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er Eyes Under Black Feet RAW novel - chapter 167
“물론 들어본 적은 있지요. 다만 경험해 본 적이 없을 뿐입니다.”
“…그런데 왜 알려 주지 않았어?”
“폐하께서 계속 구멍만 찾으시기에…. 거기에 대해서만 골몰했나이다.”
게다가 계속해서 기분이 안 좋아 보였고, 장검까지 들고 있으니 오금이 저려 무슨 말이라도 제대로 할 수가 있어야지. 사람이 욕구를 못 풀어 미치면 살인도 저지르는구나 싶어 겁이 덜컥 날 뿐이었다. 피 이야길 잘못해서 피를 보면 저만 손해 아닌가.
카르낙은 못마땅하다는 듯 미간을 찌푸렸다.
“피를 안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네. 없습니다, 폐하.”
어떤 형태로든 피는 반드시 고통을 동반한다. 그것에 예외는 없었다. 그가 알고 싶은 것은 여인을 기쁘게 하는 것일 뿐 거기에 피나 고통은 포함될 수 없었다. 그러나 반드시 봐야 한다라.
과연 그것은 무엇을 위한 고통인가. 왜 몸을 섞는 것은 둘인데 한쪽은 느끼지 못하는 고통을 한쪽은 온전히 느껴야 하는가. 카르낙은 그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생각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섭리가 여자들에게 무척 가혹하다 생각되었다.
“알기로 엘버그의 관습대로라면 부부가 동침하는 첫날, 남편이 처녀 혈로 아내의 순결을 증명한다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로리아나의 말에 리쿠스가 고개를 끄덕였으나 카르낙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걸 어디에 증명하는데?”
“사람들에게요.”
“…그러니까 사람들 누구?”
리쿠스가 대답했다.
“대개 첫날밤을 치른 후 남편이 아내의 혈이 묻은 시트를 가지고 밖으로 나와 그것을 하객들에게 보여 줍니다.”
“…….”
카르낙은 넋이 나간 듯한 표정으로 반쯤 입을 벌리고 리쿠스를 보았다.
“그러면 하객들은 환호를 하며 잔을 들어 신랑을 축하해 주지요.”
“…그러니까, 내 아내가 고통으로 흘린 피를 잘 알지도 못하는 놈들에게 보여 준다는 거야? 적장의 모가지라도 따 온 것처럼?”
“…아마도요.”
리쿠스는 확신이 없는 듯 대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카르낙의 얼굴에 서려 있는 것은 분명 노기였다. 왕의 얼굴빛은 더욱더 맹렬하고 잔인한 빛을 띠었다. 로리아나가 대신 설명했다.
“불행하게도 엘버그에서 여인들은 모두 사내의 재산입니다. 그러니 아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재산인지 증명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처녀 혈이 증명해 주는 것이 뭔데? 아내도 노예와 다를 것이 없다?”
“…….”
“감히 저 더러운 종자들에게 내 아내의 피를 보여 주고 난잡한 상상을 하며 환호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꿈 깨시지.”
“오랫동안 지켜져 온 엘버그의 전통으로….”
“전통은 무슨 개 같은 전통! 미친놈들이 만든 전통 따위 지킬 생각 없어!”
“…그러나 하객들은 분명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연회장에 차고 넘치는 알코올 향이 느껴졌다. 사내들이 역겨운 소리를 하며 제 아내의 처녀 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
“감히 누구도 내 아내를 욕보일 수 없다, 리쿠스. 감히 누구도 사내라는 이유로 파니릴리 발투만을 능멸할 수 없어. 좆같은 엘버그의 영주와 그의 식솔들에게 전해라, 리쿠스. 왕은 절대로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만일 왕비의 피를 보려 기다리고 있다면 먼저 네 연놈들의 피로 연회장을 가득 채우게 될 거라고.”
“…….”
“지금. 당장.”
“에, 예! 예, 폐하!”
멍하게 넋을 놓고 있던 리쿠스는 카르낙이 한 번 더 힘주어 말하자 나서야 파랗게 질린 채로 방을 뛰쳐나갔다.
로리아나는 쿵, 하고 닫히는 문을 보며 생각했다. 확실히 카르낙 발투만은 엘버그의 재앙이라고. 그러나 그렇기에 기뻤다. 단숨에 왕좌를 차지한 비천한 투로가 아무렇지 않게 엘버그의 전통과 관습을 짓밟고 찢어발기는 것에 로리아나는 희열을 느꼈다.
