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ius Of the Unique Lineage RAW novel - Chapter 70
68. 기남이는 혼자 왔다.
“나와요”
목소리를 들은 직후다. 중고 형을 옆으로 밀고 앞으로 한 걸음 나섰다.
탕!
총격음과 함께 탄이 내 어깨를 뚫었다. 아니, 뚫은 게 아니라 박혔다.
할로우 포인트 탄환이다.
난 나이프로 어깨를 바로 후벼 팠다.
살점과 피가 튀었다. 그 안에 섞인 여덟 조각으로 쪼갠 비엔나소시지를 닮은 탄두도 함께다.
총격을 피할 수 없었다.
내가 피하면 중고 형이 죽는다. 날 돕기 위해 온 사람을 죽일 순 없는 노릇 아닌가.
난 복면 쓴 동업자의 뒷덜미를 쥐고 던졌다.
“으어!”
놀란 중고 형이 하늘을 날았다.
이 바닥에서 굴렀으면 배는 나왔어도 낙법쯤은 하겠지.
놈은 입도 벙긋하지 않고 오른손에 쥔 권총을 들고 조준했다.
정확히 중고 형을 향해서다.
그리고 왼손에 든 다른 권총 한 자루로 날 겨눴다.
둘 다 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