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the Only One With Genius DNA RAW novel - Chapter 54
53화. 에이바이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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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은 토종 한국인이다.
다른 엘리트 과학자들과 달리 외국물을 먹은 적이 없다는 뜻이다.
정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다 했고, 학회 때문에 해외에 몇 번 나갔지만 그리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마저도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의 학회까지 가진 못했다.
그가 박사를 했던 연구실이 그리 돈 많은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부 프로젝트 1억 짜리 하나 따내면 학생들 월급 간신히 챙겨주기도 빠듯한 곳이었는데 유럽이나 미국 학회는 항공편의 부담이 컸다.
때문에 류영준의 해외 경험은 거의 다 아시아권에 국한되어 있었다.
녹내장에 알츠하이머까지 잡아버린 인류사 최고의 브레인 중 하나였지만 비행기를 열 시간 이상 타본 적은 없었던 셈이다.
‘은근히 긴장되네.’
사이언스 논문이 나오기 하루 전.
경호원들과 함께 인천 공항에 도착한 류영준은 약간 얼어 있었다.
델타아메리카 항공을 타고 11시간 동안 비행해야 했다.
박주혁에게 부탁했더니 장시간 비행하면 최대한 몸이 편해야 한다며 퍼스트 클래스를 끊어놓았다.
항상 저가항공 이코노미석만 탔는데, 갑자기 비즈니스석도 아니고 퍼스트 클래스를 타게 됐다.
“류 대표님!”
3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는 여자가 항공사 직원 두 명과 함께 나타났다.
그녀는 캐리어를 끌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선글라스를 벗어 셔츠 주머니에 꽂으면서 류영준에게 손을 내밀었다.
“반가워요. 앨리스라고 해요. 한국 이름으론 최연아.”
“반갑습니다.”
류영준이 그녀와 악수를 나누었다.
앨리스는 생물학을 석사까지 공부한 사람이며 현재 직업은 동시통역사다. 영미권에서 나오는 생물학 저서들을 번역하는 일도 하고 있었다.
이혜원의 선배이기도 했다. 그녀가 소개해주어서 연이 닿았던 것이다.
“아무래도 제가 한국에서만 살다보니, 영어도 읽고 쓰는 것밖에 못하거든요.”
류영준이 머쓱하게 웃었다.
사실 사이언스 인터뷰 때도 제시하고 영어로 대화할 정도는 되었다. 일상생활이나 학술 미팅에서 영어회화에 문제될 것은 없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사업 미팅을 포함한다.’
그럼 단어 하나의 뉘앙스 차이도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만반을 기하기 위해 통역사를 고용했다.
“문제없어요.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앨리스가 말했다.
류영준은 앨리스의 뒤에 서있는 항공사 직원들을 쳐다보았다.
“안녕하세요, 류영준 대표님. VIP 체크인 라운지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이 말했다.
처음 안 사실이지만 퍼스트 클래스는 공항에서 모든 수속을 다 처리해준다.
줄 설 필요 없이 라운지에 앉아서 음료나 홀짝홀짝 마시고 있으면 체크인부터 수하물 위탁까지 항공사에서 전부 그 자리에서 끝내고 탑승을 도와준다.
“몰랐어요?”
VIP 라운지에서 얼떨떨한 표정을 짓고 있는 류영준에게 앨리스가 뜻밖이라는 듯 물었다.
“네. 저 이코노미밖에 안 타봤거든요. 신기하고 부담스럽네요.”
류영준이 민망해하며 대답했다.
“공항 리무진이 픽업하러 가기도 해요.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 모든 걸 다 해주는 서비스라.”
“그렇군요.”
돈이란 것이 참 편하긴 하다.
“정말 신비한 분이네요. 제가 기업가나 고위 공직자들 도와서 국제 통역을 여러 번 해봤는데, 류 박사님 같은 사람은 처음이에요.”
“뭐가요?”
“연구 쪽으론 빠삭하게 꿰고 계신데 이런 건 모르시니까요. 보통 사람들은 반대잖아요.”
“······. 과학자가 과학만 할 줄 알면 되죠.”
“맞아요. 그런 게 좋아보여서 한 말이에요. 류 박사님에 대해 박주혁한테 좀 들었는데 정말 그대로시네요.”
