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921
20시 50분 크라우프는 호박의 정령 호에서 전체적인 움직임을 확인해 보고는 마른침을 삼키며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두산 대장과 로즈위드 중장이 60만 척 이하로 줄어든 발바이스군의 조력 함대를 제대로 격퇴해 내지 못해 상황이 어떻게 급반전 됨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갑작스럽게 발바이스 함대가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내보이며 두산 대장과 로즈위드 중장이 제대로 눈앞에 있는 적을 물리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두 사람의 후미를 마구잡이로 후려치고 있자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크라우프가 당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인지 곁에 있던 다이레아는 불안한 기색이 완연한 크라우프에게 상체를 기울였다.
그녀는 차분한 목소리로 지금 이때 크라우프가 해야 할 일은 머뭇거리는 것 대신 서둘러 적의 방어선을 돌파해 후방에서 전력을 재집결시켜 발바이스 주력 함대의 후방을 맹렬하게 공격해야 한다며 멈추지 말고 의혹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크라우프의 마음을 다잡게 하려 했다.
“아! 그래 맞는 말이다. 계속해서 잊고 있을 뻔했다.”
다이레아의 말을 듣고 크라우프는 순간 자신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어찌해야 할 지를 모르고 있었음을 깨닫고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다이레아의 말대로 잠시 혼란에 빠져 있던 크라우프는 자신의 불안함과 머뭇거림을 떨쳐 버리고 지금 당장 보다 에이센에게 유리한 상황을 이끌기 위해 현재를 극복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였다.
21시 59분 56초 바이올렛타 두산 대장의 지휘하에 있는 에이센 함대 지휘관 막시무스 베니스 준장이 정면으로 쏟아진 발바이스 함대의 집중된 포격을 견디지 못하고 기함과 함께 폭사했다. 두산 대장이 지휘하는 에이센 함대는 베니스 준장의 전사를 필두로 에이센 측에서는 장성급 전사자가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22시 33분 발바이스 함대의 선두에 선 10만 척 정도의 중순양함과 미사일 순양함의 집중된 공격으로 게오르그 레이스 준장이 전사하고 22시 45분 라즐 자비어 준장이 전사했다. 22시 58분에는 알프레드 크리스티안 소장이 집중된 발바이스 함대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기함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23시 30분 올가 마가리타 마틴 준장이 전사했을 때야 비로소 바이올렛타 두산 대장은 겨우 예하 함대의 예비 병력을 후방으로 투입해 발바이스 함대의 선두에 선 10만 척 정도의 중순양함과 미사일 순양함으로 구성된 발바이스 함대를 가까스로 저지해 내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271년 6월 5일 00시 12분 부터는 바이올렛타 두산 대장이 예비 함대를 이끌고 발바이스 함대에게 조직적인 반격을 감행했다. 두산 대장의 반격으로 발바이스 함대 지휘관 이즈라엘 발터 알벤이 전사하고 01시 26분에는 쥬카 마르지오 알벤이 에이센 함대의 조직적이면서도 집요한 반격 때문에 전사해 버렸다.
02시 34분 에이센 함대가 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전함을 교묘하게 배치해 포격을 전개함으로서 요하네스 크리스 알벤이 전사했다. 하지만 요하네스 크리스 알벤의 전사를 마지막으로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깨달은 에네르 자드 하페텐이 도노반 비터 알벤을 다시 전선으로 출격 시켰다.
전선에 출현한 도노반 비터 알벤은 집요하게 이어지는 에이센 함대의 공격을 매우 효과적으로 저지해 냈고 오히려 역으로 반격을 감행하는 방식으로 03시 51분까지의 집중된 에이센 함대의 공세를 훌륭하게 저지해 냈다. 도노반 비터 알벤의 이와 같은 노력은 발바이스 함대가 효과적으로 반격을 감행할 발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한 것이다.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도노반 비터 알벤의 활약으로 에이센 함대의 공세로 여러 지휘관이 전사하며 잠시 주춤거린 기세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자 그 기세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해 에이센 함대를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계속 진격하라! 바르디아인들의 힘을 보여 줘라! 에이센 놈들을 모두 죽여 버리자!”
