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421
25화
이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든 백리중 이 북리검선과 관계가 있다고 하면 억지스럽지만, 당연하게 던질 수 있 문이었다.
그리고 물론 그에 대한 백리중의 대답도 어느 정도는 예상이 가능한 바다.
두 선배의 대결에 어찌 지저분한
몰골로 찾아올 수 있겠느냐, 하면 그뿐이다.
백리중은 눈을 감은 채 조용히 되 물었다.
“나를, 내가 북리검선을 해쳤다 의 심하시는 거외까?”
“아니 전혀.
”
남궁락이 조소했다.
“자네 같은 자가 어찌 북리검선을 해코지하였다 생각하겠는가.
다른 계략을 꾸다면 꾸민 것이겠지.
”
“화산파는…… 우리 정의회의 친구 입니다만.
”
남궁가는 해월 진인을 도와 무림의
안위를 도모하였다.
백리중에 대해 서도 잘 안다.
“자네는 예전부터 늘 이익을 쫓아 움직였지.
자신에게 이득이 아군도 적으로 만들고 적도 아군 로 만들었네.
너무 이득을 쫓아 움 직였어.
진인께선 늘 그 점을 못 미 더워하였네.
“”
남궁락이 백리중을 몰아붙였다.
그 말인즉슨, 화산파와 정의회의 관계를 생각할 필요가 없으며 자네 가 아무 이득도 없이 여기에 와 있 을 까닭이 없다는 뜻이지.
게다가 별 볼일도 없이 남아서 뒷정리를 할
ㅇㅇ 유도 없잖은가.
” 백리중이 가만히 남궁락의 말을 듣 기만 했다.
선배의 질문에 답도 하 지 않고 눈마저 감고 있다.
무례하 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다.
한편 진자강도 남궁락이 던진 의문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귀왕은 강호의 순수성을 증명하 이번 무의 대결이 눈옛가시였을 이다.
하여 대결이 이루어지지 않 도록 막아야 했다.
강호의 정신을 무의미하게 만들어야 하므로 대결이 끝나고 승패가 가려지지 않도록 해 야 했다.
오 째
때문에 정의회가 끼어든 시점에서 이미 아귀왕이 움직인 건 확실했다.
그리고 백리중이 북리검선을 처리 한 것도 명확하고.
그런데 왜 아직까지 백리중이 이 자리에 남아 있는가? 백리중이 북리검선을 해칠 수 있느 냐의 문제는 차치하고, 목적을 달성 하였으니 이 자리에 남아 있을 이유 가 없었다.
조용히 떠나면 그만이다.
ㅇㅇ + 한데 진자강과 남궁락이 있음을 면서도 굳이 남아서 위험을 자초 이유는 무엇인가.
너 띠
분위기가 혐악해지자 수백의 무인 들이 주위로 몰려들었다.
남궁락이 다시 날카롭게 쏘아붙였 감고 있는 백리중의 눈꺼풀이 묘하게 꿈틀거렸다.
마치 눈 안에 작은 실뱀이라도 돌아다니는 듯 기 괴한 광경이었다.
남궁락이 백리중을 다그쳤다.
“자, 그러니 말해 보시게.
자네는 왜 여기에 와 있는가.
”
백리중은 여전히 눈을 감은 채 고 개를 끄덕이곤 드디어 답했다.
“앞말은 틀렸고, 뒷말은 맞았소이 다”
음영 앞말과 뒷말? 백리중의 입가에 미소가 맺혔다.
벅! 백리중이 한쪽 눈을 따.
그오오오.
경이롭게도 뜨고 있는 오른쪽 눈 서 서기(빼웠)로운 상광(※)이 흘 러나왔다.
한창의 월출(8법)에 온통 파랑게
물든 세상 속 황홀하게 빛을 내는 적색 월광처럼 상서롭기 그지없었 다.
그것은 득도한 고승이 안광에서 황 금색 불광을 흘려 내는 것처럼 못 이들의 고개를 절로 수그리게 만드 는 광경이었다 “오오오!”