“뭐라던가요?”
“과학밖에 모르고 똑똑한데 괴짜 외골수라고요.”
“팩트 폭행 자제해달라고 전해주세요.”
“그런 면이 좋아서 팬이 되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그렇고요.”
***
잠시 후, 류영준 일행은 비행기에 탑승했다.
호텔 방을 방불케하는 넓은 공간과 좌석, 침대, 화장실에 류영준은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았다.
비행 중에 제공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앨리스가 말했다.
“혹시 에이바이오에 관해서 좀 물어봐도 될까요? 아무래도 워낙 유명인이시고 에이바이오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보니 저 같은 일반인들은 많이 궁금하네요.”
“네. 사내 기밀이 아니면 알려드리죠. 뭐가 궁금하신가요?”
류영준이 와인을 마시며 대답했다.
“줄기세포 치료술로 알츠하이머가 정말 치료가 되나요?”
“미국에 도착할 시점에는 사이언스에 제 논문이 올라와있을 테니, 이제 얘기해도 되겠죠.”
류영준이 말했다.
“알츠하이머 치료 임상시험은 이미 성공했습니다.”
“정말요?”
앨리스의 눈이 커졌다.
“네. 물론 더 많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2상, 3상을 진행해야 제품화까지 가능하겠지만 일단 1상은 전부 성공이에요.”
“오······. 녹내장 치료술은요?”
“그건 2상도 끝났고 3상 진행 중입니다.”
“좀 있으면 정말 인터뷰하실 때 얘기했던 미래가 오는 건가요?”
“아직 멀었죠.”
“그래도 돈은 많이 버시겠네요.”
“하하. 그것도 아직은 아니에요. 제품화된 게 없다는 뜻은 매출도 없다는 뜻이니까요.”
류영준이 말했다.
“그럼 아직 회사에 수입 구조가 없는 건가요?”
“역분화 줄기세포 기술의 로열티는 조금씩 들어오고 있어요. 녹내장 임상 성공 이후에 세계 곳곳의 의대나 생물학 회사들이 그 기술을 응용해서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군요.”
“하지만 푼돈일 뿐이에요. 회사를 키우는 큰돈이 나오려면 결국 녹내장이나 알츠하이머 치료술 같은 제품이 상용화되어서 병원에서 쓰여야 합니다.”
“언제쯤 그게 될까요?”
“지금 속도면 아마 몇 달 이내에 되겠죠.”
“근데 대표님 펀딩 받으신다는 얘길 들었는데요. 어떤 겁니까?”
김철권이 끼어들어 물었다.
“앞으로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두 가지 있습니다. 그 둘을 마련하기 위한 겁니다.”
류영준이 대답했다.
“뭔데요?”
앨리스가 물었다.
“여기서부턴 비밀입니다.”
“쳇.”
류영준이 빙긋 웃었다.
‘전문 인력과 대형 병원.’
아주 새로운 형태의 의료 공간이 될 것이다.
녹내장 치료든 알츠하이머 치료든 역분화 줄기세포에 기반을 두었을 때 문제점이 하나 있다.
바로 치료하는 데 ‘줄기세포 제작’ 과정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병원의 의사들이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그들은 굉장히 전문적인 인력이지만 세포 배양은 별개의 일이다.
때문에 기존에 녹내장 치료나 알츠하이머 치료 임상을 할 땐, 에이젠에서 줄기세포를 제작해서 보내줬다.
처음 선유 병원을 골랐던 이유도 그 과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연구소에서 가까운 곳으로 잡았던 게 아니었던가.
하지만 아무리 안전하게 다룬다 해도 ‘운송 과정’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안전성에 있어 무시할 수 없는 페널티다.
현장에서 직접 제작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을 위한 ‘재생 치료 전문 병원’을 만든다.
병원 소속의 세포생물학 테크니션들이 세포 배양실에서 대기하다가 환자의 조직이 넘어오면 그걸 곧바로 역분화시켜 줄기세포로 제작한다.
그리고 의사에게 다시 전달하여 환자에게 투여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마치 방사선 테크니션이 병원 내의 직원으로 채용되어 의사와 함께 일하는 것과 같다.
