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became Hitler RAW novel - Chapter (152)
152화 창과 방패 (3)
서기장으로부터 핀란드를 공격할 계획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티모셴코는 당혹감을 느꼈다.
일찍이 전부터 소련은 핀란드를 재침공해 완전히 합병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고, 티모셴코와 주코프도 핀란드 침공계획 수립에 참여했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핀란드도 우크라이나, 발트 3국처럼 정복하여 소비에트 연방의 영토로 삼아야 한다는 것에는 둘도 이견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눈앞의 적인 독일도 제대로 밀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핀란드를 공격한다니.
스탈린은 독일과 손잡고 소련을 우롱한 핀란드에 대한 보복이라고 단언했지만, 티모셴코가 볼 때 핀란드 침공은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일이었다.
독일에 전 전력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에 적대국이 하나 더 생기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역으로 핀란드 국경과 가까운 레닌그라드와 무르만스크가 위험해질 우려가 있었다.
그랬기에 티모셴코는 스탈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부지런히 애를 썼다.
하지만 스탈린은 이미 핀란드를 공격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였고, 티모셴코가 아무리 설득을 시도해도 통하지 않았다.
“그럼 이제 어떻게 되는 겁니까?”
“어떡하기는. 이제 핀란드군과도 싸우게 되는 거지.”
핀란드군의 규모는 붉은 군대나 독일군보다도 작지만, 전투력은 결코 얕볼 수 없었다.
냉정하게 평가해서, 핀란드군 1명의 전투력은 소련군 3명의 전투력과 동급이었다.
겨울전쟁에 참전하여 핀란드군과 직접 싸워본 적이 있는 티모셴코가 내린 평가였다.
“빨리 영국이 참전해야 할 텐데….”
주코프의 중얼거림에 티모셴코는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늙은 제국주의자 처칠은 독일을 무찌르기 위해 소련에 협력할 뜻이 있음을 밝혔고 소련이 독일과 싸우는 동안 자신은 독일의 뒤통수를 치겠노라고 단언했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영국은 독일과 중립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비록 처칠 내각에선 독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독일과 사생결단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소련 입장에선 영 불만족스러운 대응이었다.
최소한 해군으로 독일 해안을 봉쇄하거나 공군을 동원해 독일을 공습하는 ‘성의’라도 보여줘야지!
그래야 이 지지부진한 전선에 조금이라도 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런데 말로만 참전하겠다고 하고, 여태까지 뒷짐 지고 구경만 하는 꼴이라니. 티모셴코는 답답해서 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어쩌면 이 모든 게 다 영국의 기만이 아닐까 하는 의심조차 들었다. 소련이 독일과 피 터지게 싸우도록 유도한 후, 양쪽 모두 힘이 빠졌을 때 참전하여 피해는 최소화하고 실리는 극대화하겠다는 간악한 계략일지도 몰랐다.
무엇보다도 지금의 영국 총리는 처칠. 이미 갈리폴리와 노르웨이에서 무수한 실책을 저지르고도 끝끝내 핼리팩스를 쫓아내고 총리 직위를 손에 넣은 자다. 그라면 충분히 가능할법한 일이었다.
섣불리 전쟁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대책 없이 적만 늘리고 있는 서기장과 입으로만 참전을 부르짖으며 간만 보고 있는 동맹국이라니.
참으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조합이었다.
***
1942년 5월 31일,
소련 공군은 헬싱키, 에스푸, 투르쿠, 탐페레, 라티, 코트카를 비롯한 핀란드 내 18개 도시를 폭격했다.
공식적으론 독일과 밀약을 맺은 핀란드가 소련 공군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하였으므로 이에 대한 응징의 차원에서 공습을 실시한 것이었지만 믿는 사람은 없었다.
심지어 공습에 동원된 소련 조종사들조차도.
소련의 핀란드 재침공 소식은 곧 전 세계로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수많은 국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다 건너 위치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까지도.
