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281
00281 11권 =========================
과연 현우는 원본 이현우와 같을까? 만약 원본 이현우가 살아있었다고 해도 이런 활약을 할수 있을까?
아니다. 원본과 복제인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그건 현우가 증명하고 있었다.
찌질이에 돈 몇푼에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멍청한 자가 현우였다. 그리고 자살을 하고 나서 복제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아마 특이체질중에 하나일 것이다.
어떤 헌터보다 강해졌으며 상상도 못할 기적과도 같은 일을 해냈다.
현우는 원본의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현우는 현우였다. 원본 현우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만약 지구인 전부를 복제인간으로 만들면 그들은 현재의 지구인과 완전히 다른 사람일 것이다.
지구를 만들 수 있고 70억 지구인을 복제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있어도 안되는건 안되는 거다.
“헛소리 하지마. 그리고 과정이 나쁘면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나쁜 거야.”
지구를 희생해서 우주를 살리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아무리 동기가 순수해서 과정이 나쁘면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안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부자를 죽인 후에 그사람의 재산으로 공익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을 도왔다. 그게 정당할까? 아니다. 그건 범죄다.
범죄는 어떻게 해서든 용납할수 없다.
우주연합도 우주를 윈하답시고 희생을 강요하는 것을 보면 절대 좋은 곳은 아닐 듯 했다.
지금은 힘이 없어서 참지만 나중에 힘이 생기면 우주연합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닥치고 이번에 제대로 지원을 해. 그리고 상원의원이 될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그건 불가능해요. 지구의 기술력은 우주연합 회원국들중 거의 꼴지에 가까워요.”
그냥 행성을 여행할 정도의 기술력 밖에 없다. 우주를 여행하는 종족들에 비하면 하찮은 문명이였다.
하지만 현우는 틀렸다.
“나는? 나는 어떻지? 나는 혼자서 행성 하나를 얻었다. 다른 모든 종족이 실패했는데도 나는 성공했다. 그런데도 상원에 들어갈수 없어?”
안되면 말도 안되는 일이였다.
“그건….”
현우는 더 압박을 했다.
“분명히 이야기 했다. 나는 이번에 상원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니 접수를 해. 그리고 접수한 증거를 보여줘. 나는 이 썩어빠진 우주연합을 완전히 바꿀거야.”
현우는 이 썩어빠진 우주연합을 완전히 바꿀 생각이였다.
“예.”
행성대표의 말이였다. 담당이 거부할 수는 없었다.
접수는 나중에 해도 된다. 몇 년 뒤에 한다고 해도 상관이 없었고 우선순위에서 미루어도 상관이 없다.
하지만 행성대표가 당장 하라고 하면 당장 해야 한다. 그게 법이다.
“좋아. 그리고 지원은 어디까지 해줄수 있지?”
“제한이 있습니다.”
“닥쳐. 내가 하라는대로 해. 한도를 말해.”
“그게… 배정된건 우주기지와 골렘부대와 은하기사 2명입니다.”
“그런데 왜 지원을 안했지?”
“그건 헌터님이 충분히 자력으로 해결할수 있을거 같아서요.”
“네 개인 판단이지?”
“그게. 상부에서는 이번일로 희생이 커서 최대한 적은 피해를 보면서 처리를 하기를 원해요.”
상부에서 내려온 지침과 현장의 판단이 틀린 거다.
아마 지원을 해주는 곳은 좀더 상위인거같고 제한적인 지원만 해주겠다는 곳은 담당자와 주변 인들인 듯 했다.
현우는 현우일행만으로 충분히 이번 퀘스트를 해결할수 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아마 적은 지원으로 클리어 하면 담당자만 도움이 되는거 같았다. 그걸 굳이 도와줄 필요가 없었다.
“최대지원!”
“예?”
“당장 최대지원을 해. 두 번 말 안한다.”
“…. 알겠습니다.”
이제 현우가 갑이다. 더 이상 끌려 다닐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 퀘스트가 끝나기 전에 상원의원으로 접수를 해놔.”
“…..알겠습니다.”
통신이 끝났다.
이제 보내줄 것이다.
잠시후 포탈이 열렸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나왔다.
마리사가 백명이다. 그들은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고 훈련받은 대로 현우의 옆에 섰다.
이어서 11명의 갑옷을 입은 남자들이 왔는데 바로 골렘오너였다.
골렘오너들은 현우의 옆으로 다가왔다.
“지원을 왔습니다.”
사실 현우도 골렘을 쓸수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있는게 나았다.
그리고 우주연합에서 지원해주는 골렘부대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보고 싶었다.
“우주기지와 은하기사는 언제 오나요?”
“우주기지는 공간을 만들어야 올수 있어요. 그리고 은하기사는 하던 일이 있어서 마무리를 하고 올거에요.”
은하기사는 워낙 많은 곳에서 요청을 하기 때문에 한가롭게 오기가 힘들었다.
사실 원래라면 작전을 실행하기 전에 은하기사에게 요청을 하고 그다음에 시간에 맞춰서 지원을 받아야 하지만 그런 절차를 안 거쳤기에 바로 공급이 되지 않은 것이다. 그에 반해 골렘오너는 충분히 있었다. 골렘오너라는게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라서 우주연합에서도 상당히 많은 숫자가 있었다. 물론 유지비가 많이 들지만 은하기사의 희소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음… 이정도면 괜찮군.”
