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523
로이드 디제 뿐만이 아니라 스티비 윌슨도 마찬가지로 백효연을 상당히 학대한 편이었다. 그녀의 몸에다가 여러 가지 문신을 억지로 새기도록 했고 그녀의 남편이 억지로 촬영한 여러 가지 비디오의 복사본도 입수되어 있을 정도였다.
백효연이 자신 보다 뛰어나고 자산도 많다는 식의 질투심 같은 것들이 그것에 대한 유발인지는 몰라도 백효연이 이들과 상당 기간 동안 별다른 불평 없이 지내 왔다는 사실은 많은 의문을 가지게 만들었다.
이런 의문에 대한 대답은 의외로 쉽게 나왔다. 정신 분석의와 백효연과의 상담에서 그녀는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지키고 싶어했다. 그녀가 평생동안 바랬던 것이 남편과 함께 아이를 키우며 편안하게 사는 것이었고, 그녀는 그 소박함을 늘상 강조하고는 했다. 그런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쉽지 않지만 참고 지내온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이었다.
카레나는 자신이 현재와 같은 위치에 오르기 전까지 백효연이 오래 전부터 감시를 받고 있었고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이 속속 기록되고 있다는 사실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올라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백효연에 대한 기록을 열람하던 카레나는 상당한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녀에 대한 기록의 거의 70%이상이 그녀가 주변의 인물들과 벌였던 비상식적인 섹스 행각에 대한 것 뿐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록들 전부 최고 중요 기밀로 분류되어 현재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었다.
만약에 그런 자료들이 외부에 공개 된다면 분명 백효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 분명했다. 그녀의 그런 추잡한 행위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황제인 게르트 하우츠가 그녀를 끝까지 감싸 안았다는 것은 백효연 원수가 파츠 베이스의 성립에 헌신하게 된 것이 바로 현 황제 게르트 하우츠의 의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될 가능성을 상당히 높여주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게르트 하우츠는 백효연을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이용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녀가 결국에는 오랜 우정을 보내 준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배신하고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에이센군을 떠나 파츠 베이스라고 하는 반란 세력의 수괴가 되도록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황제의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에이센의 군부 내에서 백효연이라고 하는 존재가 너무나도 커다랗게 변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황위에 오르기 전 야인으로 생활하면서 알프레드 황제 이후 황권의 급격한 약화에 따른 부작용을 몸소 겪어 매우 잘 알고 있었다. 황제를 신하들이 자살케 하고 그 다음 황제를 신하들이 직접 선출하 듯 옹립하면서 황실의 권위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중앙 정부의 통제권이 지방으로 미치지 못하게 되면서 중앙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듯한 수많은 움직임들을 보고 들은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두려워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파츠 베이스를 성립하도록 은근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내면서 파츠 베이스로 적대 세력이 모여 들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하여 황제는 백효연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함으로서 결국에는 그들로 하여금 반란을 일으키게 하였고, 현재 그것의 토벌을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에까지 와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발바이스가 에이센을 향해 무력 침공을 감행하려 하고 있었다.
이번 발바이스의 침공을 이용해 현 황제 게르트 하우츠는 황실의 권위를 리하르트 황제 시절, 아니 절대적인 권력을 이용하여 제국의 기반을 확실히 다잡은 2대 황제 윌리엄 그레이트의 시절로 되돌리려 하고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군 내부에서 황제에게 도전이 될 만한 세력을 모두 제거해 버려야 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백효연을 위시로한 세력이었고, 두 번째는 조지 월터 부치 대장을 중심으로 하는 일단의 집단이었다.
