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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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900편째네요…@_@; 뭐…여기까지 와서 무슨…소제목을 바꿀까요? 그냥 이대로 쭈욱~
점점 날씨가 추워지며 어느덧 신년이 되었다. 에드가 요한슨 성에 주둔하고 있던 루벤 병사들은 라스로부터 푸짐하게 포상금을 하사 받고 많은 술과 고기를 지급 받았다. 이때 고드프리는 성주관에서 라스를 비롯한 중신들과 자정이 조금 지났을 때까지 술을 마셨다.
“꺼억~ 흠흠~ 짐은 이만 들어가서 잠자리에 들도록 하겠소. 나이가 드니 죽은 아들 생각이 나는 구려······.”
새벽 쯤 약간 술에 거하게 취한 라스가 나이젤을 생각하며 먼저 안으로 들어가자 술자리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고드프리가 라스를 대신하여 끝까지 남아 물러나는 다른 중신들을 배웅한 뒤, 주요 기사들을 거느리고 말에 올라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자신의 숙소로 향했다.
“으으으~ 이곳의 추위는 정말로 짜증스럽군.”
“후우우~ 맞습니다. 너무 춥습니다.”
술이 확 깰 정도로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자 고드프리는 나직이 한숨을 내쉬었고 바로 옆에서 창을 들고 수행하고 있던 존 포드햄이 긴 숨을 내쉬며 맞장구 쳤다. 고드프리는 웃으면서 술마시고 얼어 죽는 사람들도 많을 것임을 걱정했다.
“뭐······. 술 마시고 얼어 죽으면 자신이 어떻게 죽는지도 모르게 죽는다고 합니다. 고통이 없이 말이지요. 어쩌면 그것이 더 좋은 일일 수도 있겠죠.”
“저도 죽기 전에 술에 잔뜩 취해서 제가 죽는지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드 트림블과 존 크니블이 한마디씩 보탰다. 고드프리는 어깨를 들썩이고 웃으며 갈색 천갑옷을 입고도 추위를 느끼는 자신의 나약함을 잠시 탄식했다. 북쪽에서 찬바람이 한차례 일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 모두 겉에 두르고 있는 늑대 가죽 덧옷을 여몄다.
날이 밝자 신년을 축하하듯 눈이 펑펑 쏟아졌다. 이른 아침 노예들을 거느리고 시장에 다녀온 나탈은 사람들이 열심히 눈을 치워 길을 만들고 있는 사이 밤새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얼어 죽은 사람들이 매우 많음을 알렸다.
“사람들이 얼어 죽은 시체들이 꽁꽁 언 생선처럼 완전히 얼어서 떼어내기조차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 조심하라고 일렀건만······. 그나저나 나탈, 19살 된 거 축하한다. 갈수록 더 매력적으로 보여.”
고드프리는 나탈의 뺨을 어루만져 주고 키스를 했다. 나탈은 잠시 부끄러워 하다가 빙긋 웃으면서 신년인사를 건넸다.
신년이 되어 다들 나이를 한 살씩 더 먹었지만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 날씨는 여전히 춥고 눈이 자주 내리며, 정찰병들의 보고에 의하면 오크들은 아큘라우스 산맥 북쪽에 거주하는 인간이란 인간은 모조리 잡아먹고 있다고 한다.
“최근 들어 아우구스트 랭 강의 남북에 거주하는 인간이 씨가 마르고 추위가 심해져 가축들이 얼어 죽으니 오크들도 곤란에 빠져 있는 듯합니다.”
“예. 게다가 엘프와 드워프라는 놈들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있는 모양입니다.”
정찰병들은 실제로 아큘라우스 산맥 쪽으로 대규모의 오크 군대가 진입했다가 잔뜩 피해를 입은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다고 알리며, 엘프와 드워프라는 족속들이 동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것 같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렇군. 고생들이 많았다.”
반수 정도는 오크에게 발각되어 잡아먹히기는 해도 의외로 많은 정찰병들이 무사히 돌아와 오크들의 움직임을 알렸다. 라스는 이때마다 정찰병들에게 푸짐한 상금을 내려 목숨을 걸고 적진을 다녀온 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오크들이 대규모로 남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있는 일이기 때문에 라스는 에드가 요한슨 성의 북쪽 평야 지대를 결전 장소로 보고 많은 물자와 병력을 집중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
이때 엘프들이 아큘라우스 산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해 테오도르 시저 성 쪽으로 오크의 강행 돌파를 허용하거나, 만일의 경우 에드가 요한슨 성이 붕괴되었을 때를 대비해 그 지역을 요새화시키는데 생각외로 많은 인력과 장비, 특히 기병이 필요했다.
