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65
64화.
지분 교환.
L그룹의 발표 후, 언론들은 우원호와 성현우 관계를 다시 조명했다.
우원호가 L그룹 제휴호텔과 10대 그룹 회장 모임을 미래호텔로 지정한 것, 성현우의 재계 데뷔 때 도움을 준 것, 정홍준을 소개한 것 등.
대부분은 우원호가 성현우를 좋게 봐서 생긴 일이라는 식으로 보도했다.
성현우가 싸이안 신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과 길거리 응원을 이슈화 시켜서 싸이안을 홍보한 것 등에 대해서도 나왔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것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정도 아이디어와 홍보가 프리미엄 리조트 지분 50%와 HY컨텐츠 지분 10%를 맞바꿀 정도가 되겠느냐는 의문 때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원호 회장이 성현우에게 일방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는 말을 했다.
그때 한 언론에서 프리미엄 리조트 시세를 예상했다.
그들은 곤지암 땅값과 스키장, 리조트와 빌리지, 골프장 조성비까지 해서 3,000억을 예상했다.
그리고 회원 수준과 우리나라 최고의 회원권으로 평가받는 프리미엄과 서울 인근 최고 리조트라는 평가까지 해서 약 6,000억의 값어치를 예상했다.
그중 50%면 약 3,000억을 HY컨텐츠 10%와 바꾼 것이었다.
그럼 HY컨텐츠 10% 지분이 3,000억이고 지분 100%로 계산하면 3조라는 의미다.
그러자 다른 언론은 우원호 회장이 HY컨텐츠를 너무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싸이안 아이디어값을 더한다고 해도 과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현우도 재벌가 손자인데 굳이 그에게 그런 값비싼 것을 보답을 해야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프리미엄 리조트 기획이 성현우 아이디어였고 회원권 분양도 성현우가 했다며 혹시 우원호 회장이 성현우를 손주사위를 삼기 위한 밑그림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성현우가 회원권 분양으로 100억을 벌었다는 다소 과장된 보도를 했다.
이후 프리미엄 리조트 건설에 대한 모든 비용은 L그룹이 부담할 거라는 발표가 나왔다.
50% 지분을 HY컨텐츠가 갖고 있으면 공사비도 반반 부담해야 맞다.
그런데 L그룹은 우원호 회장의 지시라는 말로 반론을 막아버렸다.
그것을 본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일 때마다 성현우에 대한 말만 했다.
부러워죽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었다.
그러자 성현우를 지칭하는 새 별명이 생겼다.
바로 ‘호텔 다이아몬드 수저’였다.
재벌가 손자로 태어난 것도 부러운데 그깟 아이디어 하나로 다른 그룹 회장에게 수천억 원짜리 지분까지 받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때 한 신문에서 루이비통 아르노 회장과 함께 있는 성현우의 모습을 크게 실었다.
185cm는 되어 보이는 큰 키, 루이비통 양복을 모델보다 잘 소화하는 슬림한 몸매와 적당히 벌어진 어깨, 아르노 회장과 비슷한 작은 얼굴 크기, 잘생긴 얼굴을 더 빛나게 하는 은은한 미소까지.
성현우를 모르고 본 사람들은 루이비통 새 모델로 오해할 수 있는 사진이었다.
순간 사진이 실린 기사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 사람이 정말 호텔 대표야?
-다이아몬드 수저가 아니라 그냥 다이아몬드네.
-서른도 안 되었다는데 혹시 여친 있을까?
-L그룹에서 점찍었다는 말이 나옴.
-성관규 회장 손자라던데 성관규 회장은 성현우 키 반도 안 되는 것 같음.
-성민수와 성현우가 4촌이라니…..
-이제부터 미래호텔을 자주 갈 이유가 생겼음.
-HY호텔은 대표가 모델이네.
주로 여성이 쓴 것 같은 댓글이 많았다.
가끔 기생오라비 같이 생겼다는 둥, 여자 엄청 울렸을 것 같다는 둥, 호텔이 서비스로 승부해야지 왜 대표 얼굴까지 내세우느냐는 등의 질투 섞인 댓글도 나왔지만 그런 댓글은 성현우의 외모와 능력을 찬양하는 글에 금세 가려졌다.
비서는 성현우에게 그 모든 것을 보고했다.
그러나 성현우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것은 아예 보지도 않았다.
그래서 파일을 치우는데 비서가 계속 머뭇거렸다.
