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egal Alien Cult RAW novel - Chapter 53
053 ? 소도모라의 샛별 핫산 #4
“끅-.”
작은 트림소리와 함께 얼굴을 붉힌 다프네. 그녀가 알 수 없다는 것처럼 내게 물어온다.
“뭐, 뭐죠? 방금 뭐였죠?”
아무래도 다프네는 자신의 소화불량이 나은 것에 대해 의아함을 느끼고 있는 모양. 그래서 나는 당황했던 마음을 감추고 침착하게 대답했다.
“사람의 몸에는 기력이 지나가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자극해주면, 막힌 혈류가 이동해서 몸에 활력이 돌게 되는 거죠.”
“기력? 마나 같은 건가요?”
기력이 마나 같은 거냐고? 모르겠다. 사실 나는 몸에 흐른다는 기나, 이 세상 사람들이 느낀다는 마나나 둘 다 느껴본 적이 없으니까.
둘 다 내가 모르는 점이라는 게 비슷하니까, 어쩌면 둘은 비슷한 속성이니 똑같은 것이라는 게 되지 않을까? 내가 생각해도 기적의 논리인데, 원래 대체의학은 입을 털어주는 게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같을 수도 있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두루뭉술하게 말해놔서 도망갈 여지는 만들어 놓는다.
“마나를 다루는 것은 치료 행위인데…. 혹시 불법적인 치료 행위거나 한 것은 아니죠?”
다프네의 질문에 내 머릿속에서 날아드는 수많은 짱돌들. 시바, 짱돌 축제에 매달아지는 것은 질색이다.
“그, 그냥 마사지인데요, 뭐. 마사지 정도는 괜찮잖아요?”
“흠, 하긴 그렇죠. 아무튼 신기한 마사지였네요. 도중에 느낌이 이상해서 싸대기 때릴 뻔 했는데. 참길 잘했어요.”
“그, 앞으로도 저에 관해서는 도량 있게 좀 참아주십쇼.”
“와, 근데 진짜 신기하네. 속이 엄청 개운해요. 뭐지? 완전 시원한데. 그 손을 누르신 거. 혹시 제가 해도 되나요? 자주 속이 불편해져서, 그런 마사지 법 하나 알고 있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해가 저물어가는 길드는 제법 한산했기 때문에 다프네와의 이야기가 제법 길어진다.
어차피 이곳에서 만나기로 한 루나를 기다릴 겸, 할 것도 없었던 나는 그동안 내가 몰랐던 사실이나 이런저런 도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더 캐보자 싶은 심정으로 다프네의 말에 맞장구 쳐주게 됐다.
“이곳을 누르는 건가요?”
내가 눌렀던 부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는 다프네. 그녀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왼손의 도톰한 살 부분을 꾹꾹 누른다.
“과연 아프긴 하네요.”
사실 합곡혈은 누구나 자신의 반대쪽 손으로 쉽게 자극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마의 초심자들도 잘 알고 있는 곳이다. 나는 아버지의 서재에서 봤던 인체 해부도와 그 고리타분한 그림들을 머릿속으로 연신 떠올려 봤다.
시바, 애초에 관심이 없기도 했었고 너무 오래전 기억이라 잘 안 떠오른다. 이럴 줄 알았으면 머릿속에 다 집어넣는 건데.
“으흠, 명치 부분이 더부룩하시거나, 가벼운 소화불량이면 그곳을 누르시고. 혹 그곳을 눌러도 안 된다거나 아래쪽이 묵직하니 아프면 다른 곳을 눌러야 합니다.”
“다른 곳요? 또 다른 곳이 있나요?”
“그건 발등 쪽에 있는데.”
“바, 발요?”
발이라는 말에 바짝 긴장해서 다시금 나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다프네. 이 세상 사람들이 발바닥을 보호하는 수준은 그야말로 은밀한 부위에 버금이 갈 정도다.
물론 그것보다는 살짝 덜 저항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지, 지금 제 발을 만지시겠다는 거에요?”
“아뇨, 그렇게 말은 안했는데요. 그냥 있다고 말씀드린 것뿐이죠. 근데 그곳을 누르는 게 정말 효과가 좋긴 하죠.”
“효과가 좋다니….”
나를 흘끗 바라보더니 자신의 아랫입술을 깨무는 다프네. 곧 그녀는 한산한 길드의 로비와 여기저기서 떠들고 있는 자신의 접수원 동료들을 쳐다보더니 스윽-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핫산 씨. 그럼 이쪽으로.”
그리고는 내 팔을 붙잡아 어디론가 이끌고 가기 시작한다.