괜찮은 정도가 아니다. 대단한 일이였다.
지금까지는 지원이 거의 없었다. 헌터들을 지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진짜 아무것도 지원을 안받고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어 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된 지원을 받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대우를 받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현우는 괜시리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어쨌든 기분이 좋은 거는 좋은 거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해결해야 한다.
“그럼 빨리 가죠.”
언데드족은 막강하다. 하지만 현우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였다.
우선 은하기사를 구출하고 바로 언데드를 박살내야 한다.
현우는 마리사들을 바라보았다.
“이중에서 누가 선임이지?”
“저요. 저는 마리사 7이에요. 번호가 낮은 마리사가 전체를 지휘해요.”
번호가 낮으면 늦게 만들어진 것이다.
아무레도 경험이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지휘를 하기 쉽게 그렇게 정한 듯 했다.
“좋아. 우리가 앞장을 설테니까 뒤에서 지원을 해줘. 그리고 원본 마리사가 잠든 무덤에 갈건데 혹시 같이 갈사람 있나?”
마리사들은 서로를 바라보다가 손을 들었다.
“저요.”
모두 같은 마음이였다.
아무리 복제인간이라고 해도 원본이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면 복제인간들 끼리 있으면 서로를 공격한다는데 그런건 없는 듯 했다. 현우라면 자신과 같은 사람을 보면 미칠거 같다는 느낌이 들텐데 그런게 없으니 신기했다.
어쨌든 바로 갈 생각이다.
[골드골렘]일행은 골드골렘을 타고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골렘부대에 속한 자들도 골렘을 탔는데 한명만 엘리트골렘이고 나머지는 나이트골렘이였다.
나쁘지 않지만 현우가 탄 골드골렘에 비하면 급이 상당히 떨어졌다.
그래도 지원은 해주었지만 기대할 정도는 아니였다.
그냥 받을건 받을 생각으로 지원해 달라고 한거지 큰 것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현우일행은 빠르게 앞으로 나아갔다. 가면서 걸리적 거리는 것은 쓸어 버렸다.
언데드들은 감히 현우일행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현우는 그대로 베고 또 베었다.
빠르게 나아갔는데 어느새 리치와 네크로맨서가 나타났다. 하늘에는 본드래곤이 있었다.
“감히 이곳까지 오다니 간이 부었구나!”
현우일행이 소수라서 우습게 본 모양이였다.
네크로맨서와 리치는 현우일행을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현우는 그들보다 월등히 강했다.
[권능][골렘]현우는 권능을 사용했다.
그러자 열대의 골드골렘이 나타났다.
이제 끝난 거다.
현우가 일으킨 현우가 탄 골렘까지 열한대의 골렘이 리치를 공격했다. 강기는 그대로 리치의 팔을 부러뜨렸다.
“이런….”
본드래곤이 하늘에서 브레스를 뿜었다.
하지만 현우는 가볍게 피하더니 그대로 리치를 공격했다.
언데드들은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다.
현우가 탄 골렘은 골렘하트의 출력이 8.0 인 괴물 같은 녀석이였다. 그러니 누구도 막는게 어려웠다.
현우의 엄청난 힘에 놀란 리치와 네크로맨서는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현우가 먼저였다.
리치가 먼저였고 네크로맨서가 그 다음이였다. 마지막은 본드래곤이다.
리치는 그대로 박살이 났고 네크로맨서는 강기를 피하다가 몸이 부서져 버렸다.
본드래곤은 마지막까지 저항을 하려 했지만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리치는 라이프배슬이 있기 때문에 다시 살아난다.
현우는 바로 판매를 해버렸다.
[100포인트를 얻으셨습니다.]번개같은 속도였다.
리치는 판매가 되었기에 그곳에서 부활을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현우랑은 상관이 없는 일이 된 것이다.
마리사 일행과 골렘오너들은 아직도 저 뒤에서 따라오고 있었다.
우주기지는 아직 오지도 못한 상태였고 은하기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속전속결이였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이 행성에서 언데드를 모두 몰아내야 한다.
힘겹게 달려온 마리사 부대와 골렘부대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제부터 언데드를 처치하도록 해!”
“예.”
현우의 말에 마리사 부대와 골렘부대는 열심히 언데드를 박살내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고 어느정도 정리가 되자 우주기지가 행성에 착륙했다. 우주기지는 착륙을 하자 엄청난 숫자의 병사들이 내려왔고 주변을 쓸어버리기 시작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어느새 정리가 되어졌다.
은하기사는 시체가 되었는데 죽은 시체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려는 것처럼 보였지만 뭔지는 알수 없었다.
[메인퀘스트 – 언데드족을 몰아내라.]완료[서브퀘스트 – 본드래곤을 파괴하라.]완료
[서브퀘스트 – 은하기사를 구하라.]조건부완료
[서브퀘스트 – 네크로맨서를 처리해라.]완료
[서브퀘스트 – 리치를 파괴하라.]완료 [결산이 끝났습니다.]
끝났다.
은하기사는 아예 오지 못했다.
이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현우는 돌아갈 생각이 없었다.
현우는 바로 담당을 불렀다.
“무슨 일이신가요?”
“이들과 함께 마리사의 무덤에 가겠다.”
일방적인 통보였다.
연화는 입술을 깨물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현우는 마리사의 복제인간을 데리고 마리사의 무덤으로 향했다.
무덤은 생각보다 화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