“나한테 할 말 있나요?”
성현우의 말에 비서가 파일 몇 개를 내놓았다.
“이게 뭔가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괜찮은 여성분들이라는데요. 마담뚜들이 놓고 갔습니다.”
“네?”
성현우의 반응에 비서는 아예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GM, 저도 정말 죽겠습니다. 마담뚜들이 원래 그렇게 무대포인가요?”
“그…그걸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오히려 성현우가 버벅거릴 때 비서는 작정한 듯 말했다.
“GM에게 프리미엄 리조트가 증여된다는 발표가 났을 때부터 마담뚜들 전화가 빗발쳤거든요. 그런데 어제 사진까지 실렸잖아요? 이른 아침부터 잘 차려입은 아줌마들이 어찌나 몰려드는지…….”
“사무 공간에 외부인이 들어왔다는 건가요?”
“네.”
“보안업체는 뭐라고 합니까?”
“GM 어머니와 이모라고 해서 들여보냈답니다.”
“……!”
“그러면서 이 파일들을 내놓았는데……. GM, 졸릴 때 한 번 보세요.”
비서는 그 말을 하고 나가버렸다.
성현우는 파일을 쓰레기통 속에 넣어버렸다.
그리고 보안업체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 * *
하지만 외부 상황은 성현우의 예상과 다르게 돌아갔다.
재계에서도 L그룹과 HY컨텐츠 지분 교환에 대해 여러 말이 돌았다.
그런데 일반 국민들의 의견과는 사뭇 달랐다.
“우원호 회장이 HY컨텐츠를 그렇게까지 평가한 것을 보면 성현우가 낸 아이디어를 보통으로 보지 않았다는 거겠지요?”
“지금 싸이안 주문량을 보시면 모르시겠어요? 이대로 가면 올 연말 이전에 애니큐를 넘어설 겁니다. 그럼 세계 3위 시장에 안착하는 건데 그깟 지분 교환이 문제겠습니까? 지금 우 회장은 어떻게 더 보답해야 할지를 고민할 거예요.”
“올해 S전자에서 애니큐 판매목표로 1천만 대를 잡았답니다. 이름도 이건호 폰으로 붙이려고 했다니까 얼마나 자신 있게 준비했겠어요?”
“그걸 다시 엎을 정도니까……. 싸이안이 정말 대단하네요.”
“1천만 대면 매출이 5조 수준인가요? 우 회장에게 몇천억은 생일선물 정도겠네요.”
“L전자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갈 CPU연구를 S전자보다 먼저 시작한 건 아실 겁니다. 제가 듣기에는 핵심 인물을 소개한 게 성현우라는 말이 있어요.”
이후 그들은 어떻게 하면 성현우와 인연을 만들지에 몰두했다.
물론 그것은 다른 회장들과의 대화가 아니라 혼자만의 고민이었다.
그런데 성현우 이름이 거론되는 곳이 또 있었다.
바로 각 그룹 회장 부인들이었다.
그들은 성관규 회장 큰며느리인 최숙현과 접촉한 후 성현우에게 약혼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성현우가 특별히 사귀는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 우리 둘째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으세요?”
“사모님 둘째는 서른이잖아요? 성현우가 연상을 좋아하겠어요? 우리 막내가 스무 살이니까 일단 약혼만 하고…….”
“아무리 그래도 스무 살짜리 아이를 결혼 시장에 내놓은 건 좀 오버죠. 우리 조카가 이제 스물넷이에요. 지금 미국에 유학 가 있는데 귀국해서 만나보라고 할 참이에요.”
그때 지금까지 가만있던 노부인이 입을 열었다.
“유학 간 조카까지 나오라고 할 필요가 있을까? 우리 큰손녀가 스물다섯이네. 성현우가 스물여덟이라고 하니까 이보다 더 잘 맞는 짝이 있겠나?”
그러나 그들의 계획은 그냥 수다로 끝났다.
제일 마지막에 입을 열었던 노부인이 성현우의 어머니인 김현주와 직접 통화했기 때문이다.
김현주는 정중하지만 확실하게 말했다.
[우리 현우를 그렇게 곱게 봐주셨다니 어미인 제가 대신 감사드리겠습니다.]“김 여사가 아들을 아주 잘 키웠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는 재벌가 출신 며느리가 부담스럽네요. 현우도 그럴 거고요.]“김 여사, 그건 재벌가 부인이 할 말이 아니에요. 현우 군은 학자인 아버지와 달리 사업하는 사람이에요. 처가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현우는 처가의 지원을 바라지 않을 겁니다.]“……!”
