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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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2부네요…그나저나 소제목은 여전히 귀찮게 만듭니다…헛헛헛…~3~)y-~~ 후욱…
“크아아악!!”
나이젤은 아직 싸울 수 있는 상태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다시 덤벼들어온 오크 족 전사의 쇠망치를 쳐내고 무기를 든 팔을 단번에 베어 잘라 버렸다. 팔이 잘린 오크 전사가 괴로움이 비명을 지르며 몸을 비틀자 나이젤은 곧 대검을 휘둘러 오크 전사의 목을 잘라냈다.
다시 나이젤의 왼쪽과 오른쪽에서 동시에 오크 전사 여럿이 무기를 들고 뛰어 들어왔다. 이때 근처에서 싸우던 야콥이 얼른 덤벼들어와 왼쪽으로 뛰어 들어오던 오크 둘을 기습하여 대검으로 베어 넘겼다.
야콥 덕분에 몸을 오른쪽으로 돌린 나이젤은 짧은 칼과 방패를 들고 있는 오크 전사와 도끼를 들고 있는 오크 전사를 대검으로 찍어 넘겼다. 다시 뒤이어 덤벼든 두엇 정도의 오크 전사를 찍어 넘기는 사이, 어느새 나이젤과 야콥, 그리고 라비는 서로 세 방향으로 등을 맞댄 상태가 되었다.
“하하하······. 이거 꽤 힘이 드는데요?”
“그러게 말입니다.”
넉살이 좋은 라비가 다소 기운이 빠진 목소리로 그렇게 말문을 열자 야콥이 재빨리 맞장구를 쳤다. 곧 세 사람은 서로 등을 기대어 의지한 채 사방에서 덤벼들어오는 적들을 찍어버렸다.
세 사람은 수많은 오크 전사들에게 둘러싸여 위기에 빠져 있었지만 그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다른 곳에서 덤벼들어온 기사들이 나이젤 주변으로 몰려오며 오크 전사들을 몰아내며 닥치는 대로 적을 베어 버리고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거듭된 전투에도 기사들이 보여준 전투력은 실로 경탄할 만한 체력이 밑바탕이 되어 있음이 분명했다. 모두들 이틀정도 죽도록 고생하며 말을 달려왔고, 더욱이 눈 속을 갑옷을 입은 채 헤치고 나와 높은 절벽까지 올랐다.
그것에 끝나지 않고 지금 산까지 전력으로 내려온 상태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적들을 상대로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베고 또 베고 있는 중이니, 이들의 체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씨발!! 끝도 없군!!”
누군가가 기사로서의 품위도 잊은 채 욕설을 퍼부은 말 그대로, 마치 광전사처럼 날뛰어 대는 기사들은 오크 전사들에 비한다면 숫자가 너무 적었다. 제 아무리 뛰어난 전투력과 절륜한 체력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해도 그들은 어디까지나 인간이었고, 지쳐있는 데다가 계속된 난전으로 하나 둘 씩 목숨을 잃어 버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크아악!! 이런 빌어먹을~!!!”
“쿠오오오오~!!! 빗카! 빗카~!!!”
나이젤은 귓가에 들려오는 비명소리와 고함소리나 자신의 온몸 가득 뒤집어 쓴 오크의 피에서 풍겨오는 역한 냄새도 맡지 못한 채 적을 또 베고 베었다. 그러면서 비록 자각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죽어가는 기사들이나 오크의 모습에서 더 할 수 없는 공포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이젤이 그렇게 느끼는 데에는 오크 전사들의 싸움 방식도 한 몫을 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은 실제로 마구잡이식으로 이것저것 다 해보다 안 되면 기사들에게 말 그대로 육탄 돌격을 감행하곤 한다.
피에 취한 오크 전사들은 기사들을 상대로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부위가 보이면 무기가 아닌 이빨로 물어뜯어 버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미친 듯이 뛰어들어 상대를 쓰러뜨린 후 타격력이 있는 무기로 갑옷으로 전신을 감싼 기사들을 곤죽이 될 때까지 부셔 버리기까지 했다.