“주민들이 거주하지 않는 황폐화된 넓은 토지를 수비하기 위해서는 기병이 필수겠지.”
“하지만 그런 곳까지 병력을 투입했다가 자칫 이곳 에드가 요한슨 성의 방비가 약해질까 두렵습니다.”
적의 주력이 뻔히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는 에드가 요한슨 성에 보다 많은 병력을 집중시켜야 할 시기에 병력 분산 요인이 생기가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지만, 라스는 많은 희생을 얻고 획득한 토지를 영구적으로 루벤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그 지역에 병력을 나눠 보내는 것을 허락했다.
이것과 더불어 자원자를 뽑아 현지에 집과 토지를 내려 주고 루벤 내부에서 배우자를 구해 현지에 내려주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 결판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오크들이 에드가 요한슨 성을 돌파하면 끝장인 지역에 라스가 너무 많은 투자를 한다고 속으로 비웃어 대었다.
새해가 되었지만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을 때, 중신들이 라스를 찾아와 너무 많은 주둔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에드가 요한슨 성을 포기하고 프리드리히 랭 강의 남쪽으로 남하해 방비를 굳히자는 제안을 했다.
“이곳 에드가 요한슨 성으로 군사와 물자를 실어오느라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돈이 너무 많이 소모되는 낭비적인 일이니, 차라리 이곳 에드가 요한슨 성과 아큘라우스 산맥 남쪽 평야지대를 엘프와 드워프들에게 넘기고 상대적으로 방비하기가 쉬운 프리드리히 랭 강의 남쪽으로 옮겨가시는 것이 어떠신지요?”
“그러하옵니다. 특히 전하께서 이곳 에드가 요한슨 성에 계시다 자칫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을 당하게 된다면 루벤의 대계가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국왕 전하! 속히 결단을 내려 주십시오.”
중신들이 모두 라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고드프리는 간만에 아큘라우스 산맥에서 돌아온 아벨 커스터와 함께 말을 타고 에드가 요한슨 성의 북쪽에 있는 3중으로 세워진 목책 쪽으로 나왔다. 도착하자마자 고드프리는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스승님. 햇살은 따사롭지만 아직 겨울은 가지 않고, 저 들판에 가득한 눈이 사라지지 않았군요.”
“그 눈이 곧 오크의 검은 피로 다 녹아 버릴 것입니다. 엘프와 드워프도 이곳에서 결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곧 대군을 편성해 오크와 싸우기 위해서 이곳으로 올 것입니다.”
뒤따르고 있던 아벨 커스터는 결연한 표정으로 결전을 암시했다. 고드프리는 차가운 바람에 씁쓸히 웃으면서 잠시 한숨을 내쉬었다. 아벨 커스터는 살짝 눈치를 살피더니 가장 중요한 문제를 꺼냈다.
“그나저나 고드프리 왕자님과 국왕 전하 모두 저에 대해서 질문을 건네시지 않으시는군요. 어떻게 해서 엘프와 드워프를 알고 있느냐는 것에서부터 궁금하신 것이 많으실 텐데 말입니다.”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사실 진실이라는 것은 참으로 가혹한 것이지요. 사람들은 그 진실이라고 하는 달콤한 열매에 늘 현혹되지만 그것을 손에 넣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좋은 것도 있지요. 모든 것이······그래요, 마법 같은 일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고드프리는 지금 자신과 라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은연중에 대답했다. 잠시 고드프리를 빤히 바라보던 아벨 커스터는 세상에 대해서 무지하던 16세의 라스가 49년이 지나 지금 65세가 되어 이 세상을 구원하게 된 것이 바로 마법 같은 일이라고 경탄했다.
“마법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일······. 남들이 생각하기에 결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을 이룬 것이 바로 마법이지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로 소위 마나하는 것을 배열하여 불덩이를 만든다거나 마법의 서클이 어떻게 구분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것들은 모두 진실을 망각한 어린애들의 머릿속에서 나오는 잡기에 불과합니다. 인생이 게임을 하는 것처럼 간단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이룬 것······. 그것이 마법이라는 것입니까?”