그리하여 마땅히, 카르낙 발투만은 마땅히 엘버그의 왕이었다. 로리아나 자신에게 있어서는 결코 꿈꿔 보지 않았던 가장 엘버그에 합당한 왕. 그는 엘버그에겐 날카로운 창이었다. 낮고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자들을 대신해 엘버그를 찌르고 쑤시고 피를 흘리게 할. 확실히 바라던 것 이상이다. 비틀린 기쁨이 그녀의 가슴속에 굽이쳤다.
“폐하, 여인을 기쁘게 하고 싶다 하셨지요?”
로리아나는 환히 얼굴을 빛내며 카르낙에게 물었다. 전에 없이 활기가 도는 눈동자는 맹렬하였다. 같은 투로이기 때문일까, 카르낙은 로리아나의 윤기 나는 갈색 피부와 호리호리한 몸매도, 날카로운 콧날과 잘 벼린 뾰족한 눈매도 저와 비슷하다 생각하였다.
한 사람은 왕이 되었고 한 사람은 창부가 되었지만 서 있는 곳은 그리 멀지 않았다. 모두 자신이 내쳐진 길의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빛나는 자리임에는 매양 같았다. 로리아나는 기꺼이 투로들의 왕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부디 이 미천한 창부가 폐하를 돕게 해 주십시오. 허락하신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돕겠습니다.”
아아, 우리들의 왕이시여.
릴리는 침대에 파묻혀 고른 숨을 내뱉었다. 푹신한 베개와 시트를 파고들어 무거운 눈꺼풀을 감은 이후, 그만 속절없이 단잠에 빠져들고 말았다.
릴리는 눈을 감을 때와는 다르게 아주 천천히 눈꺼풀을 들어 깜빡였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아직 방은 어두워 날이 밝지 않았다는 것과 카르낙이 저의 옆에 누워 있는 흐릿한 실루엣만 분간할 수 있을 뿐이었다.
릴리는 시야가 명료해질 때까지 몇 번 더 힘주어 눈을 깜빡였다. 그러자 비로소 카르낙의 라벤더색 눈동자가 선명해졌다. 그의 망막에 제 새하얀 가슴이 담겨 있었다. 커다란 손이 제 오른쪽 가슴을 보드랍게 주무르고 있다는 것은 그제야 알아차렸다.
“칼….”
릴리가 느릿하게 그를 불렀다. 몽롱하고 잠긴 목소리였다.
“신기해.”
칼은 옅게 웃으며 그녀와 눈을 잠시 마주치고 다시 동그랗고 봉긋한 가슴으로 시선을 옮겼다.
“신기하고 예뻐서 계속 만지게 돼. 어째서 여자들은 이렇게 부드럽고 예쁜 것을 갖고 있는 거야?”
묻는 말은 분명한데 딱히 대답을 원하는 질문은 아닌 것 같았다.
카르낙은 엄지를 빙빙 돌리며 그녀의 유륜을 매만졌다. 오소소 소름이 돋아 릴리가 부르르 어깨를 떨었다.
“여기가 가장 부드러워. 꼭 푸딩 같아. 그리고 여긴….”
하며 그는 유두를 꾹 눌렀다. 릴리는 탁한 숨을 뱉으며 제 입술을 깨물었다.
“꼭 빨아 달라는 것 같아.”
카르낙은 천진한 소년처럼 말했다. 분명 가슴은 빨기 좋은 모양으로 만들어졌을 것이다. 여인의 젖가슴이란 갓난아이가 본능적으로 찾아 물 수 있도록 설계되었을 테니 말이다.
카르낙은 물방울 모양의 젖가슴을 받치듯 제 손으로 감싸고 몸을 굽혀 동그란 둔덕을 혀로 핥았다. 촉촉하고 보드라운 것이 지나간 자리에는 시린 감각이 피어올랐다.
카르낙은 릴리의 가슴을 여기저기 핥았다. 그가 혀로 핥는 자리마다 잔털이 서며 오한이 느껴졌다. 부드럽던 유륜이 조여들며 젖꼭지가 딱딱하게 일어섰다. 기민해진 감각이 뾰족하게 그곳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카르낙의 혀는 가장 예민한 부분엔 그다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는 어디든 혀로 핥으면서도 바짝 솟아 있는 곳만은 피했다. 릴리는 밭은 숨을 내쉬며 제 입술을 꾹 물었다. 갈증이 나 온몸이 꼬였다. 저도 모르게 손톱을 뜯으며 카르낙의 혀가 어디를 지나가는지 골몰하게 되고 말았다.
