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530
00530 남김없이 뽑아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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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겨우 끝났네.
멀어지는 황충의 부대를 보며 난 어깨를 으쓱였다.
개판이구만.
여기저기 화살이 꽂혀 있는 곳을 보며 외쳤다.
“야!! 죽은 놈 있냐!? 있으면 거수!”
“죽은 사람이 어떻게 손을 듭니까!? 다친 놈은 있지만 죽은 놈은 없습니다!”
각 부대의 부장들은 유쾌하게 웃으며 답했다.
병사들에게 방패를 보급하길 잘했네.
“방패를 가져 온 게 이것 때문이었나요?”
“응? 당연하지.”
단순하게 군역을 치루는 병사들 같은 경우는 방패보다는 창 한자루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래도 나름 정예를 지향하는 부대인데.
진동장군의 이름이 있지 그냥 창만 덜렁 주기는 뭐해서 허도에 있는 남는 방패들은 다 긁어모아와 병사들에게 방패를 지급하고 그들에게 방패술을 가르쳤다.
물론 완벽하게 배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방패술을 배우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전사자의 자릿수가 달라진다.
“여남에 있을때 훈련시켜놓길 잘했군.”
유표군의 공격을 한번 듣고 그에 대비하여 방패술을 익히게 했다.
그때 당시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었던 것이 황충이 이끄는 정예 궁병들이었다니까.
그 화살공격에 큰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를 들었는데도 그냥 손놓고 있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다.
“언덕 쪽도 얼추 정리되었고. 야야. 왜 또 입이 한댓발 나와 있냐? 내가 약속했잖아. 거 덩치도 산만한게 삐지기는 더럽게 잘 삐져.”
“안삐졌수. 안삐졌수.”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방어만 한 것이 못내 아쉬웠나보다.
입술을 삐죽거리는 감녕의 옆구리를 지휘봉으로 몇번 찔러 준 나는 장합이 내려오자 웃으며 말했다.
“야. 고생했다. 언덕 쪽에서도 전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누가 왔디?”
“위연이라는 자였습니다.”
“허어. 그래?”
정욱에게 듣기로 유표의 장수 중 강력한 힘과 무술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 중 하나라고 한다.
꽤나 강한 이였을 텐데.
“어땠어?”
이야기만 들었지 그 실력을 알지 못하니 궁금할 수 밖에.
내 질문에 장합은 어깨를 으쓱였다.
“강하긴 하지만 상대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조금 무리한다면 이길 수도 있겠더군요.”
“너의 조금 무리는 너무 과해. 안전하게 잡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생포보다는 그냥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해.”
위연 하나 잡자고 장합이 다치는 꼴을 보느니 그냥 안잡고 만다.
내 말에 장합은 씩 웃었다.
“관평이 잘 싸웠습니다. 그가 아니었으면 무리를 할 뻔 했지요.”
“그래?”
무뚝뚝한 얼굴로 내려 온 관평의 어깨를 잡아주었다.
장합과 다르게 위연을 잡지 못한 것이 아쉬웠는지 그는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장군님.”
“죄송은 무슨. 목적은 달성했으니까 됐어. 우리의 목표는 이곳을 지켜내는 것이었으니까 말야.”
“그래도.”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지.”
관평을 위로해주었을 때 감녕은 투덜거리며 장합에게 다가갔다.
“이야~ 좋겠다. 나도 붙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에는 네가 붙도록 해.”
“그러는게 낫겠네.”
“독립적인 부대를 운용해야 했으니까. 만약 책사나 괜찮은 지휘관이 한명만 있었어도 널 위로 올려보냈을거야. 그러니까 개인의 훈련만 하지 말고 내가 만족할 만한 지휘관이 되렴. 응?”
감녕은 다 좋은데 너무 개인의 무력만 키우는 훈련만 해서 문제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력과 지휘력을 골고루 갖춘 장수인데 말야.
내게 있어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장합을 가리키며 말하자 감녕은 씩 웃었다.
“에이~ 그래도 당장 강력한 적이 나타나면 도련님을 지킬 사람이 필요하잖수. 그, 장인어른처럼 강한 사람이 날뛰면 누가 막으려고. 그걸 대비해야지. 지휘관은 많잖수.”
“그래. 그래. 알았으니까. 응?”
“윽. 그만 찌르쇼. 그만.”
감녕의 옆구리를 계속 지휘봉으로 찔렀다.
