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ORIZE RAW novel - Chapter 330
00329 뭐예요. 그럼 안 해요. =========================================================================
마법 진을 밝히던 빛은 이제 완전히 사그라졌다. 백서연의 눈길이 내 얼굴을 훑는다. 지금 그녀의 얼굴을 도대체 어떤 말로 형용할 수 있을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나를 꼭 안고 있던 팔이 서서히 떨어져나간다.
백서연은 주춤거리며 한두 발짝 뒤로 물러났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직 그녀의 눈동자에서 희망의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아니야. 이럴 리가 없어.’라는….
잠시간의 침묵 후, 백서연의 입술이 열렸다.
“너, 너는 누구야?”
“글쎄. 누구라고 생각해?”
나는 잠깐 어깨를 으쓱였다가 유들유들하게 대답했다. 백서연은 순식간에 혼란에 빠져버렸다. 그녀는 내 얼굴을 보다가 황급히 뒤를 돌아보았다. 어제와 똑같은 풍경의 지하 감옥에 덩그러니 서 있는 부랑자들.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선,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던 백서연의 발이 한순간 꼬인다. 이윽고 꼴사납게 넘어지는 소리가 고요한 지하를 울렸다.
백서연은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일어서려고 했지만 내게 기대서도 겨우겨우 걷던 그녀였다. 아니, 당장에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뒤에서는 부랑자들이 시시각각 거리를 줄여오고 있었다. 백서연은 한 팔과 두 다리로 애꿎은 바닥만 짚다가 결국에는 절규하는듯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오, 오지마!”
그렇게 말했다고 해서 진짜로 오지 않을 턱이 없다. 어느새 백서연에게로 다가온 부랑자들은 그녀를 일으켜 희롱을 시작했다. 떡 주무르듯 가슴을 주무르고 소중한 곳을 농락한다.
전신에서 느껴지는 감촉에 이제야 현실을 인지했는지 한순간 안도했던 얼굴이 서서히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미미하게 피어오르던 한 줄기 희망은 어느덧 눈물로 바뀌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아니야. 이럴 리 없어…. 현이 맞지?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거지?”
“현? 내 이름은 수현이라고.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현을 부르던데, 도대체 누구야? 꽤나 애타게 찾는 것 같아서….”
“뭐라….”
백서연의 목메는 목소리. 차라리 지금을 꿈이라고 생각하려는지, 그녀가 눈을 질끈 감는 게 보인다. 비비앙의 보여준 환상이 이만큼이나 효과가 있었던 건가. 나는 속으로 감탄하며 부랑자에게 눈짓으로 신호를 주었다. 그러자 그 중 한 명이 백서연의 눈꺼풀을 강제로 들어올렸다. 이윽고 나와 그녀의 시선이 마주쳤다. 내 눈에 보이는 백서연의 눈동자는 사정없이 흔들리는 중이었다.
“현…. 학!”
백서연은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간신히 말했지만, 이어지는 부랑자들의 손길에 야릇한 비음을 흘렸다. 아직 약효가 남아있어 몸이 반응하는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려는지 기껏 입혀놨던 로브를 벗기고 그녀를 다시 바닥에 눕힌다. 그리고 그들은 백서연의 사방을 둘러싼 채 서로 동시에 몸을 굽혔다.
“그, 그만해! 하지마!”
백서연은 그 와중에도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예전이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몸 상태에서는 헛된 저항이다. 부랑자는 나를 향해 뻗은 그녀의 가녀린 팔을 잡아 자신의 흉물을 억지로 쥐었다. 나는 가만히 그것을 바라보다가 이내 천천히 몸을 돌렸다.
“가, 가지마! 도와줘, 현! 혀언! 혀어언!”
조용했던 지하 감옥에 백서연의 울부짖음이 허공에 메아리 친다.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끓어오르는듯한 외침이었다. 하지만 계단을 올라갈수록 건조했던 목소리에 서서히 물기가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계단을 모두 올라가기 전, 나는 고연주에게 신호를 줄 겸 슬쩍 아래를 응시했다.
어느 틈에 벌써 부랑자는 힘차게 허리를 놀리고 있었고, 그에 따라 백서연의 몸은 고장 난 인형처럼 덜그럭거리고 있었다. 약간의 희망으로 물들어있던 얼굴엔 어느새 전과 같은 절망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눈동자는, 흡사 죽은 사람마냥 흐릿한 빛을 띠고 있었다. 간신히 살려놨던 희망을 완전히 박살내버린 것이다.
