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r Club RAW - chapter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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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짧은 휴식
노구덕은 문을 열고 약 5초 동안 말이 없었다. 어울리지 않게 펜대를 들고 있는 신소율은 뭐고, 정작 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소피아는 또 왜 자고 있단 말인가?
“쿠우울… 쿨….”
“…얼씨구, 잘도 잔다.”
“어, 이, 이건 어떻게 된 거냐면요…….”
어색한 얼굴을 한 신소율이 더듬거리며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도 나름 소피아를 위해 변명을 해 주려고 하는 걸 보면, 억지로 시킨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딱히 탓할 생각도 없었다. 밖에 직원들은 추가 근무를 시켜놓고 자기만 자고 있는 게 조금 괘씸하긴 했지만(비록 그 직원들이 귤이나 까먹고 있긴 했어도), 어차피 업무 시간도 끝났고, 평소에 소피아가 얼마나 많은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는지 익히 아는 노구덕이었기에 이 정도는 애교로 넘겨도 될 수준이었다.
오히려, 그의 기척도 느끼지 못하고 정신없이 잠에 빠져든 그녀가 안쓰럽게 보이기까지 했다.
“얼씨구, 잘도 잔다. 소율아, 쟤 잠든 지 얼마나 됐냐?”
“그게… 삼십 분 정도…? 얼마 안 됐어요.”
노구덕이 별로 화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챈 신소율은 금세 얼굴을 환하게 밝혔다. 허나 노구덕에겐 아직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이 있었다. 소피아야 그렇다 치더라도, 서류만 보면 질색하는 신소율이 왜 여기 있는 것일까?
“그렇군. 근데 너는 여기서 뭐하는 거냐?”
“일… 하고 있는데요.”
“일? 네가 서류 업무를 본다고? 어디 좀 보자.”
“아앗! 안 돼요!”
노구덕은 신소율이 손을 내뻗기도 전에 옆에 가지런히 쌓인 서류 중 하나를 잽싸게 낚아챘다.
“어디 보자… 흠!”
“으, 으…!”
노구덕이 낮게 신음하며 서류를 읽어 내리자, 그 앞에 선 신소율은 부끄러운 치부를 보이기라도 한 것처럼 몸을 꽈배기처럼 꼬아댔다. 손을 꼼지락거리며 창피해하는 신소율을 스리슬쩍 곁눈질한 노구덕은 서류를 읽다 말고 나직한 감탄을 발했다.
“호오. 꽤 하잖아. 그냥 맹한 녀석인 줄 알았더니만.”
“씨이! 나 대학 나온 여자예요! 할 때는 한단 말이에요!”
“졸업하진 못했잖아?”
“그, 그야 어쩔 수 없이 헌터가 되는 바람에…….”
노구덕은 읽고 있던 서류를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았다. 하수처리시설의 정비에 대한 예산 할당에 관련된 서류였는데, 아주 잘 했다곤 못 하겠지만 그래도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적절하게 예산을 분배했다. 어차피 잘못되면 소피아나 그가 검토하는 와중에 걸러지겠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만했다.
“잘했다.”
“잘…했죠?”
“그래. 써먹지는 못하겠지만.”
순간, 방긋 웃던 신소율의 낯빛이 뒤숭숭하게 흔들렸다.
“왜, 왜요? 잘했다면서요?”
“왜긴. 아무리 사람이 부족하다지만 칼 잡고 있어야 할 인력을 이런 데다 쓸 정도는 아니다. 이건 재능 낭비야. 이럴 시간에 훈련이나 더 하는 게 낫지.”
이 정도 서류를 처리할 수 있는 인력은 차고 넘치지만, 신소율 정도의 잠재력과 실력을 가진 헌터를 찾는 건 쉽지 않다. 그런고로 신소율이 여기서 펜대나 잡고 있는 건 확실한 인력 낭비였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신소율은 납득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여기서 더 훈련하면, 유진이 언니처럼 강해질 수 있어요? 아니잖아요.”
“뭐라고?”
“아, 아니에요….”
신소율은 그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급히 고개를 떨구었다. 하지만 그런다고 방금 했던 말을 노구덕이 듣지 못한 건 아니다. 눈매를 실처럼 좁힌 노구덕은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신소율을 빤히 쳐다봤다.