그가 인상을 구기며 도망치는 것을 훈훈하게 바라보던 장합은 내 옆에 있던 교완에게 상냥히 미소지었다.
“아가씨는 괜찮으십니까?”
“예. 뭐 이정도야.”
“아까 위에서 보니 화살비가 강했는데.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후후. 장군님의 옆에 있으니 오히려 안심이던걸요? 그리고.”
그녀는 아까 전에 사용하던 방패를 들어 올렸다.
빽빽히 박혀 있는 화살.
하나를 뽑은 그녀는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당분간은 화살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그러게 말야. 이왕이면 좀 더 해줬으면 좋았을 걸.”
계속 막기만 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화살을 얻었다.
여기서 쓸 만한 화살은 챙기고 쓰지 못하는 화살은 촉과 대를 분리하면 훌륭한 재료로 재활용할 수 있다.
그냥 막기만 하는 것도 마냥 나쁜 일만은 아니다.
“이만큼이나 화살을 얻었으니… 당분간은 궁병부대만 운영해도 될 듯 싶군요.”
“철이 모자르니까. 전홍성을 함락시키면 거기서 철을 이용한 새로운 장비를 만들어야지.”
물론 멀쩡한 화살은 그냥 쓰고.
나와 완이, 장합이 공으로 얻은 화살들을 어찌할까 대화를 하고 있을 때 반대편 언덕에서 사람들이 내려왔다.
순유와 하후상이다.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별 말씀을. 순 대부님이야말로 괜찮으십니까?”
“하하하. 이정도야 뭐. 그보다…”
내려와서 주변을 둘러 본 순유는 피식 웃었다.
“화살이 아주 많군요.”
“그러게요. 방어만 하기를 잘했습니다. 행여나 적들이 돌격해올까 걱정스러웠는데.”
길가, 그리고 목책과 우리의 방패, 짐등에 빽빽히 박혀 있는 화살들을 보며 감탄한 순유는 손가락을 튕긴 후 말했다.
“화살 뿐만 아니라 인재도 새롭게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 인재요? 그거 좋죠.”
순유의 말에 난 웃었다.
혹시 잡은 건가?
장합이 있던 쪽은 위연이었는데 이쪽은 누구려나.
내가 기대하고 있을 때 병사들은 포박된 청년을 데리고 왔다.
누구지?
아니, 누군 걸 떠나서.
“날 왜 그렇게 쳐다보냐?”
눈가에 실려 있는 독기.
그것을 마주하던 나는 순유를 보았다.
“제갈근이라는 사람입니다.’
“잠깐. 누구라구요?”
“제갈근… 혹시 아는 사람입니까?”
알지.
만약 이자가 내가 아는 제갈근이 맞다면.
날 증오심 가득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사내와 눈을 마주했다.
“혹시… 댁의 숙부의 함자가 현이 맞나?”
“크…”
맞나보군.
제갈현의 이름이 나오자 그는 더욱 눈을 빛냈다.
그토록 찾던 제갈가의 사람을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난 웃으며 그의 재갈을 풀어주었다.
“이거 현인을 만나게 되었구려. 나는 진동장군 진유하라 하오. 당신을 만난 것이 이토록 기쁠 수가 없겠구려.”
제갈근 정도라면 어떻게든 포섭해야 한다.
유표의 부하로 있었다?
명분은 나에게 있으니 꼬드길 수 있다.
그리 생각하며 허리를 숙이려던 나는 그의 증오심 가득한 목소리에 몸을 굳혔다.
“나 역시 당신을 만나서 기쁘다. 진유하. 이왕이면 반대의 모습이 되었으면 좋았을 걸.”
“…어째 나에 대한 원한이 꽤 있는 듯 싶은데. 혹여 무슨 오해라도 있는 것이라면 이 자리에서 푸는게 어떻겠나?”
뭐 나한테 원한이라도 있나?
내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는 날 비웃으며 말했다.
“원한? 원한이야 많지. 내 고향의 원한. 그리고… 숙부님의 원한.”
“그게 무슨 소리지?”
제갈현을 내가 만났다면 누구보다 중용했을거다.
하지만 나는 제갈현을 만나지 못했다.
그를 찾기 위해 수소문까지 했지만 그는 서주에서 이사를 간지 오래라고 했었다.
그때 이후로도 몇번이나 수소문을 해봤지만 그의 흔적을 찾지 못했는데.