누가 보아도 부치 대장은 백효연 원수보다 그 격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는 백효연 이상으로 에이센 내부를 흔들어 놓을 위험성을 충분히, 그것도 아주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
으으음…뭐…파츠 베이스 반란군의 이야기는 본편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예정이니 백효연의 이야기가 왜 그리도 자주 언급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는 자세히 나오지 않을 것 입니다…(물론 궁금해 하시는 분도 없겠지만요…)
사실은 콘티(…라고 하나요?)를 다 잡아 놓긴 했었지만 재미없다는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과감하게 다 짤라 버렸답니다…쩝…
…본래 스토리에서는 오빠인 래리와 같이 싸웠던 동료들이 파츠 베이스를 이끌고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엘레비아(현 티아라 고메스양)가…이상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장면도 상당히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이미 물 건너 갔다는…-_-;;;
…그리고 게르트 하우츠 황제의 진정한 속셈과 각 기업들의 비리, 민회와 군부의 대립도 심도있게(…작가넘의 실력으로 과연 그것이 가능할지의 문제는 제쳐 두더라도 말이지요…) 나올 예정이었습니다만…흐흐흐…이미 머릿속에서까지 삭제된 스토리는 복구가 불가능…쿨럭~
어쨋거나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93…
작가넘입니다…백효연 이야기가 왜? 나왔냐구요??? 게르트 하우츠 황제가 오랜 친구나 다름 없는 백효연까지 제거했으니…부치 같은 녀석은…뭐 말할 것도 없다는 내용을 배가시키기위해서 쓴 것입죠…^0^;
엥취…갑자기 기침이 캘룩 거리며 나오는 군요…은근하게 쌀쌀해 지려는 듯한 기분…^0^;
●’봄멜’님…쿨럭…클로리사 혼자 몸매 만들기라뇨??? 무쉭한 저 작가넘으로서는…쩝…이해가 되지 않는 답니다…그나저나…디네스가…클로리사와…그렇고 그렇게 변하라굽쇼??(이뜻이신가?)…하지만…하지만…제 자신이 동성애는 별로 안좋아 한답니다…남자든 여자든 말이죠…^0~; 또한 설문조사는 굳이…할 필요가 있을지…~-~;;
●’지옹’님…뭐 전투는 조금…후에 나온답니다…마구 길어지는 것들이 아니고 말입니다…그리고 디네스 승진을 합지요…이제는 시에나와 티아라 그리고 라티시드 같은 사람들과 동급이 되는 것이구 말이죠…음흠…
●’이루려는자’님…^ㅅ^;…밤에 날씨가 제법 춥군요…몸 건강하셔야 합니다…저 작가넘 자칫 감기 들어 버리겠답니다…콜록…
●’勇者’님…님 생략된 이야기를 쓰고 싶기는 합니다…하지만 그렇게 되면…최저 100편 이상 크라우프 녀석이 나오지 않고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답니다…쩝…그쪽에서 에이센쪽으로 나올 사람이 페넬로페였습죠…뭐…본래 대로라고 한다면…엘레비아는 티아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엘레비아로서 래리쪽에서 에이센에 대항해 싸우고 아담이나 슈넬과 그렇고 그런 사이로 발전시킬 예정이었답니다…^0~; 뭐 그렇지요…쩝…명색이 쥔공인데…너무 안나오면 다들 싫어 하시더라구요…^^;
●’soulschaos’님…카레나가 발바이스와의 사이에서 전쟁을 조종하기 위해서 한창 손을 쓰고 있는 중이랍니다…^0^; 그 덕분에 츄리닝과 키트릿지님이 바쁘게 살고 있고 말이지요…^~; 뭐 클로리사…티아라의 전철이라…하지만 뭐…설마…그렇게 까지는 안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답니다..(?-?)…~-^;
●’가연을이’님…아! 일터 상사들이 지금 퇴근한 모양이군요…쩝…쓸데없이 하는 일 없이 아랫사람들 허리 못펴게 만드는 넘들…쩝…^0^; 하루 빨리 디네스가…오지는 않지요…전에 말씀 드린 것과…가연을이님이 동시에 원하시는 것을 이룩할 것이랍니다…^^;(저 작가넘의 농간입죠…음홧홧)…그나저나 뽀글이라는 것…(아시죠? 뽀글머리 아저씨라는 뜻 말입죠…^ㅅ^; 부관부는 크라우프 녀석이 중장 되면 만들어 줄 생각입니다…^^; 군단사령관 쯤 되면 말입죠…^^;
●’판타로드’님…맞습니다…마이트레야님의 지적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의 지적을 듣고…부관부가…은영전의 라인이 가졌던 수석부관 차석부관 비서관…경호대장 등등…뭐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그래서…일단은 크라우프 넘이 중장 되면 만들어 줄 생각이랍니다…^0^; 그리고 발바이스가 낮은 국력으로도 에이센과 맞짱 뜨려는 이유 중 하나는…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그런 내용들이 차츰 앞으로 전개되어 나올 것이니…이 자리에서는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에이센이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해도…그 막강한 병력이 한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0^; 뭐…엄청난 전력을 보유한 짱개 나라와 한곳에 집중된 전력의…대만이 맞붙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죠…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이대로 가다가는 바르디아인들이 몽땅 에이센인화 되려고 하고 있고…등등해서 많은 곤란한 점이 많답니다…그래서 발바이스가 에이센과 전쟁을 벌이려 하는 것이고…전쟁의 목적이 1차적으로는…에르바의 탈환에 있습니다…에르바는 바르디아의 자존심과 마찬가지니 말입니다…^0~;