‘이효을을 불러야겠군.’
탁한 빛을 뿌리는 눈동자를 보다가, 나는 시선을 거두어 다시 계단을 올랐다. 이효을을 소집령의 주최자였고, 개최하기 전 필수로 확인할 사항이 있었다.
나는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냥 까닭 없는 한숨이었다.
*
“호외요! 호외! 다들 비켜요! 드디어 서 대륙과 부랑자 놈들이 헤일로의 침공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볼 일이 있어 신전에 들렀다가 사용자들이 너무 많아 그냥 돌아오던 도중이었다. 사람들이 복작이는 광장을 가로지르던 중, 누군가 큰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다급한 발걸음으로 순식간에 사용자 사이를 헤치더니 이내 광장 게시판에 커다란 기록을 걸어놓았다. 그리고 한 쪽에 기록 더미를 쿵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곤 다시금 바쁘게 뛰어가기 시작했다.
웅성웅성.
폭풍과도 같은 기자의 발걸음이 지나간 후 광장은 순식간에 소란으로 휩싸였다. 하지만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다. 일찍이 그들의 진군을 포착했다는 소식은 여러 번 들었을 것이기에 다들 올게 왔구나 하는 반응들이었다. 그래도 제법 상세한 사정은 알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인지라 사용자들은 순식간에 게시판으로 모여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리저리 비비면서 게시판의 기록을 읽을 마음은 없었기 때문에, 더미에 있는 기록 한 장을 집은 후 재빨리 광장을 이탈했다.
누가 작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록엔 작금의 전쟁 상황이 제법 따끈따끈했다. 일단, 헤일로를 침공했다는 말 자체는 거짓말이었다. 다만 놈들의 침공이 이제 거의 임박했고 늦어도 이틀 안에는 사정거리 안에 닿는다고 하니 거의 비슷한 말이나 다름없다.
그 외의 정보들도 살펴보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었다.
놈들의 숫자는 1만은 가볍게 상회할 것이다. 베스와 도로시를 침공할 때 나눠진 병력은 중간에 합쳐서 들어오고 있다. 북부 도시는 뮬의 탈환을 핑계로 지원군 편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황금 사자는 SSUN에게 헤일로를 버리길 종용했고, 의용군을 모집하는 등 재정비 후 탈환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등등.
어떻게 보면 상투적이지만 최대한 사실적으로 쓰려고 한 면을 엿볼 수 있었다.
‘헤일로를 포기하고, 재정비 후 탈환이라.’
기록의 최 하단을 보면, 헤일로에 거주하던 사용자들이 다른 도시로 피난을 가는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성현민은 황금 사자의 지원군 편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해주었는데, 아무래도 사실인 모양이다. 하기야 강철 산맥 원정으로 알짜배기 사용자들을 모조리 잃어버렸는데, 지금 당장 억지로 편성한다고 쳐도 그 수준이 어떨지는 안 봐도 자명한 일이었다.
나는 들고 있던 기록을 바닥에 흘리고 클랜 하우스로 가는 걸음에 박차를 가했다. 백서연의 조교를 끝낸지도 이틀이 지났다. 소집령을 앞두고 이효을이 머셔너리에 한 번 오기로 했으니, 어쩌면 지금쯤 방문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렇게 클랜 하우스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카운터를 보는 고용인에게 이효을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혹시나 했는데 때마침 방문한 모양이었다.
고연주가 직접 4층의 집무실로 안내했다는 말에 나는 지체 않고 계단을 올랐다. 그리고 차분히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테이블 소파에 다소곳이 앉아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는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나는 재빠르게 책상으로 걸어갔다. 수정구에서 재생되는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흘러들었다.
(제가 부랑자가 된 이유는…. 아마 1년 차가 조금 넘었을 때….)
(이번 북 대륙을 침공한 서 대륙과 부랑자들의 수는 약….)
(서 대륙의 총 지휘자는 시몬이라는 사용자입니다. 저랑은 직접적으로 대면한적은 없지만….)
(만나본 이의 말을 들어보면 꼭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내가 들어온 기척을 느꼈는지, 열심히 영상 기록 수정구를 보던 이효을은 문득 고개를 돌리며 입을 열었다.
“응? 왔어…?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이거 내 멋대로 건든 건 아니야.”
“알아. 잠깐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고연주한테 미리 얘기해뒀어.”
“흐응. 그렇구나. 그런데 어디 갔다 온 거야?”
“신전. 천사들한테 볼 일이 있었거든.”
