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34
제9장 갤럭시 어학원 (4)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
배달의 왕국으로 북경반점의 메뉴들을 보고 자장면과 짬뽕, 새우 볶음밥, 사천식 마파두부, 북경식 고기볶음, 멘보샤, 탕수육, 팔보채, 유산슬, 크림 새우, 양장피까지 많이 주문했다.
얼마 후에 배달이 도착하여 식탁에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으면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었다.
“아, 맛있다.”
“여기 잘한다.”
“오빠, 진짜 맛있어.”
“그래. 많이 먹어.”
평소와는 다르게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 중국어의 베이징관화, 우어, 월어라고 하는 광둥어, 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불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중동어까지 구사했다.
다 알아듣고 동시통역과 번역을 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발음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기에 이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말인지는 정확하게 이해를 하고 알아들었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였다.
학습베드의 시술을 받기 전에는 살짝 걱정이 되었다.
그랬는데 시술 후에는 너무 좋았다.
이제는 해외여행을 가더라도 언어를 몰라 고생하지는 않을 거 같았다.
물론 동남아 여행을 가면 그 국가의 언어도 시술을 받으면 더 좋을 거 같았다.
“믿어지지 않아.”
“나도.”
여동생 하나는 명문대인 케이대 영문학과에 입학하여 현재 2학년이지만 미국식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준은 아니다.
약 80% 정도 수준인데 이제는 미국식 영어는 당연하고 영국식 영어도 구사할 수 있었다.
현지인들과 비교를 하자면 약간의 발음이었다.
이것은 자꾸 구사를 하다 보면 좀 더 능숙해질 거였다.
그게 아니라면 동시통역과 번역 수준이기에 다 알아듣고 구사한다.
그동안 영어를 배우고 익히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터득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가능하기에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오빠 영빈이 갤럭시 어학원 주식회사를 설립하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다.
학습베드의 시술을 받아보니 이제는 확신이 들었다.
“이 사업은 무조건 대박이야.”
“아들, 정말 대단해.”
“오빠, 시술은 얼마를 받을 거야?”
“오빠, 나도 궁금해.”
“너무 싸거나 비싸도 곤란해. 적정금액이 중요한데 아직 고민 중이야.”
“그래도 예상 가격이 있을 거 아니야.”
“나름 고민 중인데 언어 당 5천만 원을 받을 생각이야.”
“5천만 원?”
“너무 비싼 거 아니야?”
“언니, 아니야. 5천만 원이면 싸다고.”
단순히 5천만 원이라고 하면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어학연수나 배낭여행을 통하여 언어를 익히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한다면 5천만 원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어학연수와 배낭여행을 하더라도 제대로 영어를 익히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런 것들을 감안하면 한 시간 정도의 시술로 영어를 터득하는 거였다.
영어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사람이라면 1억 원이라고 하더라도 시술을 받을 거 같았다.
“나도 그렇고 부모님과 여동생들도 학습베드의 시술을 받았으니 이제 확실히 효과를 알 겁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어학을 비롯하여 다른 필요한 지식들까지 시술을 해주겠습니다.”
“다른 지식까지?”
“예, 그렇습니다.”
“하긴 어학도 가능한데 다른 지식들도 얼마든지 가능하겠지.”
“맞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고졸이라서 사실 많이 배우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준비를 해서 현재의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의 각종 전공과에 대한 책들까지 전부 메모리칩에 저장해 놓겠습니다. 그럼 한방의 시술로 깔끔하게 마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전 과정을 머릿속에 저장할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시간에 말입니다.”
“······.”
“······.”
“······.”
“······.”
모두들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상식적으로 보면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게 이제는 가능한 일이 되었다.
바로 학습베드가 있고 시술만 받으면 간단히 머릿속에 저장시킬 수가 있었다.
“다만 명심할 점은 머릿속에 저장되었다고 완전히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뭐라고?”
“아들, 그럼 어떻게 해?”
“그래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시술받은 것은 머릿속에 저장을 시켜준 것에 불과합니다.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를 시키려고 한다면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여 마치 명상을 하는 거처럼 펼쳐놓고 들여다보면서 한 차례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한 차례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완전히 자신이 배우고 익힌 거처럼 진짜 공부가 되어 자신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펼쳐놓고 한 차례 읽으면 자신의 지식이 된다니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부모님과 여동생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만 너무 어려운 수준 높은 지식들을 머릿속에 저장을 한다고 바로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그래.”
