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718
카리드도 에이센 함대가 생각 이상으로 쉽게 무너지고 있자 고개를 끄덕이며 헤비호스 부대를 투입해 낼 것을 요청했다.
“그래! 그렇게 하자! 에이센 함대를 분쇄해 버리자! 헤비호스 부대를 발진시켜라!”
그의 지시가 떨어지고 이내 검은 묵시록 호에서도 헤비호스 부대의 발진이 명령되었다.
“이거 얼마만의 출격이야?”
10시 40분 검은 묵시록 호의 파일럿들은 오랜 시간 동안의 대기에서 벗어나는 것에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여성 파일럿인 보디세아와 알리샤 레나는 서로의 무사귀환과 전공을 격려하면서 각자 지휘하는 헤비호스 부대 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같은 시각 지오콘 다비토는 아라크니드의 콕핏에 몸을 기대 숙이고 앉아 잠시나마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다비토는 그 누구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 이후부터 한 동안 기도하는 것을 멈추기는 했지만 곧 자기 자신에게 자신의 용기를 북돋워 주고 이번에도 최선을 다하게 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죽게 될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전장으로 출격하는 파일럿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 무한의 공간에서 안식을 찾을 수 있기를 빕니다.’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고개를 든 지오콘 다비토는 다시 한 번 자신의 기체 상태를 점검하고 파일럿 슈트의 상대를 체크해 보았다. 아무 것도 이상이 없다. 이미 한 두 번 해 온 것도 아니고 셀 수도 없을 만큼 해 왔던 일이기 때문에 그는 의례적으로 짧은 시간 모든 것을 끝마쳤다. 그리고 남은 것은 출격해 나가야 한다는 일 뿐이다.
14시 50분까지 선두 함대를 지휘하고 있던 스테판 란지에르 소장의 함대는 급격하게 전력을 소진하고 있었다. 란지에르 소장은 압도적인 발바이스 함대의 공세에 소진될 대로 소진되기 시작한 란지에르 소장은 차츰 전력의 열세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는 단기간에 약 1만 척에 가까운 함대를 상실해 완전히 궤멸 상태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이때까지 크라우프의 지원은 없었다. 어쨌거나 5만 척 정도로 단순하게 포격전만을 전개한다면 적의 공격을 견디어 낼 수는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괴로운 것은 란지에르 소장의 함대가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위력에 바짝 눌려 있다는 것이다. 발바이스 헤비호스 부대의 압도적인 위력에 그는 바짝 바짝 침이 타들어 가고 있다. 특히 발바이스 함대는 그들의 최신형 기체를 대량으로 전선으로 투입해 냄으로서 손실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여나게 만들고 있었다.
15시 정각 알리샤 레나는 자신의 헤비호스 아라크니드에 탑승해 의외로 간단하게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의 저지선 쪽으로 접근해 들어왔다. 그녀는 선두에서 맞서 나오는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를 발견하고는 이내 공격 명령을 내렸다.
“전방에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다! 모두 멈추지 말고 쳐 나가라!”
그녀는 대형 빔 라이플로 선두에 선 에이센 헤비호스 스부타이를 격추시킨 후 이내 그 뒤쪽으로 전진해 들어온 적기를 향해 왼손으로 빔 라이플을 손에 들고 빔을 쏘아 넣었다. 상대가 움직임을 피해 내는 것이 보였고 레나는 잠시 동안 상대가 움직이려는 것을 예측해 내었다. 의외로 움직임이 뻔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녀는 주저할 것 없이 그 기체가 움직이려는 곳에다가 빔을 쏘아 넣었고 곧 상대는 작은 불꽃이 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잠시 뒤 레나의 상층부 쪽으로 5, 6기 정도의 자카운과 스부타이가 고속으로 하강해 내려오면서 빔 라이플을 연사해 대기 시작했다. 연속해서 사격이 들어오자 그녀는 재빠르게 조종간을 움직여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내어 사격 방향에서 이탈해 내었다. 그러고 보니 선두로 일부의 헤비호스가 전진해 나와 시선을 유도한 후 보다 위쪽에서 자리잡은 에이센 헤비호스 부대가 급하게 하강해 나와 반격하는 쪽으로 연계 작전을 구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치!”