“와아아아아아!!!!”
자칫 이대로 가다가는 나이젤을 포함해 기사들 중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지도 모를 정도로 전투는 점점 격해져만 갔다. 바로 이 순간 성벽 쪽에서부터 엄청난 고함소리가 들리더니 무수히 많은 횃불들이 밀려 들어왔고, 이 횃불을 보게 되니 오크 전사들은 당황한 듯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크······. 안사르! 안사르사 와루바 우프! 압페르~!!!”
고함 소리와 함께 뿔피리 소리와 나팔 소리, 그리고 북소리가 연달아서 터져 나오자 오크 족들은 알 수없는 말로 크게 소리를 치더니 맹렬하게 퍼붓던 공격을 멈추고 슬금 거리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바로 이때 판금 갑옷을 걸친 덩치가 매우 큰 오크 전사 하나가 불쑥 모습을 드러냈다.
“쿠오오오오!!! 안사르바 로프차 슈우리조 쇄사르조!! 하울사 빗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덩치가 매우 큰 오크 전사는 네모 넓적한 대검을 들고 도망치려던 오크 전사 몇 몇을 베어 버린 후 다시 오크 전사들을 전투로 몰아넣으며 오크들의 언어가 분명한 말로 싸움을 독전하고 있다.
“저놈이 대장인가?”
오크 대장의 행동을 지켜 본 나이젤은 대검을 고쳐 잡은 후 적의 대장을 베어 버리고자 앞으로 나갔다. 이 순간 나이젤과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오크 대장을 향해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 서넛이 달려왔다.
금새 오크 대장은 기사들에게 둘러싸였지만 오크 대장은 주저함 없이 무거운 대검을 휘두르며 자신을 포위한 인간 기사들의 갑옷을 글자 그대로 부셔 짓이겨 댔다. 순식간에 오크 대장을 포위한 서너 명의 기사 전부는 오크 대장이 휘두른 칼에 맞아 쓰러졌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했다.
눈앞에서 판금 갑옷을 걸친 기사들이 쓰러졌지만 나이젤은 물러섬 없이 자신의 앞을 막아선 두엇의 오크 전사를 베어 넘긴 후 등을 보이고 있는 오크 대장을 향해 뛰었다. 아쉽게도 오크 대장은 자신을 향해 덤벼들어오는 나이젤의 존재를 알아차린 듯 몸을 돌려 재빨리 나이젤에게 맞설 자세를 갖추었다.
“하앗!!!”
나이젤이 고함을 지르며 덤벼들어가자 오크 대장은 양손으로 대검을 움켜잡더니 곧바로 나이젤을 단번에 쓰러뜨려 버리고자 들고 있던 대검을 힘껏 휘둘렀다. 나이젤은 재빨리 상대가 휘두른 무기를 자세를 낮추어 피했다.
신속하게 안쪽으로 파고 들어가 몸을 숙여 상대의 하체를 노렸다. 그런데 나이젤이 내지른 힘이 약한 탓에 오크 대장의 하체를 감싸고 있는 금속 보호대를 부술 수 없었다. 기습을 당했지만 오크 대장은 나이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한소리 고함을 지르더니, 제대로 먹히지 않은 첫 공격을 만회하고자 공격 자세를 취하는 나이젤의 복부를 대검으로 찍었다.
-퍽!!!!-
“쿠악!!!!”
마치 엄청난 크기의 쇠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과 함께 나이젤이 자세를 흐트러뜨렸다. 보통 사람이었자면 이 일격에 조금 전의 기사들처럼 뼈가 부려져 즉사했거나 그렇지 않으면 치명상을 입고 일어서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이젤은 비틀 거렸지만 쓰러지지는 않았다. 나이젤이 다른 기사들처럼 일격에 쓰러져 죽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듯 오크 대장은 잠시 놀란 기색을 띄었으나, 그것도 잠시 뿐이다.
