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supply by myself! RAW novel - Chapter 37
나 혼자 무한 보급! 037화
맘만 같아선 당장 확인하고 싶었지 만, 지금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바깥의 사람들에게 상황을 전파한 후, 슬쩍 으슥한 곳으로 향한 민수 가 경매장을 불렀다.
“경매장. 2+급 장비류 확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눈앞에 경매장 화면이 펼쳐졌다.
금색으로 빛나는 2+급의 탭들.
하지만 정말 민수를 놀라게 한 건 다른 점이었다.
‘방어구류 탭이 열렸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2급 무기류가 활성화되고도 여전히 닫혀 있던 방어구류 탭.
그게 지금 활성화된 채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턱을 짚은 민수가 경매장 화면을 노려보며 고민했다.
‘이제 슬슬 방어구도 개방되려는 모양이네.’
VIP 권한인 2+급을 시작으로.
아마 3급이 개방되면 그때는 방어 구 구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
하다못해 2급부터라도 방어구 구매 를 활성화했다면.
더 많은 플레이어가 방어구에 기대 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었을 텐데.
‘그놈의 밸런스인지 뭔지는 모르겠 지만……
무능한 GM들 욕을 해봐야 별수 없는 노릇.
지금은 주어진 걸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렇게 마음먹은 민수의 시선이 일 단 무기류를 향했다.
환하게 반짝이는 2+급 무기류 탭 이 열리자.
뒤이어 경매장 화면 가득 무기 목 록이 떠올랐다.
‘ 흐음?’
혼 블래스테
[등급 : 2+급]
[대구경 고화력 탄환을 감당하기 위 해 제작된 대구경 리볼버 권총. 그 비 효율적인 설계 사상으로 인해 금방 도태되었지만, 위력 하나만큼은 확실 하다.]
[특이사항 : 전용 대구경 탄환만 장 전 가능.]
[주의 사항 : 반동으로 인한 탈구 등 에 주의.]
[가격 : 8000코인]
[구매 제한 : 1개]
‘새 권총.’
그것도 설명부터 심상치 않다.
전용 대구경 탄환. 확실한 위력. 반동주의.
하나 같이 남자의 로망을 자극하는 단어들.
무릇 큰 총, 고화력에 홀리지 않으 면 남자가 아닌 법.
눈을 번쩍번쩍 빛내며 민수가 외쳤 다.
“경매장. 혼 블래스터 1개!”
[8000코인이 차감되었습니다.]퉁!
화면을 뚫고 떨어진 권총은 딱 짐 작한 모습 그대로였다.
총신 길이만 팔뚝 반 정도 되는 거대한 리볼버.
요란하게 번뜩이는 크롬 도장부터 시작해서 총신과 탄창 부분까지 이 상한 문자가 음각되어 있었다.
‘그러고 보니 설정상으로는 마석 어쩌고 했는데……
이리저리 리볼버를 살펴본 후 다시 금 경매장 화면으로 눈을 돌렸다.
총을 샀으면 총알이 있어야 하는 법.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경매장에는 이 덩치의 총알 또한 같이 올라와 있었다.
[작열 폭발탄 데빌스 텅]
[등급 : 2+급]
[혼 블래스터 전용 대구경 권총탄. 단발로 제공된다. 강력한 폭발성 마법 과 순도 높은 마석을 넣어 만들어진 괴물 탄환. 혼 블래스터 자체가 이 탄 환을 사용하기 우I해 개발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특이사항 : 혼 블래스터 전용.]
[주의 사항 : 발포 직후 3~5초간 총신 냉각 필요.]
[가격 : 500코인]
[파편 비산탄 그레이 클라우드]
[등급 : 2+급]
[혼 블래스터 전용 대구경 권총탄. 단발로 제공된다. 부식 마법이 부여된 작은 금속조각을 탄두에 잔뜩 욱여넣 었다. 산탄총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여전히 탁월한 인마살상 성능을 자랑 한다.]
[특이 사항 : 혼 블래스터 전용.]
[주의 사항 : 발포 직후 3~5초간 총신 냉각 필요.]
[가격 : 300코인]
[대갑 관통탄 아이언 피어스]
[혼 블래스터 전용 대구경 권총탄. 단발로 제공된다. 자체회전과 자기첨 단화 마법을 조합하여 적중 시 탄두 가 드릴처럼 적의 장갑을 꿰뚫는다. 강력한 갑각을 두른 괴수도 운만 좋 다면 한 방에 제압할 수 있다.]
[특이 사항 : 혼 블래스터 전용.]