***
1942년 6월 1일
영국 런던 다우닝 가 10번지
“멍청한 빨갱이 놈들!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처칠은 답답하다 못해 울화가 치밀 지경이었다. 독일 하나도 제대로 못 밀고 있는 것들이 뜬금없이 핀란드를 공격하다니.
“스탈린, 저놈은 병신인가? 독일에 전력을 쏟아부어도 모자랄 판에 핀란드는 왜 공격하느냔 말이야!”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려 했고, 이를 눈치챈 소련이 먼저 선수를 친 것이라며 필사적으로 소련의 선제공격을 옹호하고 있는데-믿을 사람만 믿지만-핀란드 침공으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로 변해버렸다.
4,800만 영국인들은 지난날 소련이 약소국 핀란드를 침공한 사건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처칠은 핀란드를 침략한 소련을 비난하며, 핀란드인들에게 찬사를 보낸 적이 있었다.
소련의 핀란드 재침공은 영국인들에게 소련의 추악한 과거를 기억하게 만듦과 동시에 침략당한 핀란드에 대한 동정심을 유발했다.
그와 더불어 자국도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독일을 우호적인 시각으로 보는 계기가 되었다.
독일을 악의 축으로 몰아 전쟁을 선포하려던 처칠의 계획이 모두 어그러지고 만 것이다.
미국에서는 소련 대사관 앞에서 시위가 열렸고, 핀란드를 돕기 위해 의용군으로 입대하겠다는 지원자들이 뉴욕으로 몰려들었다.
‘다행히’ 영국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독일과의 전쟁을 준비 중인 처칠 내각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닌 것은 확실했다.
머리에 뇌가 없는 머저리들 같으니라고. 핀란드를 침공할 여력이 있으면 독일을 공격하는데 쓸 것이지!
스탈린의 돌발행동으로 되려 입장만 난처해진 처칠은 분을 못 이겨 씩씩거렸다.
독일만 아니었으면 어떻게든 손봐줬을 놈들과 어쩔 수 없이 함께 싸워야 한다는 현실이 우스웠다.
그놈의 히틀러만 아니었어도 이딴 야만인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 따윈 없었을 텐데…..
“이제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총리?”
애틀리가 물었다. 방안을 서성거리던 처칠은 애틀리의 말에 고개를 치켜들었다.
“어떡하기는. 당분간은 민심이 잠잠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 않겠소. 그도 아니면…. 대중의 인식을 바꿔놓을 일을 만들어내던가.”
처칠은 벌써부터 어떻게 하면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국민의 소련에 대한 인식을 독일을 향한 적개심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듯했다.
그런 처칠을 애틀리는 불안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독일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는 체임벌린과 핼리팩스를 가차 없이 비판하며, 대독 강경파인 처칠과 손을 잡은 그였지만 전쟁을 위해 자작극까지 벌여야 하느냐에 대해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물론 히틀러를 막는 것만큼 중요한 일도 없다.
하지만 자작극까지 일으켜 가며 국민을 속여야 할 필요가 있을까?
처칠은 대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사소한 불의’라고 항변했지만 애틀리가 보기에는 그 사소한 불의를 국민은 과연 사소하다고 여길지 의문이었다.
국익을 위해서라는 이유로 국민에게서 숨기고 있던 비밀이 세상에 공개되었을 때, 과연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대영제국과 유럽의 평화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처칠의 말처럼, 국민은 그렇게 생각할까? 아니면….
“애틀리, 무슨 생각을 그리하고 있소?”
“….아아. 잠시 다른 생각을 좀 했습니다.”
“이 사람도 참. 그래서 미국 대사와의 회담은 어땠소? 무슨 성과가 있었소?”
어제 애틀리는 주영 미국 대사 존 길버트 위넌트와 만나 향후 미국의 지원에 대해서 논의했다.
처칠은 어제 네덜란드 빌헬미나 여왕과 폴란드 망명정부의 브와디스와프 라치키에비치 대통령과 만나느라 미 대사와 만나는 일은 애틀리가 대신 맡았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독전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국민 여론을 고려하여 공식적으론 중립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지원은 가능해도 군사 파견은 독일군이 영국에 상륙하기 직전의 상황이 아니면 힘들 것 같다고 하더군요.”