내가 의문을 품고 바라보자 제갈근은 싸늘히 이를 드러내었다.
“낭야군의 일을 모른다고는 하지 않을 터.”
“낭야군의 일? 아아.”
그러고보니 제갈현이 살던 곳이 낭야군이었지.
그곳의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청주의 백성들에게 준 것 때문인가?
“최소한 그곳의 백성들이 살 길 정도는 마련해줬는데. 혹시 그곳에 아는 사람이라도 있었나? 수소문해보지.”
“흥.”
“이봐. 제갈근. 뭔가 좀 쓸데없는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정책을 시도하다보면 이주 정도는 얼마든지 있는 일이야. 그리고 그때 당시를 생각하면 오히려 낭아현의 사람들이 나에게 감사히 여겨야 했을거라고. 그때 청주의 백성들은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었어.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얼마든지 전쟁을 치룰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그런 그들과 협상하여 최대한 많은 백성들을 살린 것이 바로 나다. 거기에 내가 그들에게 경고도 하지 않은 것 같아? 오히려 낭야군 백성들에게 인사를 받았으면 받았지 너에게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런 걸로 날 원수 취급하면 세상의 모든 백성들이 관리를 원수취급해야 할거다.
명가쯤 되는 사람들이 자기가 살던 땅을 버리고 이주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아예 없는 일도 아니었다.
관직을 얻어 좋은 이유로 이주를 하는 이도 있지만 전란을 피해 이주를 하는 이도 있었다.
황건적 이후로 전쟁과 전란을 피해서 이주를 하는 이들은 많았다.
그걸 생각한다면 고작 낭야군을 청주의 백성들에게 넘긴 것만으로 이렇게 화를 낼 이유는 없었다.
난 잠시 생각을 하다 물었다.
“숙부의 원수라고 했지. 제갈현.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는 제갈현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지 않았는데.”
“하. 위에 있는 놈이 밑에 있는 자의 고통을 알리가 있나.”
“당연히 모르지. 그러니 한번 들어나볼까?”
제갈근이 왜 날 이렇게 적대하는지 이유나 좀 알고 싶다.
내 질문에 그는 싸늘히 웃었다.
“온현에서의 일.”
“응.”
“온현에서 너는 서문표 흉내를 내며 온현 현령을 함정에 빠트렸다.”
“그랬지? 허어. 잘도 알고 있군.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텐데 말이야.”
오래전의 일이다.
온현에서 서문표 흉내를 내며 조조와 연을 맺었다.
그런데 얘가 그걸 어떻게 알고 있지?
그의 말이 이어지길 기다렸다.
“그때 조조는 그것을 빌미로 연주목의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이를 쳐냈지.”
“그래서? 뭐야. 제갈현이 그 일에 연류된 건가?”
“그래. 네놈이 아니었다면. 네놈이 미쳐 날뛰지만 않았더라면… 내 숙부께서는 그리 비참하게 돌아가시지 않았을것이다.”
그의 증오심이 가득 담겨 있는 말에 난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내가 움직인 것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인가.
웃기지도 않는구만.
온현에서 벌인 일이 서주의 낭야현에까지 번질 줄이야.
“네놈의 섣부른 움직임은 조조에게 헛된 힘을 불어 넣었고, 그 결과 죄없는 이들은 고통받았다.”
“흠. 그런가?”
“그런 네가 나에게 뭐? 현인이라고? 만나고 싶었다고? 하하. 그래. 나 역시 만나고 싶었다. 빌어먹을 자식아.”
“그렇군.”
제갈근은 날 노려보았고 난 생각에 빠졌다.
그리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런데 궁금한게. 나에게 그렇게 적대감이 많을텐데… 왜 내 밑으로 들어오지 않았지? 나나 승상을 노리는 것이라면 밑으로 들어와서 찌르는 게 낫지 않았나?”
“네놈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역겨워 이를 가는 나에게 네 밑으로 들어가라고? 웃기는 소리를…”
“그런가.”
정리는 끝났다.
“일단 나름대로 변명이라고 해야하나. 내 입장을 말해야겠군.”
“….”
날 노려보는 제갈근을 향해 쓰게 웃었다.
“네 숙부의 일은 미안하다. 내가 생각없이 한 행동으로 너의 숙부가 죽게 만들고, 너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미안하다.”
“그깟 사과 한두마디로 나의…”
“라고 할 줄 알았냐?”
