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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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 3부네요…얼른 올리고…헷헷…아참…깜빡 할뻔 했네요…소제목…
-후욱!!-
“으······. 응?”
갑자기 차가운 바람이 몸 안으로 빨려 들어와 고드프리는 다시 정신이 들었다. 슬쩍 눈을 뜨니 크레아가 눈치를 보아가며 고드프리가 깊이 잠을 자는 것으로 판단했는지 도망치기 위해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크레아가 일어선 탓에 차가움에 깜빡 잠에서 깨어난 고드프리는 아직 오른손에 줄이 감겨 있음을 깨닫고는 슬쩍 손에 힘을 주어 뒤로 잡아 당겼다. 다행히 목을 감고 있는 줄은 그대로였다.
“큭!”
크레아는 제대로 비명도 지르지 못한 채 뒤로 넘어졌다. 상대가 목이 졸리면 안 되기 때문에 재빨리 다가가 목을 풀어 주니, 크레아는 잔기침을 캘룩 거리며 비명을 지르려 했다. 고드프리는 황급히 상대의 입을 틀어막으며 체중으로 몸을 위에서 내리 눌렀다.
“조용, 조용~ 천천히 숨을 쉬어~ 천천히~”
고드프리는 크레아가 숨을 쉴 수 있도록 진정시켜 준 뒤 서서히 입을 풀었다. 확실히 제대로 보고 고른 것인지 크레아는 겁에 질려 울고 있었다. 고드프리는 너무 자신을 화나게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 후 크레아의 몸을 세워 앉혔다.
“흑~ 흑~”
“옳지~ 좋아······. 기운을 좀 차린 것 같으니까~ 산을 내려가자!”
사람이 너무 겁에 질려 있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고드프리는 크레아를 달래주기 위해 손을 묶고 있던 줄을 풀어 주었다. 줄을 풀어 주었지만 크레아는 눈만 크게 뜨고 고드프리를 바라보았다.
“자! 어서 움직이자!”
답답한 마음에 고드프리가 다그쳤지만 크레아는 겨우 자유롭게 된 손을 문지르면서 목을 매만지기만 할 뿐 움직이지 않았다. 혹시 배라도 고파 힘이 없나 싶어 고드프리가 수통을 내밀었다.
고드프리는 강제로 크레아를 일으킨 후 다시 한 번 산을 내려가기를 부탁했다. 크레아는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일어서더니 먼저 산을 내려섰다. 고드프리는 약간 머쓱한 기분이 들었지만 크레아의 뒤를 따라 걸었다.
약간 몸이 덜 회복되어 걷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슬그머니 주변이 밝아져오니 산 아래쪽으로 내려 걷고 있는 크레아의 뒤를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았다. 고드프리는 크레아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대답해 주지 않을 것을 알면서 한 가지 의문을 던졌다.
“그나저나 꽤나 사람들이 많던데 말이야. 어째서 루벤 쪽으로 이주하지 않는 거지? 원한다면 루벤 쪽으로 들어가서 농사를 짓고 살 수도 있는데 말이야. 참으로 어이없는 인생들이군. 안 그래?”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가 빈정거리듯 몇 마디를 던지니 크레아는 이제까지와는 달리 슬쩍 뒤를 돌아보면서 처음으로 입을 떼었다.
“루벤 놈들은 다 날강도들이야! 머릿속에 돈 밖에 들어있지 않은 너 같은 상인 놈들이 보면 다 똑같은 것 아니겠어? 루벤 놈들이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산 아래 마을에서 살았어! 루벤 놈들이 갑자기 들이닥치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산 위로 올라온 것이지.”
꽤나 맺힌 것이 많은 것 같은 크레아의 목소리를 듣게 되니 고드프리는 다소 어이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갑자기 생각난 것이 자신을 따라왔던 기사와 하인들을 모조리 죽여 버리고 자신도 그 자리에서 죽었을지 몰랐을 일이었다.
“헷! 뭐······. 세상을 피해 산에 숨어 살고 있다면 그대로 숨어 살 것이지 산 아래로 내려와서 사람을 죽이고 짐을 빼앗아 가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인데? 앞뒤 말이 맞지 않는군?”
“흥!! 루벤 놈들은 약탈하기만 했어! 다 뺏어가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데도 뺏어가기만 했다고! 빌어먹을 놈들 같으니!”