“달라진 게 하나도 없구만.”
애틀리의 말에 처칠은 혀를 찼다. 독일에 우호적인 여론이 영국보다 많은 미국은 독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유권자 중에 독일계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이해가 가는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컸다.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영국과 영연방, 그리고 영국에 망명 중인 각국의 망명정부 군대들만으로 독일 및 독일의 동맹국들과 전쟁을 벌이는 것은 처칠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소련도 있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소련은 지금 폴란드와 헝가리, 루마니아에서 죽을 쑤느라 바쁘다.
오히려 영국에게 역으로 언제 참전할 거냐고 재촉하는 등, 미덥지 않은 모습만 계속 보이고 있고.
“미국의 지원이 없는 한, 영국 단독 참전은 힘들지 않겠습니까?”
시가에 불을 붙이려던 처칠에게 애틀리가 말했다. 그러자 처칠은 시가에 불붙이는 것도 잊고 그를 노려보았다.
“아직 전쟁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나약한 소리를 하는 거요? 히틀러 놈의 궁둥짝을 걷어차 줘야 한다고 말할 때는 또 언제고.”
“오해하지 마십시오, 총리. 그 생각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으니까. 단지 그…. 대영제국만으로 독일과 싸워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말입니다.”
“대영제국은 혼자가 아니오. 이미 소련이 독일과 싸우고 있고 프랑스,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벨기에 망명정부도 대영제국과 뜻을 함께하고 있소.
물론 미국이 개입한다면 훨씬 수월해지겠지만, 굳이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이 없어도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소.”
처칠이 말한 ‘동맹국들’이 보유한 병력을 모두 합해도 독일과 손잡은 루마니아의 전체 병력보다도 수가 작다는 말을 애틀리는 하지 않았다.
이미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와 함께할 때조차도 독일에 굴욕스러운 패배를 당했던 사실에 대해서도.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얘기를 굳이 해서 처칠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
***
1942년 6월 2일
독일 베를린 신 총통관저
소련의 공격을 받은 핀란드는 소련에 정식으로 선전포고한 후, 우리에게 동맹 의사를 타진해왔다.
당연히 우리는 이를 거절할 이유가 없었으므로 핀란드의 제안을 수락했고, 그렇게 독일과 핀란드는 공식적으로 동맹 관계가 되었다.
이전에도 두 나라는 소련 견제를 위해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전쟁 전까지는 소련의 눈치를 보느라 대놓고 드러낼 수 없었다.
애초에 핀란드가 재침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동맹을 맺는 것을 꺼렸기도 했고.
하지만 독소전쟁과 핀란드 재침공이 발발한 지금, 더 이상 거리낄 것도 없었기에 두 나라는 손을 잡았다.
“이로써 두 나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나도 이 역사적인 날을 함께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오”
“하하하. 그럼 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 한 장 찍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좋지요.”
나와 리벤트로프, 핀란드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베를린에 온 핀란드 외무장관 배이뇌 탄네르는 독일-핀란드 동맹을 체결한 후 각자의 서명이 담긴 문서를 앞에 두고서 사진을 찍었다.
내일 아침이면 독일 전 국민이 아침 식사를 하면서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게 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동맹 관계가 된 핀란드는 기다렸다는 듯이 자국에 필요한 수많은 물품을 요청했다.
식량 수출량을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핀란드에도 4호 전차, 헷처, Bf109의 생산공장을 지어주고 그 외 수많은 무기를 수출 및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거 아주 우리를 호구로 보고 있는 거 아닙니까?”