이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정면으로 공격을 계속한다면 승리에 대해서 확신할 수 있게 될 것임을 믿게 되자 자드 하페텐은 공격에 공격을 감행해 맹렬한 기세로 에이센 함대를 밀어붙일 것으로 확신했다.
05시 20분 약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크라우프는 직할 함대 5만 척 중에서 1만 2척 척이 전투 중 손상을 입어 후방으로 물러섰거나 격침되어 버리는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지금 이때 크라우프가 지휘하는 선두 함대는 발바이스 주력 함대의 전열을 완전히 돌파해 내는데 성공했다.
크라우프가 직접 지휘해 돌파구를 열고 총사령관의 뒤쪽으로 헥터 캄멜 중장과 도미닉 베파누스 중장이 전함과 순양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사용해 돌파구를 확대해 완전히 발바이스 주력 함대의 뒤쪽으로 모든 전력을 이동시키는데 성공했다.
“어서 함대를 집중시키고 전열을 재정비하라!”
근 24시간 동안 함교에서 전투를 지휘하면서도 크라우프는 지치고 피곤해 할만 했지만 전혀 피곤하거나 지친 기색 없이 예하 함대를 독전하고 질타하며 마치 썰물이 빠져 나오듯 발바이스 함대의 후방으로 빠져 나온 예하 함대를 서둘러 집결 시켰다.
어느 정도 예하 함대가 빠져 나오고 전력이 모아지자 크라우프는 곧 바로 준비된 함대부터 발바이스 함대의 후방을 집중 공격하도록 명령했다.
“바렌브룩 준장! 바리스타 부대를 준비 시켜라. 최대한 접근 전투를 시도하면서 바리스타 부대로 전과를 최대한 확대시키도록 한다.”
크라우프의 명령이 이어지고 잠시 동안 굳은 표정으로 말이 없던 바렌브룩 준장은 오른 손을 들어 경례를 올린 후 곧 크라우프가 지시한 대로 바리스타 부대에게 출격 대기를 명령했다.
06시 46분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자신이 쉽게 저지해 내지 못한 에이센 함대 80만 척이 후방으로 신속하게 배면 전개하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듣게 되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오히려 자신의 함대 진격 방향의 선두 쪽에 위치해 있는 있는 에이센의 주력 함대를 공격하는데 전력을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07시 03분을 시작으로 라쉬드 사카와 세바스찬 디랜드도 에이센 함대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하고 서서히 후퇴를 시작하고 있었고 에이센 함대는 이들의 뒤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곧 재차 입수된 전체 상황 정보는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이러한 결단을 머뭇 거리게 만들었다.
현재 50만 척을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급격하게 전력이 줄어 든 라쉬드 사카와 세바스찬 디랜드의 함대는 후방을 공격받게 되자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해 맹렬하게 화력을 쏟아 부은 에이센 함대의 화력전에 밀렸다.
두 사람이 지휘하는 함대는 아나베 행성계 쪽으로 후퇴하고 있었고 이들이 후퇴하는 방향으로 에이센의 주력 함대가 일시적으로 추격 중에 있었다. 자칫 에이센의 주력 함대가 반전을 시도해 반격을 감행한다면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에이센 함대의 포위망에 완전히 휘말려 버리게 된다. 가장 불안해하고 있던 양면 포위 상황이 현실로 드러나려 하고 있었다.
호박의 정령 호에 있는 격납고에서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전투 상황 때문에 언제 출격해 나갈지 몰라 다들 잔뜩 긴장하고 있는 파일럿들에게 08시 33분부터 늦은 식사가 배급되었다. 지금과 같이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상황에서 배급된 식사는 간단하게 먹어 버리고 마는 전투 식량이 아니라 아예 식당에서 취사병들이 하나 하나 만들어 낸 도시락이다.
일부는 속이 불편해 먹기 힘들다고 투덜대기도 했지만 그래도 격납고의 안전 구역에서 나름대로 정성이 들어간 도시락을 군납용 500ml 생수와 더불어 먹고 마심으로서 늦은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나니 파일럿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때 고참 파일럿들은 이런 정성어린 식사가 바로 좋은 음식을 먹여 주었으니 곧 나가서 죽으라고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런 짧게 탄식했다.