●’프리맨’님…아주 잠깐 동안만 딴소리 하고 곧바로…전쟁이 벌어질 것이랍니다…그래서 함대전이 벌어지고 중요한 일들은…시간 단위를 아주 짧게 끊지만 최근에는…보통 15일 이상 단위로 끊어 사건을 진행시키고 있답니다…다만…아뒤쥔장님이 함대전 나온다는 말을 하니…한말씀 하시더군요…[쩝…쩝…쩝…]…이건 3마디인가요??? ^0~;
●’내멋대로할꼬야’님…아직도 낚시중??? 아…분명히 이것은 여자 낚시 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군요…도대체 얼마나…좋으시길래…쿨럭…부럽습니다…그것도 능력이니 말입니다…그 능력…두말할 것 없지요…부럽습니다…ㅠ-ㅠ;;;
●’우주인엘로힘’님…쩝…말씀들이 많이 좀 헷갈리시네요…하지만 부관부가 있기는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군단이며…예하 기업들인 사단을 거느리는 대기업 회장쯤 될테니…일들도 많은 테지요…그러니 회장 비서실 정도로 부관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참모부는…뭐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0^; 뭐…클로리사가 디네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흠흠…다른 것은 아니고…다이레아는 참모부장 정도가 어울릴 듯…단순히 부관만 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헷헷…
●’위풍당당’님…아하!!! 그렇겠군요…하지만…해후라는 것…으으으…문맥상 어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그래서…일단은 거시기가 뭐시기 할때 까지 거시기 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쩝…일단 빨랑 단어를 수정하고…오탁 지적해 주신 것들 고쳐야 하는데…쩝…그것들을 못하고 있답니다…하지만…지금….^0~;;;
●’도끼만행사건’님…뭐…가연을이님 말씀대로…일반 기업으로 보면 비서실과…무슨 기획 실 같은 곳일 테니…분명하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흠흠…그러니 당연하게 전화 번호도 다르고…할 것이라고 봅니다…
●’시르피드’님…뭐…클로리사의 업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겠지만…흘흘…나중에 연적이라도 될 것을 걱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그래도…크라우프가 직접 승진을 챙겼다면 어떤 사람인지 알아 보는 것이 경호원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일부러 넣은 일이기도 합니다…^0~;
●’mainz’님…디네스…스토리 빨리 진행시키느라고 상당히 출현 빈도가 낮은 사람들 중 하나가 되었답니다…하지만…그래도 디네스…처음부터 나온 사람인데 말입죠…쿨럭…그나저나 클로리사의 경계는 크라우프가 직접 디네스의 승진을 추천했으니…어떤 뇨자인지 보고 싶은 것일 가능성이 제일 높을 수도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하는 것입니다…(?ㅅ?)a…
●’현돌’님…엣헷…저 작가넘이 레즈든…무엇이든 동성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좀…~-~; 그리고 말씀대로 부관부와 참모부가 다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빨리 크라우프 녀석을 중장으로 만들어…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겠습니다…^0~;
●’다크크라이드’님…전부다는 아니랍니다…~-^; 일부는 이미 임자가 있거나…하렘에 편입되지 않을 사람들입죠…예를 들어 아르민 호라이즌 상사나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중위 같은 처자들입니다…지금은 보조적인 캐릭터에 지나지는 않습니다만…저 작가넘은 괜히 출현시키지는 않는답니다…음헷헷…앞으로 무엇인가를 하기는 할 것입니다…언젠가는 말입죠…
●'[LainE]’님…엣헷…하루에 한편씩…죄송합니다…연참을 쭈욱…하고 싶기는 하지만…저 작가넘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연참은 못한답니다…^0^; 그 대신 매일 연재를 하고 있으니…용서를..^0~;;(이잉…)(부비부비)(슥슥)…(깜찍…)…우엑엑엑…([LainE]님->~ㅠ~;;;)
●’acehelp’님…뭐…드디어…전쟁이 거의 터지기 일보 직전이랍니다…^0^; 전쟁이 빨랑 터져야 스토리 이어 나가기도 좋은데 말입니다…^0~; 그런데 이중모드라니…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음헷헷…
●’하얀백작’님…단지 이쁘다는 이유로 모든 일에서 용서가 되냐구요??? 예 되더군요…쿨럭…저 작가넘도 비슷한 일이…똑같이 실수를 해도…이쁜 여자는 용서를 하게 된다는…쩝…엣헷헷헷…~-~; 그나저나…다행히도…아르방 장소는…벽이 어두운 흰색…(흠칫)…설마…하얀 백작님의 다크 오러의 영향으로 인해서???
