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531
EP.530
#2-48 마법소녀 육변기 육인형 쾌락 심문(휴식시간) (4)
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와구
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우물
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우걱
“……케이, 좀 얌전하게 먹어.”
“움… 움움움움움움움!!!”
“미안, 다 먹고 말하자. 말 걸어서 미안해.”
“우우움(알았어)!”
츄르르르르릅!
촵촵촵촵촵촵촵촵
대답하면서, 그릇에 담겨있던 국수처럼 보이는 면발을 흡입했다. 맛은 더럽게 없지만 영양분이 위장에 떨어진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갇혀있던 독방에서 식당으로 끌려온 것이 조금 전.
여전히 두 손과 두 발에는 구속도구가 걸려있고.
조금 전 샥스가 입혀놓은 인형들이나 입을 법한 드레스는 여전히 몸에 걸치고 있으며.
거기에 더해 우리를 감시하는 괴인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언제든 우리를 제압할 수 있도록 우리의 몸과 연결된 오나홀이며 각종 부품들을 손에 들고 있지만… 솔직히 그런 건 조금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런 것보다 밥이다. 밥.
어젯밤 늦은 시간에 괴인들에게 붙잡히고, 의 준비를 한다며 꽤 오랜 시간 동안 미약 캡슐 안에 담궈져 있었으며.
거기에다 『맛보기』에 더해 『학교 스테이지』까지… 온갖 성희롱을 당하고.
그렇게 전뇌세계에서 당했을 뿐인데, 현실의 몸에도 뭔가 영향이 있었던 건지 깨어났을 때는 대량의 마력이 소실된 뒤였다.
마력이 고갈되면 배가 고파온다. 그리고 밥을 먹고 쉬면 마력이 회복되고.
‘나한테는 그런 말을 하지만.’
어쨌든 배가 많이 고픈만큼 눈 앞에 놓인 거대 볶음밥 같은 거며 고깃덩어리를 열심히 퍼먹고 있지만.
옆에 앉은 단애도 조신한 척 접시를 싹 비우고 있었다. 그보다, 다 먹은 접시를 내쪽으로 밀어내지마 이 망할 여자야.
꿀꺼억….
“푸하… 이제야 살 것 같네….”
마지막 고기 한 점을 씹어삼키고, 물을 들이켰다.
어쨌든, 근 하루만에 먹는 밥인 만큼 여한 없이 잔뜩 먹었다. 그렇게 먹었는데도 별로 티가 나지 않는 배를 통통 두드리면서 만족스럽게 등받이에 등을 기댔다.
『지, 진짜 잘 먹는데…? 여자들은 다들 이렇게 먹는 거야?』
『아니, 페리양은 거의 간편식만… 그런데 저 여자는 어떻게 저런 몸매가… 마법 같은 걸로 지방을 없애나?』
우리를 감시하던 괴인들이 다 들리라는 듯 서로 수군거리고 있다.
아니, 뭐.
마력이 빵빵할 때는 그다지 공복을 느끼지 않으니까.
평소에는 하루에 한 끼 정도만 먹어도 괜찮고, 실제로 한 끼 한 끼 그다지 많이 먹지도 않는다. 평범해.
다만 지금처럼 많이 먹는 건, 그만큼 마력이든 체력이든 여러모로 소모했기 때문일 뿐이다.
소모한 만큼 보충하는 느낌으로.
‘…….그거 왠지.’
살은 안 찐다지만, 뭔가 다른 방면이 쌓인다고 할까.
이렇게 잔뜩 먹어서 마력을 불리고 나면, 괴인들에게 다시 그 마력을 빼앗기면서 야한 특성들이 개발되고 마니까.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처럼.
야한 몸을 만들기 위해 영양분을 섭취하는, 그런 느낌.
그렇게 생각하니 어쩐지 싫네.
‘마력도 체력도 회복되고… 그리고 피폐해져 가던 정신도 말끔해졌어. 완전 회복이야. 뭐든 와보라지.’
어쨌든 사람은 배부르게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몸만 건강하면 대체적으로 어떤 일도 괜찮아지는 법이다.
자, 그러면 충분히 쉬었고, 배도 부르다.
이제 이 다음에는….
――‘우리… 아마 풀려나지 못할 거야.’
단애가 조금 전에 한 말.