[저는 자기가 원할 때 원하는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우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는데 현우는 아직 일만 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화까지 주셨는데 원하는 대답을 못 해서 죄송합니다.]이후 김현주는 다른 전화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
마치 녹음기를 틀어놓은 것 같았다.
그것은 아버지인 성재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서울 유명 사립대학 교수다.
그래서 학계 사람들의 접촉이 많았는데 그들 중 몇 명은 아예 집까지 찾아왔다.
그렇게 성재진과 김현주가 잘난 아들 덕에 고생을 할 때 성현우는 프리미엄 리조트 회원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
그들은 프리미엄 리조트 새 대표에게 축전을 보내는 척하며 결혼계획을 물었다.
성현우도 김현주처럼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제 나이가 결혼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할 일도 많고요. HY인터내셔널 호텔이 세계적인 체인호텔이 되면 그때 생각해보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회원들은 다시는 소개나 중매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았다.
HY인터내셔널 호텔은 이제 겨우 1곳.
미래호텔이 HY인터내셔널 호텔로 바뀐다고 해도 2곳뿐이다.
그런 곳이 세계적인 체인호텔이 되는 것?
프리미엄 리조트 회원들에게는 이번 삶에서는 가능할까? 라며 의문을 갖는 수준이었다.
* * *
우원호는 오랜만에 우지현과 마주했다.
우지현은 건강하게 출산 후 제법 엄마 티를 내고 있었다.
우원호는 우지현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프리미엄 리조트 지분을 그렇게 넘겨서 서운하지는 않았니?”
“성 GM에게 지분을 선물하라고 한 건 저잖아요?”
“그래도 그건 네가 처음 갖는 L그룹 지분이었어.”
“대신 전자 지분을 그만큼 주셨잖아요. 저는 성 GM이 더 활약해서 L전자 매출을 더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그 말을 하는 우지현의 표정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우원호가 안도의 숨을 쉬며 차를 마실 때 우지현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할아버지, 성 GM에게 그것 하나로 끝내실 생각은 아니시죠?”
“그게 무슨 말이냐?”
“성 GM은 우리에게 뭘 요구하지 않았어요. 할아버지가 잘 챙겨주지 않으면 S그룹이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그럼 넌 성현우에게 뭘 줬으면 좋겠니? 너도 다른 재벌가들처럼 현우를 우리 집 사람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니?”
그 말을 들은 우지현은 짧지만 깊은 고민 후 입을 열었다.
“성 GM은 결혼 생각이 없어 보여요.”
“……!”
“HY컨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할아버지가 뒷받침해주세요.”
“성현우가 다른 사업도 할 것으로 생각하는구나.”
“법인 이름에 컨텐츠를 넣었을 때부터 짐작했는데요. 호텔과 관련 있는 것 중 뭘 하긴 할 것 같아요.”
그 말을 들은 우원호가 고개만 끄덕였다.
그 모습을 본 우지현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지분 증여가 아니라 교환을 하신 건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거죠?”
“…….”
“성 GM이 우리 그룹을 이용해서 사업하는 것 저는 찬성이에요.”
“지현아, 성현우는 우리 가문 사람이 아니다. 외부 사람을 일방적으로 믿어서는 안 된다.”
“할아버지도 그를 믿어서 지분을 교환하신 것 아니세요? 저는 성 GM이 우리 그룹까지 발전시킬 거라고 봐요. 면세점이 대박 나면 우리 상품이 더 잘 팔리는 거잖아요?”
“……”
“이번 지분 교환 건이나 성 GM의 그룹 참여 건에 대해 말이 나오면 제가 나서서 정리할게요. 그러니까 할아버지는 지금 계획대로 밀어 붙이세요.”
“너는 성현우 능력을 어느 정도까지 평가한 거냐?”
“올해 내에 싸이안이 애니큐를 넘어설 거예요. S전자에서 손대지 않은 시스템반도체를 우리가 시작할 수도 있어요. 할아버지도 그 정도는 예상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말을 하는 우지현의 표정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었다.
우원호는 조용히 고개만 끄덕였다.
성현우가 다음 사업 아이템으로 어떤 것을 들고나올지 궁금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이다.
* * *
그때 성관규는 김성욱과 미래호텔을 두고 협의 중이었다.