[주의 사항 : 발포 직후 3~5초간 총신 냉각 필요.]
[가격 : 400코인]
‘탄환이 총 3종류……
그것도 하나 같이 설명들이 심상치 않다.
폭발탄. 비산탄. 관통탄.
제각기 특색이 있으면서, 언젠가는 필요할 일이 생길 수 있는 특수탄 들.
문제는 이 탄환들을 어떻게 사용하 느냐다.
어차피 보급고 스킬이 있으니 탄환 걱정은 없지만.
탄창도 아니고 발 단위로 장전해야 하는 게 걸림돌이다.
‘영화 같은 데 보면 리볼버 탄창만 따로 갖고 다니거나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경매장에서 탄창은 따로 팔지 않았다.
즉 매번 바꿔서 장전하는 식으로 써야 한다는 의미.
하긴 거기까지 편의를 바라면 좀 도둑놈 심보긴 하다.
아쉽게 입맛을 다신 민수가 다음으 로 방어구 탭을 살폈다.
‘ 오오……
[근력 보조 장갑]
[고대문명 아카라트에서 일부 특수 병과에 지급한 근력 보조 기구. 착용 자의 완력을 소폭 상승시킨다. 상승폭 이 크진 않지만, 일부 고화력 무기 사 용을 보조할 수 있다.]
[특이사항 : 착용 시 근력 소폭 상 승. 사격 무장 사용 시 약간의 명중률 향상.]
[주의 사항 : 강한 반동이 연속적으 로 주어질 시 장비 파괴 가능성 상 승.]
[가격 : 9000코인]
[구매 제한 : 1개]
‘이거까지 해서 세트였네.’
혼 블래스터, 특수탄 3종, 근력 강 화 장갑.
이것들 전부가 한 세트로 이루어진 구성임이 분명하다.
혼 블래스터의 강력한 반동으로 근 력 강화 장갑으로 상쇄하는 구성.
역시 아주 대책 없이 구성한 건 아니구나.
그렇게 희희낙락하던 민수의 뇌리 에 문득 어색함이 떠올랐다.
‘……잠깐.’ 그렇다고는 해도 아이템 구성이 너
무 잘 짜여져 있지 않나?
만약 내가 아닌 전사 직업의 플레 이어가 VIP였다면, 근력 강화 장갑 은 별 도움이 안 됐을 텐데?
‘구성 자체가 전사 직업은 좀 배제 하는 구성……
애초에 지금껏 근접전 무기가 단 하나도 나오지 않는 것도 그렇고.
프리미엄 탭의 구성 자체가 총기 사용을 강제하고 있다.
물론 총기가 워낙 좋으니 당연한 거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특정 직업에 대한 배려가 이렇게 부족하다니.
당장 직업이 마교도인 은비는 이걸 로 큰 재미를 보기 힘들 거다.
‘어쩌면 이건……
아직은 추측에 불과하지만.
애초에 이 프리미엄 탭의 구성 자 체가, 전사 계열 직업들을 처음부터 배제하고 있을 수도 있…….
‘……아니. 속단하긴 너무 이르다.’
아직 전부 다 개방된 것도 아니지 않은가.
어쩌면 내가 너무 앞서나간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다.
이런 건 기억만 해두되, 잊지 않으 면 된다.
그렇게 자신의 고민을 잠시 숨겨놓 은 민수가 경매장을 바라보며 외쳤 다.
“탄환 3종 두 발씩. 그리고 근력 강화 장갑도 하나.”
[11400코인이 차감되었습니다.]땡그랑땡그랑!
쇳소리를 울리며 떨어지는 탄환들 을 잠시 보관함에 넣어두고.
장갑 또한 잠시 살펴본 후 뒤따라 보관함에 넣었다.
나중에 빈 탈의실 같은 데서 장전 하고 시험해 보면 되겠지.
그렇게 마음먹은 민수가 잠시 잊고 있던 용건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스킬 제한도 풀렸다 고 했지?’
지금은 오히려 이쪽이 더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전부 5레벨로 올려놨으니 상위 스킬 개방은 지금 당장에라도 가능하다.
과연 어떤 스킬이 해금되었을까.
기대감에 눈을 빛내며 민수가 나직
이 외쳤다.
“상태창!”
* * *
현재 시각, 밤 11시 40분.
2일 차 습격을 불과 20분 앞둔 지 금.
실내체육관 일대에서는 긴장된 분 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빨리! 빨리!”
“어차피 바깥쪽 목책 수리 못 해! 포기하고 챙길 것만 챙겨서 입구 쪽 으로 빠져!”