근처에 있던 무인들이 크게 놀라 감탄하였다 저런 상광을 뽑는 눈빛을 가진 자 가 남궁락의 말처럼 잡스러운 속셈 으로 계략을 꾸마고는 믿기 어려 울 정도였다.
투특.
백리중의 살갖이 하양게 일었다.
부스럼이 일더니 죽은 피부가 떨어 져 나갔다.
부스럼이 사라진 자리의 부는 매우 매끈했다.
마치 진자강처럼.
근처의 무인들은 방금보다도 더 놀 랐다.
“환골탈태!”
실제로 앞에서 환골탈태하는 사람 처음
그런데 남궁락은 달랐다.
“으음? 남궁락이 미간을 찌푸리며 중얼거 렸다.
“탈각(0800?” 남궁락의 이 한 마디는 큰 의미가 있었다.
환골탈태가 아니라 탈각, 곤 충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이다.
바라 는 시각에 큰 차이가 있었다.
극에 이른 고수가 분명 그 같은 느낌을 받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테! 순간 진자강은 깨달았다.
백리중이 남아 있는 이유를.
요 그것도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 탐욕은 겁살마신이 가진 유일한 존 재의 의미였다.
탐욕이 극대화되어 자신을 거둔 주인을 잡아먹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괴물.
백리중은 겁살마신을 전혀 드러내 지 않을 정도로 무위가 올라갔다.
그런데도 아까 진자강이 던진 말에 잠깐의 탐욕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 정도로 겁살마신의 탐욕은 강하 다.
또 따 그 탐욕은 가장 일차적인 사
람의 욕망으로 발현되어 나타난다.
겁살마신이 자리 잡으면 미친 듯이 식욕이 치민다.
진자강이 겁살마신 을 억누르기 위해 단식을 한 것도 같은 본능을 이겨 내기 위해서였 꼬비 그러나 백리중은 겁살마신을 극복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북리검선을 처리하고도 남아 있는
진자강은 소름이 돋았다.
진자강이 소리쳤다.
“검왕께선 자리를 피하십시오!” 누가 들어도 웃을 만한 소리였다.
남궁락도 당연히 거절했다.
절대만 검의 절정에 오른 그가 두려울 것이 있을까.
“무슨 말인가.
이 내게 자리를 피 하라니.
” “당장 제자들을 이끌고 피하십시 오.
검왕께서 남아 있으면 골치가 아파집니다.
” “무엇이라?”
남궁가의 제자들도 매우 기분 나빠 했다.
그러나 백리중의 입에는 기다란 미 소가 걸렸다.
“역시 진가 놈.
머러가 명석하구 나”
그것은 이제까지 백리중이 보였던 대협의 풍모와는 전혀 이질적인 비 열하고 날렵한 웃음이었다.
마침내 백리중이 반대쪽 눈을 평 다.
그런데 놀랍게도 양쪽의 눈빛이 전 혀 달랐다.
시커먼 현기(호호).
반대쪽 눈에서
동공도 보이지 않고 오직 칠흑처 두 운 기운이 일렁거릴 따름이 한쪽 눈에서는 상서로운 기운이, 반대쪽에서는 소름 끼치도록 이질감 이 느껴지는 끔찍한 기운이 흘러나 오고 있었다.
자글자글, 심지어 자세히 보니 피 부가 벗겨져 부스럼이 되는 것도 겨 우 반쪽뿐이었다.
다른 반쪽은 끊으 없이 허물이 벗겨지고 나기를 반복 하고 있었다.
쑤우욱! 한쪽 얼굴을 손으로 문질 러 한꺼번에 부스럼을 뜰어 버린 백
리중이 입을 열었다.
“검왕 선배.
나를 너무 몰아붙였소 이다.
적당히, 조용히 처리하였으면 서로 불편하지 않을 수 있었거늘.
”
남궁락은 코웃음을 쳤다.
“이놈.
수백 명이 보고 있는데도 아랑곳 않고 마침내 마각(608)을 드러내는구나.
어디서 고얀 무공을 익혀서!”
백리중이 긴 웃음을 머금고 손을 치켜들었다.
진자강은 불현듯 등줄기가 오싸 졌다.
진자강이 크게 소리쳤다.