크레아는 생긴 것과는 달리 갑자기 루벤 병사들에 대해 마구 욕설을 퍼부어 댔다. 고드프리는 쓴웃음을 한 번 지으며 크레아가 퍼부어 대는 욕설을 즐거운 듯 받아 넘겼다. 작지만 꽤나 힘 있는 목소리로 한참을 떠들어 대던 크레아는 입에 침이 마르는지 잠시 숨을 참았다.
“마셔~”
고드프리는 허리에 차고 있던 수통을 건네 목을 축이게 한 후 나직이 한숨을 내쉬며 크레아가 어떤 일을 겪었는지 자신은 모르겠다고 하며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무엇인가 여러 가지 변명할 만한 단어들이 떠올랐다.
“루벤 사람이라고 모두 살인자는 아니야. 그 사람들도 가족들이 있고, 형제도 있고, 이웃도 있는 사람들이지. 모두······. 전쟁이 다 그렇게 만든 것 아니겠어?”
“웃기는 소리! 랑스 대공국 사람이라면서 어째서 루벤 편을 드는 거지? 듣자하니 네놈의 어미가 루벤의 창녀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 거야?”
가만히 보니 아예 대놓고 자신의 화를 북돋워 죽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고드프리는 모친을이 모욕을 당하자 부아가 치밀기는 했어도 그 정도에 성질을 부리지는 않았다. 다만 크레아가 기회를 보아 도망치지 못하도록 너무 멀리가지 말자고 하면서 적당히 감시했다.
네사라고 하던 그 여자와는 달리 싸움을 하지 못하는지 크레아는 의외로 순순히 고드프리의 지시에 따랐다. 이번에도 크레아를 길에서 한참을 들어간 곳까지 끌고 들어온 고드프리는 자리에 앉게 한 후 다시 수통을 건네 목을 축이게 했다.
“그나저나 얼굴을 보아하니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힘은 장사네?”
수통을 건네받아 목을 축인 크레아는 이제까지의 전략을 바꾼 듯 고드프리에 대해 물었다. 고드프리는 피식 웃은 후 머리를 긁적였다. 지저분한 곳에 며칠 있었더니 머릿니라도 생긴 것인지 꽤나 가렵게 느껴졌지만 당장은 산을 내려가 살아남는 것이 중요했다.
“·····너네들 대장 말이야. 꽤나 어수룩한 사람이 아닌가 싶어? 돈만 밝히고 어리석고 술만 처먹고 계집질이나 해대고 말이지. 이름이 크레아던가? 너도 너의 대장이 매일 밤 올라타는 것을 즐기겠지? 어?”
크레아의 화를 북돋기 위해 고드프리가 일부러 상대의 기분을 좀 풀어주기 위해 거칠게 목소리를 높이니 예상대로 크레아는 화를 냈다.
“무슨 말이야! 베르트 쪽 사람들은 계집질에만 능하다고 하더니 생각하는 것이 딱 그 모양이네? 대장님은 수많은 갈 곳 없는 사람들을 산 위에서 받아 들여 주셨어! 원래는 마커스 조이 성 근처에서 가죽 수선공으로 일하시던 분이었다고! 루벤 놈들이 쳐들어오자 귀족들도 잘나신 누구도 다 버리고 간 사람들을 모아 이 산으로 피신시켰고 단기간에 농지를 일구고 집도 지은 분이란 말이야! 너 같이 돈과 계집만 밝히는 사고로 대장님을 판단하지 마!”
갑자기 화를 내는 크레아에게 고드프리는 헛웃음으로 대신하면서 한 가지 자신이 갖고 있는 의문을 털어 놓았다.
“그렇게 대단하신 분이 어떻게 지나가는 사람들을 노려서 짐을 털고 돈이나 훔쳐가는 강도가 되었을까? 응? 그리고 돈에 환장한 것처럼 금화를 얻는다고 하니 탐욕스럽게 침만 뚝뚝 흘리고 있고 말이지? 뭔가 이상하지 않아? 말과 행동이 맞지 않는 사람이야! 그런 사람들은 말이지!!!”
고드프리는 화를 내다가 갑자기 등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며 누군가 불쑥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직감적으로 자신이 발각되었음을 알고 깜짝 놀라 몸을 일이키면서 가까이에 있는 크레아의 목을 부여잡은 뒤 손도끼를 목에다 가져가 대며 몸을 뒤로 돌렸다.
“이런!!”
