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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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소제목을 바꿔야지요…~_^;;
아스턴 백작의 영주관에서 하루를 보낸 고드프리는 다음날 아침 아스턴 백작의 수하에 들어 있던 각 지역의 소영주들에게 사람을 보내 투항을 권유하는 한편, 대니얼 비커스 백작의 영지로 진격해 나간 라치 스코빈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
그 뒤 고드프리는 하루 정도 부대를 정비하면서 영주관과 주변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각 지역으로 보낸 사자들이 돌아왔다.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아스턴 백작의 수하들은 투항을 거부했고 일부는 사자를 참수해 돌려보내기도 했다.
“허허······. 사람들이 저항할 때와 투항 때를 잘 구분해 알아야 하는데 말이야.”
말은 이렇게 했지만 지금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1,200명으로는 아스턴 백작의 잔여 세력들이 다시 힘을 합쳐 대항한다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 뻔했다. 바리스 성으로 사람을 보내 계속해서 원병을 청하는 한편 근거지를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애석하게도 세 번째 날 상황은 확실히 고드프리에게 불리해졌다.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은 원수를 갚겠다고 근거지에서 병사들을 모아 영주관으로 진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바리스 성에서의 구원이 여의치 않다는 전령이 왔던 것이다.
“보고 드립니다! 정찰대의 보고를 종합하여 보니 적의 수는 대략 4만 정도로 추정됩니다.”
“4만이라······. 한 3일 정도 거리라고 했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4만 명에 달하는 병사들이 3, 4일 이내로 아스턴 백작의 영주관으로 들이닥칠 것이라고 한다. 물론 그 4만 명 모두 잘 훈련된 정예병이 아니라 조잡한 농민군들이고 보급품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얕보아서는 안 되는 전력임에는 분명했다.
고드프리가 보통 기사라고 한다면 단순히 아스턴 백작의 성주관에서 휘하 병사들과 더불어 성문을 닫아걸고 외부의 구원을 기다리며 농성에 들어갔을 것이지만, 만일의 경우 다수의 적병에게 포위된다면 문제가 커지게 되니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게다가 내부에 있는 이들도 믿을 수 없으니 골치로군.’
특히 성주의 패전 소식을 듣고 몰려들어 성주의 가족들을 잡아 죽이고 새로운 지배자의 환심을 산 백성들이 바로 곁에 있으니 고드프리는 불안함을 느꼈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한 다급한 첩보가 날아들자 급히 장교들을 불러 모아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물었다.
“흐음······. 일단 후퇴하여 다시 공격을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무슨 소리요? 이 정도의 거성을 쉽게 내어 주었다가 언제 다시 함락시킬 수 있겠소?”
장교들의 의견은 성문을 닫아걸고 농성하자는 쪽과 상황이 좋지 못하니 일단은 후퇴해서 병사들을 보충한 후 다시 오자는 의견들로 나뉘었다. 애초에 3천 명 정도로 성을 나섰을 때의 목적은 보파트 백작을 구출하는 것이지 영지의 확보가 아니었다.
“······일단 여러모로 우리에게 상황이 좋지 않다. 게다가 백성들 중에서도 적과 내통한 자들이 있을 것이다. 은밀히 이곳을 빠져나가서 보파트 백작령에 가 있는 블래스터 경과 합류하도록 하자.”
고드프리는 그 자리에서 자칫 자신이 위험해 질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했다. 일단 행동이 결정되자 고드프리는 장교들에게 물자를 수송할 마차를 모아올 것을 지시했다. 백인장들은 병사들을 풀어 마을 곳곳에서 마차를 구해왔다.
마차 값으로 곡식과 와인을 억지로 떠맡긴 고드프리는 백성들에게 곡식과 와인을 일당으로 제공해 주는 대가로 마차에 짐을 옮겨 싣게 했다. 모든 물자를 옮겨 싣자 고드프리는 야음을 틈타 영주관을 빠져 나왔다.
고드프리는 이곳에 왔을 때 선언했던 대로 백성들에게는 전혀 손을 대지 않았지만, 철수하면서 다분히 의도적으로 영주관에 불을 질렀다. 심하게 잘 타오르는 불길을 배경 삼아 고드프리는 보파트 백작령으로 방향을 잡았다.