“영귀! 손비! 그들을 데리고 사천 으로 돌아가십시오!”
사천에서부터 함께 온 젊은 청 은 어리둥절했지만 영귀와 손 발 빠르게 움직였다.
특히나 영귀 진자강의 명령에 궁금해하거나 반 하지도 않고 바로 청년들을 재촉히 여 자리를 이탈하려 하였다.
백리중이 웃었다.
늘었다” 까 민 다 주 때 }무 때 40 백 은 백리중은 그 순간 몰려들어 있던 무인들 사 병
챙! 그러곤 마구 칼부림을 시작했다.
사방에서 비명이 튀어나왔다.
“으아아악” 16 아1 “무슨 짓이야!”
수백 명의 무인들 사이에서 갑자기 ]어난 칼부림이었다.
한둘이 아니 봐 얼 도 수십 명이 넘었다.
덕 핏 때 다른 이들도 무기를 뽑아 대응 밖에 없었다.
서로 누가 누군 지도 모르고 마구 칼부림을 해 됐 다.
옆에서 보아도 누가 적이고 아 군인지 알 수 없었다.
에 0 푸
실력이 있는 무인들도 허둥대긴 마 찬가지였다.
적이 누군지 모르니 앞 뒤로 마구 칼이 날아왔다.
“그만뒤! 그만두라고!”
“으아악!” 었다.
영귀와 손비가 달아나는 방향 들이 길을 막았다.
영귀와 손비가 젊은 무인들을 보호 하며 길을 열기 위해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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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꽂은 이들에게 이 무슨 짓이냐! 내가 정의회에 걸림돌이 된다면 나 만을 노릴 것이지!”
“걸림돌?”
백리중의 표정이 미묘해졌다.
웃는 듯 마는 듯하다.
“생각해 보니 그것도 있었구려.
검 왕은 걸림돌이지.
맞아.
걸림돌이었 어.
그럼 더욱 잘된 노릇이로군.
” 백리중의 말투가 희한하여 남궁락 의 미간이 더 찌푸려졌다.
“네 이놈! 대체 무슨 짓을 벌이려 는 것이냐!”
“이건 모두 나를 몰아붙인 검왕의
탓이외다.
그게 아니면 굳이 저들을 모조리 죽일 필요는 없었지.
” “저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란 말이 냐!” 백리중이 남궁락을 바라보며 내공 을 끌어 올렸다.
현기를 내뿐 눈 이 섬득하게 빛났다.
“저들은 보지 말아야 할 걸 보게 될 테니까.
그게 죽어야 할 이유이 외다.
”
뜨 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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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전신에 상서롭고 불길한 두 기운 이 마구 휘몰아쳤다.
휘몰이를 하던 기운이 천주인으로 이어졌다.
천주인의 끝에 둥글게 망울처럼 기가 맺혔다가 폭발하듯 뽑어져 나왔다.
검기에 굽힌 바닥이 푸거리며 흙 먼지를 피워 냈다.
“내 분명 검왕 선배의 앞말은 들리 고 뒷말은 맞다고 하였소이다.
남궁락은 백러중에게 두 가지를 말 했다.
백리중 정도로는 북리검선을 해칠 수 없다고 하였고, 백리중이 아무 》뿌
이득도 없이 여기에 을 리 없다고도 하였다.
앞말은 틀렸다고 하였으니 백리중이 북리검선을 해친 게 맞다 이득이 있어 여기에 백리중의 입가에 살기가 어렸다.
“하나로는 만족이 불가능하더군.
생각해 보니 먹잇감이 셋이나 있는 데 굳이 하나로 만족할 이유가 없지 않소이까.
” 남궁락으로서는 백리중의 태도가 위낙에 적반하장이라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런 건방진 놈……|! 주제도 모르
고 소리를 하는구나!”
함정에 빠졌다고 해도 천하의 검왕 남궁락이 검을 먹을 리 없다.
남궁가의 제자들이 길게 늘어서서 남궁락의 뒤를 보호하며, 남궁락이 천천히 검을 뽑고 나왔다.