나는 고연주의 이름이 붙어있는 호출석에 마력을 주입한 후 이효을과 마주보며 소파에 앉았다. 그녀는 신전에 들렀다는 말에 묘한 눈빛을 내게 보냈다.
“그래? 네 담당 천사는 뭐라고 했는데?”
“못 만났어.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렇구나. 그럼…. 저번에 전령 받았지? 네 생각은 어때? 나 되게 쓸모 있는데.”
“그건 나중에 형이랑 같이 얘기하자. 지금 중요한 건 따로 있으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고. 수정구 봤지?”
지금 바로 결정할 수 없는 노릇이었기에 나는 완곡히 대답을 회피했다. 이효을은 “그럼 애초에 같이 오라고 하던가.”라고 입을 삐죽거렸다가, 바로 내 물음에 대답했다.
“앞에 약간 보긴 봤는데. 설마 이런 식으로 정보를 얻을 줄은 몰랐네.”
“이게 가장 정확한 방법이니까. 거짓말일 염려도 없고 모두를 이해시킬 수 있잖아?”
“하기야. 그건 그렇지.”
이효을은 동의한다는 듯 한두 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는 수정구는 바로 어제 백서연과의 대담을 기록한 수정구였다. 이틀 전, 우리는 드디어 그녀를 굴복시킬 수 있었다. 비비앙은 개인적으로 “실패.”라고 일축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성공이나 다름없었다. 비록 백서연의 정신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데는 실패했지만, 유혹의 눈동자가 성공할 정도로 정신력을 약화할 수는 있었던 것이다.
“…….”
“…….”
나와 이효을은 잠시간 입을 다물었다. 흘끗 그녀의 얼굴을 살펴보자 볼이 살짝 상기되어있는 게 보인다. 겉으로는 담담해 보이지만 아마 현재 마음속은 굉장히 설렐 것이다. 긴 말은 필요 없다. 이미 지난번의 대화로 서로의 생각은 확인한 상태였다. 물론 수정구로도 충분하겠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서연의 입으로 직접 듣는 게 나을 것이다.
이후 약 5분의 시간이 흘렀을 즈음, 방문을 똑똑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윽고 벌컥 문이 열리고 고연주가 백서연을 데리고 들어오는걸 볼 수 있었다. 미리 유혹의 눈동자를 걸고 들어온 듯, 그녀의 눈은 연한 잿빛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
풀썩!
유혹의 눈동자에 기력이 많이 상했는지, 백서연은 끝나자마자 바닥에 몸을 허물어뜨렸다.
“후유. 그나마 다행이네.”
이렇게 폭풍 같던 질문의 시간은 끝났다. 그리고 이효을이 내뱉은 첫 마디는 바로 다행이라는 말이었다. 그녀의 뜻 모를 말에 나는 바로 질문을 던졌다.
“뭐가 다행이라는 거지?”
“아아. 부랑자들이 왜 대모를 죽였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봐. 만약에 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배신자가 있었다면, 지금쯤 난 과연 어떻게 됐을까? 후후…. 네가 날 살리지 않았다면….”
이효을은 끝까지 대답을 잇지 못하고 끝말을 흐렸다. 그녀의 입가에는 쓴웃음이 지어져 있었다. 확실히 일리는 있는 말이었기에 나는 가만히 고개를 주억였다. 이윽고 이효을은 입맛을 짝짝 다시고는 분연히 몸을 일으켰다.
“시몬이라…. 부랑자나 시몬이나 참 대단하네. 단순한 복수가 목적이 아니었어. 쯧.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소집령을 앞당겨야겠어.”
이 말 또한 의외였다. 오늘 만남 이후 소집령을 미루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앞당긴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행동력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만큼 준비에 구멍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런 내 기색을 읽었는지, 이효을은 가벼운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걱정 마. 그 정도 영향력은 있으니까. 그리고 헤일로의 침공이 생각보다 빨라서 애초에 조금 당길까 생각하고 있었어. 아무튼 나는 이만 일어날게. 지금부터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 같거든. 오늘 초대 고마웠어. 그리고….”
이효을은 뭔가 더 말을 하려고 하다가, 갑작스레 옆에 얌전히 앉아있는 고연주를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오늘 도와주셔서 고마웠어요. 동서.”
“별말씀을요.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네요. 형님.”
고연주 또한 굉장히 우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참 잘들 놀고 있다는 생각에 어이없이 그 광경을 바라보는 순간, 이효을은 아차 하는 얼굴로 나를 돌아보았다.
