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Hunting With My Clones RAW - Chapter (7)
분야 확장 (2)
장하연은 지금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아! 그걸 왜 아빠 맘대로 정하냐고오오!”
“그래요, 여보. 하연이가 저렇게 싫어하잖아요.”
“그래도 대학은 가야할 거 아냐! 요놈 기집애가 누굴 닮아서 저리 공부를 싫어하나 몰라.”
“누구긴 누구겠어! 아빠 닮았지! 그리고 나 헌터로 성공할 거거든!”
“헌터는 무슨 개뼈다귀 같은 소리냐! 헌터가 쉬워 보이니! 아이고 속 터져!”
장덕철은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서 현관으로 향했다.
“아빠, 얘기하다 말고 어디 가!”
“일 하러 간다! 일!”
“아니, 과외 쌤 오고 있다며! 오지 말라고 전화하고 가!”
“몰라 이년아! 너가 알아서 해!”
버럭 소리를 지른 장덕철은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었다.
그러자 엄마 김옥정이 세상 창피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책망했다.
“여보! 소리는 지르지 마요. 이웃집에서 듣겠어요.”
“내가 저 웬수 같은 거 대학 보내려고 힘들게 일하는데 아빠 마음도 몰라주고··· 응? 사, 상우 군 왔는가.”
“네, 아저씨. 제가 좀 부적절한 타이밍에 왔나요? 하하···.”
“아, 아닐세. 들어오게. 들어와.”
아빠가 막무가내로 잡은 과외에 짜증이 나있었던 하연은 현관문에서 들리는 낯선 목소리에 화들짝 놀랐다.
‘뭐야. 과외 벌써 왔어? 아씨, 머리도 안감았는데!’
그때서야 부랴부랴 손거울로 꺼내서 손가락으로 대충 머리를 빗어 넘겼다. 방학에 보충수업도 없어서 하루 안감은 머리가 기름으로 떡져서 잘 안 빗어졌다.
‘아 몰라. 이렇게 된 거 더러운 모습으로 쫓아내야겠다.’
하연이 자포자기하고 자신의 더러움(?)으로 과외 쌤을 쫓아내기로 결심한 순간이었다.
그가 거실에 들어섰다.
180에 가까워 보이는 훤칠한 키. 약간 통통한 얼굴과 새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
‘어, 귀엽게 생겼네.’
장하연이 그 모습에 잠시 멈칫하였을 때, 상우의 눈은 잠시 거실을 이곳저곳을 오가며 방황하더니 이내 김옥정을 향했다.
“안녕하세요. 과외 하러 온 정상우입니다.”
하연은 그 중저음의 목소리를 듣고 심쿵하는 느낌을 받았다.
‘와, 목소리 대박!’
중저음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굵지도 않은 목소리가 귀를 청량하게 해주는 느낌이었다.
“어서 와요. 상우 학생. 목소리가 참 좋네요. 호호.”
“하하 아닙니다.”
“학교에서 인기 많겠어. 호호호. 하연이 아빠한테 얘기 많이 들었어요. 경국대 다닌다면서요?”
“아, 네 맞습니다. 컴퓨터 공학과 다니고 있어요.”
“이과생이면 수학 진짜 잘하겠네요. 호호.”
갑자기 가식적인 웃음과 함께 호들갑을 떨면서 상우를 살갑게 대하는 김옥정 여사였다.
그리고 어느 순간 하연은 엄마를 응원하고 있었다.
‘그래 우리 엄마 잘한다!’
그렇게 하연이는 김옥정 뒤쪽에 서서 어색하게 서 있었을 때였다.
대화의 화살은 하연이에게 향했다.
“여기는 우리 딸 하연이. 하연아 와서 인사해.”
그 말에 아무 생각 없이 있다가 잠시 뇌정지가 온 하연.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
“아, 안녕하세요오···.”
버벅거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아씨 쪽팔려!’
얼굴이 화끈화끈한 게 빨개졌을 거 같았다.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우리 애가 낯을 좀 가려서, 호호. 차라도 한 잔 할래요?”
“네. 주시면 잘 마시겠습니다.”
“그럼 여기 앉아서 기다려봐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부엌으로 향하는 엄마 김옥정의 모습.