‘가신과 영주의 가족들을 죽일 정도의 사람들이니 내가 떠난다고 해도, 어떤 식으로든 살아남겠지. 그나저나······.’
다른 것 보다 적들이 추격해 오는 것을 크게 걱정했지만 다행히 다음날 날이 밝을 때까지 별다른 적은 없었다. 어차피 돌아갈 수도 없게 되었으니 고드프리는 계속해서 병사들을 움직여 보파트 백작령 쪽으로 올라섰다.
올라가던 도중 고드프리는 갑자기 정면에서 부터 한 무리의 군마가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싸울 준비를 했지만 다행히 300명의 병사들과 함께 후방 정리를 위해 남겨 두었던 로버트 오시안이었다.
“주군! 어찌 여기에 계십니까?”
“일이 그렇게 되었네. 아스턴 백작의 성에는 갈 수 없으니 일단 보파트 백작령으로 가세나.”
로버트 오시안은 전장을 정리하고 쓸 만한 것들은 어떻게 갖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차에 나누어 싣고 있었다. 어떻게 마차를 얻었는지 굳이 질문을 던지지 않은 고드프리는 사정을 설명해 준 후 함께 보파트 백작령으로 올라섰다.
기습을 우려했지만 다행히 보파트 백작령에 도착할 때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이 4만 대군을 일으켜 복수를 위해 진군했다는 보고가 거짓처럼 느껴졌다.
며칠 쫓는 사람은 없었지만 마음 졸이며 다소 무리하게 행군을 계속한 고드프리는 보파트 백작령에 도착했다. 한창 영주관을 찾아가는데 그 앞쪽으로 많은 수의 인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이리나 블래스터였다.
“주군께서 오시는 줄을 알았지만 이곳 사정도 여의치가 않아서 앉아 기다리게 된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리나 블래스터가 미안함을 드러내니 고드프리는 좋은 말로 다독여 준 후 보파트 백작령에 대한 사정을 물었다. 이리나 블래스터는 아스턴 백작이 마구잡이로 약탈한 덕분에 민심이 흉흉하다고 대답했다.
“일단은 이곳에서 머물며 힘을 키워 보도록 합시다.”
고드프리는 이리나 블래스터와 함께 길을 잡아 보파트 백작의 영주관으로 찾아들었다. 지나는 마을이 여럿 있었는데 모두 불타고 약탈당한 상태였다. 보파트 백작의 영주관에 도착하니 영주관은 불타고 절반 이상이 무너져 있었다.
더욱이 영주관 주변의 마을들은 모두 아스턴 백작의 약탈로 집들이 불타고 무너져 내렸으며 개까지 모조리 잡아먹은 거주민들 대부분 풀뿌리로 유리걸식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병사들은 차라리 아스턴 백작령이 좋았다면서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다.
“······.”
고드프리 입 밖에 생각을 내지는 않았지만 잠시 동안 바리스 성으로 후퇴하거나 아스턴 백작령에서 머물며 농성을 하는 것이 휠씬 속편했을 것으로 여겼다. 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우선 병사들 각자에게 10일치의 식량을 분배해 준 후 나머지 식량들은 모두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모두들 곡식을 징발 당해 굶주리고 있던 상황이니 고드프리가 곡식을 나누어준다고 하니 벌떼처럼 몰려들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후작님 만세!!”
비록 이때 고드프리가 나누어 준 곡식은 매우 적은 양에 지나지 않았지만 백성들 모두 한때의 굶주림을 푸짐한 음식으로 면하게 되니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고드프리는 보통 백성들을 격려해 주면서 이들을 위로해 주었다.
특히 어린애들은 간만에 먹는 진한 스프라며 몹시 기뻐했다. 한 끼의 식사를 두고 기뻐하는 어린애들을 지켜본 고드프리는 절반은 가식으로, 나머지 절반은 진심으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어허~ 아스턴 백작이 참으로 잔인한 사람이구려. 아무리 그래도 그대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리 어린것들까지 굶주리게 하는 것인지······.”
몹시 안타까워하면서 백성들을 다독여 주니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 모두 엎드려 하늘 아래 이렇게 자비로운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깊이 감사했다. 고드프리는 사람들을 좋은 말로 다독여 주었다.