“저, 저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거죠?”
“쉿, 조용히 해 봐요. 비밀로 해야해요.”
갑작스러운 일에 나는 퍽 당황하게 됐는데. 나를 납치하려 한다거나, 혹은 빠따 든 괴한들이 있는 곳으로 가 멍석말이 하려는 것은 아닐 것 같아서 얌전히 따라갔다.
곧 다프네가 나를 인도한 것은 온갖 두루마리들이 먼지에 잠겨 수북히 쌓여 있는 창고같은 방이었다. 뭐 문헌 저장실 그런 걸까? 아무튼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다.
“핫산 씨. 비밀로 해주실 수 있다고 약속하실 수 있어요?”
“뭐, 뭐를요?”
“제, 제 발을 만졌다는 거요. 만약 그 사실이 주변에 퍼지면 저는 시집 못가요. 아니면 핫산 씨가 저를 책임져 주실래요?”
뭔데 갑자기 책임을 지라는 거냐? 초록머리가 우스꽝스럽긴 하고, 어딘가 급발진을 밟다 못해 풀 악셀로 달리는 다프네가 조금 부담스럽긴 한데.
그래도 그녀는 스토커들이 따라붙을 정도로 싹싹하고 서글서글한 미인이다.
그런 여자에게 책임을 져줄 거냐고 물어보는 말을 비좁은 공간에서 들으니 저도 모르게 쥬지가 웅장해질 것 같다. 시바, 쥬지 새끼. 요새 등장 빈도가 잦다.
“물론 농담이에요. 제가 정말 순수한 코레도 아니고. 그런 걸로 남자나 꾀어 쉬고 싶진 않아요. 아무튼, 그러니까 비밀로 해달라는 거에요.”
여자와의 은밀한 비밀을 갖다니. 무척 흥분되는 일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왠지 나쁜 짓을 하는 것만 같다는 죄악감이 나를 더욱 스릴 넘치게 만든다.
“그, 그러죠.”
“그럼 앞으로의 일을 비밀로 하겠다고, 스틱스 강에 맹세하세요.”
시, 시바 그건 좀 싫은데. 그때 그 지옥 같은 배 아픔을 경험하라고? 그건 정말 사양하고 싶다.
“그, 그건 좀….”
“싫어요? 그럼 저 지금 소리 지를 거에요. 지금 소리 지르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그리고는 단정하게 메여 있는 자신의 근무복, 그 단추를 몇 개 풀어 내리는 다프네였다.
“이 모습을 들키면 빼도 박도 못할 걸요.”
“시, 시바…. 그건 좀 봐주세요.”
“그럼 약속하시면 돼요. 자, 스틱스 강에 맹세한다고 말 하세요.”
“그, 알겠습니다. 맹세해요.”
“좋아요.”
그때서야 만족스럽게 미소짓는 다프네. 혹시 그 저주받을 상태이상이 또 떠오르는 것은 아닌가 조마조마했는데. 다행이 내 눈앞에는 아무런 글자도 떠오르지 않았다.
스틱스 강에 맹세한다고 다 상태이상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이것도 뭐 조건이 있나?
“그, 그럼….”
스윽, 스으윽-.
다프네는 서류더미에 의자처럼 걸터앉고 자신의 발을 감싸고 있는 샌들을 벗기 시작했다.
곧 그녀의 자그마하고 하얀 발목이 내 눈앞에 드러났다. 엄지발가락보다, 그 옆의 둘째 발가락이 더 긴 전형적인 그리스인 형태의 발이다. 사이즈는 230쯤 될까? 잘 모르겠다.
“부, 부끄러우니까 어서 빨리 눌러 봐요. 자리도 오래 비우면 안 돼고.”
그런 다프네가 나를 향해 스윽하고 발을 내밀어온다.
스커트 형식의 근무복인지라 매끈하게 하얀 다리와 얇은 발목이 훤히 드러난다. 그리고 오랫동안 신발을 신고 있었기 때문에 살짝 땀에 젖은 발은 어딘가 촉촉한 구석이 있었다.
그렇게 다프네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발바닥을 살포시 붙잡아든 나.
거칠었던 손바닥에 비해 발바닥은 무슨 아기피부라도 되는 것처럼 말랑하고 부들부들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자주 보이는 손보다 숨겨진 발을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가꾸는지 모르겠다.
킁킁.
살짝 땀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다한증이 있다고 했었나? 물론 지독한 수준은 아니고, 그냥 인간미가 느껴지는 정도라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갈 만 했다.