녹내장과 알츠하이머, 그리고 앞으로 추가 개발할 온갖 신경 질환의 치료와 장기 재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
이후에는 췌장암 치료제와 당뇨 치료제를 시작으로 모든 난치병을 제압하는 파이오니어가 될 것이다.
에이바이오에서 먼저 시작하면 수많은 병원들이 따라할 것이다.
그리고 이걸 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를 제작하는 테크니션들, 그리고 골수 이식 따위를 할 수 있는 의사들이 엄청난 숫자로 요구된다.
새로 양성할 필요도 있겠지만, 세계 각지에서 실력 있는 사람들을 초빙할 필요도 있다.
류영준의 이번 미국행의 이면에는 그런 목적들이 깔려 있었다.
“펀딩을 받으면 채권을 파는 거예요? 뭔지는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저도 사고 싶은데요.”
앨리스가 웃으며 물었다.
“아, 펀딩이라는 게 그런 종류가 아닙니다.”
“그럼요?”
“후원형 크라우드펀드죠. 재단을 만든 후에 전 세계에서 난치병 퇴치 목적의 기금을 모을 겁니다.”
지금 정도의 기세면 후원금만으로도 전문 병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정부 지원금과 사비로 채워도 되고.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때 더러운 꼴을 보지 않았던가. 가능하면 재단과 병원은 자본으로부터 최대한 독립된 공간으로 두고 싶었다.
***
올해 국제 통합뇌질환학회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열렸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위치한, 아이비리그 중 하나에 속하는 대학이다.
본래 그렇게 유명한 학회는 아니다. 보통 1,000명 내외의 과학자 및 의사들이 참석하고, 스무 개 안팎의 회사 부스가 열린다.
그런데 이번에 몰려온 업계 종사자는 무려 3천 명에 이르렀다.
이유는 류영준 때문이다.
학회 연사들은 미리 발표 내용을 학회 담당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강연 제목과 강의자 이름이 들어간 일정표를 미리 만들고 공개해야 다른 과학자들이 원하는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류영준은 사이언스에 논문 원고를 보낸 이후, 사무엘과 제시가 포맷을 고치고 있을 때 뇌질환학회 측에도 발표 자료를 고지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사이언스에 논문이 뜨기 전에 이미 학회에선 류영준의 강연 제목이 스포일러처럼 떠돌았다는 것이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의 재생과 알츠하이머의 치료>
이런 제목에다가 강연자는 이미 녹내장 임상 성공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스타 과학자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임상에 성공했다는 내용일 것이다.
이 강연 시간표가 떠돈 이후 참가자가 순식간에 폭증했다.
주최 측은 부랴부랴 강의실을 늘리고 의자와 책상을 재배치하고 식당 예약을 수정했다.
그리고 마침내 학회 당일.
브라운대학교 이과대학 1층에는 수많은 연사들이 몰려들었다.
명문 의대 교수들이 줄지어 나타났고 하버드 메디컬센터, 솔크연구소의 알츠하이머 팀, GDFI브레인셀 연구소 등의 각지 유명인들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냈다.
‘와, 뭐냐 진짜?’
브라운 대학의 베흐나흐 교수는 이번 학회의 총괄자로서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었다.
어떤 학회를 가도 이만한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는 잘 없다. 보통 서로 스케줄들이 그렇게 딱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으니까.
‘뭐 어디에 내가 모르는 의학 인싸 그룹 같은 게 있나? 거기서 버스 대절이라도 해서 함께 오는 건가?’
3천 명이 등록했는데 실제 모여드는 사람은 그보다도 훨씬 더 많다.
지난날 사이언스에 그 미친 논문이 떴기 때문이다.
베이징에 여행 갔을 때 자금성 앞에서 줄지어있던 관광객의 행렬을 떠올리게 했다.
대체 저 인원들이 다 뭐하는 사람들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과학자들이 아니었다.
흥분감을 얼굴에 가득 안은 기자들, 이 막강한 아이템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 지을까 고민하는 사업가들, 열정과 과학 뽕에 불타는 학생들, 그리고 깊은 수심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 환자의 가족들까지.
보통 학회에 이만큼 다채로운 사람들이 몰려드는 경우는 없다.
결국은 가드가 통제해야 할 정도가 됐다.