“프레드릭 리즈윈 성과 바리스 성에서 곡식을 보내 달라고 서신을 보내 두었네. 아마도 곧 곡식이 오게 될 것이네. 그때가 되면 그대들 모두 가을 수확이 있을 때까지 배를 곯지 않고 지낼 수 있을 것이야. 조금만 참아 주게.”
곡식을 나누어 준 것에 그치지 않고 고드프리는 다음날 먹이로 들어갈 잡곡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준다는 명목하에 불필요한 짐말을 도살하게 해서 백성들에게 잡은 말고기를 나누어 주게 했다.
병사들 중 일부는 고기를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일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지만 고드프리는 개의치 않고 백성들에게 말고기를 대접해 주었다. 곡식뿐만이 아니라 말고기까지 먹게 되니 사람들은 너무 감사했다.
삼일 째 되는 날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턴 백작의 수하들이 고드프리를 찾아 보파트 백작령으로 올라오려 한다는 것이다. 첩자들을 통해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그 숫자는 무려 4만 명이 넘는 다고 했다.
“4만이라! 적이 거의 대부분 몰려오는 것이겠군.”
더욱이 올라오면서 싸울 수 있는 백성들을 마구 끌어내 군대를 징발하면서 그 숫자가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으며, 가는 곳마다 군량 부족을 채우기 위해 정신없이 노략질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이동 속도로 볼 때 앞으로 삼일 이내로 보파트 백작령으로 들이닥쳐 아스턴 백작의 원수를 갚겠다고 떠들어 대고 있다고 한다. 고드프리는 즉시 이리나 블래스터를 비롯한 심복들을 불러들여 대책을 논의했다.
“지금 이곳 보파트 백작령으로 올라오는 적의 대군을 피해 아스턴 백작의 영주관을 버리고 이곳에 온 직후이니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들 모두 적의 숫자가 워낙 많고 더욱이 기세를 앞세운 공세가 될 것이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별다른 방어 시설이 없는 이곳을 버리고 철수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현재 아군은 보급품도 부족하고 특히 대군을 맞아 싸울 방어 시설도 부족합니다. 아마도 적들은 단기간에 기세를 앞세운 공격을 취할 것입니다. 이곳에 남아 있다가는 자칫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바리스 성으로 일단 퇴각하신 후 프레드릭 리즈윈 성과 연계해서 이 지역을 수복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은 물론 이리나도 후퇴를 권했지만 고드프리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스턴 백작과 보파트 백작이 서로 싸워 이 지역의 주인이 없어졌지만, 볼드윈이 다른 사람을 내려 보내면 다시 적의 영토가 될 것이라며 물러설 수 없다고 대답했다.
“흠! 주군의 뜻이 그러하시다면 싸워야 하겠지요. 그렇지만 프레드릭 리즈윈 성과 바리스 성에서 원병이 도착하기 전에 적의 대군이 밀어 닥칠 것입니다. 싸우려면 한 번의 결전으로 끝을 보아야 합니다.”
한번의 결전으로 모든 것을 얻어야 하는 것은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 또한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들은 맹렬한 기세로 공격해 올 것이고, 고드프리는 그 기세를 맞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했다. 이리나가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맞서 싸우시겠다면 숫자가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민병을 모으도록 하십시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주군의 아낌없는 베품으로 몹시 기뻐하고 있으며 아스턴 백작이 저지른 일에 원한을 품고 있을 것이니, 민병을 모은다면 충분히 주군을 위해 싸워줄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고개를 끄덕인 후 민병의 모집을 마이클 타운리에게 맡겼다. 사정이 사정인 만큼 마이클 타운리는 기꺼이 민병의 모집을 승낙했다. 각자 해야 할 일이 결정되자 모두들 싸울 준비를 갖추는데 열중했다.
예상했던 대로 백성들은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크게 격앙되어 고드프리의 아래에서 죽기로 싸우겠다며 몰려들었다. 하루 사이에 1천 명이 몰려들었고 밤에도 사람들이 몰려들어 2일 째 되는 날에는 무려 4천 명이 싸우겠다고 몰려들었다.
“그 개새끼들에게 다시 당할 수 없다!!”
“맞소!! 내 죽어서라도 그 놈들을 막을 것이오!!”
“싸우자!! 싸우자!! 싸워서 지키자!!”