“도대체 무슨 짓을 별이고 있는지 사지의 근맥을 잘라 놓고 묻겠노 문 남궁락이 진지하게 화를 내며 살기 를 뽑어내니 어마어마한 기운이 뻔 어 나왔다.
남궁락의 소매와 옷자락 이 심한 바람에 나부끼듯 펄럭거렸 다.
띠ㅇ 남궁락이 백리중을 향해 걸음을 옮 겼다.
와직, 와직.
걸음걸음에 발히는 작 은 돌들이 뭉개지고 부서져 가루가 되었다.
부서진 가루들이 거꾸로 떠 올랐다.
하나 진자강이 남궁락의 앞을 다시 한번 가로막았다.
남궁락이 진자강을 오시하며 말했 다.
“비켜서라.
”
진자강은 손을 들어 남궁략: 히 저지했다.
“금강천검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완전 [고 010
그의 함정에 빠져 줄 이유가 없습니 다” “감히 금강천검 따위가 나를 어찔 수 있을 거라 보는 것이냐?” “금강천겁은 이미 북리검선을 죽였 습니다.
” 남궁락의 눈에 힘이 들어갔다.
진자강의 말은 틀리지 않다.
느껴 지는 기운을 보면 이미 백리중은 자 신의 아래라고 장담할 수 없다.
이 미 백리중은 자신과 자응을 겨룰 정 도로 강해져 있는 것이다.
남궁락은 진자강의 말에 겨우 진노 를 억눌렸다.
“내가 어찌하면 좋겠느냐.
”
“금강천검과 싸우지 말고 퇴로를 열어 주십시오.
여기 있는 인원이 끝이 아닐 겁니다.
길을 열지 못하 면 다수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
”
백리중이 진자강의 말을 인정했다.
“진가의 말대로외다.
굳이 호광의 북쪽을 피해 남쪽의 악록산으로 온 이유를 내 모를 것 같소이까?” 호광의 북쪽에는 무당파와 제갈가 가 있다.
무당파는 해월 진인을 배 출한 곳이고 제갈가는 정의회 쪽이 다.
어떤 식으로든 대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백리중이 말했다.
“하지만 덕분에 일이 쉬워졌지.
”
삐이익, 피익! 휘파람 소리와 호각 소리가 들리고
리중이 준비한 인원임에 들림없으리 라! 남궁락이 인상을 썼다.
“아주 정신이 나갔구나! 여기에도 수백이 있고 악록산 정상에도 아직 수백 명이 더 있다.
그런데 그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것인가!” “조용히 끝날 수 있었을 걸 선배가 나를 너무 몰아붙인 탓에 이 리되었다 하지 않았소이까.
그리고 머릿수는 너무 걱정 마시오.
” 백리중이 껄껄껄 웃었다.
“선배가 말한 이들 중 반이 정의회 올시다.
”
남궁락의 눈썸이 치켜 올라갔다.
분노가 극에 달해 눈꼬러가 부르르 떨렸다.
“안 되겠다.
독룡, 너의 뜻은 알겠 으나 비켜서라.
어차피 화산파 도사 들을 좀 죽일 생각이었으니 북리검 선이 죽었든 아니든 상관없느니라.
그러나 저놈은 꼭 죽여야겠다.
”
“잘 생각하시었수.
”
백리중은 상광과 암울한 현기를 동 시에 흘려 내며 웃었다.
“어디 북리검선보다 얼마나 강한 지, 본인이 직접 가늄해 드리리다.
”
림총연맹의 이대 전투 조직인 청 검각의 각주 금강천검 백리중 해월 진인이 무림맹주로서 남아 있 당시에는 그의 위세도 하늘을 찔 렀다.
그러나 세간에서는 그의 무공 일사이불삼도이왕보다는 아래로 놓은 게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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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었다.
심지어 진자강에게 일격을 당하여 중독된 적도 있었으니…….
오히려 북천의 벽력대제 가무루 현교의 새 교주 마제 야율환을 죽인 진자강보다 몇 수는 아래가 아닌가, 의심하는 이들이 많았다.
때문에 백리중이 유력한 차기 무림
맹주 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해 불만 스러워하는 이들도 많았다.