악다구니를 써대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플레이어들.
그들 사이에서 칼을 빼 들고 지그 시 눈을 감고 있는 은비.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식량을 나르 는 예진.
목책마다 붙어서 언성을 높이는 병 운 3인방.
“……하아.”
그리고 그런 현장의 살짝 뒤편.
실내체육관 건물 입구를 막은 화물 차 위.
장승처럼 거기 선 채 주변을 둘러 보던 민수가 중얼거렸다.
“……현장에 계시지 꼭 제 곁에 있 어야 해요?”
“은비랑 병운 씨가 부탁하더라고 요. 전 민수 씨 옆에 있어야 한다 고.”
그의 옆에 있던 재욱이 웃으며 대 답했다.
“지금 총을 가진 건 민수 씨밖에 없으니까요. 권총으로나마 민수 씨 가 화력 지원을 해주는 사이에 다치 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래도 재욱 씨가 현장에 있으면 다들 안심할 텐데……
“은비가 그만큼 힘내겠대요. 보시 다시피 벌써 기합 꽉 들어가 있네 요.”
바닥에 앉아 눈을 감은 은비를 가 리키며 재욱이 말했다.
냉기를 뿜어내는 칼날이 차갑지도 않은 건지.
서리 맺힌 칼날을 다리에 올려놓은 채로 은비가 가부좌를 틀고 있었다.
‘하긴 직업이 마교도라고 했으니.’
저 모습만 보고 있으면 무협지의 무인 같은 분위기도 제법 난다.
운기조식 같은 거라도 하는 걸까?
나중에 은비에게 물어볼 마음을 굳 히는 사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 우물거리 던 재욱이 민수에게도 그걸 내밀었 다.
“그러고 보니 식사 안 하셨죠? 자, 이거 드시죠.”
“이게 뭐예요?”
“이번에 경매장에 올라온 그거예 요. 장기보존 빵.”
아아, 그거.
하도 여러 일이 많다 보니 확인하 는 걸 잊고 있었다.
고개를 끄덕인 민수가 재욱이 내민 갈색 빵 같은 걸 받아 우물우물 삼 켰다.
“꼭 그거 같네요. 칼로리바란스에 소금 친 맛.”
“그래도 이전에 팔던 것보단 먹을 만하지 않습니까? 아, 같이 올라온 식수도 있어요.”
순하게 웃은 재욱이 들고 있던 도 자기 병도 내밀었다.
코르크 마개를 뽑자 풍겨 나오는 옅은 오렌지 같은 향.
시험 삼아 한 모금 마셔보니, 확실 히 이전보단 마실 만했다.
“그래 봐야 껍질 깐 오렌지 헹군 냄새긴 한데.”
“생선비린내보다야 낫죠. 아무튼, 이제 다른 분들도 걱정을 덜었네 요.”
“뭐, 그건 그렇습니다만……
경쟁 상품의 품질개선이 마냥 반가 울 리는 없었다.
복잡한 얼굴로 민수가 고개를 끄덕 였다.
‘역시 판매 전략을 수정해야겠어.’ 아마 내 식량을 사 먹는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급감할 거다.
코인 쓸 구석은 점점 늘어만 가는 판국이니.
적절하게 가격과 품목을 조정해서 거기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무튼, 지금 당장 걱정할 문제는 아니 었다.
현재 시각 밤 11시 50분.
주머니에서 시계를 꺼내 확인한 민 수가 작게 입을 열었다.
“상태창.”
[플레이어명 : 김민수]
[직업 : 보급관]
[보유 코인 : 375240]
[보유 플레이어 토큰 : 300]
[보유 스킬]
[무한의 보급고 (Lv.5) – 보급관 전 용 스킬. 지정한 구역을 보급관의 보 급고로 지정합니다. 지정된 보급고의 모든 물자는 즉시 최상의 상태로 복 원되며, 소모되는 즉시 무제한으로 보 충됩니다.]
[숙련된 육감 (Lv.1) – 근접해 오는 위협을 감지합니다. 또한, 긴급한 위 협에는 몸이 자동으로 반응합니다.] [숙련된 단검 격투술 (Lv.1) – 단 검, 과도 등 짧은 칼을 이용한 실전적 인 격투술입니다. 또한, 단검 투척 시 에 일부 명중 보정이 부여됩니다.] [숙련된 사격술 (Lv.1) – 권총, 소 총부터 중기관총까지 모든 종류의 사 격 무장을 아우르는 숙련 기술입니다. 또한, 총기를 구분하지 않고 장거리 명중률이 상승합니다.] [숙련된 간파 (Lv.1) — 상대의 정보 를 파악합니다. 상대가 보유 중인 스 킬 중 가장 높은 스킬 레벨이 본 스 킬보다 낮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 습니다. 레벨 차이가 클수록 알 수 있
는 정보 또한 늘어납니다.]