“소율이 너…….”
“우후후… 주인님, 잠깐만요. 여기선 제가 나서야겠네요.”
뜬금없이 들려온 나른한 웃음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깨어나 아침 햇살처럼 상큼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소피아가 보였다. 입가에 허옇게 말라붙은 침 자국만 어떻게 좀 했으면 완벽한 청순 미인의 표상이건만.
“침 자국 좀 닦아라.”
“…네에? 헉!”
살짝 잠이 덜 깬 얼굴로 의문 부호를 띄워올린 소피아는 테이블 위에 놓인 작은 거울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더니 화들짝 놀란 얼굴로 급히 뒤돌아서 손수건을 꺼냈다. 그리고는 다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벙글벙글 웃음을 짓는 그녀.
“에헴… 아, 아무튼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소율이도 요새 많이 심란하다는 거예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할까요.”
“…질풍노도의 시기?”
“그렇지요! 그래서 제게 상담을 하러 온 거예요.”
“…상담?”
“유진이 언니는 십존이고, 데모나 언니는 중요한 곳에서 척척 활약을 해주고, 소피아 언니는 말할 것도 없이 예쁜데다 똑똑하기까지 한데! 왜 나는 이다지도 도움이 안 되는 걸까! …뭐, 이런 고민이죠. 그래서 행정 업무를 배워보고 싶다고 하길래, 한 번 시켜본 거구요.”
소피아의 말을 들은 노구덕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가 저게 정말이냐는 듯 신소율을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이 없었다. 귀까지 빨갛게 익어버린 게, 부끄러워 죽어버릴 정도로 창피한 듯하다.
잠시 동안 신소율의 정수리를 바라보던 노구덕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다른 여인들에 비해 많이 뒤처져 초조해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이건 아니었다.
“소율아…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다. 넌 지금까지 잘 해왔어. 굳이 그렇게 조급해하지 않아도 돼.”
“하, 하지만…….”
노구덕의 부드러운 위로에도, 머뭇머뭇하는 신소율의 얼굴은 망망대해에 홀로 떠다니는 조각배처럼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아무래도 나타샤의 이적이 그녀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실력적으로 뒤처진다는 열등감, 여인으로서 그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는 불안감, 그리고 무엇 하나 뛰어난 게 없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도태……. 현재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들은, 노구덕이 쉬이 이해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었다.
노구덕의 앞에 서서, 입술을 씹어 먹을 듯 잘근잘근 깨물던 신소율은 무언가 결심이 섰는지, 똑바로 초점을 맞춘 눈을 들어 그를 응시했다.
“…아저씨! 그 구슬, 내가 써 보면 안 될까요? 제발요.”
“구슬이라니…?”
난데없는 그녀의 간곡한 부탁에 머리를 굴리던 노구덕은, 이내 그녀가 지칭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고 낯빛을 굳혔다.
“심연의 구슬… 말이냐?”
그 말이 나오기 무섭게, 신소율은 끄덕끄덕 고갯짓을 했다.
“마, 맞아요.”
“안 돼. 너무 위험해.”
“왜요? 그냥 가지고 다니는 것만으로는 별 위험이 없잖아요! 오히려 ‘어둠’ 재능이 있는 사람은 지니고 있기만 해도 마력이 늘어난다면서요! 그럼 그냥 썩히는 것보단 누군가 사용하는 게 훨신 낫잖아요?”
“그걸 네가 어떻게…….”
당황스런 얼굴이 된 노구덕은 문득 짚이는 바가 있어 소피아를 쳐다보았다. 그러자 찔끔한 기색이 된 소피아는 금세 딴청을 피우며 서류를 정리하는 ‘척’을 했다. 그것만 보아도 정보가 누구에게서 샜는지는, 뻔할 뻔 자였다.
“이 녀석이 구슬을 연구하라고 했지, 누가 쓸데없는 말을 하랬어?”
“소피아 언니는 잘못 없어요. 내가 물어본 거니까.”
신소율이 소피아를 변호하며 앞을 가로막자 노구덕은 더욱 기가 막힌 심정이 되었다. 신소율은 그런 노구덕에게 더욱 간절히 애원하며 매달렸다.
