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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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무사할까······’
일단 농장에 남아 있던 노예들에게는 사정을 설명하고 떠나라고 했고 테사에게는 보통 사람들이면 평생 먹고 살 정도의 돈인 은화 50개를 준 후 숨어 있으라고 했으니 당장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상황을 모르고 잇을 것이 분명한 아치와는 아무런 소식도 나눌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아! 그러고 보니 그녀가 이곳에 있었지······’
발레리아는 분명 퀸터 매트 성에 있을 것인데 그녀의 부친인 라빈 바가렛사 카라타스가 국왕의 심복으로 퀸터 매트 성을 반역자로 몰았으니 이곳에 있는 발레리아가 곤혹을 치를 것임이 분명했다.
발레리아가 곤혹을 치르게 된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라스의 기분이 좋아졌다. 평소에도 못마땅하던 그녀가 곤란을 당하게 될 것 같아 슬며시 웃던 라스는 이내 자신이 너무 속 좁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자 못내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시간이 나자 스펜서는 뜻하지 않게 손에 넣은 가시달린 쇠공이 붙어 있는 철퇴를 휘둘러보며 다시 한 번 헤벌쭉해 졌다. 그러면서 몇 번 휘둘러보더니 거듭 자신의 손에 꼭 맞는 물건이라고 연신 떠벌려 댔다.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제법 비싸고 좋은 쇠로 만든 것이라며 자랑하고 있는 스펜서를 보고 있던 라스는 피식 웃었다가 갑자기 브래디 암할로브와 종자들을 대하던 토벤 보직과 라디우스의 이중적인 태도에서 느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음······내가 옆에서 보니까 그들의 태도가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았어.”
물론 듣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 격하게 말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태도가 너무 위선적인 것처럼 느껴진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라스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듣고 있던 스펜서는 대부분의 귀족들이 토벤이나 라디우스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며 씁쓸해 했다.
“모든 것은 자신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귀족이니 말이야.”
그때 갑자기 노크 소리도 없이 문이 열리며 두 사람이 있던 방에 누군가 불쑥 들어섰다. 이에 깜짝 놀란 라스와 스펜서가 일제히 시선을 출입구 쪽으로 돌리니 뜻밖에도 발레리아가 가죽 갑옷을 입고 허리에는 대검을 찬 채 서 있었다.
“반가워!”
평소와 하나도 다를 바 없는 그녀의 모습에서 라스는 이번의 사건에서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프란시스코 성에서 국왕과 함께 있던 라빈의 이야기를 꺼내려던 라스는 무엇인가 깨달아 지는 것이 있어 겨우 자제를 한 후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 불안하다며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지 뭐······그나저나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이상하게 자신을 걱정하는 발레리아가 묘하게 느껴진 라스는 약간 머쓱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대충 대답을 한 후, 갑자기 생각이 난 듯 얼마 전에 죽인 기사와 병사들로부터 회수한 돈 주머니를 테이블 위에 잔뜩 올려놓고는 그 내용물을 펴 보았다.
대부분이 동전이었지만 모두 합치고 보니 200개가 넘었다. 라스는 발레리아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는다는 듯 입이 헤벌쭉 벌어져 돈을 보고 무척이나 좋아했고, 이 모습을 본 발레리아는 약간 샐쭉한 표정이 되었다가 그럼 잘 쉬라는 말과 함께 문을 나섰다.
라스는 그녀가 사라지자 돈을 거두어 절반을 떼어 스펜서에게 건네준 후 나머지 돈을 눈에 띄는 곳에다 올려놓고 기사 증명서와 비상식량, 그리고 돈이 들어 있는 식량 자루는 무기와 함께 자신이 있는 곳 가까이에다가 놓아두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았지만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제대로 짐작되는 것이 없었다.