“그럼 태충혈을 눌러드리겠습니다.”
나는 다프네의 오른발을 감싸 쥔 뒤, 엄지손가락으로 발등 쪽, 엄지와 둘째발가락 가운데 사이에서 약 2cm정도 윗부분을 꾹 눌렀다.
정확히 말하자면 둘째 발가락과 엄지발가락이 나뉘어지기 시작하는 발등 부분.
이곳이 바로 태충혈이다. 경락 마사지에서 제법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만병의 통치점이라고도 불릴 만큼 효과가 좋은 곳이다.
내가 혈을 설명할 때마다 과장하듯 중요한 혈이라고 부르는 것에 의아함을 느낄 수 있겠는데.
시바, 근데 대부분의 혈자리가 다 그렇다. 진짜로 안중요한 혈 자리가 없다. 내가 이래서 대체 의학을 신뢰하지 못한다. 아무튼.
꾸우욱-.
“여기는 좀 아플 거에요.”
태충혈은 그냥 눌러도 아프다. 하지만 속이 더부룩하다거나, 몸에 기운이 탁하면 눌렀을 때 정말 어마어마하게 아프다.
“흐…. 아, 아프긴 하네요….”
꾸우욱. 꾸우욱.
말랑한 발바닥과 그 윗부분의 태충혈을 엄지로 계속해서 자극 하는 나. 한 십 초 정도 더 눌러주면 되겠지 싶다.
“아, 아프긴 한데. 무척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 기, 기분 좋은데요. 뭐, 뭐지? 이런 거 처음이에요. 아…, 으…. 앗….”
여자가 통증과 기분 좋음의 양방향성에서 신음하는 모습은 내게도 제법 좋은 구경거리가 됐다. 이것이 마사지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쥬지에 피가 쏠릴 정도니까.
애초에 이세계인들의 발은 일종의 성감대와 비슷한 것이니까. 그것을 만지게 허락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폭발 직전이다.
“읏…하…으으….”
“이제 그만 누를 까요?”
“아, 아뇨…. 조, 조금만 더 눌러줘요. 뭐, 뭔가 오싹오싹한 게에…. 조, 좋은데요. 좋아요, 핫산 씨…. 조, 조금 더 세게 해 봐요. 핫….”
좁은 방 안에서 여자의 발을 누르며, 그 신음소리를 듣고 있는 나. 어째선지 몹시 흥분되는 감각에 내 손에서는 땀이 베어 나온다.
물론 다프네의 발에서 베어 나온 땀일 수 있다. 어쨌든 이제 내 손과 다프네의 발은 제법 촉촉하게 젖어 매끌거릴 정도가 되었다.
“으읏…. 하, 핫산 씨. 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강하게 해주세요. 읏, 아아…앙…. 뭐, 뭔가 지릿지릿한 게…!”
조금 더 쌔게 눌러달라고? 사실 나는 지금도 이미 강한 악력으로 태충혈을 자극하고 있었다.
이보다 더 강하게 하면 오히려 발등의 건강을 상하게 할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힘이 들어간다고 좋은 게 아니니까.
“어, 어서요, 빨리, 조, 조금만 더, 조, 조금 더…. 아, 아앗, 그, 그래요, 그렇게, 항, 핫!!”
하지만 다프네의 심기를 거슬렀다간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나는 그냥 눌러달라는 대로 최대한 꾹 눌렀다. 그야말로 프레스가 발바닥을 찍어 내리는 것처럼 검지로 혈을 아주 꾹 눌러버린 것.
“앗, 앙, 앗, 뭐, 뭔가, 뭔가 크, 큰게…. 아앗, 아아아앗! 하앗!!”
그러자 발가락을 내 쪽으로 쭉 뻗은 채 힘껏 오므리고는 활시위처럼 몸을 들썩이는 다프네. 그 바람에 그녀는 서류더미에서 미끄러지듯 바닥에 떨어져 몸을 움찔거렸다.
“하읏, 으. 므으으읏!”
움찔, 움찔.
다프네는 허리를 고무줄처럼 계속 튕겨내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듯 경련했다. 그와 동시에 내 눈앞으로 글자가 떠오른다.
디링-.
『다프네의 다한증》을 치유했습니다.』
『과업 수치 + 10』
『현재 과업 수치 : + 57』
오, 과업 수치가 백의 절반인 50을 넘어섰다. 단순히 떠올라 있는 붉은 반점이 아니라 다른 곳을 눌러도 해주가 되는 경우가 있는 모양이구나.
아무튼 참 내게도 유익한 경험이었다-그렇게 생각할 때쯤.