내 말에 비웃음을 던지는 제갈근을 향해 난 여유있게 마주 웃었다.
“웃기는 책임전가를 하는군. 현인이라. 그렇군. 내 판단을 수정해야겠네. 넌 현인도 아니다. 그저 복수에 미친 정신나간 놈이지.”
난 제갈근의 멱살을 잡았다.
“내가 한 행동으로 네 숙부가 죽었다고?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내가 한 정책 하나로 수백, 수천이 죽고 고통 받는다.”
“….”
“허나 그렇다고 해서 내가 후회할 줄 아냐? 너희들에게 사과할 줄 아냐? 천만에. 그로 인해 살아가고, 그로 인해 행복해지는 백성은 수만이 넘는다. 그렇다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이 자식.”
“그 누구도 날 막을 수 없다. 제갈근. 너의 숙부, 너의 동생. 그 누구라고 하더라도.”
“네놈…!!”
증오에 가득 차 있는 그를 향해 난 어깨를 으쓱였다.
“아무튼 뭐. 너희들이 저질러 준 실수가 오히려 나에게 이득이 되겠군.”
날 노려보는 제갈근을 향해 히죽 웃었다.
“정말 나를 잡을 생각이었다면. 쓸데없는 생각은 버렸어야지. 구역질을 하든, 아니면 속이 뒤틀리든. 그것을 참아냈어야지. 그리고 부차든, 구천이든 되었어야지.”
너희가 한 가장 큰 실수.
날 보면 역겹다고? 속이 뒤집어 진다고?
그걸 참았어야지.
그리고 칼을 숨기고 내게 접근했어야지.
그래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을텐데.
날 노려보는 그를 향해 난 웃었다.
“고맙다.”
“뭐?”
내게 이빨을 드러내줘서.
너희가 나에게 드러낸 그 송곳니.
남김없이 뽑아주마.
============================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임다!
이야! 즐거운 금요일! 다들 즐기고 계신가요!?
불금인데 날도 추워서 어디 나가기도 힘들군요 ㅋㅋㅋ
그럼 바로 대댓글을 가겠어용!
마법날개 // 오오 ㅋㅋ 보고 깜놀ㅋㅋㅋ
트릭스타 // 제갈근은 순유가 잡!!
한혈이 // 과연 큰길만 걸을 것인가!
ins // ㅋㅋ결국 못싸움ㅋㅋ
허클베리fin // 이엄에 대해서는 내일 쯤 나오겠군요 ㅋㅋㅋ
LimitZero // 엇? 그런가요?
비누좀주워제수요 // 전 연말 연초가 이상하게 바쁘더라구요ㅠㅠ
잠쟈다콩해쪄 // 역갱 ㄱㄱ!!
클리너63 // 여기저기서 배웠습니다. 제일 유명한 사람은… 아직 안나오네요 ㅋㅋㅋ 나중에 나옵니당ㅋㅋ
vdfs // 과연 어찌될 것인가!!
류미연 // 상이는 처음부터 유하 지지였죠 ㅋㅋ
ppk12 // 왕찬의 시대는 언제 올 것인가 ㅋㅋㅋ
암천회류 // 늘 감사드려요~
임직원 // 과연!?
슈비두비 // 왘ㅋㅋ 쿠폰 감사합니다~
koreaabce // 갈가의 패배ㅠㅠ
천공의행검 // 인덕은 좋죠 ㅋㅋ 본의는 아니지만 인덕 자체는 좋음ㅋ
구구꺄꺄꺄 // 누구일 것인가!!
Annaka // 빠빠이 근이ㅠㅠ
이루미엘 // 본격 파이팅!
Bobbylow // 요새 운동부족이라 기초체력부터 기르고 ㅋㅋㅋ
Guaaaaak // 갑니당
휴리어벨 // 분노폭발하겠죠 ㅋㅋ
철의노래 // 상향… 까지는 아닙니다 ㅋㅋ
청안 // 오오… 과연 어찌될까요 ㅋㅋㅋ
백발마인 // 늘 감사합니다~
Danke // 감사드려요~
Dunkel // 과연 갈지 안갈지!?
허니앙쥬 // 실화!
마스터칼솔럼 // ㅋㅋㅋ 깜놀ㅋㅋㅋ
클리너63 // 채염이 딱히 뭐 한게 없는데 은근히 인기가 좋네요 ㅋㅋㅋ
늘 감사합니다 ㅎ 그럼 내일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