“그러니까 자네도 호텔 지분을 현우에게 넘기는 게 좋다는 거지?”
“죄송합니다만 그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그럼 백화점 매각에 호텔까지 넘기는 건데……. 그렇게 되면 현금 조달처가 없어지게 돼.”
“가까운 미래를 보면 그렇습니다만 성현우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야 다른 계열사도 살아납니다.”
“현우 꿈이 세계적인 체인호텔이라고 하니까 건설과 금융, 전자까지 모두 덕을 보겠지. 그런데 L그룹이 문제야.”
그 말을 하는 성관규 표정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지난 설날, 성현우의 초청으로 싸이안 런칭쇼에 갔다.
설날 할아버지를 찾아뵙지 못했다는 성현우의 아쉬움도 있었고 HY인터내셔널 호텔이 얼마나 근사한지도 직접 보고 싶었다.
또 호텔 지분을 넘기면서 서운하게 했던 것도 풀어줄 겸 겸사겸사 이동했었다.
성현우는 자신을 아주 정중하게 맞았다.
식사도 직접 챙겼고 어느 때보다 살갑게 대했다.
그런데 그날 주인공은 우원호와 성현우였다.
언론들도 성현우의 손을 잡고 있는 자신의 사진이 아니라 우원호와 성현우가 서로를 보며 웃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이후 발표된 지분 교환 소식은 쐐기를 박았다.
그래서인지 어떤 B급 언론은 우원호를 성현우의 할아버지라고 칭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더라도 이 정도 되면 미래그룹이 미래호텔 지분을 넘겨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성관규가 계속 망설일 때 김성욱이 입을 열었다.
“회장님, 성현우가 미래호텔을 일부러 망하게 하지는 않겠지만 그의 주력은 새 호텔이 될 겁니다.”
“흠!”
“시세 절반가로 넘기시죠. 그게 제일 좋은 그림인 것 같습니다.”
“그걸로 당장 급한 불은 다 끌 수 있나?”
“건설 쪽 위급상황은 80% 정도 해결된 상황입니다. 전자에는 신제품 개발비용이 투자되어야 하는데 냉장고 화재사건 처리까지 하려면 호텔 지분으로 부족할 것 같습니다. 금융 쪽은…….”
김성욱이 그룹 전반적인 문제를 언급해 나가자 성관규가 목소리를 높였다.
“그만! 더 말하지 않아도 너무 잘 아니까 그만하게.”
“죄송합니다.”
“미래호텔 지금 시세가 얼마나 되지?”
“처음 지분을 넘길 때 1조였는데 지금은 매출과 인지도가 더 올라간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월드컵 프레스센터 유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건 HY에서 한다며?”
“미래호텔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더 미래호텔을 넘기라는 여론이 있습니다. 언제까지 미래와 HY를 혼용해서 사용할 거냐면서요.”
그 말을 들은 성관규가 헛웃음을 지었다.
처음 호텔을 가져올 때는 건설의 곁다리였다.
그러다가 성현우가 호텔을 맡게 되면서 미래호텔 이름값이 미래그룹 인지도까지 올렸다.
그런데 이제는 미래호텔이 새 호텔인 HY인터내셔널 호텔 발목을 잡는 셈이 되는 거다.
이유는 단 하나, 월드컵 관련 주요 행사와 의전을 HY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치르기 때문이었다.
성관규는 힘이 빠진 말투로 입을 열었다.
“만약 이게 다른 그룹 얘기였으면 나도 손주 발목 그만 잡고 이제 그만 미래호텔을 포기하라고 했을 거야. 이렇게 미래호텔이 사라지는 건가?”
“…….”
“자네 말대로 하면 시세가 1천억이나 2천억쯤 더 올라갔다는 건데. 지금 시세 절반으로 산정해서 통보해. 현우도 그 정도는 OK 하겠지.”
“회장님, 성재환 사장과 성민수 상무가 반발할 수 있습니다.”
“민수 놈 때문에 더 빨리 넘기는 거야!”
성관규는 그 말을 하며 책상을 쾅 내리쳤다.
반면 김성욱은 성관규가 아직 총기를 잃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비록 성민수의 분수에 넘는 욕심을 너무 늦게 알아차렸지만 말이다.
며칠 후, 성관규와 미래건설에 성현우의 이름으로 2,800억이 입금되었다.
미래호텔은 HY인터내셔널 호텔 1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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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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