“아들이라면 방법이 있지?”
“그렇습니다. 단계적으로 학습을 하지 않고 처음부터 최고 높은 난이도의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했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그럼 그 지식들이 이해가 되겠습니까? 자신의 수준이 낮으면 더욱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초등학생이 바로 대학원 수준의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했다면 그게 이해가 되겠습니까?”
“이해를 못 하지.”
“너무 수준이 높아서 그건 불가능해.”
“맞습니다. 그래서 초등학생이라면 유치원생이 배우고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초등학교 과정, 중학교 과정, 고등학교 과정, 그리고 대학 과정을 단계적으로 습득을 해야 진정한 자신의 지식이 되는 겁니다.”
“아, 이제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오빠는 그럼 단계적으로 지식을 시술받아서 습득해야 한다는 거야?”
“그래. 처음부터 과정을 무시하고 최고 높은 곳의 지식을 시술받으려고 하면 안 돼. 어차피 몇 번 시술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기초부터 시작하여 단계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이해가 되고 좋아. 그래봐야 며칠에 불과하니까 말이야. 만약 공부를 한다고 가정하면 초등학교 6년에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 4년까지 합하면 16년이야. 그걸 몇 번의 시술로 가능해지면 어떻게 될까?”
“우와, 엄청나겠어.”
“그럼 굳이 힘들게 학교에서 공부할 필요가 없겠어.”
“그래. 바로 그게 갤럭시 어학원의 핵심이지. 결국은 학습베드의 도움을 받아 시술을 받으면 공부하는 것들은 간단히 해결돼. 다만 실습을 하여 배우고 익히는 기술은 아니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노하우와 각종 지식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있으면 훨씬 유리해질 거야.”
영빈의 말에 부모님과 여동생들이 머리를 끄떡였다.
이제야 영빈이 하는 말을 확실하게 이해를 하였다.
“학습베드로 어학을 시술받은 것도 따지고 보면 기초문법과 이론, 단어와 숙어 등 단계적인 지식들이 정리되어 있는 것을 한꺼번에 주입받는 거야. 그래서 간단히 어학을 터득한 거야. 물론 학습베드가 엄청나서 한꺼번에 11가지 어학을 터득했지만 말이야. 한 시간 약간 더 되는 시간으로 그게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지 않아?”
“놀라워.”
“지금도 믿어지지 않아.”
“어쨌든 학습베드로 시술을 받으니 11가지 어학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어. 이제 어학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거야.”
“그건 그래.”
다시 한번 생각하니 학습베드가 엄청난 기계라는 것이 느껴졌다.
주우욱!
영빈이 시원한 아이스 원두커피를 마시고 찻잔을 내려놓았다.
부모님과 여동생들이 빤히 쳐다보았다.
“갤럭시 어학원은 일단 학습베드를 이용하여 어학 사업을 시작할 겁니다. 크게 4가지 즉, 어학 시술과 다른 지식 시술, 정회원 시술, 그리고 프리미엄 회원 전용 시술까지 나누어서 이용을 하도록 할 겁니다.”
“뭐, 4가지로 나눈다고?”
“아들, 4가지로 나누는 이유는 뭐야?”
“초기에는 학습베드에 대하여 사람들이 모르기에 시술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급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학 시술을 받은 곳과 다른 원하는 지식을 시술받는 곳, 이것보다는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정회원을 가입 받아 그들이 이용하는 시술받는 곳, 마지막으로 어디에나 상위 1%의 VIP회원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들을 위하여 비싸게 받더라도 확실하게 서비스를 해주는 프리미엄 회원 전용 시술, 이렇게 말입니다.”
“대단하다.”
“확실한 사업이 되겠어.”
“오빠, 그럼 무조건 대박이야.”
“역시 오빠는 대단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일단은 이렇게 개념만 잡아놓고 조금 더 생각해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분류를 하고 서비스는 어떻게 할지도 고민을 해야 해. 그리고 정회원과 프리미엄 회원은 가입 회비와 년 회비를 책정해야 해.”
어학 하나를 시술받는 데 5천만 원이다.