레나는 잠시 적의 작전에 완전히 말려들어 버린 자신을 탄식하며 기회를 포착하자마자 재빠르게 기체를 움직여 대출력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일순간에 쏟아져 나가는 공격을 받고 자카운과 스부타이가 격추되었다. 하지만 그 공격을 피해 레나를 향해 사격을 집중시키고 있는 자카운에게 그녀는 옆구리에 장착된 빔 라이플을 빼들 틈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법 하는 군!”
미처 대응하기 힘든 사격을 받고 왼쪽 어께 부분의 장갑판이 살짝 스친 것을 알아차린 레나는 대형 빔 라이플을 속사로 몇 번 연사를 한 후 곧바로 상대 쪽으로 바짝 접근해 들어가 광검을 빼들고 냅다 자카운의 바디를 후려쳐 버렸다. 곧바로 두조각이 나 버린 자카운이 폭발해 버렸다. 잠시 동안의 아찔했던 기분에 그녀는 짧게 휘파람을 불며 나머지 적기를 정리한 부하들과 함께 속력을 높여 에이센 함대를 향해 전진해 들어갔다. 이미 레나의 앞쪽으로 에이센 함대가 쏘아 올린 대공포화가 모든 것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고 레나는 그것이 너무나도 더할 수 없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16시 50분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은 이제서야 크라우프의 의도가 어떤 것인지 이해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가 5만 척이나 되는 함대를 포기하려 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는 어려웠다.
‘무서운 사람이군!’
란지에르 소장은 몇 번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면서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지금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가 정규 함대이기는 해도 이들도 전쟁이 벌어지고 난 후 급하게 긁어모은 함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대로 함대 지휘를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로서도 지독한 답답함을 감추기 힘들었다.
“이거!”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다시 후퇴 명령을 채근해 보고 안되면 단독으로라도 후퇴 명령을 내리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란지에르 소장은 자신이 탑승하고 있던 배가 크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뭐야?”
잠시 동안 함의 전원까지 이상이 생기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당황한 란지에르 소장은 함장에게 무슨 일인지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함장의 얼굴이 사색이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17시 20분 크라우프는 공격 준비를 마치고 전진해 나갈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바로 그 순간 뜻밖의 보고가 올라왔다. 부사령관 란지에르 소장이 전사했다는 보고였다.
“뭐라고? 무슨 말이야? 지금 부사령관을 구원하러 나설 참인데?”
크라우프가 목소리를 높여 통신장교를 질책했다. 그러자 통신장교는 잠시 몸을 움츠린 후 사실이라고 대답했다.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란지에르 소장님께서 탑승하신 전함의 엔진 부분이 어디에선가 날아온 빔포에 정확하게 피격 되었습니다. 그래서 부사령관께서 타신 전함이 미처 탈출을 하지 못한 채로 굉침해 버렸습니다.”
나름대로 올라온 보고를 하는 것이지만 통신 장교가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고 우물거리고 있자 크라우프가 기가 차다는 듯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자네?”
“하지만 사실입니다. 각하!”
의외로 통신 장교가 움츠려 들지 않은 채로 크라우프에게 보고를 해 왔다. 그는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에 기가 찬 듯 고개를 위로 들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내 현실을 받아 들였다.
“제기랄!”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크라우프는 시르피드 XII호의 지휘석 팔받이를 들어 뜯어내 버렸다. 그것이 쉽게 손으로 뜯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
“뭐야! 도대체! 왜 죽는 거야! 젠장! 지금 내가 구하러 가는데! 왜 죽냐고!”
이제까지의 평정심을 완전히 무너뜨려 이성을 잃고 날뛰었다. 그 모습에 다들 황당해 하고 있는데 그가 지휘석의 팔받이를 뜯어낼 정도의 괴력을 보이자 다들 쉽게 그에게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크라우프는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지휘석의 팔받이를 아무렇게나 바닥에다가 던져 버린 후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다.