삶과 죽음의 걱정 때문에 모두들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 때 채가연 상사는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도시락을 모두 먹고 누군가 먹지 않고 남겨 놓아 반납하려는 도시락도 다시 한 개도 더 가져와 그것마저도 모두 깨끗이 비워 버렸다.
“잘 먹네? 에이스는 걱정도 안 되나 봐?”
이 순간 작은 체구에 비해 너무나도 많이 먹는 채가연을 보고 어디에서 나타난 것인지는 몰라도 민유화 소위가 다가오더니 많이 먹는 그녀를 보고 신기해했다.
“많이 먹어야 힘을 쓰죠. 저는 많이 먹어도 살도 찌지 않고 배고파지면 제대로 힘을 못쓰거든요.”
가연이의 말을 듣고 민유화 소위는 잠시 샐쭉한 표정이 되었다. 그리고는 무엇이 화가 나는지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 좋겠다. 에이스.”
갑자기 빈정거리는 것 같은 말투였기 때문에 가연이는 일어나서 무슨 일인지 화를 내거나 따져 보고 싶기는 했다. 하지만 민유화 소위가 화만 내고 그냥 지나가 버렸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을 걸지는 않았다.
바로 이때 친언니인 채미유 중위가 있는 방향으로 일제히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짐작해 보면 늘 상 언니 옆에 붙어 있는 라자루스 대위가 또 다시 대원들을 신나게 웃겨준 모양이다.
‘부럽다.’
순간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가연이는 씁쓸한 표정으로 아랫입술을 슬쩍 내민 후 마지막으로 500ml 군납용 생수를 몇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심으로서 음식물이 만족스럽게 가연이의 위장안에 자리잡도록 만들었다.
09시 27분 크라우프는 신속하게 전함과 순양함 함대를 중심으로 발바이스 함대의 후방으로 바짝 접근전을 시도하도록 지시하며 계속해서 포격을 집중시킬 것을 명령했다.
“쏴라! 쏴!”
크라우프는 상대적으로 발바이스 함대 보다 보유하고 있는 병력이 적었지만 병력의 질과 조직력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바이스 함대를 압도했기 때문에 유리하게 전황을 이끌어 나갔다.
크라우프는 꾸준하게 지휘하고 있는 병력을 교체해 내며 발바이스 함대의 후방에 배치된 숫자만 많지 매우 약하고 전투함의 성능도 비교적 뒤떨어지는 발바이스 함대를 집중 타격 하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포격이 벌어지고 있는 이때 이미 선두에 나섰던 함대의 일부는 바리스타 부대를 발진시켜 발바이스 함대를 공격하고 있었고 발바이스 함대도 질세라 공중전 전투 부대를 출격시켜 에이센 함대를 밀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만만찮은 기세로 양측의 함대가 뒤엉켰지만 발바이스 함대의 후방에 배치된 함대는 숫자만 긁어모은 함대였기 때문에 크라우프는 서서히 적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급속하게 전과를 확대시켜 일방적으로 발바이스 함대를 무너 뜨릴 수 있었다.
10시 57분 36초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후방에서부터 에이센 함대가 맹렬하게 기세를 유지시키며 공격을 감행해 와 후방에 배치된 여러 가지로 부족한 함대를 유린하기 시작하고 있자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깨닫고는 당혹스러운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칫 하다가는 지금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의 뒤쪽이 완전하게 에이센 함대에게 유린되어 더 이상 견디기 힘든 지경에까지 이르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에네르 자드 하페텐을 엄습해 왔다. 지금 이렇게 된 것들 모두가 에네르 자드 하페텐 자신이 자초한 일이었다.
‘이거 .’
자드 하페텐은 에이센 함대가 자신이 지휘하고 있는 함대 보다 휠씬 우수한 조직력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었고 확보하고 물자의 양에서 보다 여유가 있다는 점을 놓치고 있었음을 인정해야 하지만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탄식했다.
‘내가 너무 냉정하지 못했던 간가?’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스스로를 탄식하고 있을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스스로 이 위기에서 벗어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했다.
