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peror of Steel RAW novel - Chapter (201)
강철대제 작가의 말(201/201)
작가의 말
독자 여러분.
강철대제, 재밌게 읽으셨습니까?
연재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강철대제는 제가 그동안 쓴 기갑물의 완성판에 가깝습니다.
첫 기갑물인 강철마법사는 기간트를 만드는 아이언 메이지 소년의 성장을 그렸고, 두 번째 기갑물인 기갑마도사는 아이언 메이지이면서 기간트 라이더이기도 한 주인공의 복수 여정을 그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세 번째 기갑물은 주인공이 검술을 익혀서 본격적인 기간트 라이더가 되는 글을 써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마법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기사가 되고, 심지어 왕국까지 세우는 새로운 여정을 그리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 와중에 원수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것과 무려 500년 뒤로 보내 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버렸습니다.
아무튼 그 결과 21권짜리 장편 소설이 만들어졌습니다. 저로서도 처음 도전해 보는 모험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상당히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재밌는 일도 많았습니다.
작업실 이사를 했고, 작가 멤버가 바뀌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세 명의 작가가 합류한 것이죠.
작년에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 불리는 불볕더위 속에 에어컨이 고장 나 한 달 동안 피난 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강철마법사 때처럼 냉장고가 폭발하는 경우는 없었군요.
차기작은 지금 열심히 구상 중에 있습니다.
원래 생각해 놓은 시놉시스 외에도 몇 가지를 더 구상해서 제일 재밌는 이야기를 글로 쓸 생각입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찾아 뵐 테니, 그때에도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철대제를 출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주)디앤씨미디어의 신현호 대표님과 여러 임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7년 8월 대구에서 강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