“란지에르 소장이 지휘하던 함대에게 후퇴 명령을 내려라! 그리고 함대를 전진시켜 알겠나!”
하지만 이내 처음과는 달리 말끝은 상당히 어지럽게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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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어제 판타로드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지루하시죠? 그런데도 4일 씩이나 독자분들을 기둘리고 지루하게 만들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하지만 내용을 줄이는 대신…차라리 비축분 2개를 하나로 합쳐 하나로 올려 버리기로 했답니다…^_^; 뭐…다만 4개의 비축분 모두를 한 번에 합치지 못하는 것은 연재 분량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기는 합니다…m(_ _)m…용서를…쿨럭…4개를 하루에 다 올려 버리면…안되니까…4개를 2일에 올리고 그 동안 2개의 비축분을 늘여 놓으면…4개 전부를 사용하지 않고도 2개의 비축분 여유를 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하루써서 하루 올리고 하는 것은 도저히 안되겠습니다…그러니 이해를 부탁드리며…내일 까지만 참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81…
글쿠…이제는 코프 넘이 움직입니다…^0^)/
●‘호박의정령왕’님…에구궁…저 작가넘의 옆구리를 그렇게 꼬집어 주시면…이잉…^__^)/ 그나저나 대단하시옵니다…왜냐면…영혼 불멸이라는 말처럼 어떤 식으로든 저 작가넘이 와해시키려 애쓰고 있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는 다는 것으 느껴집니다…조알의 개편으로 완전히 와해 위기에 빠져 있었지만 어느 순간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는 하렘당과 금단당의 위용에…쿨럭…쿨럭…에궁…어쨌거나…저 작가넘의 옆구리는 더욱 살이 디룩거리며 찌는 것 같습니다…헐헐…
●‘밥따’님…쿨럭…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글을 올리기 전에 서둘러 수정토록 하겠습니다…헐헐…^0^)/ 오타지적 감사합니다…므흐흐흐…m(_ _)m 글쿠…날씨가 요즘 많이 썰렁하군요…콜록…저 작가넘은…출렁이는 뱃살 땜시 나름대로 괜찮다는…^0^;;
●‘제로ZERO’님…무섭습니다…금단당…쿨럭…쿨럭…역시나 금단당의 절대 마공인 금단의 유혹은 쉽게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순결당의 기치는 보다 드높여 나갈 것입니다…왜냐면…순결당이 곧 정의이기 때문입니다…순결당 만쉐이!
●‘나만의천사’님…에구궁…금일은 이거…저 작가넘의 옆구리와 복부가 정말로 쉴 틈이 없는 날인 것 같습니다…우욱…옆구리와 뱃살이…그나저나 저 작가넘이 구입한 블랙이글 전차에게 디젤유를 넣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디젤유를 파는 곳이 아무 곳도 없네요…에구궁…~_^;;
●‘눈물을삼키며’님…눈물을 삼키며 디네스가 자의로 처녀로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솔직히 함대 내에서는 디네스 양이 코프 넘의 첩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며…(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말이죠) 더욱이 성질이 못된 뇬이라서…(사실 이제는 사람 죽어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좀 무서워 합니다…그것에다가 원래 바쁘게 사니…제대로 남자 만날 시간도 없고 말이죠…^^; 그래서 코프 넘이…보다 즐거워 할 수 있을 테니 말이지만요…^__^)/
●‘가연을이’님…에궁…코프 넘이 이제 본격적으로 궁디를 맞을 시기인데 말이죠…뭐…내일 한 편 정도는 좀 넘어가 주셔야 하겠지만 말입니다…으음…그렇지만 그 전에 너무 일방적으로 얻어 맞으면…좋지 않으니…적당히 코프 넘이 잘 싸워 주어야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대청소라…저 작가넘과 아뒤쥔장님은 청소라는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대충…청소기로 먼지만 빨아 들이고 끝이라는…^^; 청소라면 역시 군대 물청소가…쿨럭…
●‘|소설중독자|님…역시나…역시나…ㅜ_ㅜ; 정의는 죽지 않은 것이군요…그렇군요…우에에엥…U_U; 순결당이 금일은 완전히 뒤로 물러난 줄 알았습니다…쿨럭…왜냐면 이제까지…모두들…(몽땅 일러 바치는 작가넘)…(슥슥)(부비부비)…에궁…저 작가넘이 기운 낼께요…으음…화팅! 순결당 만세이!!