다만 기회를 잘 보아 이곳에 어물거리며 남아 있다가 자칫 자신에게 해가 될 것 같으면 잽싸게 루벤 쪽으로 몸을 빼내 루드비히에게로 돌아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 따름이었다. 적어도 자신이 이곳에 와서 이 반란에 참가해 레나르트 내부의 혼란에 일조했다고 한다면 무엇이라도 할 말은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루 정도 푹 쉬고 난 라스는 퀸터 매트 성이 반란군으로 선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 내가 의외로 조용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곧바로 프란시스코 성에서 병력이 밀고 들어오고 마커스 조이 성과 디노 맥시밀리엄 성에서 병력이 진격해 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라스의 귀에도 들리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제까지 늘 보아왔던 모습 그대로 평온하다 싶을 정도로 아무 일도 없어 보였다.
‘도대체 무엇일까?’
의아함도 잠시 나름대로 북쪽의 마녀를 죽이고 레나르트 북쪽의 최강자 브랜트 코날드를 쓰러 뜨렸으며 마리우스 성 전투에서 용맹한 이름을 떨쳤던 라스가 하는 일 없이 성내를 서성이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는지 퀸터 매트 성의 높으신 분들은 그를 중요한 회의에 참석 시켰다.
어니어스 보직 하세를 비롯해 라디우스와 토벤 같은 사람들과 어니어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공식적으로 자신들이 반란군으로 선포되었고, 기회가 닿으면 레나르트 사람 누구든지 퀸터 매트 성의 사람을 죽여도 된다고 공표되었음을 걱정했다.
라스는 앞뒤 사정을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퀸터 매트 성의 사람들이 국왕에게 해명을 하려 하지 않거나 일찍 투항하지 않고 불안한 와중에서도 군대를 모으고 국왕의 군대에 대항하려 한다는 것이 다소 의아하게 생각 되었다.
“에이잉~ 국왕이 먼저 우리를 핍박하지 않았소! 그가 잘 했다면 우리가 이러지도 않았을 것이오!”
자리에 모인 귀족들 대부분은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가 너무 많은 돈을 끌어 모아 고혈을 쥐어짜며 허황된 마음으로 무리한 대외 원정을 시작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며 그를 성토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국왕에 대한 불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리는 없었다. 사람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서서히 잦아들 즈음, 라스는 몇 번 얼굴만 보았고 예전에는 제대로 통성명도 하지 않았으며 이번 마리우스 성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은 퀸터 매트 성의 보병 대장 제프 빙햄 니스가 나서 이제 곧 겨울이 다가옴을 걱정하자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나도 빠트리지 않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군사 전략을 논의하는 틈틈이 귀족이나 기사들은 거듭 국왕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는데, 그것을 듣게 된 라스는 이번 사건이 벌어지게 된 계기를 알 수 있을 것 같아 나름대로 귀족들의 말을 정리를 해 보았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자리에 모인 높으신 분들의 말을 들어 보면 예전부터 죠셉 레이야드 3세는 귀족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기를 좋아하며 쓸데없는 의심이 많아 많은 사람들을 함부로 죽인 것 같았다. 특히 최전선에 나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의심이 지나쳐 요하네스 왕국과 전쟁을 벌이는 사람들의 가족들을 프란시스코 성에 인질로 붙잡아 두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물론 인질을 잡아두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전선에서 병력을 지휘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다면 그 의심의 대상이 되는 본인은 물론 프란시스코 성에 붙잡아 둔 가족들마저 몰살해 버리는 등의 잔악한 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사람을 쉽게 죽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죠셉 레이야드 3세는 국왕에 즉위한 이후 사치스러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국고의 많은 부분을 자신의 개인 용도로 전용해 국고가 완전히 바닥이 나게 했다.
그리고 거듭된 낭비로 국고가 매우 모자란 상황에서도 국왕은 마리우스 성을 점령하기 위한 원정을 결심했다. 그러나 국왕에게는 전쟁을 일으킬 만큼의 돈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레이야드 3세는 제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귀족들 중에서 특히 어니어스 보직에게 많은 돈을 빌렸다.