●’지옹’님…그렇군요…흠흠…정확히 그런 쪽 아니면 모르겠군요…안심입니다…(뭘?)…뭐…저 작가넘은 부관부의 개념을 비서실로 보고 그 내부를 수석 비서관…차석 비서관 등등을 생각했습니다…그리고 뭐 참모부라는 것은 무슨 기획실 정도로 생각했지요…~0^; 많은 참고와 도움이 되는 군요…흠흠…
●’bsh2345’님…우엥엥엥..ㅠ-~; 들어오세요…ㅠ-ㅠ;;;(부비부비)(슥슥)…헬렐레…^0~; 어쨌든 간에 수많은 시련이 닥쳐와도…순결당 파이팅!!!
●’ⓐⓖⓝⓔⓢⓔ† ‘님…캘룩…캘룩…에구구…허리가 무지하게 아파 오는 군요…우두득…날씨가 자꾸 추워지는데…우악악악악악…너무 춥고…배고프고…으으으…감기가 들듯…하지만…하지만…네버…연중은 안할 것입니다…절대로 말입죠…으음…
●‘테르미도르’님…크라우프 녀석…뭐…그 녀석이 다 그렇지요….흘흘…하지만 이번은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상당히 자신의 재량을 가지고 전투를 해 나갈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상황이랍니다…더욱이 병력도 상당히 많고 말입니다…음흠…
●‘Ghosthunter’님…앗핫핫…뭐…디네스 녀석 좀 많이 외로워 하는 것도 보이고…크라우프 녀석 한테…머시기도 있어야 할테니 말입니다…그리고…가장 맛난 디네스인데…맛난 음식을 제일 먼저 먹으면…^0~; 나중에 나올 것들이 맛없어 진답니다…~0^;
●‘검은묵시록’님…맞습니다…순결당 파이팅!!! 정의는 살아있다!!!(버럭!!!)…그리고 설문 조사라…아뒤쥔장님과 내일…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0^; 그나저나 다시 한 번 외칩니다…순결망 만쉐이!!! 만쉐이!!!~\(~0~)/~
●‘메두’님…쿨럭…쿨럭…설마…하렘당에도 급진과…온건이 나뉘어 진다는…우헬헬…@-@; 저 적가넘은 지금에 와서야 파악했다는…헬렐레…하지만…카레나는 좀 그렇지 않을지…얌마 얌마…하다가…자기야…하기가 좀…그리고 크라우프 녀석이라고 하다가…크라우프응(애교가득 섞인 목소리로)부르기도 좀…그럴 것이 아닌지…~0^;;;
●’니콜라이’님…^0^; 이거…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저 작가은 열심히 아뒤쥔장님이..격려(?)를 해 주신 덕분에…그렇게 되었죠…그리고 무엇보다도 더욱 큰 힘이 된 것은 여러 독자분들 이시랍니다…그분들이 아니었으면…이곳까지 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0^;..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나저나 금일 아르방 장소에서…제법…힘들었답니다…어찌된 일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잠깐 허리도 부치지 못했죠…쩝…빨리 들어와서 샤워를 해야 겠습니다…^0~;
드디어 소제목을 제대로 바꾸기로 했답니다…^^;
기실 이것은 조지 월터 부치 대장만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휘하고 있는 함대의 주요 지휘관들을 비롯하여 군부내의 의심이 가는 대상 전부를 한번에 털어낼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런 이유에서 에이센, 아니 황실은 발바이스와의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지난번과 이번의 전쟁을 통하여 게르트 하우츠 황제는 직접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도 에이센과 에이센의 황실에 적대하는 반란 세력의 힘을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장기적으로 황실에 대한 위험 요소가 될 소지가 충분한 것들을 충분히 거세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그 일의 가장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바로 카레나였다.