‘저스틴비버 콘서트장도 아니고, 학회 같은 따분한 곳에 일반인이 몰려들어서 그걸 가드가 통제한다고?’
교수직을 35년 하면서 단 한 번도 듣도보도 못한 광경이다. 꿈이라도 꾸는 것 같았다.
이 현상 자체가 이미 기삿감이다.
기자들이 현장을 찍어대며 실시간으로 기사를 만들고 있었다.
류영준의 강연은 오전 10시.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강의한 후에 브라운대 교수들과 몇몇 의대 교수들과 함께 런천 미팅을 가질 것이다.
지금 시각이 오전 9시 반이니 슬슬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하지만 아직도 류영준은 학회에 나타나지 않았다.
***
학회가 열리는 날 아침 여덟시.
경호팀장 김철권이 류영준에게 호텔 전화로 연락했다.
-나가실 준비는 다 되었습니까?
“네. 슬슬 출발할까요? 앨리스는요?”
-이미 내려오셨고, 저희랑 같이 있습니다.
“저도 지금 나갈게요.”
-제가 호텔 방 앞까지 모시러 가겠습니다. 안에서 기다려주십시오.
“알겠습니다.”
-근데 외부에서 손님이 왔습니다.
“손님이요?”
-연락도 없이 갑자기 오셨는데, 지금 미팅을 잡을까요?
“세미나까지 두 시간 남았으니 좀 빠듯하긴 한데, 애매하네요.”
-근데 좀 중요한 분 같아서요.
“누군데요?”
-······. 백악관에서 왔습니다.
말을 전달하는 김철권의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경호 일을 하면서 싸가지 없는 재벌 3세들도 경호해봤고, 동아시아에서 유명한 아이돌도 경호해봤다.
하지만 그가 만났던 사람들의 유명세나 권력은 그 정도 수준이었다.
류영준은 갑자기 세계 최고의 주요 인물로 급부상하게 되었지만 설마 미국에 오자마자 하루아침에 백악관에서 찾아올 줄은 몰랐다.
“백악관 누구요?”
-과학기술정책국이라고 합니다. 국장님이 직접 왔습니다.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대통령 과학기술정책국(Office of Sceicne and Technology Policy. OSTP)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이 정책국의 국장은 곧 대통령 과학기술비서관(Science Advisor to the President)직이기도 한데, 대통령의 과학기술 정책 자문을 맡는 자리다.
한 마디로 백악관에서 나오는 과학기술정책을 결정하고 총괄하는 핵심 요직인 셈이다.
그곳의 최고 책임자인 국장이 직접 여기까지 찾아왔다.
“한 번 만나볼게요.”
잠시 후, 류영준을 데리러 온 김철권은 그를 호텔 내의 보안 미팅 룸으로 안내했다.
“하하, 류 대표님. 안녕하세요······.”
앨리스가 긴장한 얼굴로 인사했다. 그녀의 뒤에 케이캅스 경호팀이 서있었고, 맞은편에는 정장 차림의 남자들 다섯이 있었다.
소파에 앉아있던 백발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헬로.”
“통역해요? 안녕하세요? 라고 하셨는데.”
앨리스가 말했다.
“그 정돈 알아요.”
류영준이 남자와 악수를 나눴다.
“반갑습니다. 류영준입니다.”
“반갑습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의 국장 제임스 홀드런입니다. 논문을 보고 바로 움직인 것이라 미리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학회에 참석해야 해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용건만 간단히 얘기할까요?”
류영준이 제임스를 똑바로 마주보며 얘기했다.
미국 과학계의 수장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눈앞에 두고도 조금도 움츠러들거나 기세가 죽지 않았다.
‘아니 퍼스트 클래스 탈 때는 대체 왜 긴장한 거야?’
앨리스는 황당한 기분을 느끼며 통역에 집중했다.
“일단 좀 앉으시죠.”
제임스는 류영준을 앨리스의 옆자리에 앉힌 후 말했다.
“저희는 류 박사님이 역분화 줄기세포와 시신경 분화 논문을 처음 사이언스에 냈을 때부터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하시니 단도직입적으로 요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임스가 말했다.
“류 박사님, 미국 시민권을 드리겠습니다. 미국으로 오시죠. 미 연방정부가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지원을 퍼부어드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