물론 이 전쟁이 승리를 하게 되었다면 이 모든 문제는 덮어질 수 있었다. 레나르트가 마리우스 성을 점령한다면 그곳을 통해 이루어지는 베르트의 소금 무역을 장악해 많은 중계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 전쟁이 어이없게 끝이 나게 되었고 그 덕분에 국왕이 별다른 수익을 얻지 못했다는데 있었다.
결과적으로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는 어니어스로부터 빌린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게 되었다. 국왕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빚을 많이 지고 있는 어니어스에게 어떻게 빚을 변제하겠다는 약속 대신 그를 반역자로 몰아 모든 부채를 없애고 오히려 어니어스의 재산을 차지하려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귀족들이 하는 말의 요지였다.
‘이거 참······좋다가도 좋지 않군.’
라스는 한때나마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가 나름대로 훌륭한 국왕이라고 생각했던 때가 조금이나마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라스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도 전략 회의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정보에 의하면 마커스 조이 성의 성주 아티우스 란도 코드런과 디노 맥시밀리엄 성의 성주 안토니우스 사르지 아슬람도 대대적으로 군대를 모으고 용병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퀸터 매트 성으로서는 프란시스코 성 하나만을 상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세 곳에서 진격해 들어올 국왕의 군대를 상대해야 했기 때문에 쉽게 성을 비우고 프란시스코 성으로 군대를 움직일 위치에 있지 못했다.
여러 가지 논의가 이어졌지만 모건 캄블레스 협곡의 남쪽과 북쪽을 봉쇄해 적을 막아내는 것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식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섣부르게 군대를 나눈다면 자칫 어느 한쪽으로 이어진 공격에 완전히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협곡을 봉쇄하고 막연하게 지키기만 한다면 자신들은 이곳에서 고립되어 버릴 것이니 단지 협곡을 봉쇄해 지키지만 한다면 이 내부에서 스스로 자멸할 뿐이라는 사실 또한 잘 알고 있었다.
“승산이 없습니다. 차라리 항복하도록 합시다.”
갑자기 이 자리에 있던 귀족들 중 한 사람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빌려 안드레아 모레티 라스넌이라는 남자는 퀸터 매트 성의 사정으로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단정 지었다.
안드레아 모레티는 차라리 국왕에게 재산을 바쳐 용서를 구한다면 목숨을 부지할 수 있고 가문을 유지할 수 있다며 라스가 보기에도 단순히 국왕에 대한 불만으로 이곳에 모인 것이 분명해 보이는 귀족들이 해야 할 일을 알려 주듯 모두를 설득하려 들었다.
“저~!!!”
이 순간 근처에 있던 지위가 낮은 귀족들이 안드레아 모레티의 발언을 함부로 제지하지 못하고 단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는 것만을 알아차린 라스는 안드레아 모레티에 대한 좌중의 분위기를 짐작했다.
그리고 의외로 퀸터 매트 성의 사람들이 안드레아 모레티를 신뢰하지 않지만 그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차분히 눈을 돌려 주변을 살피니 박식하고 여러 가지 잔꾀에 밝은 브래디 암할로브는 단순히 팔짱을 끼고 있었고 발레리아는 말없이 무엇인가 쓴것이라도 씹은 것처럼 얼굴을 찌푸리며 안드레아 모레티를 탐탁지 않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것은 여타 다른 귀족들도 마찬가지였다.
‘음······잘만 하면······’
발레리아의 아버지 라빈이 국왕의 편에 있는데 발레리아는 지금 이곳에서 소위 말하는 반란군의 주요 전략 회의에 가담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라스는 길게 생각해 볼 것 없이 막연하지만 어니어스 보직 하세가 현재의 불리한 상황을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일이 잘못되면 고향으로 도망쳐 버리면 되지······’
루벤의 기사 작위를 갖고 있는 라스는 라즈반 가우트에 가서 그 동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기사 증명서를 내밀고 솔로몬 그리즈로 도망쳐 버리는 최후의 방법이 있기 때문에 생각이 정리가 되는 대로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안드레아 모레티가 열심히 항복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을 때 라스가 제 목소리를 내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이내 라스는 머쓱한 표정이 되었지만 용기를 내어 겨우 입을 떼려 했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안드레아 모레티의 비난뿐이었다.