아직 쓰러지지 않은 나이젤에게 결정타를 먹이고자 힘껏 손에 든 대검을 치켜들었다. 이 순간 나이젤은 다시 몸을 앞으로 구르며 온 힘을 다해 오크 대장의 다리 부분을 향해 힘껏 대검을 휘둘렀다.
-팍!! 푸칵!!!-
“크아아아악!!!”
단숨에 나이젤의 공격에 무릎 부분이 잘려 나간 오크 대장은 괴로움에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무너졌다. 다시 몸을 일으킨 나이젤은 힘껏 대검을 내리쳐 금속 투구를 쓰고 있는 오크 대장의 목을 가차 없이 찍었다.
정확한 공격이 들어갔지만 오크 대장의 목은 단 번에 떨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미 치명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었고, 오크 대장은 몇 번 부들부들 몸을 떨더니 그대로 쓰러져 다시는 일어서지 못했다.
“허억~ 허억~”
적의 대장을 쓰러뜨린 나이젤이 거칠게 숨을 내쉬는 사이 야콥이 나이젤의 뒤로 들어와 다시 덤벼들어온 두 엇의 오크 전사를 대검으로 베어 넘겨 나이젤의 등을 지켜 주었다.
다행히도 나이젤이 도망치려던 오크들을 붙잡고 있던 적의 대장을 베어 넘긴 효과가 곧바로 드러났다. 오크 전사들은 판금 갑옷을 입고 있던 덩치가 큰 오크 전사가 쓰러지자 공포에 질린 듯 무척이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 순간 부터는 전의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처럼 더 이상 전투를 수행하지 않고 산중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아니! 이놈들이 갑자기 왜 이러지?”
“그, 글쎄?”
갑자기 오크들이 도망치기 시작하니 나이젤을 비롯한 기사들은 적잖게 당황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미친 듯 덤벼들던 적이 알아서 물러나 주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도망치는 오크들의 뒤를 이어 볼프강 자빌리시가 이끄는 갈버 마잔 성의 병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몰려들어오니 오크 전사들이 인간 군대를 피해 도망친 것이라는 사실 정도는 금방 드러났다.
“후아······. 살았다.”
“젠장! 빨리 좀 올 것이지·······.”
다행히도 원군을 보게 되니 기사들 모두 몹시 감사하며 모두들 힘을 내어 도망치는 오크 전사들을 추격해 베어 죽일 생각부터 했다. 나이젤도 다른 기사들처럼 주변으로 횃불을 받쳐 든 루벤 병사들을 보자 반가웠다.
다시 싸워야 하겠지만 지금은 자신도 모르게 온 몸에 힘이 빠졌다. 나이젤은 방금 자신이 베어 죽인 오크 대장의 시체 위에 걸터앉아 잠시 숨을 골랐다. 여기까지 싸워 왔으면 이제 남은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겨도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들고 나니 나이젤은 자신의 몸 상태가 궁금해 졌다.
짐승 가죽 덧옷을 벗고 자세히 살펴보니 안에 가지고 있던 식량 자루 같은 것들 때문에 나름대로 충격은 좀 덜 받은 것 같았다. 하지만 갑옷은 이곳저곳이 마구 찍히고 찢어져 있었다. 그나마 직감적으로 중상을 입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어서 안도할 따름이다.
난전의 와중에도 아직 몸에 용케 무사히 붙어 있는 잡낭을 뒤진 나이젤은 잡장에서 유리병을 하나 꺼내 그 안에 들어 있는 푸른색 액체를 확인한 후 유리병의 마개를 열고는 단숨에 마셨다.
나이젤이 마신 액체는 바로 플라비아 포션으로, 그것을 단숨에 마시고 나니 몸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다른 것이야 어찌 되었든 지금은 무거워진 몸을 잠시 기대어 숨을 고를 곳이 절실히 필요했다.