아치볼드 덕분에 마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자신하는 고드프리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벨 커스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번 섬의 마법사 아치볼드나 그의 마법사 제자들이 모두 마법의 진정한 본질은 꿰지 못하고 있다고 단정지었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소위 마법사라고 으스대지만, 마법사로서 마법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나를 배열하는 것에 힘을 쓰면서 익히고 있다는 것은······잡기나 배우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오래전······그렇지요. 정말 오래 전 인간들이 마법의 본질을 잊어버림으로서······결국 그 스스로가 가지는 마법을 힘을 잃었습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전쟁의 혼란에서 남이 아닌 그 스스로만을 생각하게 된 탓이겠지요. 그러고 보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신, 악마 그리고 인간······. 모두 그 자신의 본질을 잊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마법이라는 것은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일을 이루는 것······. 바로 인간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만의 마법을 이룰 수 있겠군요. 지금 저곳에 있는 군영의 주인인 마커스 자마는 하찮은 신분에서 성주의 자리에도 올랐지요. 물론 그때 저는 없었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은 절대로 성주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것 또한 마법과 같은 일일까요?”
추위 때문에 기분이 상한 탓인지는 몰라도 고드프리는 다소 날선 목소리로 아벨 커스터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고 보면 아벨 커스터는 진지한 얼굴로 고드프리가 지금 이곳에서 이루려는 것 또한 마법과 같은 일임을 강조했다.
“지금 성 안에서는 이곳 에드가 요한슨 성을 버리고 남하하자는 중신들의 무리가 국왕 전하를 설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국왕 전하께서는 이곳에서 오크의 무리들을 맞아 싸울 것입니다. 그 부대를 고드프리 왕자님께서 지휘하실 것입니다.”
“······용기를 내라는 것입니까? 스승님. 짐작해 보건데 이런저런 일로 1백만의 오크가 내려오면······. 물러서지 말고 승리를 거둬 마법과 같은 일을 이루라는 것이지요?”
고드프리는 그제야 아벨 커스터가 말한 마법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이해했다. 그의 말은 아치볼드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 즉 마나를 배열해 불을 만들고 얼음을 만드는 일만이 마법이 아니라, 라스처럼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한 일을 이룬 것 또한 마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고드프리가 용기를 잃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스승님······. 저 또한 이번에 물러서지 않고 마법과 같은 일을 이룰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모든 것은 현실에 맞서 포기하지 않고 이루려는 의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냅니다. 그 어떤 강대한 적이 눈앞에 있다고 해도 상대를 이기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갖는다면 결코 패배하지 않고 마법과 같은 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심이 어린 아벨 커스터의 충고에 고드프리는 말 위에서 깊이 감사했다.
신년이 된지 한참이 지났지만 추위는 봄을 부르는 비나 바람의 방문을 허락하지 않겠다며 마지막으로 손짓 발짓을 해댔다. 발악하는 추위 때문에 눈이 내리지 않았음에도 세상은 완전히 꽁꽁 얼어붙었다.
이런 때 아벨 커스터는 아큘라우스 산맥 쪽으로 들어가 한참 동안이나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아벨 커스터가 엘프와 드워프와의 동맹 문제로 이리저리 오간다고 생각해 그다지 의아하게 여기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지니 고드프리는 군사들을 한번 둘러본 뒤 관사의 내실에서 수하들과 함께 검투술을 단련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러다가 갑자기 라스의 호출을 받았다. 고드프리는 급히 준비를 갖춰 성주관으로 들어갔다. 서둘러 도착한 고드프리가 군례를 올리니 라스는 반갑게 맞았다.
“국왕 전하! 찾으셨습니까?”
“그래! 반갑구나. 다른 것이 아니라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이제 곧 봄이 될 것이니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오래 이 성에서 계속해서 먹고 마시기만 했다. 하루하루 들어가는 식료품의 양이 너무 많아지고, 병사들은 싸움보다 술에 취해 얼어 죽고 도둑질과 도박, 사사로운 결투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무술 시합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어떤가 싶다. 네 의견을 듣고 싶다.”
갑자기 라스가 무술 시합 이야기를 꺼냈다. 고드프리는 길게 생각할 것 없이 라스의 말에 동의하며, 병사들의 여흥거리도 만들어 주고 곧 있을 전쟁에 사용할 솜씨 좋은 기사를 찾아낼 수 있는 무술 시합을 반대하지 않았다.
“곧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핫! 너도 동의 했으니 준비는 짐이 하도록 하겠다. 어차피 참가자는 이곳에 있는 군사들이 될 것이니, 그렇게 준비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라스는 고드프리가 반대해도 검투 시합을 열 생각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고드프리는 국왕의 체면을 생각해 자신의 수하들 중에서 솜씨 좋은 사람들이 많다며 참가를 허락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 존 포드햄과 에드 트림블, 나다니엘 같은 사람들 말이냐? 솜씨들이 대단하더구나. 그자들은 고드프리 너의 부하들이다. 끝까지 너의 충신으로 남아 있게 하도록 해라.”
“아! 알겠습니다. 전하!”