고드프리는 4천 명이 몰려들자 로버트 오시안이 약탈해온 마차에 실어온 여분의 무기들을 나누어 주었다. 어차피 제대로 훈련 되지 않은 병사들이니 제대로 된 전투력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 많은 숫자를 무시할 수는 없었다.
일단 마이클 타운리와 로버트 오시안에게 민병대의 통솔을 맡긴 고드프리는 정오 쯤 이리나 블래스터와 함께 아스턴 백작의 영주관에서 가져온 포도주와 빵 하나를 놓고 다음날 정오 쯤 도착할 예정인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에 대한 대응 방법을 논의했다.
“적들은 강한 기세로 밀고 들어올 것입니다. 그들도 어리석은 사람이 아닌 이상 아군이 병력을 나눌 것으로 예상해 좌우로 대응하고 있을 것입니다. 민병과 정예 병사들로 대열을 갖춰 정면에서 적과 맞서 싸우게 한 후 기병으로 기회를 보아 적의 중앙을 흔들어 버린다면 제 아무리 적이 강하다고 해도 버텨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리나 블래스터가 정면 공격을 주장하자 고드프리는 아스턴 백작을 쓰러뜨린 것이 측면 공격이니 적들도 대응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적의 지휘관들은 가장 뒤쪽에서 버티고 있을 것인데 정면으로 기병을 투입하는 일에 대한 우려를 내보였다.
“계속해서 병사들을 징발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이 정예병이 얼마 없다는 것입니다. 부족한 병력을 숫자로 메우려는 속셈일 뿐이니, 우리가 자신들 못지않은 숫자를 갖고 있고 강인하게 버티게 된다면 그 기세를 금세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흠·····. 그럼 임시로라도 목책을 만드는 것이 괜찮겠군.”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주변에 널려 있는 파손된 백성들의 집을 이용해서 목책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겠다고 대답했다. 목책이 있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적의 맹렬한 기세를 부족한 병사들로 저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서두릅시다.”
서로 의견의 일치를 보자 고드프리는 즉시 사람을 풀어 숲의 나무를 베고 백성들의 집에서 사용되었던 목재를 끌어 모아 목책을 세워 두고 마차로 진채를 구축했다. 진채 안쪽에는 나무판을 세워 화살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는 배려를 해 두었다.
밤새 진채 공사가 이어졌지만 사람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열심히 일하게 되니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다소 엉성해 보이기는 해도 마차와 목책으로 외부를 두르고 내부에는 방패 대용으로 목벽을 잔뜩 세워 두는 진채가 건설되었다.
진채가 생각보다 훌륭하게 갖춰지자 고드프리는 식량을 풀어 병사들을 배불리 먹였다. 고드프리 또한 보통 병사들과 함께 앉아 스프와 몇 점의 고기를 먹었다. 모든 준비가 끝나니 척후병들은 진채로 돌아와 수만 대군이 몰려오고 있음을 알렸다.
“놈들이다!! 저기 옵니다!!”
모두들 잔뜩 긴장해서 무기를 갖추고 있으니 정말로 아스턴 백작령 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벌판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적병의 모습을 보고 있던 고드프리는 자신도 모르게 짧게 휘파람을 불렀다.
“후유~ 많군.”
계속해서 병력을 보충했으니 4만 명 이상은 될 것이다. 고드프리는 말에 올라 신중하게 적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 갑옷도 제대로 꿰지 못한 농민병들이 태반이었다.