아마 페리가 설득하러 가더라도 전혀 의미가 없을 거라며, 단애는 이미 우리가 풀려날 가능성을 포기했다.
…하지만, 너무 그렇게 일찍 포기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녀석들도 페리가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일개 허접한 패거리들인 것 같고.
그렇다면 페리의 발언에도 어느 정도 힘이 있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조금쯤 희망을 가져봐도 좋은 거 아닌가? 페리의 말로 우리들이 아무 일 없이 무사히 풀려난다는 결말도….
“저기 당신들.”
“응? 우리한테 말 거는 거야, 선생?”
“그래. 여긴 너희 밖에 없잖아.”
단애는 옆에 놓인 티슈로 입가를 닦으며, 감시하는 괴인들을 의미심장한 눈으로 쳐다봤다.
지금 이 식당 안에는 우리 둘과, 감시역인 괴인 둘 뿐.
뭔가 작당을 하려면 지금 밖에 없다.
“……나, 볼일을 좀 보고 싶은데.”
“응?”
“화장실, 갔다와도 될까?”
단애의 부탁에, 괴인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봤다.
그리고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서로를 바라보며 씨익 웃는다. 서로 얼굴이 웃겨서 그러나보다. 확실히 둘 다 못생기고 척 보기에도 웃긴 얼굴들이긴 해.
…아니, 그런 이유로 웃는 건 아니겠지. 그래.
“어쩔 수 없네~에. 그럼 우리가 화장실로 안내해주도록 할까?”
“그쪽 선생님은 어때? 마렵지 않아? 여기 음료도 있는데, 좀 더 마실래?”
나는 괴인이 내민 음료를 받아 마셨다. 톡 쏘는 듯한 액체가 목을 타고 위장에 떨어진다.
술이잖아….
그리고 커다란 컵 하나를 통째로 비웠더니, 확실히 요의가 살짝 느껴졌다.
“그러네. 나도 화장실 가고 싶어. 지금 아니면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고.”
“그렇지? 안내해줘, 아저씨들.”
나도 동의하자, 단애가 다시금 요청했다.
괴인들은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 음흉하게 웃더니, 안내해주겠다며 앞장 서서 나아갔다. 굳이 식당 정문이 아닌 뒷문으로.
――좋아, 여기까진 계획대로다.
* * *
――‘일단 틈을 봐서 자력으로 탈출할 방법을 찾자.’
――‘나한테 맡겨줘. 틈이 나면 시도해 볼테니까, 케이는 상황이랑 분위기 보고 잘 따라와줘. 알았지?’
끌려나오기 전의 독방, 그 의상이 가득하던 방 안에서.
단애와 나는 일단 간단하게 말을 맞춰두었다. 앞으로의 방침,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돌발사항이 생기더라도 바로 합을 맞출 수 있도록.
“혹시나 말하지만, 수상한 짓을 하면 바로 혼내줄 테니까.”
“우리 손에 이게 들려있단 걸 잊지 마라, 선생님들.”
주방의 뒷문으로 나와, 화장실로 가는 길이라며 나아가는 복도.
앞서 나아가는 우리들의 등 뒤에서 따라오는 괴인들이, 거들먹거리면서 우리에게 경고했다.
놈들은 예의 그 장난감을 여전히 손에 들고 있다. 저것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를 언제든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도 않는 거겠지.
사실이긴 하지만….
나는 뒤에 있는 두 놈한테 보이지 않도록, 인벤토리에서 ‘어떤 물건’을 꺼내서 손안에서 매만졌다. 여차하면 지금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케이, 좀만 더 있다가. 확실한 타이밍을 노려야 해.)”
“(……알았어.)”
“너희 지금 뭔가 쑥덕거리지 않았어?”
이런 보여버렸나.
“…늬들 중에 누구 자지가 더 클 것 같은지 물어봤는데, 왜?”
“앙?! 당연히 내꺼지!”
“내 거인게 당연하잖아!”
대충 입에 나오는 대로 한 말인데, 다행히 괴인들의 의식이 다른 곳으로 몰렸다.
그 사이 나는 팔랑거리는 프릴 사이에 숨기듯 쥐고 있던 마도구를 다시 인벤토리 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점점 더 사람이 거의 오지 않을, 더더욱 안쪽의 방으로 안내되었다.