●‘제로나인’님..하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크라우프 녀석은 일개 하찮은 지휘관이 아니라…최고 사령관입니다…최고 사령관이 자신을 모르고 멋모르고 적진에 뛰어 드는 짓을 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상황상 어쩔 수 없다면 몰라도 선두에서 적을 무너뜨리고 용기를 뽐내는 것은 보통 남자의 하찮은 용기일 뿐이니까요…지금 스스로를 무겁게 여겨…최대한 앞으로 나서지 않는 것이고 그것은 두 사람 모두 마찬가지니까요…사실 최고 사령관이 적진 앞에서 설쳐대면 당장은 용감해 보일지는 몰라도 하찮은 용맹을 가질 뿐이니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코프 녀석도…전투에 참가한답니다…므흐흐…
●‘데빌크로우’님…으음…^^; 뭐…전투가 끝이 나면 한 미국 인구 이상쯤은 날아가 버리지 않을까 싶습니다…사실…뭐…수명이 무한한자들에게 인간이란 존재는…앗하는 순간에 또 그 숫자를 늘여 놓는…바퀴벌레 같은 존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bsh2345’님…맞습니다…나중에는 자기가 사람인 줄 아는 경우도 있구요…사람의 상전 노릇을 하려는 경우도 있답니다…하지만 개의 경우는 잘만 길들여 놓으면…주인한테 절대적으로 충성을 하더군요…으음…^^; 어디 산책 같은 거 나가면…먼저 알고 졸랑 거리며 따라 나오고 말이죠…그런데…냥이도 비슷합니다…어디 밖에서 보아도 개처럼 졸랑 거리며 에웅 거리며 따라오고 발라당에 부비부비까지…쿨럭…~_^;;
●‘블래스터’님…에구궁…아쉽습니다…저 작가넘은…^ㅠ^; 그나저나 이제는 좀 기존에 갖고 있던 야동들이 좀 식상해 지더라구요…이제는…다시 당나귀를 채찍질을 좀 가해야 될 듯 싶습니다…므흐흐흐…^ㅠ^;
●‘다크크라이드’님…에구구…야근병동이라…아참! 다크크라이드님…야근병동 6화부터…노모를 갖고 계신지요? 아뒤쥔장님께서 새로 받아 오신 것은 5화 전까지만 노모거든요…므흐흐흐…^__^)/ 괜찮으시다면…(슥슥)(부비부비)…그나저나 사시는 곳은 별 문제 없으신지요…저 작가넘이 서식하는 충남은 전혀…부산이나 이쪽의 이야기는 다른 세상 이야기 같다는…쿨럭…
●‘요하니’님…으음…전투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전에 하렘이나 테러신이 너무 많이 나와서 지루하시다고 많이들 말씀하셨습니다만…이제는…코프 넘의 최대 고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그의 책임하에 치르는 최대의 군사 작전이랍니다…음…^^; 어쨌든 코프 넘…궁디를 맞아야 겠지요…
●‘이루려는자’님…므흐흐흐…^__^;; 일단…전쟁이 먼저입니다…그리고 카레나는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첩삼을려고 했던 여자랍니다…코프 넘이 쉽게…얻을 수 있을지 말입니다…그나저나 두 황후가 가만히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구요…왜냐면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두 황후의 등살에 카레나를 첩삼지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하물며 며느리로 보려 할지…^^;
●‘acehelp’님..설마요…디네스가 죽는 다면…저 작가넘도 죽습니다…왜냐구요? 수많은 분노한 독자분들에게 말입니다…우헤헤헤…^^; 하지만 크라우프 녀석이 승리를 해야 하기는 할 것이지만 지금 보시고 계시다 시피…의외로 코프 넘의 직할 함대 빼고는 나머지는 약합니다…그것에다가 란지에르 소장의 전사는…코프넘에게 불리함을 나타내는 전주곡이지요…므흣…^__^)/