검왕 남궁락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 들 중 하나였다.
특히나 해월 진인에게 오랫동안 보 림 강했다.
어차피 살의를 품은 남궁락은 백리 중에 대한 분노를 여과 없이 드러내 었다.
“남궁가와 나 남궁락은 진인의 친 구로서…… 너를…… 용서하지 않겠
남궁락이 검끝을 아래로 하 혼들하면서 백리중에게 다가갔다.
검은 아무런 문양도 없이 수수하였 으나 쪽 떨은 검신에서는 품격이 느 꺼지고, 순백의 날에서는 영성(뿔 )마저 풍겼다.
남궁가의 보물 작하신검(85800 @0).
이 검을 쥐면 마치 몸에 황하가 담긴 것처럼 끊이지 않고 내공이 이 어져 칠 주야를 싸워도 지치지 않는
무 하여 작하라는 이름이 붙었 히나 남궁락과 같은 고수가 그러 보검을 쥐게 되면 얼마나 공포스 운지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 | 띠 [의 ※오 꼬 그러나 백리중은 서기와 현기를 동 시에 뿔어내는 기괴한 눈빛으로 웃 음을 지었다.
“작하신검, 곧 검의 주인이 바뀌겠 빼 남궁락이 조소하며 느릿한 말투로 대꾸했다.
“욕심이 많구나…….
나를 쓰러뜨 리고 이 검마저 갖겠다……?”
“본가의 마구간에 말뚝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서?” 백리중의 호협한 표정에 달린 사악 한 웃음에 남궁락의 살기가 질어졌 다.
백리중이 검기가 뻐져 나오는 천 주인을 아무렇게나 쥐고 남궁락을 향해 저벅저벅 걸어갔다.
핏핏, 천주 인에서 불규칙하게 봄어진 검기가 바닥에 구멍을 승승 어 됐다.
남궁락도 함께 내디디며 백리중과 의 거리를 좁혔다.
백리중이 드 두 은 겨우 반 걸 을 올 때 남궁락 걷는다.
걸음 으으 ㅁ 2
백리중과 남궁락의 거리가 다섯 걸 음까지 좁혀졌다.
순간 백리중이 빠 르게 천주인을 휘둘렀다.
키이이이익! 공기를 껏는 듯한 소리와 함께 천 주인의 검기가 채찍처럼 타원을 그 리며 남궁락을 후려쳤다.
남궁락은 검기가 날아오는 걸 보면서 그제야 검을 올리고, 뒤늦게 백리중의 어깨 를 검으로 쳤다.
가 백리중의 어깨 끝 옷자락이 잘려 나갔다.
공격은 백리중이 먼저 했는데 남궁 ㅇㅇ 7ㅜㄴ
락의 검기가 먼저 백리중에게 당았 다! 남궁락의 절대만검.
백리중은 즉시 손목을 틀어 천주인 을 거꾸로 돌렸다.
검기로 자신의 앞을 마구 그어 됐다.
백리중의 전 면에 수많은 불꽃이 튀어 됐다.
카가각! 이어 백리중을 중심으로 좌우에 갑 자기 수많은 검흔이 패이기 시작했 다 좌악! 짜아악! 백리중이 선 자리만 제외하고 그 양옆에서 수백 개의 칼 로 후려친 것처럼 미친 듯이 흙더미
가 튀어 올랐다.
백리중이 홈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에서도 미소를 흘렸다.
남궁락은 무 표정했지만 살짝 한쪽 입가가 들썩 였다.
지금의 상황이 마음에 안 드 는 것이다.
백리중이 아무런 피해 없이 살의가 섞인 남궁락의 절대만검을 막아 냈 다.
“북리검선을 네놈이 어찌한 게…… 맞는 모양이구나.
” “쫓, 사람 말을 너무 안 믿는군.
내 분명 말했거늘.
당신의 세계는 너무 좁구려, 검왕.
”
좀
“네 본 실력으로는 북리검선도 내 검도…… 못 막는다.
네놈이 정도를 벗어났으니…… 오늘 그 대가를 치 백리중의 눈썸이 치켜 올라갔다.