잠시 동안 전체적인 상황을 주시해 보고 있던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갑자기 온몸의 기운이 쭈욱 빠지는 느낌을 감추지 못했다. 겨우 전투가 시작 된지 2일도 되지 않아 어느 순간 이렇게 대세가 결정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인정할 수 없다.’
자신이 이렇게 위기에 빠진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갑자기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어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마땅히 누군가를 붙잡고 의논을 할 만한 상대가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함대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라쉬드 사카와 자신이 발탁한 세바스찬 디랜드는 지금 에네르 자드 하페텐의 곁에 없었고 도노반 비터 알벤은 나름대로 그 능력은 인정해 줄만 하기는 하지만 그는 선두에서 함대를 이끌고 공격을 분쇄해 내는 정도에는 알맞지 전체를 보고 상황을 판단할 사람은 아니었다.
주변을 돌아보아도 마땅히 믿고 무엇인가를 맡길 만한 사람이 없음을 깨닫게 된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자신도 모르게 온몸의 힘이 쭈욱 빠져 버렸다. 그렇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욱 힘을 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한 후 곧 주력 함대를 양면 포위되어 전멸할 위기에 빠져 있는 전장에서 빼내기로 결정했다.
에네르 자드 하페텐은 곧 에르바 행성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아나베 행성계의 왼쪽 부분이 아나베 행성계를 우회하기도 편하고 에이센 함대가 배치되어 있지 않으니 그는 그쪽으로 주력 함대를 빼내기로 결정하고 일순간 에이센 함대가 자신들의 뒤쪽을 숨돌릴 틈도 없이 추격해 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일순간 정면 쪽으로 전체 전력을 투입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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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날씨가 참…ㅠㅁㅠ;;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66…^0^;;
그나저나…양측 열심히 싸우는 중입니다…글쿠…전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베실베실…이제 전초전이 끝이 났으니 본격적으로 맞짱을 뜨는 일이지요…씨익…
●’산을미는강’님…씨익…^_____^)乃 1타 만쉐이입니다…음헷헷…그나저나 날씨가 참…다음 주에는 초대형 태풍이 온다고 하니…걱정이 큽니다…쭈압…~0~;; 별 일이 없기를 빌어야 겠지요…헐헐…넵…열심히 글을 써서 산을미는강님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화팅!
●’호박의정령’님…맞습니다…저 작가넘 다시 한 번 화팅을 해 봅니다…일단…상황이 상황인 만큼…저 작가넘이 의욕을 잃지 않아야 겠지요…징징…짜장 나비 처럼 마음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더 걱정이네요…징징…
●’판타로드’님…^0^;; 삼타…에헷헷…글쿤요…뭐 디네스와 티아라만 죽지 않으면야…다 죽여 버려도 상관 없는 것이지요? 베실베실…에헷…글쿠…방어 요새를 기억해 내시다니요…~0~;; 세상에나…판타로드님…존경스럽습니다…징징…ㅠㅁㅠ;; 저 작가넘은 네슬런 행성계 외각에 위치해 있는 네우드 요새를 기억하시는 분이 아무도 없을 줄 알았습니다…ㅠ.=;;
●’바보아님’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정말로 고맙습니다…징징…ㅠ0ㅠ; 더 열심히 써서…부끄럽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징징…바보아님님 화팅!!
●’쿠쿠’님…(부비부비)…엣헷…그나저나 쿠쿠님…오타 지적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아니…어제는 아뒤쥔장님이셨지요…깜빡 하셨나 봅니다…얼른 수정토록 하겠습니다…쿠쿠 님 화팅!!