●‘판타로드’님…네…판타로드님의 말씀을 듣고…저 작가넘이 4편 남은 것을 2일에 2편 씩 붙여서 연재키로 했답니다…사실 지루하신 것…저 작가넘도 이해합니다…그러던 차에 판타로드님의 말씀을 듣고 저 작가넘이 감히 거역할 수 없는 분위기에…쿨럭…쿨럭…^^; 그런데 다른 것은 아니라…현재 코프 넘의 입장이 최고 사령관이라는 것에 예전에 바리스타 부대를 이끌고 필부의 하찮은 용맹이나 뽐내던 때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최고 사령관이 최전선에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스스로 무겁게 여기지 않고 경거망동한다면 그런 사람은 지휘관으로는 낙제점입니다…지금은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코프가 나서게 되는 일입니다…저 작가넘이 코프 넘이 이제는 최고 사령관이고 예전에 하찮은 용맹을 드러내며 싸우던 때와는 달라졌음을 보이려 했지만…사실 이것이 너무 지루하게 이어지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대폭적으로 줄이고 줄였지만…이것도 지루하게 느껴지니…줄이는 대신 아예…편수를 합쳐 버리기로 한 것입니다…내일 하루만 더 참아 주시구요…4편을 모두 한번에 올리지 못한 점은 용서 부탁드립니다…비축분 문제도 있고…연재에 여유가 필요하기도 하니 말입니다…이해와 용서를 해 줄 것으로 믿으며…내일 하루도 더 참아 주실 수 있으시죠? ^0^)/ 판타로드님…화팅! 그리고 순결당…퍼억…퍽…퍽…에궁…#-#;; 그렇다고 이렇게 때리실 것 깥지는…ㅜ-#;
●‘타파’님…하지만…좀 애석하게 된 것이 코프 넘이 아닌 이상…전투가 좀 생략되어 나올 것입니다…그렇지만 결정적일 때 엘 로시느 로힘과 함께 타파님의 활약은…아주 멋지게 나올 것입니다…(물론 마음에 드실지는 모르겠지만요…)…어쨌든 간에…타파 님…화팅!! 그리고 싱아님도 화팅!!
●‘soulschaos’님…이제는 내일 하루만 지나면 코프 넘 휘하의 직속 괴물들이 전선으로 출격해 나갈 것입니다…그리고 테르 벨키우스 휘하의 괴물들도 맞서 나올 것입니다…므흐흐흐…^__^)/ 이제는 모처럼 만에…열심히 전투가 벌어지게 될 것이구요…이때 부터는 직접 코프가 전투를 수행하게 될 것이랍니다…^__^)/
●‘테르미도르’님…ㅜ_ㅜ; 우에엥…순결당 만쉐입니다…쿨럭…그나저나 이제 테르 벨키우스 님가 검은 묵시록님이 최선을 다해서 코프 넘과 맞장을 뜨시게 될 것이랍니다…테르 벨키우스 님이 좀 이제까지 우유부단하게 나온 것에 대해서는 용서를 구합니다…하지만 결국에는 코프 넘의 궁디를 사정없이 때려 주시게 되지요…^^; 그렇지만 그것이 모두 코프 넘과 디네스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는…^^;
●‘underworld’님…네…하지만 소위 말씀 드리는…티알이나…디네스 같은 사람들이 전선에 나서면 전투의 리얼리즘이 많이 떨어질 것입니다…뭐…이 점에 대해서는 이해와 용서를 부탁드립니다…그러고 보면 최근의 추세는 전투당의 날이듯 싶습니다…으음…^__^)/
지루하시더라도…낼 하루만 더 참아 주세요…지루함이 예고된 4편을 4일이 아닌 2일에 몰아 글을 올리겠습니다…m(_ _)m 잠시 지루하시다고…저 작가넘에게…돌멩이를 던지시려던 분들…참아 주시구요…
글쿠…여기서 하나…왜? 밥 먹고 똥싸는 장면이 많이 나오냐는 질문을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말씀 드립니다…저 작가넘으로서는 필력이 부족해서…밥을 먹고 똥을 쌈으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삶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고 싶다는 뜻이 있기도 합니다…그래서 아무리 어려워도 사람들이 밥을 먹고 똥싸고 그럽니다…^^; 너무 자주 나와서 재미 없다는 말씀…이해합니다만…저 작가넘도 사실 삶 자체의 기본이 밥 먹고 똥 잘싸고 난 이후에 이루어 지는 것으로 생각해서 말입니다…으음…그러고 보면 저 작가넘의 필력이 부족한 것이 다시 느껴집니다…쩝…더욱 정진토록 하겠습니다…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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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다이레아는 전사한 란지에르 소장이 문득 아내의 이혼 요구에 몹시 괴로워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것도 하필이면 결혼기념일 날 16살 차이가 나는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몹시 허탈해 하던 모습이 얼굴에 스쳤다. 그녀는 만약에 자신이 크라우프에게 어떤 존재인지 조금은 깊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크라우프는 자신을 몹시 사랑해 주고 있다고 믿어 의심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크라우프가 다른 여자들을 만날 때 마다 어딘지 모르게 속상한 것은 억누르기 힘들었다. 사실 크라우프는 다이레아나 특정한 여자에게 얽매일 사람은 아니었다. 시에나와 함께 지내면서도 거리낌 없이 자신에게 접근해 왔고 아세라와 성관계를 갖고 에이린도 그 대열에 끌어 들였다.