예상했던 대로였다. 십 수 명의 사내들과 더불어 네사라는 여자가 단검을 빼들고 서 있고 저스틴 라플린도 큼지막한 전투도끼를 들고 거친 숨을 내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어리석게도 둘의 대화에 너무 집중한 탓에 이들의 접근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후후후······. 이것 참! 이곳에 숨어 있었나?”
충혈된 눈을 가늘게 하며 음험한 표정으로 웃는 저스틴 러플린의 모습을 보니 오금이 절로 저려왔다. 밝은날에 가까이서 보니 저스틴 러플린은 꽤나 덩치가 컸다. 수염을 잔뜩 기른 얼굴에 짐승 가죽 덧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어딘지 모르게 오크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크레아를 놓아줘라! 크레아를 놓아준다면 내 명예를 걸고 무사히 보내주겠다.”
저스틴 러플린을 비롯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활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어 절대적으로 고드프리가 불리했다. 고드프리는 잠깐 동안 항복할 생각을 했지만 가만히 따져보니 산적들에게 명예를 구한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인 것이 당연했다.
“웃기지마라! 어차피 나를 살려 둔 것 자체도 돈 때문이었고, 지나가는 상인을 죽이고 짐을 빼앗는 그대들에게서 무슨 명예를 찾겠나? 더욱이 그대들의 근거지에서 탈출한 나다. 내가 내려가면 분명 토벌군을 이끌고 올라오겠지. 그것 때문이라도 나를 살려 두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야! 그것을 내가 모를 줄 알았나!”
“저놈이!!”
고드프리가 스스로 협상의 여지를 던져 버리려 하니 저스틴 러플린은 쓴웃음을 지으며 굳이 죽을 것이라고 한다면 혼자 죽지 연약한 여자를 붙잡고 무엇을 하는 것이냐며 크게 호통 쳤다. 이것에서 고드프리는 무엇인가 퍼뜩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지금 이 크레아가 꽤나 중요한 인물인 것 같군. 그러니 나를 보자마자 활을 쏘지 않고 이렇게 다가온 것이겠지. 이 크레아가 다치는 것을 원치 않으니 말이야.”
“······끄응!”
고드프리가 크레아의 목에 가져다 대었던 도끼를 슬쩍 움직여 목을 쓰다듬자 갑자기 저스틴 러플린은 슬쩍 전투 도끼를 내려놓으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지시했다.
“······크레아는 내 딸이다. 그러니 당연히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하고 싶은 것은 마찬가지 아니겠나? 딸을 놓아준다면 아비로서 그대를 살려 보내겠네.”
정직한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어리석은 사람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에게 인질에 대해 털어 놓으며 인정에 호소했다. 고드프리는 상대의 말에 진심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인질의 가치를 알게 되니 더욱 놓아줄 마음이 없었다.
“······따님이 참 미인이시군요. 저도 여동생이 둘이 있습니다.”
갑자기 앞뒤 없이 터져 나온 말에 고드프리는 스스로 당황했지만 저스틴 러플린은 조금은 삶의 희망을 본 것 같았다. 이 순간 고드프리는 네사의 시선이 자신들이 아닌 자신의 바로 뒤를 향하고 있음을 알았다.
‘아!’
그대로 인질을 앞으로 힘껏 밀어 버린 고드프리는 왼손으로 단검을 빼들며 몸을 완전히 뒤로 돌렸다. 이 순간 고드프리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단검을 가지고 덤벼들어오는 남자의 모습이었다.
고드프리가 갑자기 인질을 놓고 뒤돌아 설 줄은 몰랐던 듯 살금살금 다가오던 남자는 잠깐 움찔거렸고, 그 좋은 빈틈을 놓치지 않은 고드프리는 반사적으로 오른손에 들려 있는 한손 도끼의 뒷날로 상대의 손목을 걸어 아래로 끌어 내렸다.
“어억!!”
“얍!!”
상대가 낮게 비명인지 모를 소리를 내며 비틀거리자 고드프리는 조모나 모친에게 훈련받은 대로, 잽싸게 왼손에 들린 단검으로 상대의 목을 베었다.
“커억!!”
남자가 쓰러지기 전 고드프리는 상대의 뒤로 재빨리 움직였다. 오른손에 들린 도끼 자루로 목이 베인 남자의 목 부분을 걸고 자세를 낮추며 오른쪽 무릎으로 상대의 등뼈 쪽을 누르니, 기다렸다는 듯이 방금 고드프리가 목을 벤 남자의 앞으로 화살이 날아 왔다.