돌연 백리중의 표정이 악귀처럼 일 그러졌다.
“정도? 무공에, 선하고 악함이 있 다면, 내가 악이 아니라 당신이 악 이다.
검왕.
”
분명 한 명의 목소리인데 두 갈래 로 껏어진 듯한 걸걸한 목소리다.
남궁락이 인상을 썼다.
“그래…… 뭐라고 하든 오늘 넌 죽
을 것이다.
”
남궁락은 검을 쥐고 자세를 약간 낮추어 비스듬히 섰다.
그러곤 쪽 일검을 뻔는 자세를 취했다.
동작이 아이라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느려서 전혀 위협적이지 못하게 느껴졌다.
백리중이 좌장을 뻔었다.
백리중의 앞에서 커다란 폭음이 울 렸다.
과앙! 과앙! 그제야 남궁락의 팔이 완전히 뻔어 졌고, 폭음이 더욱 거세졌다.
굉가부곡장이 남궁락의 절대만검을 무력화시켰다.
동시에 천주인이 맹
렬하게 회전하며 남궁락의 전신을 덮쳤다.
구풍멸악검.
남궁락은 팔을 쪽 내민 채라 전혀 방비가 되지 않는 모습처럼 보였다.
한데도 백리중의 구풍멸악검은 남궁 을 상처입히지 못하고 남궁락의 뒤쪽에서 연신 회오리쳤다.
돌이 잘 리고 바닥이 패고 흙먼지가 마구 휘 몰아쳤다.
절대만검은 일 초에 공격과 방어가 포함되어 있다.
공격하는 자세가 곧 공격이며, 공격이 곧 방어가 된다.
그러나 그때 남궁락의 상투 끝이 잘리며 남궁락의 머리카락이 풀려나 있는 백리중의 반쪽 얼굴 입술이 길 게 올라갔다.
“내가 천하에서 무서워한 건 오직 한 명이었는데, 이미 죽었다.
한데 이 내가 당신을 두려워할 것 같은 가, 검왕!”
남궁락의 눈썸이 일그러졌다.
“어더…… 가나아나 말대로인지
남궁락의 말이 엿가락처럼 늘어졌 다.
어마어마한 홈기둥이 연신 치소 폭음이 울렸다.
광광, 지축이 흔들릴 정도의 위력 이다.
남궁가의 제자들은 백리중이 남궁 락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에 크 게 놀랐다.
세간에 알려진 무위와 전혀 다르지 않은가!
그런데 아까부터 둘의 싸움을 거의 보지 않고 있던 진자강이 남궁가의 제자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
남궁가의 제자들이 무슨 말인가 의 아하여 진자강을 처다보았다.
진자강이 몸을 돌리고 있었다.
“날 따라오십시오.
” “뭐, 뭐 하시는 거요!”
“따라오십시오.
저들을 구해야 합 니다.
”
진자강은 일반 무인 소를 가리켰다.
“으아악!”
0 장 이 싸우 「
정의회는 일반 무인들 틈에 숨어들 어 마구 칼질을 하고 있었다.
적과 아군이 가려지지 않아, 싸움터는 온 통 아비규환이 되어 있었다.
남궁가 제자들이 당황했다.
“사부님이 금강천검과 싸우고 계시 잖소.
그런데 우리더러 자리를 뜨라 는 것이오?”
“검왕께서 홀로 금강천검을 맡아 주었으니 오히려 잘된 것 아닙니 까.
”
건 때 “금강천검이 사부님께 싸움을 결 보면 분명히 준비해 둔 함정이
“금강천검은 검왕을 죽이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자신이 있으니 찾아 왔을 겁니다.
그런데도 스스로 싸우 겠다고 한 건 검왕입니다.
”
제자들의 얼굴이 벌게졌다.
“사부님이 질 거란 뜻이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더러 사부님을 버리란 소리는 하지 마시 오! 우리가 사부님의 뒤를 지켜 드 릴 것이오!”
진자강의 눈빛이 서늘해졌다.
“나는 검왕이 죽 다.
달리 말해 죽지만 않 쓰겠다는 말이다.