오크 족의 근거지 안으로 들어온 인간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무기들을 동원해 닥치는 대로 전의를 잃고 흩어진 오크들을 잡아 죽였다. 적을 죽이라는 명령에 내몰리는 보통 병사들뿐만 아니라 전과가 부족하다 싶은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병사들을 도우려는 것인지 일부 기사들은 힘을 내서 오크를 잡아 죽이는데 전력했다.
일부 기사들은 힘을 내어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정작 나이젤을 포함해 대부분의 기사들은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게 되니 자리에 주저앉아 더 이상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시간이 제법 지났음에도 나이젤 또한 계속해서 그냥 자신이 잡아 죽인 오크 대장의 시체 위에 앉아 있었다.
잠깐 정신을 놓고 있다가 퍼뜩 정신을 차린 나이젤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옆으로 다가와 앉은 야콥에게 플라비아 포션을 하나 건네주어 마시게 했다. 어느 정도 일단 주변이 안전하다는 판단이 들게 되자 나이젤은 입고 있던 오크의 피에 젖고 다 찢어진 짐승 가죽을 벗은 뒤 자신의 흉갑과 등갑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거 못쓰겠는데요?”
생각 외로 여러 군데를 얻어맞은 탓에 구부러지고 구멍이 뚫어진 판금 보호대는 더 이상 쓸 수 없었다. 야콥의 도움으로 판금 보호대를 벗으니 나이젤 또한 이제야 확실히 드러나는 마구 부서지고 구부러진 자신의 갑옷을 보고 짧게 혀를 찼다.
나이젤이 먼저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 부상을 입고 살아남아 있던 기사들도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하고 자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자 갑옷을 벗고 나름대로 상처를 치료했다.
전투가 계속 이어지는 동안 어느 덧 날이 밝아왔고 이때까지 일부 좌우로 산을 넘어 멀리 도망친 오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오크들은 목숨을 잃었다.
아침의 차가운 공기는 인간과 오크의 피로 잔뜩 젖은 오크의 근거지 안쪽을 타고 흘러 피 비린내를 잔뜩 머금은 채 사람들의 폐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렇지만 나이젤은 구역질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각반에 남겨 놓은 단검을 빼들어 자신의 발 앞에 거꾸로 놓여 있는 투구를 툭툭 치고 있었다.
-탱탱탱·······. 탱탱탱······.-
마치 리듬이라도 타는 것처럼 단검으로 투구를 툭툭 치던 나이젤은 사슬 갑옷에 금속 투구를 걸친 무장병 한 사람이 창을 들고 다가오는 소리에 다시 정신이 들었다. 슬쩍 고개를 드니 무장병은 나이젤과 눈이 마주쳐 놀란 듯 몸을 움츠렸다. 비뚤어지게 생각하면 돈이라도 훔치러 왔다가 놀란 도둑처럼 눈을 크게 떴던 무장병은 곧 나이젤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
“무사하셨군요. 기사님!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무장병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나이젤을 바라보았고 나이젤은 엷게 웃어 주기만 한 후 무장병에게 수고했다는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 무장병은 나이젤이 귀찮다는 듯 다시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자 기운을 내라는 듯 힘찬 목소리로 용기를 주었다.
“이제 곧 끝날 것입니다. 쉬고 계십시오. 기사님!”
곧 무장병은 총총히 사라졌고 그의 말대로 아침이 되기 전 모든 상황은 정리 되었다. 그리고 보통 병사들은 사방으로 흩어진 오크 족의 시체를 치우며 오크의 근거지를 부셔버리기 시작했다.
정도 쯤 모든 종류의 살육 행위가 끝이 났고 저녁 무렵에는 기사들의 손실이 정확하게 집계되어 나왔다. 이에 따르면 말을 타고 오크 족의 뒤를 공격했던 기사와 기사를 함께 따라간 종사와 종자 약 300명 중에서 150명 정도가 사망한 상태다.
150명의 사망자 중에서 정식으로 작위를 갖고 있는 기사 사망자는 30명 남짓으로 생각 외로 적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주목할 것은 기사들이 전투를 벌였던 범위 안에 흩어진 오크 족 전사자의 숫자였다.