‘지금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녀는 지금 자신이 이런 생각을 해야 하지 않을 때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괴롭다는 생각이 자신에게 감추어져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다이레아도 크라우프를 사랑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크라우프도 다이레아를 사랑하고 있는 것이 확실한데 이렇게 아주 가까이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필요로 하는 그와 함께 하는 것이 기쁨이 아니라 괴로움만 남게 되는 것을 스스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런 생각 따위 던져 버려야해!’
겨우 자신을 억누르려 한 다이레아는 단순히 평범한 인간인 자신과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는 크라우프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인간이기는 해도 이미 크라우프는 인간이라는 범위를 넘어선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아예 다른 종족일 수도 있다.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리하르트 황제는 불특정 다수의 수많은 여자들과 성관계를 가졌어도 아이를 낳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레아도 크라우프의 아이를 갖는 다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불길한 생각이 들 때 마다 아세라와 에이린 그리고 시에나를 떠올리며 포기를 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
‘체,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억누르려 할수록 더욱 많아져만 가는 것이 이러한 생각이다. 이런 잡념을 떨쳐 버리기 위해서 그녀는 발바이스 함대의 움직임이 보다 시선을 집중했다. 그리고는 퍼뜩 불길한 생각이 뇌리에 스쳤다.
‘제법 강력하게 맞서 나오는 것 같은데? 생각 보다 무섭겠다.’
19시 45분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서 공격을 주도하고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의외로 에이센 선두 함대 5만 척 남짓이 지리멸렬하는 것을 보고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에이센 함대는 제대로 된 지휘를 잃고 좌우로 흩어져 후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뒤를 따라 정면으로 공격해 들어오는 약 10만 척에서 15만 척 남짓한 함대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들의 이러한 퇴각이 본래 갖고 있던 계획의 일부라고 판단했다.
“지금의 공세가 에이센의 주력 함대일 가능성이 높군.”
그는 즉시 중요 헤비호스 부대를 재정비 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후방에 포진해 있는 다크 크라이드에게 통신을 보내 서둘러 전열을 재정비하고 만일의 경우 테르 벨키우스의 후방을 맡아 예비 병력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조치를 당부했다.
21시 48분 크라우프는 선두 함대가 발바이스 선두와 접촉했음을 보고 받고는 짧게 헛기침을 했다.
“선두 함대 적 함대에 대해 발포했습니다.”