말이 요청이지 일부 사항들에 대해선 일방적인 요구나 다름없었기 핀란드와의 동맹에 찬성하던 장성들조차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괴링이 불쾌감을 드러냈고, 카이텔도 짜증 섞인 목소리로 핀란드가 선을 넘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리의 도움이 아니면 소련 놈들의 구두나 핥고 있을 것들이 대놓고 우리를 등쳐먹으려고 하는데,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맞습니다, 총통 각하! 핀란드의 요구사항을 모두 다 들어주면 독일 경제에 어마어마한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샤흐트는 아예 즉석에서 강의까지 열어가며 핀란드의 요구사항을 수락할 경우 독일 경제가 입는 손실에 대해 설명했다.
목에 핏대까지 세우는 걸 보니 빡쳐도 제대로 빡친 모양이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저들의 요청을 모두 들어줄 생각은 없소. 동맹이 핀란드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전쟁 중인 마당에 우리만 손해 보는 장사를 할 수 없지.”
우수한 전투력을 보유한 핀란드군의 존재는 동부전선에 적잖이 도움이 되겠지만, 일방적인 손해를 보면서 호구마냥 퍼줄 정도까지의 가치냐고 하면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소련을 정복하고, 레벤스라움을 건설하는 게 목표였던 실제 독일은 소련 정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동맹국인 핀란드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애를 썼지만, 나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내 목표는 레벤스라움 같이 허무맹랑한 망상 따위가 아니라 적당한 선에서 강화하고 전쟁 끝내는 게 전부거든. 그러니 핀란드에 호구처럼 굴어줄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본래 외교의 기본은 기브 앤 테이크가 원칙 아닌가. 따라서 핀란드가 10을 요구하면, 최소한 6만큼은 받아내야지.
“무기 공장을 짓는 것은 어려울 것 같소. 스페인과 터키로 간 우리 기술자들도 아직 다 안 돌아왔을뿐더러, 국내에서도 반대가 심하오. 우리가 머지않아 소련에 대한 대반격에 나섰을 때, 귀국도 우리와 함께하여 레닌그라드와 무르만스크를 함락시킨다면 그때 들어주겠소.”
“으음, 알겠습니다.”
자기가 생각해도 이건 너무 무리수라고 생각했는지 탄네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동맹국이라지만 무작정 공장부터 지어달라는 게 얼마나 막 나가는 짓인지 알긴 아는구나.
그래도 핀란드군이 보유한 장비의 수량으로는 사기적인 물량을 자랑하는 소련군을 막아내는 게 다소 버거운 일인 것 또한 사실. 따라서 나는 Bf109, Fw190 70대와 Hs123, Ju87, He 111 70대, 슈넬보트 5척, 노획한 프랑스제 전차와 4호 전차, 헷처가 총망라된 전차 60대를 핀란드군에게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핀란드군 입장에선 이 정도 분량조차 상당한 전력인 데다, 추가로 판터 5대까지 공여하겠다고 하자 핀란드 특사단은 환성을 지르며 감격했다.
“장비를 운용할 인원들의 훈련도 독일에서 받을 수 있게 해주겠소.”
“감사합니다, 총통 각하!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이다음은 식량 수출 문제. 2차대전 기간 동안 핀란드는 자국에서 소비하는 식량 대부분을 독일로부터 수입해왔고, 독일은 동부전선에 필수적인 각종 방한 물품들을 핀란드로부터 수입했다.
그 러시아인들조차 버거워하는 핀란드의 혹독한 겨울에 맞춰 제작된 핀란드산 방한 물품들은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고, 독일은 이를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다.
소련과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장차 반격에 나설 경우, 소련 영토 안에서 겨울을 보낼 것이 분명하기에 핀란드산 방한 물품들이 꼭 필요했다.
핀란드도 자국에 필요한 식량들을 수입해올 가까운 국가가 독일밖에 없었기에 이 문제는 쉽게 타결을 보았다.
독일은 핀란드에 식량을 수출하고, 핀란드는 독일에 목재와 방한 물품을 수출한다.
이것 말고도 핀란드와 합의한 게 사항들이 여럿 있지만 모두 다 설명하기엔 입이 아프므로 패스.
아무튼, 이로써 독일은 핀란드라는 전투력 강한 동맹국을, 핀란드는 독일이라는 든든한 뒷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