남궁가의 제자들은 말문이 막혔다.
“그걸 말이라고……!”
하지만 진자강은 이미 그들을 보 있지 않았다.
낮은 산등성이로 오는 새카만 숫자의 무인들을 보 있었다.
개중에 움직임이 다른 들이 섞여 있는 것이 보였다.
“저들이 오면 여기 있는 모두가 다 닌 00 뜨 티 + 니
미 으 우 호 사또 기 에 기 개 피> 도 꾼 0@& 04 고 쓰 000 오 고 옹 고 때 으 었어 모 [모 으 6 남궁가 제자들은 검령과 남궁락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남궁락이 진자 }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는 수 없었다.
그러나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한 접전이 이루어지고 어서 말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 0 뚜 》으
기도 했다.
진자강이 남궁가 제자들은 물론 화 산파 제자들을 향해서도 소리쳤다.
“날 따라오십시오!”
진자강은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먼 저 몸을 날렸다.
화산파 제자들은 북리검선의 실 을 밝혀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의회의 함정에서 살아남는 것이 선이었다.
진자강의 말을 따라 뒤를 좋았다.
남궁가 쪽에서도 진자강과 안면이 있는 남궁원이 먼저 움직였다.
“할아버님을 믿는다.
나는 검령의 30 년
맹세에 따라 독롱을 따라가겠다!” 모두 고민스러운 얼굴이었으나 어 껄 수 없었다.
남궁가 제자들 중에 한 명만 남기고 다른 이들은 모두 진자강은 자신을 따라온 남궁가와 화산파 제자들에게 영귀와 손비가 길을 열기 위해 싸우는 장소를 가리 켰다.
“저쪽으로 가십시오 남궁가 제자들은 입술을 깨물었다.
사천에서 진자강이 끌고 온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이용한단 말
인가? 하지만 남궁원이 다시 독려했다.
“독룡을 믿어라!”
그리고 진자강은 정작 혼전이 펼쳐 지고 있는 싸움터로 갔다.
이미 백 명이 넘게 부상당하고 수십 명이 죽 었다.
진자강은 장내가 한눈에 내려다보 만한 장소로 가 아름드리나무의 동을 장력으로 때려 부러뜨렸다.
그러곤 그 위로 올라서서 소리쳤 다.
“지금부터……볼 겁살마신의 내공을 끌어 올려 힘껏 벼 6
포효했다.
허락 없이 움직이는 자는 모두 죽 르 1자강의 내공이 뇌성벽력이 되어 !천36)시켰다.
강과 진 진 수의 물방울이 특특 끔듯이 튀어 수백 명 모두가, 심지어는 남궁락 과 백리중조차도 몸을 음찔하며 일
있기 마련이다.
모두가 멈춘 사이에 누군가 자신과 싸우던 자에게 칼질 을 했다.
“죽엇!”
비명 소리에 무인들이 다시 음찔하 며 칼자루를 잡고 휘두르려 하였다.
그 순간 진자강이 칼질한 자를 향 해 양손을 탤었다.
수라경이 튀어나 와 칼질한 자의 전신을 페둘었다.
진자강이 팔을 들자 전신이 꼬치에 궤인 듯 꼬인 자가 버둥거리며 하늘 로 떠올랐다.
“대, 대협! 독룡 대협! 나는 정의
회 사람이 아니오! 나는……보 하지만 그의 말조차 진짜인지 아닌 지 구분할 수 없다.
피아 구분이 전 혀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이다.
진자강은 서슴지 않고 양팔을 좌우 로 벌렸다.
몸에 꽂혀 있던 수라경 이 좌우로 몸을 가르고 지나갔다.
트트트 투투특! 수라경에 의해 하늘로 떠올랐던 자 가 수십 조각으로 잘려 떨어졌다.
진자강이 극도로 살기를 개방했다.
견살기와 시살기, 관살기가 모두 섞여 사방을 뒤덮었다.
죽음의 공포
거기에 몸에 자연스럽게 밴 위압감 소름이 돋아 몸이 굳었 그중 눈이 아니라 고개를 돌린 자 의 목이 허공에서 잘려 굴러떨어 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