●’대구사과’님…쥔공…뭐…이제는 조금 제 멋대로 하려는 경향이 매우 커지고 있답니다…징징…다이레아의 말도 듣지 않는 나쁜 어린이 말이죠…^_^;;
●’하얀백작’님…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니라 하늘이 어두웠을 때 도심에 내리치는 벼락을 본 적이 있습니다…정말로 무섭더라구요…엄청난 섬광이 지직 거리며…ㅠ0ㅠ; 후덜덜…
●’룬마스터’님…친구넘 이야기인데 전엔가? 꿈속에서 누군가 로또 번호를 골라 주었답니다…그런데…이 말을 술자리에서 했고…모두들 그 번호 듣고 로또 안된다고 키득거렸다지요…물론 금요일 저녁 때 말입니다…그런데 다들 새벽까지 술 먹고 몽땅 하루 종일 자빠져 자고 일부는 로또 사기 귀찮아하는 바람에…그 번호의 로또를 사지 못했답니다…~_~;; 바로 1등이었다네요…6명이 같은 증언을 하니…믿음은 갑니다…쿠울럭…그때 한 이야기가 1, 2, 3번으로 시작된 번호라서 다들 장난이라고 했는데 말입니다…~ㅁ~;
●’당근선인’님…^0^;; 크라우프 녀석은 뭐…자신감보다는 머뭇거리고 의혹이 많은 녀석이기도 하답니다…(^)_(^) 글쿠…승부는 이제 시작입니다…으흐흐흐…
●’이루려는자’님…~-~;; 카레나와 코프 녀석의 떡질은 결코 기대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결단도 두 사람이 떡질 하는 일은 없답니다…절대로 말이죠…(단호)…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하지만 그냥 쓰세요…그리고 부족하더라도 계속해서 쓰시면 됩니다…일단 많이 써 보면 조금씩 늘게 되더라구요…^0^;;
●'[M.I.F]강도헌터’님…엣헷헷…그나저나 어떻게 수능 준비는 잘 하고 계신지요…저 작가넘도가만히 생각해 보니 수능을 쳤던 것이 엊그제 같네요…물론 그때 어떻게 지냈는지 하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말입니다…징징…ㅠ0ㅠ;
●’soulschaos’님…엣헷…그나저나 크라우프 녀석은 이제 물 만난 고기 마냥 호기를 부리며 열심히 싸워 대는 것이지요…씨익…일단은 타오르는 것입니다…활활 말이지요…씨익…^0^;;
●’bsh2345’님…전쟁…지겹지요…하지만 일단은 이곳에서 열심히 불타 오르고 평화에 대한 갈망이 더 커지게 될 때…다시 뜨겁게(?) 평화가 시작되는 것이랍니다…스스로 무슨 소리인지도 잘 모르겠네요…피식…일단 물러납니다…-.ㅡ;))) 스스슥…
●’가연을이’님…뭐…하지만 시간이 지나 익숙해 시게 된다면 말입니다…^0^; 취업 걱정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실 것입니다…다른 것 보다 물론 영어가 매우 중요하더군요…영어…~_~;; 쭈압…뭐 저 작가넘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했다고 자부 하지만 많이 부족하더라구요…징징…
●’아틀라스’님…쿠울럭…얼른 코프 녀석을 대장으로 원상 복귀시키도록 하겠습니다…음흠흠…^0^;; 오타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화팅!!
●’키트릿지’님…음흠…그…그런가요? 뭐…필자에 따라서는 군사적인 재능만으로 따져 본다면 제갈량은 방통 보다 하수고 오히려 촉에서 군략은 법정이 휠씬 낫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0^;; 뭐…그렇다구요…쭈압…일단 할말이 없어 진 것 같으니…-.ㅡ;))) 스스슥…물러납…-.@;)ㅏ^-~) …앗? 누구시죠?? 등뒤에 왠? 방패??
●’B612’님…우에엥…저 작가넘이 얼른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이상하게 어제는 오타가 많았습니다…징징…솔직히 이 모든 책임은 저 작가넘이 부족한데 있는 것이지만요…우에에에에에엥…
●’라이네케’님…감사합니다…저 작가넘…졸리고 피곤하고 힘들어도 얼른 크라우프를 최선을 다해서 완결 짓도록 하겠습니다…ㅠ0ㅠ; 라이네케님 감사하구요…개강…열심히 부지런히…화팅 입니다…만쉐이!!!
모든 독자분들 좋은 주말 되세요…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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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6월 5일 22시 20분 크라우프 페트릴 대장은 발바이스 함대가 갑작스레 공격의 방향을 바꾸어 두산 대장과 로즈위드 중장 쪽이 아닌 미처 포위망이 완성되지 않은 주역을 통과해 아나베 행성계의 왼쪽으로 급속히 이동하기 시작하자 안도의 숨을 내쉬며 겨우 지휘석에 엉덩이를 붙였다.