세 사람은 소파 앞 테이블에 빙 둘러서 앉았다.
장덕철이 김옥정의 바통터치를 이어받았다.
“이렇게 바로 와줘서 고맙네.”
“아니에요. 아저씨. 생각보다 가깝더라구요.”
“우리 딸 하연이 어떤가? 이쁘지?”
“네 진짜 미인이시네요. SNS 스타 아니에요? 하하.”
그 말에 하연의 입꼬리가 광대로 승천하려 했다.
‘히히, 나보고 이쁘대.’
하연은 가까스로 어벙하게 웃는 걸 참아냈다.
“이쁘면 뭐하나. 저런 왈가닥을 누가 데려갈까 몰라.”
“아.빠.”
으득.
하연이 어금니에 힘을 주고 장덕철을 부르자 그가 잠깐 움찔한다.
“하하··· 우리 하연이가 얼굴도 이쁘지만 마음씨도 참 이쁘지. 근데 상우 군. 여기까지 와줬는데 이렇게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우리 딸 하연이가 과외를 하기 싫···.”
정하연은 재빨리 테이블 밑에서 아빠의 허벅지를 발가락으로 꼬집었다.
콱!
“윽-.”
“아저씨 괜찮으세요?”
상우가 놀라서 묻는다.
“아, 아닐세. 배에 가스가 차서··· 하하.”
“아빠 출근 안해? 시간 봐봐.”
하연이 아빠에게 눈치를 줬다.
“어.이.구.야.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됐.네? 출.근.해.야.겠.다.”
장덕철은 어색한 로봇연기를 펼치며 일어났다.
“벌써 6시 반이네요. 지금 가시게요?”
“돈 벌려면 가야지. 상우 군. 우리 딸이랑 얘기 많이 하고 공부 계획 좀 잘 짜봐. 그럼 믿고 가네. 여보, 나 다녀올게.”
그렇게 장덕철은 슥 나가버렸다.
거실에 단 둘만 남은 두 사람.
어색한 공기가 흘렀다.
침묵을 깬 건 상우였다.
“어··· 하연 씨라고 했죠. 몇 학년이에요?”
“3학년이에요. 선생님은 경국대 몇 학년이에요?”
“저는 이제 2학년이에요. 올해 스물한 살이라 하연 씨랑 2살 차이네요.”
“아, 그러면 오빠네요. 선생님. 말씀 편하게 하세요.”
“그럴까? 그래 그러자.”
말을 놓으라하자마자 바로 놓는 상우는 좀 어색한지 하연을 보며 씩 웃었다. 커다란 눈이 반달모양이 되었다.
‘풋, 귀여워.’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하연은 절대 티를 내지 않았다.
“음··· 사실 나도 과외가 처음이라 좀 얼떨떨한데 편하게 얘기할게. 3학년이면 이제 수능도 얼마 안남았네. 딱 100일 정도 남았지?”
“네 맞아요.”
“아저씨가 하연이 널 꼭 경국대 보내달라고 하셨거든. 근데 나도 수능을 그리 잘 본 케이스는 아니라··· 그래도 최선을 다해볼게. 지금 네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
성적 얘기가 나오자 하연은 자기가 불태워버렸던 성적표가 떠올랐다.
‘수학 7등급, 영어 6등급··· 아, 안돼!’
“안돼요!”
“음? 왜?”
“그, 그게 성적표를 잃어버려서요. 하, 하하.”
“그럼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을까? 지금 기준을 알아야 앞으로 공부 계획을 정할 수 있거든.”
“음··· 그게···.”
하연은 더 이상 숨길 수 없음을 직감했다. 결국 체념한 체 성적을 술술 불고 말았다.
“음··· 평균 6~7등급이구나. 좀 심각한데···.”
“아무래도 어렵겠죠? 잉···.”
“아냐. 사실 나도 그 정도였는데 성적 올렸었거든.”
“정말요? 어떻게요?”
“뭐 내가 벼락치기할 때 배운 노하우를 알려줄게. 근데 할 게 좀 많아서 공부는 일주일에 1번 가지고는 진도 빼기 어렵겠는데. 2번 어떠니?”
“좋아요!”