-퍽!! 퍽!!-
남자의 몸에 화살이 박히자 쓸모가 없어진 시체를 밀치고 나온 고드프리는 도적 궁수들이 재장전을 하는 사이 재빨리 깊숙한 쪽으로 뛰어가려 했다. 이 순간 측면에서 날카로운 소리가 셀 수도 없이 들리더니 고드프리의 앞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연이어 쏟아졌다.
-슈슈슈슈슉!!!-
-퍼버버버벅!!!-
“크아아악!!”
“컥!”
뜻하지 않던 상황에 자신도 모르게 몸이 굳어 뛰려던 자세 그대로 몸이 굳었다. 바로 이때 네사라는 여자와 도적 두목이 엄청 놀란 얼굴로 무언가 말을 하려는 것이 보였다. 바로 이때 석궁수들이 도적들을 향해 석궁을 발사하는 것이 보였다.
-촤라라라락!!!-
“크아악!!”
“무, 물러서!!”
두 번째 사격으로 순식간에 다섯 명 이상의 도적들이 석궁 화살에 맞아 쓰러지니 저스틴 러플린과 네사, 크레아는 몇 사람의 방패를 가진 도적들과 함께 뒷걸음질 치더니 황급히 도적의 소굴 쪽으로 올라섰다.
“우선 후퇴! 후퇴! 물러서라!”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 때문에 고드프리가 깜짝 놀라 몸을 떨고 있는 사이 순식간에 완전 무장한 무장병들이 우르르 다가와 고드프리 주변을 둘러쌓다. 도저히 자신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무기를 내려놓고 양손을 들었다.
잘 무장된 무장병들이 입고 있는 천조각의 문양은 모두 루벤 국왕의 표식이었다. 고드프리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무장병들의 기세에 잠깐 움츠려 들었지만 마음을 진정시킨 다음 상대가 질문을 건네기 전 애써 귀족으로서의 신분을 당당하게 외쳤다.
“이 몸은 오즈굴 셀바노스 대공의 손자이자 알렉산더 후작의 후계자인 고드프리다. 지금은 이 몸의 신분을 증명할 것이 없지만 라즈반 가우트 성이나 마커스 조이 성으로 데려가 준다면 신분이 증명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그대들에게 푸짐한 포상금이 내려지도록 귀족으로서의 명예를 걸고 약속하겠다!”
“고드프리 도련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연락을 받고 급하게 찾아 나왔습니다!!”
고드프리가 무장병이 오해해서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미리 선수를 쳐 놓으니 무장병 중에서 한 사람이 병사들의 어깨를 젖히며 마주 나왔다. 뜻밖에도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울딘 타넬리 남작이었다.
“아! 타넬리 남작님!!”
울딘이 고드프리 앞에서 엎드려 예를 표하자 고드프리는 마치 지옥에서 구원의 사자를 만난 것처럼 반갑게 느껴졌다. 울딘은 고드프리에게 따뜻한 털옷을 내주면서 와인이 가득 들어 있는 수통을 건넸다.
“드십시오. 한 번에 쭉 들이키면 좀 진정될 것입니다.”
고드프리는 무엇인가에 이끌리듯 울딘이 건넨 와인을 받아들고 목이 아플 정도까지 마셨다. 어느 정도 속이 진정되자 울딘은 몹시 안도하면서 이 자리에서 고드프리를 만나게 될지 몰랐다며 어떻게 탈출한 것인지를 물었다.
“그건 말입니다······.”
술 때문에 마구 뛰어 올랐던 호흡이 진정되면 대충 상황을 설명해 주자 울딘은 호탕하게 웃으며 주인님께서 고드프리를 구하기 위해 무장병 500병을 보내셨으니 이 기회에 산적의 소굴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자신했다.
“고맙습니다. 남작님.”
와인을 거의 절반 정도 마신 고드프리가 감사하자 울딘은 갑자기 생각난 듯 자신과 함께 이곳에 온 젊은 기사를 소개했다. 국왕 쪽 기사로 시드 오도넬이라고 했다. 올해 21세로 갓 기사 서임을 받은 사람이지만 실력은 마커스 조이 성의 최고라고 칭찬했다.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고드프리요.”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시드 오도넬입니다. 도련님. 이곳에 오면서 어떻게 도련님을 구해낼지 타넬리 남작과 많이 의논을 했는데 이렇게 용감하게 탈출해 주셔서 저희들의 수고를 덜어 주셨으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몇 사람을 붙여 드리겠습니다. 이제 뒷일은 저희에게 맡기시고 도련님께서는 산 아래로 내려가셔서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켜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시드 오도넬은 대뜸 고드프리의 하산을 권유했다. 고드프리는 잠시 생각해 본 후 고개를 좌우로 저으며 도적들의 소굴로 통하는 길을 알고 있으니 자신이 길을 안내해주고 도적의 소굴을 공격하는 전쟁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련님. 이것은 실전입니다.”