카르낙은 인내심을 발휘했다. 도톰하게 솟아오른 유두를 빨고 싶어 오금이 저릴 지경이었으나 카르낙은 로리아나의 조언을 떠올리며 침착하게 릴리의 가슴을 핥고 빨았다.
릴리가 입술을 물고 숨을 달싹이고 손톱을 뜯다가 참지 못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가슴을 흔들었다. 로리아나가 알려 준 때였다. 카르낙은 마침내 릴리의 유두를 혀로 핥았다.
“아응!”
하고 릴리가 허리를 꺾으며 떨었다. 아랫도리로 피가 몰렸다. 카르낙은 릴리의 핑크빛 유륜과 유두를 입 안에 삼키고 부드럽게 빨며 혀로 굴렸다. 릴리가 다급하게 한 손으로 그의 어깨를 틀어쥐었다.
뽀족하게 세운 손톱이 그의 구릿빛 피부에 박혔다. 카르낙은 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내려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가져갔다. 채 벌어지지도 않은 둔덕이 흠뻑 젖어 매끈거렸다. 열렬히 기다렸다는 듯 미끈한 점액질이 그의 손을 매끈하게 갈라진 사이로 이끌었다.
도독하게 솟아 있는 살점이 만져졌다. 카르낙이 그곳을 비비자 릴리가 무릎을 세우며 떨었다. 카르낙은 릴리의 가슴을 빨며 그녀의 붙은 두 무릎 사이에 제 무릎을 끼워 넣었다. 릴리의 다리는 별 저항 없이 벌어졌다.
카르낙은 릴리의 다리에 제 다리를 얽었다. 그의 사타구니 사이에 자리 잡은 허벅지에 그의 양물이 느껴졌다. 단단하게 부푼 것이. 오금이 저렸다. 릴리는 신음하며 몸을 떨었다. 릴리의 아랫도리가 다시 울컥 애액을 토했고 카르낙은 황홀하게 중얼거렸다.
“아… 릴리.”
점성을 지닌 애액을 카르낙은 그녀의 사타구니 사이에 넓게 펴 발랐다. 그 매끈거리는 느낌이 좋았다. 촉촉하고 따듯하고 은밀한 느낌이 좋았다. 카르낙은 손가락을 둥글게 굴리며 클리토리스를 애태웠다. 그럴수록 릴리의 몸이 붉게 물들고 아랫도리는 더욱 젖어 갔다.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이 정도면 될 것 같았다. 카르낙은 조심스레 손가락을 더 아래로 미끌어뜨렸다. 분명 이 아래에 있댔어. 이 도독한 살점의 아래를 한참 지나 이 촉촉한 살점들이 끝날 때쯤, 그러니까 회음부라 불리는 곳의 바로 앞에. 카르낙은 거기에서 다시 손가락을 굴렸다.
이 말간 애액을 내보내는 곳을 찾아야 했다. 릴리의 몸을 울컥울컥 적시는 곳을 알아야 했다. 릴리는 허리를 뒤틀며 몸을 떨었다. 달싹이며 움직이는 허벅지를 달아나지 못하도록 카르낙이 제 다리 사이에 꼭 쥐었다.
제 양물이 보드라운 릴리의 허벅지에 닿았다. 카르낙은 본능적으로 그곳에 자신의 것을 치댔다. 이미 제 선단에서 말간 액체가 흐르고 있음이 느껴졌다. 달가운 감촉을 꺼떡거리며 반겼다. 자신이 품은 씨물을 토해 내고 싶어 안달이었다.
갈증이 났다. 조급한 마음을 달래려 카르낙은 릴리의 가슴을 아릿할 만큼 쪽쪽 빨았다. 릴리가 손톱을 씹으며 앙알거렸다. 카르낙의 손가락은 어딘가 파고들 틈을 찾기 위해 열심히였다.
어디지. 어딜까. 손가락을 빙글빙글 돌려 가며 지분거리는데 어느 틈에 손가락이 미끄러져 쏙 들어갔다. 분명 검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들어간 것 같았다. 카르낙이 릴리의 가슴을 빨며 릴리의 아랫도리로 시선을 옮겨 릴리의 둔부를 움켜쥔 제 손바닥을 보았다.