“나도 기회를 주면 안 돼요? 그 구슬, 내가 가지고 다니면서 연구하면 되잖아요. 왜 소피아 언니는 되고, 난 안 되는 건데요?”
“그건…….”
무어라 말을 하려던 노구덕은 뒷말을 꿀꺽 삼켰다. 막상 그렇게 묻는다면, 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진심을 말한다면, 그야 소피아가 아는 게 더 많고,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바꿔 말한다면 신소율은 소피아에 비해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뜻. 암만 생각해도 그건 여기서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
그때, 어색한 얼굴로 몸을 움츠리고 있던 소피아가 넌지시 끼어들었다.
“주인님…? 이제 와서 말씀드리기는 조금 그렇지만… 한번 소율이에게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뭐?”
무서운 얼굴이 된 노구덕이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냐?’라는 텔레파시를 보내자, 소피아는 겁에 질린 거북이 꼴이 되었다. 노구덕이 진심으로 화를 내고 있다는 것을 느낀 탓일 터. 그러나 그녀는 꿋꿋이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제 말 좀 들어주세요. 주인님. 제가 몇 달 동안 연구를 했어도… 이 구슬에 대해 알아낸 건 어둠의 마력을 증폭시켜준다는 것 외엔 다른 게 없었어요. 저나 데모나 씨가 구슬을 장기간 지니고 다녔어도 별다른 위해 역시 없었고요.”
“그래서?”
“악마가 봉인되어 있다곤 하지만… 이 구슬에 봉인된 악마는 계약을 통해 사용자에게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것도 지금은 깊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요. 만약 멋대로 날뛸 수 있다면 무슨 일을 벌여도 진작 벌였겠죠.”
긴 말을 늘어놓은 소피아는 짧게 심호흡을 하더니 신소율의 어깨에 척하니 한 손을 올려 놓았다.
“제 개인적인 소견으론, 소율이에게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어둠’에 대한 재능이라면, 소율이만 한 사람이 없다는 것, 주인님께서도 아시잖아요? 더 이상 저나 데모나 씨가 알아낼 수 있는 것도 없고요… 아니면, 이대로 구슬을 썩힐 수밖에요.”
“…….”
노구덕은 잠시 화를 내는 것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다.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소피아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이상, 한 번 고려해 볼 만하다고 여긴 것이다.
지금까지 그와 그녀들이 알아본 바에 따르면, ‘심연의 구슬’은 어둠 속성이 깃든 마력에 강하게 반응했다. 기본적으로 악마들이 산다는 어비스(Abyss)가 어둠과 깊은 연관이 있을 테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허나 애초에 이 구슬의 비밀을 담고 있는 어비스 쉬라인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는 까닭에, 연구는 그 이상 진척이 되지 못하고 흐지부지된 상태였다.
노구덕은 어느샌가 주머니에서 꺼내든 심연의 구슬을 만지작거렸다.
‘이걸 소율이에게 맡긴다…?’
확실히, 직접 사용해보며 구슬의 효능을 알아내기엔 신소율만 한 적임자가 없었다. 구슬의 사용 조건에 필요한 것이 ‘어둠’ 재능이라고 한다면, 아이리스에서는 신소율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신소율은 무려 Lv5의 어둠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데모나의 Lv3 어둠, 소피아의 Lv4 혼돈을 훨씬 뛰어넘는 잠재력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위험하다. 이 속에 봉인된 것은 임유진의 성화와 함께 태양왕을 십존의 반열에 올려준 악마의 힘. 아직 어설픈 신소율이 감당하기엔 너무 강대한 힘이었다. 만약 일이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칙칙하게 탄 것 같은 구슬에서 눈을 떼, 간절한 신소율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본 노구덕은 커다랗게 한숨을 터뜨리며, 신소율의 작은 손에 구슬을 쥐어주었다.
“…잃어버리면 안 된다. 이상한 조짐이라도 생기거든 바로 나나 언니들에게 상담하고. 알겠지?”
“…어? 아, 아저씨?”
엉겁결에 구슬을 받아든 신소율은 바보처럼 헤 입을 벌리더니, 이내 기쁨에 겨운 환성을 지르며 와락 그에게 안겨들었다.
