 절대자의 개인신전조차 상관하지 않고서 전력으로 쏜 합동공격이었다.
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드-!
거대한 손바닥이 그대로 절대계 간능신 코아를 눌러서 부술 듯이 내려꽂힌다.
범위와 위력에서 지금껏 당했던 공격에서 최상위의 일격이었으나 서서히 아기 신체와 융합하고 있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대수본성에 도착했을 때와는 이미 다른 존재였다.
“후-! 무척 번거롭군.
직속 일족을 만드는 것도 다시 생각해볼 만해.”
이대 대수의 절대자가 고이 보내준 침입자를 대수일족이 막아선다.
거기에 얽힌 많은 정치적인 문제를 인식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는 한마디를 남기고서 그대로 차원권능이 날개로 전신을 휘감고서 드릴처럼 돌면서 치솟았다.
슈-!
직격당하면 십중심이라고 해도 무사할 수 없다고 자부하는 최고위 대수일족의 합동공격이었다.
그런데 그 손바닥을 관통하는 무지갯빛이 찬란한 차원권능으로 휩싸인 드릴을 본 순간 경악했다.
“허어억-! 저건 절대를 초월한 차원권능이 확실하다!”
“으으윽-! 그럴 리가 없다!
들어갈 때는 분명히 세계급 차원권능이었으나 절대권능이었어.”
“그렇게 강하지 못했어!”
“권능의 빛조차 부정하는가?”
대수일족은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하나의 세계를 대표할 만큼의 강력하고 포괄적인 세계급 차원권능을 가졌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절대권능을 뜻하는 황금빛이었기에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지금 보이는 차원권능은 분명히 영원권능을 뜻하는 무지개의 빛이었다.
‘이대 대수님께서 저 침입자와 무엇을 거래하셨다!’
‘무엇이 절대 차원권능을 영원급 차원권능으로 승급시킬 수 있나?’
‘그런 가치가 있는 보물이 대수일족에게 있었는가?’
최고위 대수일족들이 이대 대수의 절대자와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은밀하게 나눈 계약이 무엇인지 궁금해할 때 무지개의 드릴이 그대로 손바닥을 관통해서 솟구친다.
두우우우우웅!
단숨에 선두에서 내려오고 있던 최고위 대수일족들의 옆에 도달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가 드릴 형태를 살짝 풀면서 의지를 보낸다.
‘다시 말하겠는데 십중심의 절대권능을 쓴다고 해도 너희가 십중심은 아니다.
세계대전에서 살아남고 싶으면 자중하거나 수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경고를 남기고서 다시 하늘로 솟아오르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를 최고위 대수일족들은 쫓지 않았다.
아니 하지 못했다.
그들이 순간적으로 쏘아 보낸 합동공격의 거대 손바닥이 이대 대수의 절대자의 개인신전에서 솟아오른 손가락 하나에 관통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투우우웅-!
손톱에서 활짝 펼쳐진 손바닥의 문양이 빛나면서 거대 손바닥과 충돌한 순간 그대로 소멸해버린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현실에 최고위 대수일족들이 저 정도 힘을 얻기 위해서 지금까지 겪었던 모든 수련과 시련을 돌아볼 정도였다.
‘저건 뭐야?’
‘무엇이기에 대수의 권능 자체를 소멸시키나?’
‘분명히 이대 대수님의 힘이 맞는데 저렇게 파괴적인 오의가 있었나?’
이대 대수의 절대자가 왜 대수본성을 침입한 존재를 무사히 보내주었는지 알 것만 같은 광경이었다.
그리고, 일백 명이 넘는 최상위 대수일족의 공격을 단지 기동력과 회피력으로 요리조리 피하면서 솟구치는 절대계 간능신 코아를 올려다보았다.
“킬킬킬킬킬! 여기서부터는 느리구나.
차원권능을 쓸 필요도 없겠어.”
최고위 대수일족의 일반공격은 물론이고, 합동공격마저 돌파해낸 절대계 간능신 코아에게 최상위 대수일족 합격 정도는 여유롭게 피할 수 있었다.
물론 직격당하면 치명상이었으나 일대 십중심에게서 살아남기 위해서 만들어온 회피력과 도주력을 최상위 대수일족이 능가할 수 없었다.
파파파파파파-!
무수하게 쏘아지는 주먹과 손바닥의 폭우를 한 마리의 무지개 용이 되어서 용오름처럼 솟아오른다.
아니 본신신력의 최저가 일조 이상인 대수일족과 일천억을 겨우 돌파하기 시작한 절대계 간능신 코아의 전투력의 차이를 생각하면 무지개 미꾸라지가 되어서였다.
그리고, 그 본신신력의 차이는 직접 공격하고 있는 대수일족들이 누구보다 잘 알았다.
“왜 안 맞는 거냐?”
“한방! 단 한발만 맞히면 끝장을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