“그래 요일은 언제가 좋아?”
요일은 월요일, 목요일 2번하기로 했다.
“마침 오늘 목요일이니까 과외는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자. 방이 어디야?”
그러자 하연은 지금 자신의 방 상태가 생각났다.
‘이불이랑 속옷이랑 널브러져 있어서 지저분한데··· 안돼!’
지금 방은 말 그대로 개판 오 분 전이었기에 절대 들여보내선 안됐다.
“잠깐만요. 방이 좀 지저분해서 정리 좀 할게요!”
후다닥 자기 방으로 들어간 하연은 눈에 보이는 모든 물건을 침대 밑으로 쑤셔박기 시작했다.
쿵! 쾅! 악-!
닫혀진 방문 사이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상우가 그 소리에 놀라서 안절부절하고 있을 때 김옥정이 다과를 들고 거실로 왔다.
“저 아주머니, 따님 방에 무슨 문제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가끔 저러거든. 호호.”
김옥정이 걱정 말라는 듯 웃었다.
그러고 10분가량 흘렀을까. 이윽고 방문이 열리고 하연이 나왔다.
잠깐 사이에 옷도 후줄근한 옷에서 깔끔한 반바지에 박스티로 갈아입은 상태였다.
달라진 하연의 모습에 상우가 놀란 눈치다.
“선생님. 다 끝났어요. 이제 방에서 공부해요.”
“그, 그럴까.”
두 사람은 김옥정이 준 다과를 들고 방으로 향했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렇게 과외 첫날은 무사히 지나갔다.
* * *
과외가 끝나고 집에 온 상우.
그는 매트리스 위에 누운 채로 정신 나간 것처럼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과외··· 좋은 거구나.’
장하연.
상우는 하연이를 처음 본 순간 천사인 줄 알았다.
검은 색 긴 생머리, 뽀얗고 하얀 피부, 그리고 갸름한 얼굴까지.
아이돌 같이 생긴 소녀였다.
‘생각보다 똑똑했지. 외모 때문에 대학이 아니라 연예인을 해도 될 거 같은데···. 뭐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겠지. 아무튼 과외 열심히 해야겠다.’
앞으로 과외라는 알바가 즐거워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내던 상우.
그러다 문득 1호 생각이 났다.
‘그러고 보니 얘가 알바 잘 하고 있나?’
그 생각에 1호에게 전화를 하려던 찰나, 1호가 택배회사에 벙어리로 알려진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1호에게 지금 상황을 메시지로 보내도록 명령했다.
곧 1호에게서 톡이 왔다.
-[1호]: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상어]: ㅇㅋ 별일 없음?
-[1호]: 옆에 장덕철 씨가 일 안하고 뭐하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참, 일중이지.’
1호가 눈치 없이 일하는 중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던 것.
일하는 중에 톡을 보낸 게 실례였음을 눈치챈 상우가 재빨리 채팅을 종료했다.
-[상어]: 일 열심히 하고, 일 끝나고 집 근처 공원에서 운동해라. 그럼 ㅅㄱ
메시지창을 종료한 상우는 지금의 연락 수단이 불편하다고 느꼈다.
‘전화하기도 그렇고, 메시지 주고받기도 눈치 보이고 이거 좀 불편하네. 뭐 분신 상태 볼 수 있는 스킬 없나?’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봤다.
한국 각성자와 헌터 모두를 아우르는 인터넷 커뮤니티 ‘헌터웹’.
그곳엔 다양한 정보글과 던전 공략글, 파티 모집글들이 넘쳐났고, 아이템과 스킬, 재능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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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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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게시판은 너무 정보가 많아서 어지러웠기에 상우는 스킬로 분류하고 ‘텔레파시’를 키워드로 검색하였다. 그러자 관련된 몇 가지 스킬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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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우는 먼저 텔레파시 스킬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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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텔레파시 스킬 스크롤 팝니다
내용: 텔레파시 스킬 스크롤입니다. 이미 다른 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 파티 필수 스킬 중 하나인데요. 특히 리더분들한테 강추입니다.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특정 반경의 누군가에게 자신의 생각을 의념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텔레파시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데요. 언어 장애가 있으신 분들한테도 인기입니다. 제가 돈이 급해서 실거래가보다 싸게 내놓습니다.
