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ing in the tower alone RAW novel - Chapter (684)
684화. 테 부회장은 1시간 동안 무릎 금지.
“히렌, 얘들아, 잘 있어. 잘생긴 형 간다.”
“푸후훗. 정직원들아 놀지말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라냥!”
“뀻뀻뀻. 히렌, 다음에 만나면 같이 마법에 대해 토론해요.”
꾸헤헤헤.꾸엥!
[헤헤헤. 다음에 또 꾸엥이랑 또 보물찾기하면 좋겠다요!]끼히힛.낑!
[히힛. 너희들 이제 위대한 까망이 님 부하니까, 누가 괴롭히면 위대한 까망이 님 이름 말해!]에리온 성에 숨겨진 보물들과 아기 인형하수오를 챙긴 세준과 일행들이 히렌과 아이들과 이별하고는 검은 거탑 99층과 연결된 차원문을 넘었다.
그리고
“엄마, 도와줄 아가?”
“저요!”
“제가 도와줄게요!”
“엄마! 파나, 힘세요!”
히렌은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감옥을 깨끗이 치우고 성 밖에 같이 살 넓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
***
“도착.”
세준과 일행들이 검은 거탑에 도착하자
음머.
[같이 오셨군.]쿠엉.
[다행이에요.]차원문 앞에는 우마왕과 블랙 미노타우루스들, 분홍털, 토룡이, 달콤이와 독꿀벌들, 버섯 개미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뱃뱃이의 실종 소식이 탑 99층에 퍼지며 모두가 차원문 앞에서 뱃뱃이의 무사 귀환을 빌며 걱정하고 있던 것.
(배헤헤헤. 걱정 끼쳐드려 죄송해요. 그리고 감사해요.)
뱃뱃이는 세준의 왼쪽 어깨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모두에게 감사를 전했고
“얘들아, 뱃뱃이 걱정해 줘서 고마워. 모인 김에 같이 밥이나 하자.”
세준은 뱃뱃이를 걱정해 준 모두에게 감사하며 식사를 대접했다.
우마왕과 블랙 미노타우루스들에게는 싱싱한 풀로 만든 풀죽을, 분홍털은 초코파이를 만들어 줬고
“풍성해져라!”
토룡이에게는 최상급 흙을 제공했다.
비잉.비잉.
[좋아요. 행복해요.]꿀과 꽃가루만 먹는 달콤이는 세준의 쓰다듬을 받는 것으로 대신했고 독꿀벌들은 독꿀벌 대여왕 달콤이가 행복한 것으로 만족했다.
저도 타르타로스에 가서 세준 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올 거예요.
세준의 쓰다듬을 받는 달콤이가 헤르에게 들은 정보를 떠올리며 살포시 웃었다.
달콤이가 얻은 정보는 타르타로스에 갇힌 한 죄수에 대한 것.
타르타로스 안에는 중범죄자만 따로 가두는 감옥이 있는데, 그 곳의 죄수 도둑의 신 라스칼이 엄청난 보물을 훔치고 감옥에 갇혔다고 했다.
덕분에 헤르는 천기누설의 대가로 신성력 500억을 뺏기게 생겼지만
“흐헤헤헤. 가져갈 수 있으면 마음껏 가져가라! 난 세준컴퍼니 복지포인트밖에 없으니까!”
헤르는 뺏길 게 없었다. 그래서 달콤이에게 마음 놓고 천기누설을 했다.
예전 토룡이 때 천기누설을 하고 100억을 압류당한 걸 생각하면 달콤이가 얻은 정보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가늠할 수 있었다.
께엑.
께엑.
버섯 개미들은 서로의 등에서 자라는 버섯을 먹기에 따로 챙겨줄 게 없었지만, 그들은 모두와 함께 하는 이 분위기만으로 충분히 기뻐했다.
그렇게 식사를 하는 사이 밤이 깊어졌고 검은 거탑 99층 식구들이 각자 자신들의 거처로 돌아가려 할 때
[탑의 관리자가 자정이 되면 블루문이 시작될 거라고 말합니다.]에일린이 내일이 블루문이 뜨는 날이라고 말해줬고
“아. 벌써 블루문이구나. 에일린, 알려줘서 고마워. 얘들아, 잠깐!”
세준은 떠나려는 일행들을 서둘러 불러 세웠다. 블루문 때는 일손이 많이 필요하니까.
“너희들은 여기 옥수수밭을 맡아.”
“너희는 감자밭.”
세준은 농장 식구들을 밭에 위치시키며 블루문 농작물이 나타나면 수확하게 임무를 주고
“여기가 이제 네 집이야.”
아기 인형하수오를 아기 영약들이 심겨진 땅에 심었다.
그리고
“흥흥흥.”
블루문의 기운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마력의 블루베리를 바닥에 잘 깔았다.