“이이~!!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성도 없는 천민 주제에 나서는 건가? 그대에게 발언권은 없다. 조용히 있으라!!”
안드레아 모리테의 비난에 라스는 순간 울컥했지만 이것이 보통 귀족들이 평민들을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았고 겨우 자기 자신을 억눌렀다. 예전에 아치에게 들은 바로는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 대귀족들이 이야기 할 때 평민들은 말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발언권을 얻지 못하면 발언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자기 자신을 위해 나서야 했다.
“다른 것이 아니라······국왕께서 제게 긴히 한 말이 있어서 말입니다.”
제대로 말을 한 것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방금의 말로 모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것은 당연했다. 특히 자신의 발언에 끼어든 것 때문에 화를 낸 안드레아 모레티 또한 잠시 자신의 주장을 접어두고 라스에게 어서 말을 해 보라도 재촉했을 정도였다.
말을 꺼내 놓고도 어물거리던 라스는 여러 사람들의 재촉과 채근을 받고서야 귀족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머릿속에서 꾸며낸 의도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우선 갑자기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국왕께 직접 저기 계신 토벤 보직 경의 암살을 맡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국왕께서 암살을 떠나기 전 밀사를 보내기 위해 저를 안심시키기 위해서인지 만약에 제가 실패했다고 해도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며 퀸터 매트 성에서 동조자가 있으니 반란이 쉽게 진압될 것이다. 제게 퀸터 매트 성을 공격하는데 선봉을 맡길 것이니 성의 내부 동조자와 함께 큰 공을 세우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그것이 생각나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아니! 그게 무슨!”
나름대로 잘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보면 앞뒤가 맞지 않고 허점이 많은 말이었다. 그러나 귀족들 모두 라스가 제대로 거짓말도 하지 못하는 순진하면서도 싸움만 잘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으니 어눌하다 싶은 자신의 말이 어느 정도 다른 사람들에게 통할 것 같았다.
만약에 통하지 않는 다고해도 상관없었다. 다만 지금의 이 발언이 다른 사람들, 특히 방근 전까지 항복을 주장하는 안드레아 모레티에게는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라스의 의도대로 그의 말 때문에 좌중의 분위기는 심각하게 가라앉았다.
“크음!······”
처음부터 별다른 말이 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발레리아는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발언권이 없는 브래디 암할로브는 별다른 표정을 얼굴에 떠올리지 않으며 묵묵히 안드레아 모레티를 바라볼 뿐이었다.
라스의 발언에 의해 모두의 의심이 급격하게 하나로 쏠렸을 무렵 좌중에는 갑자기 허리에 차고 있는 칼의 손잡이에 손을 얹는 사람들도 하나 둘씩 생겨났고, 항복을 주장하던 안드레아 모레티는 심각한 분위기를 깨달으며 자신은 라스의 발언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모두 이성을 찾을 것을 당부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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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라스 녀석 머리를 쓰는 것이 제법이군요…^_^;;
이로써 또 한껀????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15…
무덥기 전에 얼른…~_^;;
●‘구름향기’님…^0^; 1타 만쉐이랍니다…므흐흐흐흐…그나저나 오늘 비가 내린다더니 비는 커녕 뜨겁기만 하네요…=_=; 글쿠…라스 녀석…뭣 좀 해보려 하면 자꾸 저렇게 태클이 걸리니…뭐…쥔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_^;;