* * *
“자, 여기야. 들어가.”
“……화장실처럼 보이진 않는데.”
“응? 화장실이야. 들어가라니까? 싫어? 여기서 쌀래 그냥?”
“……들어가면 되잖아.”
괴인들에게 안내 받아 도착한 장소.
통로 안쪽에 놓인 작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잡다한 잡동사니가 가득한 창고 같은 방이 드러났다.
아니, 창고 같은 방이 아니라… 그냥 창고다. 심지어 약간 낯이 익은.
‘페리의 칩을 뒀었던….’
맨 처음, 아직 페리가 다른 인격으로 있었을 무렵.
빼앗겼던 짐 속에 정말 중요한 칩이 있다며 나를 끌어들였던, 그 창고다.
단순히 연기였던 만큼 그때 봤던 페리의 짐은 사라지고 없었다.
어쩌면, 여기에….
“…….저기, 아무리 봐도 화장실은 아닌 거 같은데. 무슨 생각들인지 물어도 될까?”
창고 안을 슬쩍 둘러보는데, 옆에 서있던 단애가 그 점을 지목하듯 말했다. 맞네. 우리는 화장실로 안내해달라고 했지, 창고를 소개시켜 달라고 한 적은 없거든.
그러나 괴인들은 실실 웃으면서 어느샌가 바닥에 무언가를 깔고 있었다.
애완동물용 배변시트, 같은 느낌의 물건을.
“히힛, 여기에 준비해놨으니까.”
“응. 여기 위에 올라타서 싸면 되거든.”
단애의 고운 눈살이 확 찌푸려졌다.
음흉한 속셈이 아주 뻔히 보이는 놈들이네.
“괜찮아, 괜찮아. 이 시트는 그냥 혹시 바닥이 더러워질까봐 깔아놓는 거고.”
“선생님들의 마력이 가득 담긴 소변 맛은 어떤지, 우리가 입으로 받아줄테니까. 응.”
‘…변태새끼들.’
실실 웃으면서 오줌을 마시겠다는 변태들을 앞에 두고,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걸 어쩐다, 싶어 단애를 바라보자, 단애도 마침 고민하듯 내쪽을 돌아보고 있었다.
“(지금?)”
“(음….)”
잠깐 시선을 서로 교환하는데,
“뭣들 해? 빨리 안 움직여?!”
쯔억…!
“으읏…?!”
두 괴인들은 어느샌가 꺼내든, 우리들의 육체와 연결된 오나홀에 손가락을 푹 찔러넣었다.
드레스 아래에서, 아무 것도 닿지 않았을 텐데도 전해져 오는 이물감에, 섬뜩한 오한이 타고 흘렀다.
“하, 하, 한다고… 하면, 되잖아…! 여기서 쌀게….”
“으윽… 쓰레기들… 아흣….”
“히힛, 그냥 말로 하면 바로 들을 것이지.”
지금은 일단 타이밍이 좋지 않다. 일단 비장의 수를 꺼내들기 전에,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 * *
케이와 단애, 두 사람은 괴인들이 준비해 각각의 배변시트 위에 자세를 잡고 쪼그려 앉았다.
본래도 허벅지가 다 드러날 정도로 짧은 드레스 자락을 걷어 올리고, 팬티는 무릎 언저리까지 내린 채 푸세식 변기를 사용하듯 쪼그려 앉은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의 아래에는 괴인들이 각자 고른 보지 아래에 얼굴을 들이민 상태로 위를 보고 누워있다.
“헤, 헤헤헤헤… 최고야….”
“스으으읍… 하아~ 이 암컷 냄새….”
‘썩을 변태들….’
‘이런 거 굴욕적이긴 하지만… 케이랑 같이라서… 왠지 두근두근한 걸…♡’
속 내용물만이 아니라 겉모습마저도 아름다운 암컷 말랑 보지를, 그리고 사랑스러운 굴곡을 그리는 예쁜 둔부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베스트 포지션.
그 환상적인 광경에 괴인들은 할 말도 잃고, 입을 헤벌레 벌린 채 침을 흘리고 있다.
그리고 이런 굴욕적인 광경을, 직전에 꼼꼼하게 셋팅해 둔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렌즈에 담으며 확실하게 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