만약 세 사람이 검투 시합에서 우승해서 국왕 기사의 작위를 얻게 된다면 그 사람은 고드프리의 신하이면서도 라스의 신하가 된다. 물론 작위를 이곳저곳에서 받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지만 라스는 그 세 사람을 끝까지 고드프리의 곁에 남겨두고 싶어 했다.
“야심을 품은 무리들은 여러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가장 낮은 부류의 인사는 재물을 탐하고, 중간은 땅을 원하며, 최고는 인재를 탐한다고 한다. 곁에 있는 인재를 소중하게 여기도록 해라!”
“······알겠습니다. 전하! 다만······. 소신 또한 전하의 신하고, 그들 또한 전하의 신하입니다.”
고드프리는 만약을 대비해서 자신이 라스에게 충심을 갖고 있음 강조했다. 라스는 자칫 서로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임을 알고 갑자기 호탕하게 웃으면서 국왕의 뜻을 오해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하하~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자 하는 일에 너의 수하들이 참가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짐의 나이는 올해로 65세고, 너는 25세다. 얼마가 될지 모르겠지만······네가 이 세상을 갖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짐이 요하네스 쪽으로 대규모 병력을 보내 모두 소진시킨 것은 아직도 루벤 국내에서 짐의 정통성을 문제 삼아 반역을 일으키려는 무리들을 사전에 소모시키기 위함이다. 그런데 하필······. 나이젤을 잃었지. 짐이 이 세상에 없을 때 너를 지켜줄 사람들은 너를 진심으로 따르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을 잃어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아! 알겠습니다. 전하! 소손은······.”
국왕 오해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해 고드프리는 무엇인가 변명을 하려 했다. 라스는 왼손을 들어 다른 말을 하지 못하게 한 뒤 무술 대회를 준비할 것이니 고드프리도 함께 함께 관전할 것을 지시했다.
“걱정하지 마라~ 너의 충심은 끝까지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너는 짐의 유일한 후계자가 아니더냐?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짐과 함께 무술 대회를 관전하도록 하자꾸나.”
“알겠습니다. 전하!!”
고드프리는 엎드려 감사한 뒤 국왕 라스의 앞을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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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대회…뭐 그냥 날이 풀렸으니 전쟁에 대비해 긴장이나 하자…뭐 이런 취지로 여는 것이지요…
그나저나…야구…축구가 나가리-_-;된 이상…이거라도 금메달 따야 하는데…
…제가 보면 지기 떄문에 보지 않고 있습니다…^_^;;
울 선수들! 힘내세요!…가카께서 ‘3S정책’의 성패를 지켜보고 계시잖아요~ -_-;;;
…그러고 보면…연예인들 중에 S●X 스캔들이 하나 터질 때가 되었는데 말이지요…^_^;;
오늘도 한 편 올립니다…Next-97…
날씨가 참…~3~;
●‘하늘아기’님…므흐흐흐…아벨 커스터와 라스, 고드프리 뭐 이제 막판입니다…뭐 그렇다는 것이지요.
●‘호돌스’님…흐흐흐…무술 대회…뭐…그냥 잠깐의 여흥이랍니다…뭐…곧 오크들의 대 공세가 시작될 것이구요…^_^;
●‘ytk’님…비가 그친 후 날씨가 선선해 진 것을 보니…이제는 가을인가 봅니다…에효효…쭈압…쭈압…쭈압…
●‘i우천i’님…냐핫…매일 같이 우천 님이 방문해 주시니 정말로 고맙습니다…갑자기 날씨가 쌀쌀해 졌는데 몸 조심하시구요…화팅!!
●‘엘운디네’님…오크들…맞습니다…따지고 본다면 서식지에 폭설이 내리고, 겨울이 너무 추워져서 대대적으로 남쪽으로 내려왔고, 견디다 못해서 동족들을 잡아먹는 일까지 벌이는 것이랍니다…식량 부족이 참…큰일이지요…말씀대로 인간들도 다 먹어 치면 무엇을 해야 할지…쩝…
●‘러딘’님…오크와의 전쟁이 다시 벌어지게 되죠. 뭐 이제는 라스와 쿠블란트 토루인과의 대결이랍니다…^_^;
●‘쭈쭈바’님…나중에 나오지만 나탈은 뭐 고드프리 따라 다니구요. 특히 존 포드햄은…어마어마한 출세를 하게 됩니다…본래 미래가 없던 사람들이지만…그냥…그렇다구요…^_^;
●‘물망치’님…오크들 뭐…인간 못지 않은 뛰어난 머리들을 갖고 있지요. 따지고 본다면 이제 남은 것은 대 전쟁 뿐이랍니다…^_^;
으흐흐
(1차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