갑자기 고드프리가 남겠다고 대답하니 울딘이 걱정을 했다. 고드프리는 상대가 꺼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하고는 서둘러 먼저 상대의 걱정을 앞질렀다.
“염려마세요. 저도 제 실력을 알아요. 싸움에는 절대로 끼어들지 않을 테니 부디 데려가 주세요. 이렇게 간청 드립니다. 저 놈들에게 인질로 잡힌 수모를 생각하면 참을 수 없어요!!”
사실 고드프리는 산을 내려가 마커스 조이 성으로 돌아가면 그만이기는 했다. 그렇지만 크레아의 말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이상하게 이곳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고드프리가 남겠다고 대답하니 울딘은 거듭 전투에는 절대로 참가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을 요구했다.
“당연합니다. 싸움에 나서지 않겠습니다.”
고드프리가 아주 간단하게 대답하니 그제야 허락하고 병사들을 진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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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아마 울딘은 X줄 타게 달려왔을 듯…^_^;;
그리고 새로운 인물이 나타났군요…과연…얼마나 버틸지…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05…
에궁…오늘 무덥다더니요…^_=;
●‘i우천i’님…^_^; 으힛…어쨌든 간에 고드프리는 중요 인물이랍니다…바로 울딘과 합류해 구조되는 것이죠…이제 남은 것은 복수랍니다…^_^;
●‘ytk’님…으헷…저 작가넘도 글 쓰는 것이 너무 재미있답니다…ytk님…아시죠? 화팅!!
●‘러딘’님…으음…뭐 어쨌든 간에 먹으려 해도…먹을 사정이 안되면 먹지 못하게 된답니다…ㅠ_ㅠ;
●‘호돌스’님…으음…신부감…좋죠…그렇지만 고드프리 녀석은 더 크게 나가야 합니다…어쨌든 간에 울딘이 출현했습니다…으헛헛헛…
●‘zeple’님…고드프리 녀석…짐승 맞죠…어쨌든 간에 이 녀석도…남자 아니겠습니까? 핫핫핫…
●‘새벽에내린비’님…그렇죠…라스와 나이젤의 중간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라스는 후덜덜…눈물 줄줄…나이젤은 냉정하게 몽땅 싹 베어 죽이기…고드프리는 목이 잘릴 뻔 하다가…머리써서 탈출…뭐 이런 것이죠…^_^;
●‘바보아님’님…하핫…동성 동본이면 어떻습니까? 두 사람이 고드프리를 가르친 탓에…고드프리 녀석…엄청난 놈이 되었으면 된 것이지요…^_^;
●‘underworld’님…맞습니다…잘 가다가 수하들 다 죽고 목까지 잘릴 뻔 했는데…당연히 정당 방위(?)로 상대를 해치우는 것은 당연하죠…^_^;
●‘초코칩쿠키’님…좋지 않은 일이 계셨군요…ㅠ_ㅠ; 에궁…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랍니다…부디 힘을 내 주시고요…초코칩쿠키님…아시죠? 화팅이라는 것 말입니다…
●‘블래스터’님…고드프리 녀석…뭐…어쨌든 간에 발레리아와 나탈리아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답니다…어쨌든 간에 이 녀석…앞으로 어떻게 나갈까요? 당장은 울딘을 만나 구조되었지만 말이죠…^_^;
●‘에크리스’님…뭐…캐릭터들이 살고 죽는 것은 저 작가넘의 마음에 달려 있답니다…글쿠…고드프리 녀석…쥔공이니까 당연하죠…^_^; 어쨌든 간에 쥔공이니까 이렇게 울딘도 구하러 오고요…흐흐흐흐…
●‘작가아님’님…^0^)乃 오늘도 푸짐한 야식 감사합니다…ㅜ0ㅜ)乃 그나저나 나이젤 이 녀석 강X는 하지 못하고 울딘에게 구출 되었답니다…^_^; 우리의 울딘…역시나 듬직하답니다…으헷헷헷헷…^_^;
이힛…
(3차 수정함)…작가아님님…으헤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