‘다른 건 다 좋은데……
특수 보급고로 얻은 스킬들은 이미 다 상위 스킬로 올렸다.
이름붙이길 ‘숙련된’ 시리즈.
딱히 굉장한 건 없고, 약간의 추가 효과가 부여된 정도.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기대한 만큼은 향상됐으니 딱히 불만은 없 다.
오히려 고민스러운 건, 마지막 남 은 자신의 주력 스킬.
[무한의 보급고 (Lv.5) 스킬의 승급 이 가능합니다.]
[승급 가능한 스킬은 다음과 같습니 다.]
[무한의 다중 보급고 (Lv.1) – 추가 로 복수의 보급고를 지정 가능합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지정할 수 있는 보급고의 개수가 늘어납니다. 또한, 이전에는 지정 불가능했던 일부 시설 의 보급고 지정이 가능합니다.]
[무한의 무장화 보급고 (Lv.1) – 보 급고에 기초 방어용 시설을 추가합니 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방어시설의 성 능이 향상됩니다. 또한, 이전에는 지 정 불가능했던 일부 시설의 보급고 지정이 가능합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 가능합니다. 신 중하게 선택하십시오.] [선택한 승급 결과에 따라 당신의 직업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분수령이다.’
더 다양하고 많은 물자를 동원할 수 있는 무한의 다중 보급고.
단일 보급고에 방어 능력을 추가하 는 무한의 무장화 보급고.
얼핏 생각하면 다중 보급고 쪽이 더 나을 수도 있겠지만.
애초에 무한으로 보급 가능하다는 시점에서 보급고의 수는 의미가 크 지 않다.
‘레벨을 올려서 더 상위 시설을 지 정하면 결국 그게 그거니.’
그렇게 보면 최적의 선택은 무장화 보급고.
하지만 추가로 보급고를 지정할 수 있다는 것에도 나름의 메리트가 있 다.
일단 여유 하나가 생긴 시점에서 더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마커스 때 써먹었던 보급고 자폭 작전부터 시작하여.
주유소와 마트를 동시 지정하여 연 료를 수급하는 것까지.
‘막상 선택지가 주어지니 뭘 골라 야 할지 모르겠……
“1분 전!”
타이밍 좋게 들려온 수찬의 고함이 민수의 고민을 날려버렸다.
재빨리 장갑을 끼우고 끈을 졸라매 는 민수.
뒤이어 보관함에서 혼 블래스터를 꺼내 들자, 옆에 있던 재욱이 놀란 눈을 휘둥그레 치떴다.
“그, 그건 뭐예요?!”
“오다 주웠어요.”
“요, 요즘은 그런 것도 막 흘리고 다니나 보죠? 무서운 세상이야. 정 말……”
긴장에 정신이 나가기 시작한 재욱 이 횡설수설 주절거렸다.
그렇게 임전 태세를 마치고 기다리 길 약수십 초.
이윽고 모두의 눈앞에 끔찍한 메시 지창이 떠올랐다.
[현재 시각 밤 12시.] [2일 차 습격이 시작되었습니다.]“크르르르르……
목책 너머에서 역한 누린내가 다가 오기 시작했다.
환하게 불을 밝힌 실내체육관의 가 로등.
어둠 속 떠오른 빛의 섬을 향해.
썩은 고기에 꼬인 파리 마냥 수십 개의 그림자가 몰려들었다.
“크르, 크르르르……
“저놈•…”
그중 선두에 선 놈을 발견한 민수 의 눈매가 구겨졌다.
다른 블러드하운드들에 비해 배는 더 큰 덩치.
성게처럼 곤두세운 시뻘건 털들.
그리고 두 눈 사이에 삐죽 돋아난 날카로운 뿔까지.
‘레이드 몬스터!’
간파 스킬까지 쓸 것도 없이, 바로 견적이 나왔다.
그 위용에 질려 주춤대는 플레이어 들보다 한발 먼저.
은빛의 혼 블래스터를 겨눈 민수가 나직이 중얼거렸다.
“재욱 씨.”
“네, 네?!”
“귀 꽉 막아요.” 꽈아아아앙!
그 순간, 밤의 침묵을 찢는 대포 같은 총성.
정식 서비스 2일 차.
생존의 패러다임을 바꿀 일대 화력 전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