최대 3번까지 블루베리가 블루문의 기운을 흡수할 때마다 특수 효과가 생긴다.
지금에서야 세준에게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특수 효과지만
“흐흐흐. 맛있어지지.”
맛이 좋아진다.
아작스가 재배하는 영약 : 강대한 마력을 품은 방울토마토가 많이 모이면 블루문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부모용들이 아기 용들을 위해 영약급 방울토마토를 다 사 가는 바람에 블루문 효과를 낼 정도로 모이질 않았다.
참고로 S급 영약급 방울토마토는 마력 50을, SS급은 마력 100을 상승시켜 줬다.
세준은 블루베리를 다 깔자, 이어서 당근을 챙기기 시작했다. 당근을 수확하던 중 한 단계 높은 등급이 수확되며 얻은 잘 익은 SS급 당근들로.
그렇게 블루문을 맞이할 준비가 끝나자
후루룩.
“크으. 좋다.”
세준은 꾸엥이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며 블루문이 뜨길 기다렸다.
잠시 후.
“떴다.”
세준이 탑에 들어온 후 23번째 블루문이 나타나며 지상을 파란빛으로 비췄고
삐익!
삐익.
뺙!
달토끼인 월강, 월하, 흑월복이 블루문 점프로 나타났다. 세준이 당근을 준비한 이유였다.
쀼뷰!
빼액!
이번에는 쀼쀼와 흑토치도 함께였다.
레드 리본 왕국에서 세를 넓혀가는 달빛의 신 루나의 힘이 강해지며 임명할 수 있는 달토끼의 수가 늘어났고, 쀼쀼와 흑토치도 루나에게 달토끼로 임명됐다.
“애들아, 오랜만이다. 아. 월복이는 말고.”
흑월복은 지구에 같이 다녀 왔기에 본 지 3일밖에 안 됐다.
삐익!삐익!
[세준 님, 오랜만이에요! 조만간 탑 55층에 한 번 와주세요!]요즘 애들이 다시 말을 안 듣자, 세준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할아버지의 위엄을 보여주고 싶은 월강.
삐익.삐익.
월하가 그런 월강을 째려보며 말했다.
그러나
알았어. 갈게.
고마워요.
세준과 월강은 이미 눈빛으로 사인을 주고받은 후였다.
그렇게 세준이 월강, 월하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뺙?
[모두 잘 지냈지?]빼액!
[삼촌들 안녕하세요!]“푸후훗. 월복이 너무 자주 본다냥! 흑토치 잘 있었냥?! 테오 삼촌이다냥!”
꾸엥!꾸엥!
(뱃뱃. 토치야, 뱃뱃이 삼촌이 노래 불러줄까?)
끼히힛.낑?!
[히힛. 토치야! 위대한 까망이 삼촌이 놀아줄까?!]테오, 꾸엥이, 뱃뱃이, 까망이 패밀리는 흑월복, 흑토치 부자와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뀨-쀼쀼, 마법 실력이 왜 저번에 만났을 때랑 같죠?! 요즘 제가 과제를 안 내줬더니, 아주 나태해졌네요!”
쀼쀼.
[스승님, 죄송해요.]이오나는 오랜만에 만난 쀼쀼를 갈구고 있었다.
형수님, 파이팅!
멀리서 흑월복이 그런 이오나를 응원했다. 이오나가 과제를 내주면 쀼쀼가 많이 바빠질 테니까.
세준과 일행들이 토끼들과 신나게 떠드는 사이
스스스.
블루문의 기운을 흡수한 농작물들이 푸른색으로 변했고
음머!
위잉!
께엑!
농작 식구들이 블루문의 기운이 깃든 농작물들을 수확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일하자.”
세준도 일행들과 밭의 농작물들을 수확했다.
잠시 후.
“얘들아, 수고했어.”
블루문의 기운이 깃든 농작물 수확이 끝나자
삐익!
삐익.
뺙!
쀼쀼!
빼액!
토끼들은 세준이 준 SS급 당근들을 챙겨 내려갔고 농장 식구들도 잠을 자러 갔다.
그리고
음머?
[분홍털, 새벽 수련 어때?]쿠엉.
우마왕과 분홍털은 수련을 하러 갔다.
그렇게 모두가 떠나자, 세준도 일행들과 침대에 누웠다.
“우리도 눈 좀 붙일까? 우리 꾸엥이 아빠랑 자니까 좋지?”
꾸헤헤헤.꾸엥!
[헤헤헤. 좋다요!]“흐흐흐. 아빠도 좋아.”
꾸엥이를 꼭 안고. 꾸엥이보다 세준이 꾸엥이와 같이 자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
커어어.
고로롱.
뀨로롱.
꾸로롱.
끼로롱.
···
..
.
모두가 잠든 침실.
까망이의 입에는 세계의 기운 두 개가 물려있었다.