●‘룬마스터’님…으음…라스 녀석이 줄서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간단합니다…이제 삶의 목표가 생겼으니 그 삶의 목표를 위해 자신 스스로 나서려 하고 있답니다…이제까지는 단지 목적 없이 살아온 라스지만 이제 삶의 목적을 갖고 매진하는 것이지요…^_^;
●‘김종국’님…에헷…김종국님의 말씀도 옳지만 저 작가넘의 개인적인 경험이 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이런 글을 쓸 때 보통이라서 말이죠…ㅠ0ㅠ; 어쨌거나 스스로 머리 좋고 잔꾀 많다고 느끼는 순간…그 사람은…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더라구요…어리석은 제 의견에 손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0ㅠ)乃
●‘메리마을’님…라스의 봄날이라…거의 끝에 갈 때 쯤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_^; 뭐 그 전까지는 라스 녀석이 이래저래 떠돌아다니는 잎사귀 신세였지만 지금은 목적을 가진 라스 넘이랍니다…^_^; 이힛힛…쥔공은 목적은 마지막 쯤에 이루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싶네요…^_^; 글쿠 발레리아는…뭐…반역자들 편(?) 어쨌거나 라스 편에 섰답니다…
●‘스킬팝’님…으음…쥔공 체인지를 결정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요…크라우프 초반 크라우프가 바리스타 파일럿일 때 굉장히 잼나다가 함대 지휘관이 된 이후 글의 박진감이 떨어지고 너무 웅장하게만 나가려 해서 재미가 반감 되었다는 이야기가 제법 많이 나와서 말이죠…당연한 말이지만 라스의 실력이지만 1부 끝에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위치에 까지 오르게 되겠죠…그럼 당연히 박진감도 사라지고 글의 흐름이 느리고 지루하게 전개되더라구요…그래서…굳이 쥔공의 교체가 결정되었답니다…^_^;;
●‘soulschaos’님…죠셉 레이야드 3세 제법 치밀한 자는 맞습니다…그렇지만 암할로브의 말대로 지나치게 앞뒤를 생각하고 명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단점이 있답니다…^_^;; 뭐 확실한 정떼기라…아직 라스가 귀족의 실체를 잘 몰라서…토벤 보직이나 라디우스 보직의 모습을 보고 놀란 것입니다…뭐…일단…라스 녀석은 언제고 도망칠 생각뿐이니…이곳을 정리하고 싶겠죠…^_^;;
●‘英雄’님…뭐…라스가 살고 있던 동네가 굉장히 폐쇄적인 곳이랍니다…라스는 16세 까지 세상과는 아예 단절된 곳에서 살던 사람이지요…뭐…엄밀히 따진다면 루벤 왕국의 세력권 하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고 지내던 사람이랍니다…^0^;; 하지마 어쨌거나 라스 넘의 활약은 대단하기는 대단한 것입니다…충분히 본인의 렙업도 하고 말이죠…=_^;
●‘현돌’님…반갑습니다…잇힝…그나저나 만연체…사전을 찾아보니 [문장의 장단에 따라 나눈 문체의 한 가지. 많은 어구를 써서 섬세한 감정을 자세하게 나타내려 하는, 문장의 흐름이 느린 문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뜻으로 쓰신 건가요? 이잉…저 작가넘은 굉장히 세세하게 나오는데 집중했던 크라우프 보다 빠른 전개…쥔공 중심의 사건 전개…그외 내용은 요약 혹은 최대한 간단하게…이렇게 생각했는데…우웅…ㅠ0ㅠ; 어쨌거나 더 노력하겠습니다…현돌님 화팅!
●‘하얀백작’님…으흐흐흐…수많은 독자분들이 라스 처럼 돌대가리 캐릭터는 구경하기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라스 녀석은 처음부터 나름대로 잔대가리가 잘 돌아간 녀석이랍니다…의외로 상황 판단도 빠르구요…^_^;; 이번에도 상당히 머리를 굴려 레나르트를 내전으로 몰고 갔고 이번에도…머리 좀 굴렸답니다…이힛힛…하얀백작님 더운데 몸 조심하세요..저 작가넘은 땀띠나 죽을 지경입니다…ㅠ0ㅠ;
●‘우유동자’님…아~ 그건 그렇겠네요…제 아무리 출중한 실력을 지닌 실력자라고 해도 라스 같은 무력을 지닌 괴물들이 떼거지로 덤벼들면…곤란해지겠죠…하지만 라스 같은 무력을 지닌 괴물들이 떼거지로 한편에 있으면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니 여전히 발레리아는 각개 격파로 나서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_^;;
비온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