시르피드 XII호의 오퍼레이터의 보고가 올라오자 그는 헛기침을 몇 번 한 후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선두에 선 순양함과 구축함의 포격이 이어짐과 동시에 발바이스 함대도 이에 못지 않게 응사하고 있는 모습이 메인 스크린에 비추어 졌다.
22시 33분 검은 묵시록 호로 귀환해온 알리샤 레나는 잠시 동안 포격전이 계속될 것 같다는 정비병의 보고에 아라크니드를 재정비 해 줄 것을 당부한 뒤 환한 표정으로 격납고의 캣워크 쪽으로 올라섰다. 그때 그녀는 지오콘 다비토가 귀환해와 남들을 상관하지 않고 재빨리 중력 블록 쪽으로 들어서는 모습을 보았다. 무엇인지는 몰라도 무척이나 서두르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레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부족했다. 빨리 샤워를 마치고 배설물을 해결한 뒤 곧 식사와 천금 같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언제 어떤 식으로 다시 뛰어 나가게 될지 모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3시 10분 에이센과 발바이스 함대의 포격전은 서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발바이스 함대는 공격과 방어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에이센 함대의 포격을 무력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에이센함대도 똑같이 발바이스 함대의 포격을 무력화 시키는데 전력을 다했다. 하지만 에이센 함대는 거의 전열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있는 발바이스 함대에 비해서 차츰 균열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으음!”
크라우프는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짧게 헛기침을 한 번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적에게 승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
‘지금 이 상태에서 물러서면 안 되는데.’
그는 애초에 이 전쟁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방어 전략을 세워 두었는데 다이레아를 제외한 참모들이 모두 공격을 주장해 결국에는 크라우프도 공격을 결정했다. 그리고 참모들의 공격 작전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하지만 지금은 부사령관인 란지에르 소장이 갑작스럽게 전사하게 되고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애초부터 공격적인 방어를 생각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그때는 앉은 채로 적에게 공격을 당하는 것보다는 먼저 공격해 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크라우프는 본래부터 공격적인 방어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했다.
크라우프는 발바이스 함대가 15시에 공격에 나선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전에 선제공격을 가한다면 적들이 쉽게 당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리고 이 판단은 주요해 전투 초반 크라우프는 발바이스 함대를 상대로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얻어내었다. 하지만 차츰 발바이스 함대는 거의 그 상태로 전력을 유지해 다수의 에이센 함대의 전력을 철저하게 소진시켰다. 차분히 판단해 보면 전투가 벌어지고 발바이스 함대는 전체적으로 약 20만 척 정도를 최전선에 투입해 내었다. 그렇지만 실제로 에이센 함대와 직접적으로 맞서 싸운 함대는 이들 중 7만 척이 넘지 않았다. 그것에다가 지금 전투에 투입된 발바이스 주력 함대는 란지에르 소장이 지휘하던 5만 척의 함대 쪽으로 투입되기 전 단 한 차례도 에이센 함대와의 전투에 투입되지 않아 전력이 소진되어 있지 않았다. 물론 지금 크라우프가 지휘하고 있는 함대도 그 동안 전투에 투입되지 않고 있는 함대이기는 했다. 그러나 전열을 굳게 정비하고 있는 발바이스 주력 함대에 비한다면 결코 효과적으로 통제된다고 말할 수 없었다.
‘내 잘못이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직감하면서도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지 타개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발바이스 함대의 공격은 갈수록 그 기세를 더해가고 있었고 선두 함대의 붕괴 조짐은 차츰 그 가속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에이센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270년 6월 1일 01시 22분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데스크에 위치해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에이센 함대 선두의 균열이 의외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자 이제는 본격적으로 그 균열 사이를 벌려 놓기로 결정했다. 지휘하고 있는 함대 중에서 속력이 빠른 구축함과 경비함 그리고 일부는 미사일함까지 포함된 약 3천 척 단위의 돌격 함대를 편성해 고속으로 에이센 함대의 전열 속으로 파고들어 집중 사격을 가한 후 차츰 병력을 뒤로 빼내도록 지시를 내렸다.
“에이센 함대가 의외로 약해 보이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