“하, 핫산 씨…. 저…, 흣, 으읏….”
안마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직도 몸을 떨고 있는 다프네가, 서류더미 위에 누워 내 얼굴을 지긋이 응시해온다.
어딘가 우수에 찬 것처럼 촉촉이 젖은 초록빛 눈동자.
숨을 헐떡이고 있는 목덜미에서는 땀방울이 주르륵 흘러내리고, 살짝 단추가 풀어헤쳐진 그녀의 앞섬으로는 도드라진 쇄골과 제법 부풀어 오른 가슴골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빨간 분이 발려진 입술을 벌려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저, 으, 흣…, 하, 핫산 씨…. 괴,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아, 넵. 만족하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 다음에도-.”
그렇게 다프네가 무어라 더 말을 하려고 할 때.
똑똑-.
흠칫.
서류가 가득 든 창고 방을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에 나와 다프네는 화들짝 놀랐다.
야, 다프네. 너 여기 있어? 퇴근 시간 안 됐는데 창구를 비우면 어떻게 해. 네 담당 손님 왔어. 루나라고. 그 분홍 머리를 양쪽으로 땋은 애. 코레처럼 생긴 애 말이야.
“어, 어, 니이아! 나 여깄어! 찾을 게 좀 있어서! 정리하고 있었지! 다 찾았어!”
그럼 빨리 나와.
바깥을 향해 외친 다프네가 흐트러진 자신의 몸을 허겁지겁 정리하고는 “핫산 씨는 조금 뒤에 나와 주세요. 오해 받을지 모르니까-.”라고 조용히 내게 주의를 준 뒤 바깥으로 나가버렸다.
덕분에 덩그러니 서류실에 남게 된 나는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방금까지 내가 뭘 하고 있었나-하고 짧게 떠올린 후에 손바닥을 얼굴 앞에 가져다 대고 숨을 짧게 두어 번 들이 쉬었다.
킁, 킁.
내 손바닥에선 의외로 아무런 냄새도 안 났다. 아무튼 그렇게 한 일 분에서 이 분 정도 바깥의 기척을 살피다가.
누구도 복도에 지나다니고 있지 않다는 걸 대강 눈치 챈 나는 몰래 그 창고 안을 빠져 나오기 위해 문을 열고 몸을 들이 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뭐해, 핫산.”
그 순간 복도에서 날 기다렸다는 듯 마주친 에메랄드빛 눈동자와 시선이 닿아 왜인지 모르게 간담이 서늘해졌다.
“루, 루나야. 여, 여긴 또 어떻게?”
“같이 저녁 먹기로 했잖아. 그보다, 왜 그렇게 땀을 흘리고 있어? 무슨 일 있어?”
그리고는 킁-킁-하고 내 냄새를 맡는 루나.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어서 나는 녀석의 뺨을 손바닥으로 밀어 떨어뜨렸다.
“야, 갑자기 냄새를 왜 맡아…!”
“그엑-. 괜찮아, 나는 핫산의 냄새 좋아해. …그보다 평소랑 좀 냄새가 다른데. 어디서 맡아본 냄새였더라? 이거. 익숙한데. 최근에도 맡아 본 것 같은데….”
킁킁, 킁킁-.
계속해서 내게 얼굴을 가져다 대고 냄새를 맡는 루나였다. 이 녀석의 후각은 생각보다 예민하니까, 혹시 내 몸에서 나는 다프네의 냄새를 맡을지도 모르는 일.
그보다, 내가 이걸 왜 두려워해야 하고 있는 거지? 잘 모르겠는데, 왠지 죄 지은사람처럼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두루마리 냄새겠지. 저 안에 오래된 두루마리에 곰팡이들 가득하거든.”
“두루마리….”
두루마리-하고 중얼거린 루나의 눈이 게슴츠레하게 뜨이더니 와락 미간이 찌푸려졌다.
“왜, 뭐, 뭐가? 왜 그런 표정으로 봐?”
“두루마리!”
그렇게 말하고는 나에게 돌돌 말린 채 붉은 촛농으로 인장이 꽝 찍혀 있는 두루마리를 하나 내밀어오는 루나.
“이, 이게 뭔데?”
“두루마리야!”
아니, 그러니까 뭔 두루마리냐고.
[작품후기]약한 하렘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루나의 원맨 차력쇼가 되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욧…루나야 매력을 낮춰, 루나 : 알았사와.
물론 농담입니닷…
아무튼 즐거운 휴일 되시기를 바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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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회
소도모라의 샛별 핫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