진채를 중심으로 버티며 적의 기세를 무너뜨린 후 기병과 정예병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다면 분명 승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예상했던 대로 아스턴 백작의 잔당들은 기세를 타기 위해 멈추지 않고 그대로 공격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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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아무래도 내부에 적이 없는 곳이 지키기는 더 낫죠…^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70…
날씨가 참…
●‘i우천i’님…잇힝…고드프리 이 녀석…아스턴 백작의 영주관을 불태우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돌아와 방어에 임한답니다…뭐…싸우는 것이지요…^_^;
●‘야오’님…으힛…뭐…신선도…일단은 배가 불러야 신선이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연참…뭐…맨날 하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종종 해야지요…^0^;
●‘[록]’님…므흣…노인들…나름대로 열심히 사는 것이지요…글쿠…사람들…은근히 자신들의 성격이 있기는 하답니다…^0^; 소인배일 수도 있지만…어쨌거나 이 세상에 나온 이상 출세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타에’님…굇수 삼대이지만, 라스는 영웅, 나이젤은 무장, 고드프리는 왕의 자질을 갖고 있답니다…
●‘룬마스터’님…평균수명 40대에 100살을 산 사람들은 말씀대로 괴물급 맞지요…더욱이 걸어다닐 정도면 상당히 정정한 것이구요…어쨌거나 집안빨이든 무엇이든 나이로 먹고 들어갈 정도는 되죠…^_^;
●‘엘운디네’님…으헷…너무 정곡을 찔리니 아프더라구요…그나저나 22인치 LCD모니터요…창 두 개 띄워 놓고 동시 작업하니 좋네요…^_^;
●‘브링거스’님…하핫…뭐…얼굴은 엄청나게 인자한 사람들인데…마음은 악독한 사람들 매우 많지요…쭈압…어쨌거나…모두들 살아남는 방법들이 있답니다…
●‘쭈쭈바’님…에? 영지민이 귀족을 쳐죽이는 일요? 설정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많습니다…특히 높은 세금을 견디지 못하고, 일어서지만 기사들은 갑옷에, 검에, 말에, 모든 것에서 농민들을 앞서죠. 하지만 본래 농민들이 밀을 타작할 때 쓰던 프레일은 그 특성상 귀족들을 타작(?)할 때 그 효과가 커서 잘 쓰였다고 하더군요. 뭐 처음에 귀족들은 프레일이 천민의 무기라고 안쓰다가 나중에 그 끝에 사슬도 달고, 해서 많이 썼다고 합니다…그 이후는…총에 밀려 사라졌지만요…글쿠…굳이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100살 노인들이 주민들을 설득한 것…쭈쭈바님의 짐작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_@; 놀랐답니다…글쿠 고드프리 이 녀석…의외로 의심이 주원장 같아서 자신이 위험할 것 같으면 안하는 주의랍니다…@_@;
●‘니어리드’님…송구합니다…니어리드님…저 작가넘도 참…이런저런 일로 많이 바쁘고 그러네요…어쨌든 간에 독자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화팅!!
●‘호돌스’님…고드프리 이 녀석…확실하게 이기거나 자신감이 있지 않는 이상은 잘 움직이지 않는답니다…이번에도 이길 자신이 있으니 이렇게 남은 것이구요…
●‘러딘’님…맞습니다…그나저나 울집 아뒤쥔장님이 길에서 납치해온 냥이, 못난이는…엄니 옆에서 한 1년 쯤 있으니 자기가 사람인 줄 안답니다…ㅠ0ㅠ;
●‘물망치’님…맞습니다…뭐…고드프리 녀석이 젤루 좋아하지 않는 것이 남들 죽이고 저 혼자 살겠다는 놈이죠…물론 본인 스스로는 남들 다 죽이고, 저 혼자 살겠다고 하지만요…어쨌든 간에 이런 시대 많은 부분을 현물로 거래하는 것을 생각했지만…일단 계산하기 편하게 돈을 쓰는 것으로 했답니다…곡식이나, 맥주 한통, 소금 등으로 임금 받는 것은…왠지 좀…계산하기가 머리가 아프겠더라고요…
●‘유성가면’님…허접한 설정일 뿐입니다…ㅠ0ㅠ; 비웃지 않아 주셔서 다행이네요…글쿠…라스는 70 ~ 99%나 부과되던 세금을 무려 50%로 낮춰 준 것이랍니다…백성들 입장에서는 남는 것이 많으니 라스 만세지요…^_^; 글쿠…불필요한 것 같아서 넣지 않았지만 카비 마을 사람들은 라스 보다는 마크 쪽에 붙어 있답니다…라스는 외지에서 출세하고, 외지를 많이 다녔지만 마크는 라스가 2부와 3부 사이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이 되어 안토니우스 성을 받기 전까지 페스터 자작령(카비 마을이 중심)을 통치했고, 수많은 둔전병을 이끌었거든요…^_^; 글쿠 라스에 대한 평가는 뭐…어떻겠습니까? 쵝오!!
…엥취…감기가 오려나…
1차 수정함-리아티리스님(부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