“고마워요! 아저씨 최고!”
“이런, 말만 한 처녀가 이렇게 방정맞아서야…… 쯔쯧.”
“처녀는 무슨 처녀! 이미 임자가 있는 몸인데요!”
신명이 난 신소율은 그의 품에 얼굴을 묻은 채, 손에 쥔 구슬을 하염없이 내려다보았다. 비록 임시지만 굉장한 보물을 손에 넣었다는 게 어지간히도 기쁜 모양이었다.
노구덕은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그래… 언제까지고 이 녀석만 애 취급할 수는 없지. 다가올 전쟁에 대비해서라도, 여유가 있을 때 뭐라도 하는 게 나을 거다.’
동부와 남부의 일은 시작일 뿐이다. 발레기우스가 주도한 반란은 겨우 이 정도로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전화(戰火)가 본격적으로 확대되어 대륙이 혼란에 휩싸이면, 결국 헌터 개개인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터. 그렇다면 기회가 있을 때 전력을 늘려놓는 게 옳다는 판단이었다. 그나 다른 여인들이 항상 신소율의 옆에 붙어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어려운 결정을 내렸지만, 완전히 마음이 놓인 것은 아니었다.
노구덕은 신소율의 머리 위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소피아에게 흘낏 눈길을 주었다. 일이 잘 마무리되었으니, 이제 곤란한 상황을 만든 주범을 처벌할 차례였다.
“소피아, 넌 이따 나 좀 보자.”
“…….”
뭐든지, 보물을 얻는 데에는 큰 희생이 뒤따르는 법이다.
============================ 작품 후기 ============================
여러분의 추천과 코멘은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심연의 구슬은 이렇게 해서 소율이에게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펼쳐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날개는 달아놨네요!
그리고 소피아는… 찰싹찰싹을..
火炎無 / !!!!! 코멘트 감사합니다!
쿠루루기스자크○ / 엉덩이에 불이 나게 생겼어요!
까꿍이라니 / 저도 모릅니다. 다들 푹찍푹찍하시는데… 뭔가로 찌르는게 아닐까요?
asd메이지 / 샤프슈터의 향방은 아마 다음화에 가닥이 잡힐듯한?
때구니™ / 저도 모릅니다.. 작가도 몰라요!
머라구 / 주인보다 강한 언데드…???
smxdmdmd / 만약 세희가 구더기한테 안기게 되면 세영이의 반응이 자뭇 궁금해지는군요..
불타는고기 / 흐음.. 인물란을 따로 만들어 놓을까요. 그러면 왠지 스포가 될 것도 같은데.. 일단 고려해 보겠습니다! 문석현은 얼마 전에 아이리스에서 새로이 영입한 인물입니다. ‘위조’와 ‘안목’ 재능을 가졌죠!
레츠고고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은신설야 / 둘 다 본 적은 없는 작품이네요… 나중에 한 번 참고를 해볼까요?
Velos / 쉬어가면 구더기만 좋은데… 부들.
미로카 / 졸지에 계륵이 되어버렸네요!
호야[虎夜] / 오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식적썩소 / 칭찬이라 믿겠습니다…!
월병인 / 구더기는 전투스타일만 봐도 알겠지만 굉장히 단순한 타입인지라. 깊이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죠. 그냥 상식을 뛰어넘은 육체에 의존해서 싸우는 타입이니..
북치네 / 하하.. 원래는 깜짝 선물로 줄 생각이었죠. 그리고 샤프슈터 같은 신기를 그냥 가지고만 있어도 손해는 아니니까요.
파랑블랑 / 딸내미가 눈을 빛내고 있습니다..?
벌레 / 슬슬 소금 뿌릴 준비를 해야겠군요..
모욕감 / 아직 저널이 열리지도 않은 가희가 샤프슈터를 다룰 수 있을지!
신수[神手] / 데모나 vs 딸내미 vs 아니면 밝혀지지 않은 제3의 인물?
모그퐁 /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ShiftDelete / 아이리스야 돈이 넘쳐나니 이런 선심성 정책도 쓸 수 있는 거겠죠.. 하하.. 저도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