들어간 건가? 들어간 게 맞나? 그는 다시 한번 주변을 맴돌다 검지로 벌어진 틈을 눌러 보았다. 분명 손가락 한 마디가 따듯한 살덩이 안으로 잠겼다. 카르낙은 릴리의 얼굴을 살폈다. 여전히 손톱을 물고 신음을 삼키고 있었다.
그다지 이물감이나 통증은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는 천천히 손가락 한 마디를 더 넣어 보았다. 그러자 릴리의 눈썹이 위로 들렸다. 아프다기보다 의아하다는 표정이었다. 카르낙이 손가락을 굽혀 내벽을 꾹 눌러 보았다. 그제야 릴리가 미간을 찌푸렸다.
“아파?”
카르낙이 물었다. 릴리는 잠시 골몰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아프진 않은데… 느낌이… 묘해요.”
카르낙이 손가락을 빼냈다 다시 한번 천천히 넣었다. 이번엔 좀 더 확실히 느껴졌다. 아마도 그 감각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손가락을 넣어 다시 한번 내벽을 눌렀다.
“으응….”
하고 릴리가 신음했다. 저도 모르게 골반이 살짝 들렸다. 카르낙이 다시 한번 손가락을 뺐다 넣었다. 릴리의 표정에 열감이 몰려 촉촉했다. 카르낙은 그녀의 질 내벽을 몇 번 더 눌러 보고는 손가락을 빼냈다. 그것은 이미 점액으로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제 손에 묻은 릴리의 애액을 빨아 먹었다. 릴리가 화들짝 놀라며 ‘앗’ 소리를 냈지만 카르낙은 개의치 않았다.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게 맛있다는데 어쩌겠는가. 부끄럽고 어쩐지 거북해도 참는 수밖에 없었다.
카르낙이 몸을 일으켜 릴리의 가랑이 사이에 자리 잡았다. 그러고는 그녀의 허벅지를 밀어 더 넓게 벌리고 다시 한번 릴리의 밀부를 감상했다. 제가 발라 놓은 애액에 사타구니가 반들거렸다.
꼭 꿀을 발라 놓은 듯 윤기가 났다. 그가 젖은 손가락으로 도톰한 살점을 쓰다듬자 릴리가 움찔 몸을 떨며 신음했다. 그의 손가락은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도톰한 살점 아래 내밀한 곳을 지나 질구에 다다라 주변을 빙그르르 돌다가 이내 다시 힘을 주어 그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카르낙은 이제 릴리의 구멍이 어디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없는 듯 보였던 곳이 몇 번 손가락을 넣어 보니 수줍게 입을 벌렸다. 촉촉하고 은밀하고 달콤해 보이는 입구가 뻐끔거리자 음란하기 그지없었다.
카르낙의 양물이 터질 듯 부풀었다. 릴리의 거기를 핥아 맛보고 싶은 의지는 있었지만 조급해질 대로 조급해진 몸이 꺼떡이며 빨리 넣어 달라고 안달이었다. 로리아나가 적어도 손가락을 두 개 정도는 넣어 보라고 했는데…. 그래야 양물을 받아들일 만큼 준비가 된 거라고 했는데….
그러나 여유가 없었다. 더는 기다릴 수가 없었다. 릴리가 고통스러워할 것을 알면서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었다. 지독하고도 자기중심적인 욕구였다.
“릴리….”
카르낙이 헐떡이며 제 가운을 완전히 벗어 던지고는 침을 삼켰다. 갈증으로 목이 따가웠다.
“넣을게.”
그러자 릴리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카르낙은 제 양물을 잡고 릴리의 가랑이에 더 가까이 몸을 붙였다. 귀에서 둥둥 맥박이 뛰는 소리가 들렸다. 심장이 미친 듯이 날뛰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다 못해 그대로 터져 버릴 것 같았다.
온 신경이 제 양물에 가 있었다. 그것은 터질 듯 부푼 채 위로 솟구쳐 있어 릴리의 밀부를 향해 양물을 내리는 것도 힘들 정도였다. 카르낙은 제 입술을 사리물고 그녀의 밀부에 제 것을 비볐다.
선단에서 찔끔찔끔 투명한 것이 흘렀다. 릴리가 몸을 떨며 신음했다. 맥박이 요동쳤다. 넣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다. 카르낙은 그녀의 한 손으로 그녀의 골반을 잡고 뻣뻣해진 양물을 구멍에 맞추었다. 그러고는 아주 천천히 제 손가락이 들어갔던 곳을 향해 선단부터 밀어 넣었다.
“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