가격: 400,000,000원(네고 안받습니다)
└팔렸나요?
└아직 안팔렸습니다^^
└010-5839-XXXX 판매자님 전화 좀 받아주세요
└4억 5천에 제가 살게요 010-7921-XXXX 전화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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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4억이라고?’
스킬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절대 못살 가격이었다.
확인해보니 다른 스킬 가격들도 비슷비슷했다. 초능 계열은 거의 다 억 단위였고, 인기 많은 스킬들은 몇십 억을 호가했다. 물론 엄청 좋은 스킬들은 매물로 나와 있지도 않았다.
‘지금 내가 분신 1호 알바비까지 합치면 월 400 정도 버는데, 몇 년을 모아야 스킬 1개 살까 말까네. 저걸 살 바에 집이나 사고 말지.’
크게 낙심한 상우. 그때 그의 눈에 하나의 스킬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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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환계열 강추! 패밀리어 스킬 팝니다!
내용: 자신에게 예속된 소환수나 펫의 감각을 공유하는 스킬입니다. 감각 공유이기에 시야도 공유됩니다. 보통 소환수를 보내서 정찰할 때 많이 쓰이는 매우 유용한 스킬입니다.
가격: 100,0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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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면 별 거 없어 보이는 스킬.
하지만 상우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시야도 공유’한다는 내용이었다.
‘저 스킬을 분신에게 사용한다면? 시야를 공유할 수 있으니 멀리 있어도 실시간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하겠어.’
분신과 시너지가 상당히 좋아 보이는 스킬이었다.
다만 가격이 무력 1억 원. 소환수나 펫이 있는 유저들만 필요하기에 그나마 다른 스킬들에 비해 낮은 금액이었다. 상우는 눈물을 머금은 채 그저 자신의 위시리스트에 그 스킬을 올려놓기만 했다.
그러면서 좀 허탈해졌다.
‘스킬 1개 사는 데도 평생 걸리겠다. 이런 상태에서 무슨 최고야. 목표했던 모든 능력치 1 달성해도 고작 경도한테 못비비고. 만약 분신이 늘어나면 알바 굴려서 돈을 벌면 될 거 같긴 한데, 분신술 레벨이 오를 기미도 안보이고···. 진짜 돈 제대로 벌려면 헌터로 활동을 해야 하나.’
항상 뉴스에서는 국가 공인 F급 헌터로 활동하는 사람들의 실질 소득이 억대라서 대기업 입사자들의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통계를 쏟아내곤 했기에, 헌터는 현시대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이었다.
‘다만 위험하지.’
일반인에 가까운 F급 헌터들은 총기로 무장하여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그 부산물을 판매하는 행위로 소득을 버는데, 혼자서 활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길드에 소속되어 활동한다.
그리고 요새 중소형 길드는 매년 수백억의 매출을 내기에 중소기업이나 마찬가지였고, 초대형 길드는 대기업이나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그런 F급 헌터 수백 명을 모아놔도 못이기는 A급 헌터의 경우에는 수백억의 연봉을 받는 실정이었다. 그래서 A급 헌터의 계약이 만료되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역대 최고의 연봉 협상이 오갈 정도.
S급 헌터들은 거의 전략무기 수준이라고 했다.
너무 딴 세상 같은 이야기. 하지만 지금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 이야기다. 그런 그들을 생각하자 무거운 탈력감이 상우를 사로잡았다. 갑자기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본 탓일까,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하지만 반대로 머리는 차갑게 식어갔다.
‘어차피 마력을 쌓으려면 던전이나 필드를 돌아야 하고, 돈을 벌려면 헌터를 해야 하네. 지금처럼 분신들 알바시키고 운동시키면서 천천히 성장해도 내 생활은 풍족하겠지만, 겨우 이 정도에 만족하긴 싫다. 하루라도 빨리 헌터가 되어야겠어.’
평범한 컴퓨터 공학과 학생으로 만족하기에는 상우는 너무 달라졌다.
바로 분신술을 얻었기에.
상우는 내일 바로 헌터 자격증 시험을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그때.
[활력이 개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