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rtial God who Regressed Back to Level 2 RAW - Chapter (308)
천수강신을 사용했다가, 역으로 끌려간 세계수의 뿌리 가닥 안.
그곳은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어두컴컴한 공간이었다.
‘천수강신의 사슬은 사라졌는데…… 몸은 움직일 수가 없군.’
체내의 기운도 사라진 채, 몸도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
그저, 이 어두운 공간 안에서는 그는 보고 듣는 것만 가능했다.
그때.
번쩍!
저 멀리서 녹색의 빛이 나타나더니.
그것은 곧 빙글거리면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되었다.
‘뭐지?’
저게 뭔가 하고 잠시 지켜보자니.
스으으…….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붉은색의 빛이 번뜩이더니.
그것은 곧 원형으로 뭉쳐, 눈동자처럼 움직였다.
그리고.
[넣어라.]그 붉은 점 안에서, 성지한으로서는 처음 들어 보는 언어가 울려 퍼졌다.
처음 들어 보는 언어였지만, 이상하게도 의미는 알아들을 수 있는 상대의 말.
그렇게 그의 말이 끝나자.
툭! 툭!
위쪽에서, 무언가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이잖아?’
저 위쪽에서 떨어진 백여 명의 사람들.
남녀와 노소, 성별과 나이대가 다양한 그들은, 떨리는 눈으로 주변을 바라보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