어림잡아 추산해 보건데 난입한 기사들이 베어 죽인 오크 족의 숫자만 해도 무려 6백이 넘었다. 무려 6백이 넘는 오크 족을 베어 죽이고 아울러 트롤까지 한 마리 잡아 죽인 기사들은 나름대로 만족한 표정이다.
물론 나이젤은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오크나 인간의 시체가 썩어가는 가운데에서 아직 남아 있는 가죽 자루에 담긴 식량으로 식사를 하며 체력을 회복하려 했다. 날이 밝기 전부터 정오를 넘기는 시간동안 가만히 앉아 음식도 먹고 가지고 있던 물로 목도 충분히 축이고 나니 소변이 무척이나 마려웠고, 나이젤은 바지를 내리고 죽은 오크 족 전사의 시체 얼굴 위에다가 시원하게 물을 쏟아냈다.
“·····시원하다~”
나이젤은 한참이나 시원하게 소변을 본 나이젤은 이제야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씁쓸해 했다. 사소한 일에서 자신의 삶을 느낀 나이젤은 자리에 앉아 웅크리고 앉은 채 졸고 있는 야콥을 바라보니 웃음만 나왔다.
이때 누군가 나이젤의 뒤로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자신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가며 상대를 보니, 다가온 사람은 상반신은 판금 갑옷 안에 받쳐 입는 솜을 누벼 만든 가죽 옷만을 입고 있는 레슈타트라고 하는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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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별로 쓸 말이 없군요…
…쳇…
그나저나…12월은 참 이상해요…그쵸? 23일 다음에 또 23일이 있고, 그 뒤로 또 23일 있잖아요…
…24일과 25일이 없다니…참 이상한 달이죠? 홋홋홋~
…에효효…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9…09…앤도 09가 되었으면 좋겠다…
젠장…드디어 올 것이 오는 군요…~3~; 12월 25일…
●‘underworld’님…그렇습니다…라스 녀석…루벤이 혼란스럽지 않았다면…그냥 산골에서 사냥이나 해대며…대충…마을 처녀나 그렇지 않으면 솔로몬 그리즈 성에서 순번을 정해 구입해 온 여자 노예와 결혼하며 살았겠죠…~ㅁ~; 글쿠…라스의 병력이 많아지는 것은 1부와 2부 연결점을 보시면 아시겠죠? 조조처럼 둔전제를 실시하고 있으니 말이죠…그렇지만 거저먹지는 못한답니다…미리 말씀 드린 대로 2부 막판에 100만 명의 병력이 동원되지만 3부는 다시 수천으로 회귀할 정도가 되거든요…@_@;
●‘yajin’님…아!! 저 작가넘은 크라우프에서도 누누이 강조된 말이지만 동성애를 굉장히 혐오합니다…~3~; 개인적인 생각으로 동성애자는 인간이 아닌 것 같아서요…어쨌거나 2부는 내용상 전투가 굉장히 많고 죽는 놈 천지랍니다…^_^;
●‘양구리공작’님…잇힝…나이젤 파이팅이라…지금 한창 막판 결전을 쓰고 있는데요…가만히 다시 읽어 보니 나이젤…딱 영화 알렉산더에서 콜린 파렐이 재림한 그런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러딘’님…@_@; 아! 본격적인 나이젤의 활약은…여기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초반 내용이 캐 지루하실 수 있지만…초반 내용은 4부를 위한 것이며…나이젤이 라스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랍니다…@_@;