그리고
(배헤헤헤. 오늘은 푸른달이 떴지요. 그래서 달토끼들이 놀러 왔아요~)
뱃뱃이가 새롭게 만든 노래를 부르며 세준과 일행들을 응원했다.
***
까망이의 정신세계.
“얘들아, 이거 먹고 우리 애들 좀 용서해 줘.”
“푸후훗. 이 생선구이를 먹어보라냥! 우리 위대한 하이브리드 박 회장이 구워서 맛있다냥!”
“뀻뀻뀻. 땅콩볶음도 있어요.”
“헤헤헤. 꿀 찍은 가래떡도 있다요!”
세준과 일행들이 까망이 패밀리의 사죄를 돕고 있었고
“정말 미안해.”
“미안.”
까망이 패밀리는 진신을 담아 영혼들에게 열심히 사죄를 했다.
“용서해 줄게요.”
“용서해요.”
그렇게 영혼들이 까망이 패밀리를 용서하던 중.
구루룩.
타락의 사념이 동시에 셋이나 나타났다.
까망이가 세계의 기운 두 개를 동시에 정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타락도 더 자주, 많이 나타났다.
“후훗. 나왔군. 테 부회장, 합체! 세오빔이다!”
“푸후훗. 알겠다냥!”
테오가 세준의 뒤통수에 찰싹 매달리며 합체했고
“테 부회장, 돈 조금만 써.”
“푸후훗. 알고 있다냥!”
“간다! 세오빔!”
“냥!”
세준과 테오가 합체 공격 세오빔으로 타락을 공격했다.
화르르륵.
세오빔을 맞은 타락들이 이번에는 불길한 말을 남길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불타며 소멸했고
[세오빔으로 적을 처치하셨사옵니다.] [1000억 탑코인을 획득하셨사옵니다.]···
..
.
이름에 깃든 특수 효과 덕분에 돈을 얻었다.
“흐흐흐. 돈 벌었다. 테 부회장, 얼마나 태웠어?”
3000억 탑코인을 번 세준은 총수익이 얼마인지 확인하기 위해 테오에게 물었고
“푸후훗. 1000만 탑코인 태웠다냥! 나 잘했냥?!”
돈을 조금 태웠다고 생각한 테오가 우쭐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하지만
“뭐?! 너무 많아. 다음에는 1만 탑코인만 태우도록.”
세준은 테오의 예상보다 더 구두쇠였다.
“냥?! 그 정도면 태우는 맛이 없다냥!”
“무슨?! 돈을 맛으로 태워?! 아껴야 잘 사는 거야!”
“싫다냥! 태우는 맛을 보장하라냥!”
그렇게 세준과 테오가 또 티격태격하는 사이
부럽다.
초거대 박 회장 3호는 테오와 합체 공격을 할 수 있는 세준을 부럽게 바라봤다.
그때
화르르륵.
꾸엥!꾸엥!
[아빠, 이것 본다요! 꾸엥이도 이제 아빠 돈 태울 수 있다요!]테오의 기술을 비슷하게 따라 한 꾸엥이가 빛나는 앞발을 보이며 해맑게 웃었다.
끼히힛.낑!
[히힛. 집사야! 위대한 까망이 님도 이제 집사 돈 태울 수 있어!]화르르륵.
까망이도 합세해 세준의 돈을 태웠다. 까망이는 앞발 대신 꼬리가 빛났다.
그리고 둘이 돈을 태우는 효과는 테오와 달랐다.
꾸엥이는 세준의 돈을 태우면 마력과 염력이 상승했고
“야! 박까망! 넌 얻는 것도 없는 데 왜 태워?!”
까망이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세준의 계좌에 있는 돈을 태울 수 있는 능력만 있는 까망이였다.
그렇게 세준의 돈을 태울 수 있는 능력을 사이좋게 가진 박씨 3형제.
“에휴. 에일린한테 맡겨놔야지.”
세준은 한숨을 쉬며 아공간 창고의 돈을 에일린에게 맡겨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꾸엥이는 오늘 하루 간식 금지.”
꾸엥?!
“까망이는 오늘 다이어트 식단.”
낑?!
앞으로 돈을 함부로 태우지 못하게 꾸엥이와 까망이에게 벌을 줬다.
“테 부회장은 1시간 동안 무릎 금지.”
테오에게도.
“냥?! 위대한 하이브리드 박 회장, 나 테 부회장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벌받냥?!”
“동생들에게 본을 보여야지.”
원래 장남은 그런 거야.
세준은 박씨 3형제에게 벌을 주고 다시 일행들과 사죄를 했다.
잠시 후.
“읏차.”
현실세계에서 눈을 뜬 세준.
“오늘부터 당분간은 좀 바빠지겠네.”
“냥···”
꾸엥···
낑···
테오 커플과 꾸엥이, 까망이 패밀리를 챙기며 각오가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은색 거탑에서 열리는 5차 용들의 회의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