그런 만큼 정회원과 프리미엄 회원도 가입 회비와 년 회비가 있어야 했다.
“오빠, 년 회비라고 하니 신용카드 년 회비와 골프회원권 년 회비로 생각돼.”
“신용카드와 골프회원권이 다르지만 년 회비를 받는 것은 비슷해. 그것처럼 갤럭시 어학원도 회원 가입을 받고 년 회비를 받는 거지. 비회원은 배로 비싸게 받고 말이야. 그럼 대부분 회원으로 가입을 할 거야.”
“오빠, 굳이 회원을 가입 받을 필요가 있어?”
“당연히 있지. 회원 가입이 되어야 그런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가 있어. 가령 영어 시술만 받은 회원이라면 다른 언어 시술을 권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그게 아니라면 공부에 관한 것들도 있어. 유학을 가는 이유가 공부하려고 가는 것인데 학습베드로 간단히 시술받으면 해결이 된다면 굳이 유학을 갈 필요는 없거든.”
“듣고 보니 그건 그래.”
“이렇듯이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른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유도를 하면 그게 곧 매출로 이어지지.”
“······.”
“······.”
“······.”
“······.”
영빈의 말이 놀랍다는 듯이 모두들 머리를 끄떡였다.
강요도 아니면서 강요 같은 그런 회원 관리라고 할 수 있었다.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정보를 제공하는 거라서 회원이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자연스럽게 유도를 하는 거라서 추가로 시술을 받으려는 회원들이 많을 거였다.
이런 식으로 따지고 보았더니 엄청난 사업이었다.
처음에는 영빈이 어학원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학습베드를 이용한 시술이니 이것은 무조건 대박 사업이었다.
사실 영빈이 럭키복권 1등에 당첨이 되어 수천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었다.
상식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 이게?”
“오빠,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거지?”
그랬는데 당첨금으로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 398평형 즉, 44층과 45층의 복층으로 이루어진 것을 320억 원에 매입하여 입주하여 살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지하 8층에 지상 20층짜리 한그루 빌딩을 3천억 원에 매입을 하여 갤럭시 빌딩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또한, 지하 5층에 지상 20층짜리 그린 타워 빌딩을 2300억 원에 매입하여 스페이스 빌딩으로 이름을 바꾸고 임대했다.
무려 20층짜리 빌딩 2채에 5300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부동산이었다.
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을 뚝딱 해내는지 놀라웠다.
“말도 안 돼!”
“아들이 빌딩 2채의 건물주?”
“오빠, 대단하다.”
“놀라워.”
그러다가 느닷없이 회사를 2개 동시에 설립하여 사업을 하겠다니 기가 막혔다.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랬는데 학습베드 시술을 받고 나서는 이해가 되었다.
반대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더 장려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무조건 성공하는 대박 사업이었다.
이 밖에도 영빈에게서 느닷없이 럭키복권 1등에 당첨된 것을 선물로 받았다.
부모는 2장씩 받고 여동생들은 1장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천억 이상과 수백억 재력가가 되었다.
“대박!”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거지?”
“아빠와 엄마는 1400억대의 재력가이고 우리는 670억대의 재력가야.”
고급 외제차를 구입하고 제우스 아파트 98평형도 매입하여 입주하여 살고 있다.
합법적으로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증여를 하기보다는 럭키복권 1등에 당첨된 것을 받았기에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었다.
갤럭시 홀딩스 주식회사를 설립하는데 투자를 하여 부모들은 3%에 여동생들은 2%씩 해서 총 10%의 지분을 나누어 가졌다.
계열사로 갤럭시 어학원 주식회사를 설립하였기에 학습베드를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치면 매출과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었다.
직접 학습베드로 시술을 받아 보았기에 얼마나 대단한 효과인지는 두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어학을 배우는 것이 어려운데 말이야.”
“학습베드로 시술을 받으면 간단해.”
“맞아, 부작용도 없고 말이야.”
“오빠, 최고였어.”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모기업인 갤럭시 홀딩스 주식회사는 영빈과 가족들의 개인재산을 관리해주는 것이 주 업무였다.
또한, 계열사인 갤럭시 어학원 주식회사의 관리도 하게 될 거였다.
갤럭시 어학원에서 본격적으로 학습베드를 이용한 시술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무조건 대박이 나는 독보적인 사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