●‘블래스터’님…에궁…그렇군요…저 작가넘은…집에 사람이 없을 때…예전에는 굶었지만 요즘에는 더욱 악착 같이 구해 먹는 답니다…사실 혼자서 밥 먹을 때 삼겹살 구워서 먹는 사람은…흔치 않다고 하더라구요…허나 저 작가넘은 그렇게 먹는 답니다…@_@;
●‘i우천i’님…@_@; 나이젤 녀석…본격적인 활약은…약간의 지루함과 상황 설명 뒤 나오는 대규모 전쟁부터랍니다…그 전쟁에서 이 똘끼 많은 놈 때문에…루벤이 이상하게 되는 것이죠…
●‘작가아님’님…다굴에는 장사 없는 것은…뭐…끝까지 변하지 않는 상식이 될 것입니다…허나…나이젤 녀석..지금 적층 갑옷을 입고 있고 더욱이 갑옷의 제작자가 리사 디포인 관계로 멀쩡하게 버티는 중이랍니다…그것도 아니었다면…골로 갔겠지요…@_@;
●‘귀유마수’님…마르쿠스 레슈타트와 에드먼드 라비를 말씀하시는 것인데요…마르쿠스 레슈타트는 초반 무력치가 좀 낮습니다…그렇지만…나중에 보시면 굇수가 되구요…에드먼드 라비 또한 만만찮은 굇수가 됩니다…2부는 특히 굇수들이 많답니다…삼국지 게임 기준으로 따지면 무력 90대 이상이 수두룩 하게 나옵니다…@_@;
●‘장우혁’님…나이젤 녀석 발레리아의 검술을 사용할 수 있기는 합니다…허나…이곳은 아니라는 것입니다…@_@; 나이젤이 대규모 전투에 참가하기 전의 내용들은 4부를 위한 내용들이니…크게 신경쓰실 것 없구요…나이젤 놈이 제법 잘 노는군…이라고 귀엽게 보아주시면 된답니다…@_@; 대규모 전쟁때 이 녀석 발레리아의 검술을 쓴답니다…@_@;
●‘우유동자’님…독자분들의 성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것은 역시나 어렵군요…저 작가넘은 개인적으로 나이젤 녀석은 시원시원해서 좋거든요…라스는 저 작가넘이 생각해도 렙업을 보여드려야 하니…좀…어쨌든 간에 2부는 진도가 팍팍 나가고…어이없다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와장창 죽어 나갈 것이랍니다…미리 계속해서 밝혀 드리지만 2부는 1부와는 달리 치안 상태가 엉망이라…나이젤이 길 가다가 자주 공격 받는 답니다…@_@; 꼭 필요하다면 필요한 내용이니…이해해 주세요…^_^;
●‘soulschaos’님…이잉…알콜…부럽…2부에서는 1부의 라스와는 달리 나이젤 놈은 갑옷도 자주 바꾸고 무기도 자주 바꾼답니다…그 이유는…간단합니다…이 녀석…온갖 전투술에 능숙할 뿐만 아니라 체격도 상당하거든요…더욱이 똘끼가 다분해서 갑옷을 매 전투마다 바꿔야 한답니다…
●‘칼츠갠달프’님…나이젤 녀석 발레리아의 전투 기술을 구사할 줄 안답니다…@_@; 뭐…그 모습이라는 것이 영화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가 초반 보여준 무시무시한 전투 능력 같은 것이지요…그런 식의 전투를 나이젤도 가능합니다…글쿠…나이젤은 라스 못지않게 고슴도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_@; 이 자쉭…2부 후반쯤 가면 영화 알렉산더의 콜린 파렐 처럼 변하거든요…
●‘암몽’님…나이젤의 진가는 이런 식의 전투에서 보여 지는 것이 아닙니다. 초반은 그냥 4부를 위한 맛보기구요…나이젤 놈이 강하다는 식을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랍니다…2부는 전투가 굉장히 많고 사건들이 모두 굵직굵직합니다…다만…미리 말씀 드리면…이것 염두에 두실 일이 있답니다…수많은 판타지에서 쥔공의 활약으로 쉽게 한 두 사람 죽고 끝날 일…수천 명이 들썩이는 전쟁으로 발전되죠…@_@; 나이젤 놈은 이러한 공식에 충분히 부합되는 캐릭터랍니다…냐하핫…
에휴…오늘의 교통 체증은…~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