현재 상황을 전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두산 대장과 로즈위드 중장이 아나베 행성계 안쪽에서부터 출격해 나온 발바이스 함대는 60만 척 이하로 줄여 놓고 이들을 격퇴했다. 그렇기 때문에 에이센 함대는 이제 모든 전력을 발바이스군의 주력 함대 쪽으로 돌릴 수 있었다.
두산 대장과 로즈위드 중장의 함대가 반전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사이 크라우프는 적의 중앙을 돌파해 완전히 뒷부분을 포착한 상태였다. 크라우프가 근거리 포격전과 바리스타 전투의 압도적인 우세함 속에서 계속해서 전과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에 잘만 한다면 양쪽에서 협공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승리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크라우프는 발바이스 함대가 미처 완성되지 않은 포위망을 뚫고 탈출을 시도하자 오히려 에이센 함대가 극단적인 소모전에 휘말리지 않게 됨을 안도하고 있다. 물론 지금과 같은 우세한 상황에서 전투를 지속시킨다면 결과적으로는 에이센이 승리를 하게 될 것이다.
당연하듯 승리는 물론 에이센의 것이 되겠지만 문제는 승리를 하고 난 이후의 결과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전투를 지속시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해도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자칫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전투는 바로 양측 모두에게 뼈를 깎는 고통을 안겨 주게 되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아군의 손실을 적게 하면서 발바이스군에 대한 승리를 거머쥘 생각을 하고 있던 크라우프는 발바이스군이 당장 전투를 포기하고 물러서 주자 나름대로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는 것이다.
“다행이다.”
당번병이 가져온 차갑게 식힌 군납용 500ml 짜리 생수 병을 들고 그것을 마시며 갈증을 풀어 낸 크라우프는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현재 아나베 행성계 외각에는 에이센과 발바이스 함대가 각기 300만 척씩의 전투함을 배치시켜 놓고 있었고 거의 전체 전력이 지금 단기적인 결전에 투입되었다.
“600만 척에 달하는 전투함들이 아나베 행성계 외각에서 이렇게 단기적으로 전투를 벌이다니 말이야. 니베 케나 행성계 이후 이곳에도 전함의 무덤이 생겨나게 될까?”
갑자기 크라우프가 허탈한 기분을 감추지 못하며 쓴웃음을 짓자 피곤에 지친 표정으로 다소 초췌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부사령관이 사령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임을 주의 주듯이 짧게 헛기침을 몇 번했다.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달은 크라우프는 부사령관의 뜻을 이해하고는 머쓱한 표정이 되었다. 하지만 곧 즉시 그 동안 계속해서 전투 지휘를 하느라 지친 수뇌부 참모들을 돌아보며 순서를 정해 교대로 3시간 씩 휴식을 취하도록 지시한 후 자신은 아직까지 견딜 수 있다는 말로 계속해서 함교를 지켰다.
6월 6일 00시 잠깐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자 디네스는 오랜 대기 상태에서 짧은 시간이나마 벗어나게 됨을 즐겁게 생각했다. 요행히도 이번에는 출격해 나가지 않았지만 선두에 섰던 함대는 많은 바리스타 부대를 출격 시켰고 제법 손실이 꽤 많았다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
디네스 같은 영관급 지휘관이 아닌 하급 장교와 일반 파일럿들은 모처럼 만에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즐거워하고 있고 샤워와 즐거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마치 전쟁이 다 끝이 난 것처럼 흥겨워했다.
디네스는 자신의 바리스타 스탈리온에서 내려선 후 캣워크 쪽으로 무중력 상태인 격납고 안쪽을 자연스럽게 유영해 나오며 휴식 시간이 주어지게 되자 일순간 긴장이 풀려 버린 파일럿들과는 반대로 다시 정비반장의 통제하에 각자 담당한 바리스타의 상태를 체크하고 예비 기체들을 조립해 놓느라고 분주한 정비반원들의 모습이 교차되자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