“아차. 머셔너리 로드. 나 좀 배웅해주지 않을래?”
“내가 왜….”
“둘이서만 할 말이 있거든. 네 형에 대해선데, 길지는 않을 거야.”
“음. 워프 게이트까지만 가도록 하지.”
곧바로 거절하려고 했지만, 형의 얘기라 하니 마냥 무시하기도 어려웠다. 애당초 이곳에 이효을과 함께 오려는 걸 극구 말렸기에 상당히 삐쳐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상태였다.
나는 고연주에게 백서연의 처리를 부탁한 후 이효을과 함께 문을 나섰다. 그리고 복도를 돌아 계단을 내려가고, 막 1층 로비에 도착한 순간이었다.
“오라버니이!”
“뀨!”
한창 로비에서 놀고 있다가 내가 내려오는 것을 봤는지, 안솔이 유니콘을 꼭 끌어안은 채 반갑게 소리를 질렀다.
안솔과 유니콘은 각자 한 팔을 들어 내게 아는 척을 하고 있었다.
“저건 유니콘…? 에이, 아직 애기네…. 아무튼 저 둘이 너에게 볼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먼저 나가있을게.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말아줘.”
이효을은 예전에 유니콘을 본적이 있는지, 덤덤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곤 안솔과 유니콘을 힐끗 확인하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안솔이 나에게 달려오고 이효을이 그 옆을 지나친다. 그렇게 서너 걸음 정도 서로 거리가 벌어졌을까.
그때였다.
물 흐르듯 걷던 이효을의 걸음이 일순 멈췄다. 그러더니 화들짝 고개를 돌려 내 품에 안기는 안솔을 바라본다.
백서연의 얘기를 들으면서 단 한 번도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이효을다. 하지만 지금 그녀의 얼굴은, 경악 그 자체로 표현해도 좋을 만큼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이었다.
============================ 작품 후기 ============================
백서연과의 대화 내용은 의도적으로 생략했습니다. 내일 바로 소집령을 벌일 생각인데, 생각해보니 얘기가 중복이 되더군요. 그래서 다음 회에 하나하나 밝힐 생각으로 일부러 생략했으니, 독자분들의 많은 양해를 구합니다. 이제 전의 마지막 파트 소집령만 남았네요. 하하.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9월은 조금 시원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어요. 🙂
『 리리플 』
1. 데바란 : 1등 축하합니다. 하하. 글을 굉장히 정확하게 읽으시는 것 같습니다. 🙂 세세하게 기억하시는군요!
2. dbss : 하하.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개강 크리에 많이 휘청거렸지만, 앞으로 차차 적응될 거라 생각합니다. 🙂
3. 유운처럼 : 오랜만에 뵙습니다! 쿠폰 감사합니다. 🙂
4. 오피투럽19 : 그렇죠. 백서연은 나쁘긴 하지만, 비교적 상황 서술이 적었고, 지금 상황만 따지면 충분히 불쌍한 상황입니다. 이로서 수현은 나쁜 놈이….(?)
5. 탄환 : 헉.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ㅜ.ㅠ 그런데 저는 끊어봤자 최대 24장이던데, 그 이상으로도 가능한가요? 혹시 결제가 중복으로도 가능한가요? 예를 들면 3개월을 두 번 결제하면 6개월을 볼 수 있다든지…. ?ㅇ?
6. J.F : 지금껏 쌓여온 것들이 한 번에 완전히 터진 겁니다. 😀 그래서 일부러 물약 배치 순서를 그렇게 정했습니다. 어떤 분 말씀대로, 완전한 희망고문이죠. -_-a
7. Quill : 아마 소집령만 끝나면 슉슉 지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2부는 그렇게 나갈 생각이거든요. ㅋㅋㅋㅋ.
8. CemeteryGates : 개인적으로 저는 결말 부분에 대한 독자 분들의 반응이 참 궁금합니다. 얼른 그 부분을 쓰고 싶어요. 과연 그때 김수현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9. 에르시리나 : 네? 저는 로유진입니다. 뭐, 로유미로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미 하도 많이 들어서 타격은 제로에요. 하하하! 그럼 잠시 이불 뒤집어쓰고 울고 오겠습니다.
10. UrDREAM : UrDREAM 님의 코멘트를 보니까 왠지 모르게 노라조의 노래가 생각났습니다. 슈퍼맨? 이던가요?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돌아라 지구 열두 바퀴!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언제나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