일견하기에 너무한다 싶어 보일 수도 있는 카레나의 일련의 행동으로 에이센의 황실은 오랫동안 다시금 안정을 구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비록 지금 당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겠지만 그것은 오랫동안 지속되어 번영을 누릴 에이센의 찬란한 미래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이 분명했다.
카레나는 이렇게 자기 스스로에게 계속해서 말을 하고 있었다.
리하르트 황제력 268년이 지나고 드디어 269년의 새해가 밝았다. 실만 베르퍼 행성계 방어 사령관 크라우프 페트릴 소장은 병사들에게 신년 맞이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주었다. 그것 때문에 269년 1월 1일 00시가 되자마자 에이센의 디터 포슈겐 행성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센인들은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허공에다가 소총을 발사하며 요란하게 신년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디터 포슈겐 행성의 중심 도시 알베르트 시티 곳곳이 마치 전쟁터가 된 듯 요란한 총성이 계속해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대단하구만······”
크라우프는 공식적인 신년 맞이 행사에 참석했다가 그 행사에 참가한 군인들과 알베르트 시티에 거주하고 있는 에이센인들이 신년 맞이 축하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동 소총과 권총을 허공에다가 쏘아대는 탓에 귀청이 다 얼얼할 정도였다.
“시끄럽기는 하지만 멋진 광경입니다.”
그는 자신의 옆에 서 있으며 그렇게 말을 하는 다이레아의 옆구리를 살짝 팔꿈치로 툭 치면서 신년 축하한다는 말을 해 건네주었다.
“아? 감사합니다.”
다이레아는 크라우프와 개인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낼 때가 아닌 경우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크라우프에게 키스를 해주거나 다정하게 말을 건네지는 않았다. 이것은 크라우프의 지위가 올라가고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자리에서 자신의 행동이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적당히 있다가 돌아가자. 시에나와 티아라한테는 미리 말해 뒀어.”
크라우프가 나직이 다이레아에게 말을 건네자 다이레아는 알겠다고 대답하며 크라우프를 보고 엷게 웃음을 지어 주었다.
다이레아와의 대화를 끝낸 크라우프는 자신의 뒤쪽에 서 있는 클로리사 발라트 중위에게도 23세가 된 것을 정식으로 축하했다.
“감사합니다. 각하!”
클로리사가 크라우프의 축하에 군인처럼 감사함을 표시하자 크라우프는 크게 웃으면서 지금은 그러지 말라며 클로리사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한 40분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이만 퇴근할 거니까 중위도 그때 맞춰서 자유 시간을 갖도록 하게!”
크라우프가 클로리아에 대한 축하 인사 말미에 덧붙이는 말을 듣고 난 그녀는 다소 기븐 듯한 표정을 숨기지 않으며 알겠다고 대답했다.
축포 발사가 끝이 나자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뛰놀며 신나게 신년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때 일수록 특히 치안 유지 부대와 군 헌병대가 잔뜩 긴장하게 되는 것은 어지보면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불과 얼마전에 대위로 진급한 디네스 펜터 호리스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사람들 사이를 걸어 다니고 있었다. 우연찮게 보았던 크라우프의 부관 발라트 중위로부터 자신이 1월 1일 부로 대위로 승진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디네스는 그것이 거짓말인 줄 알았었다. 그러나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은 지금 그녀가 대위 군복을 걸치고 있음으로 확실해 졌다.
12시간 전 디네스는 자신이 대위로 승진하게 되었다는 정식 통고를 받고 어안이 벙벙해 졌다. 실제로 그녀는 처음에 누군가가 짖궂은 농담을 하는 것으로 여겼었다. 하지만 그것은 정식 명령이었다. 지난 8월 30일에 있었던 발바이스 함대와의 전투에서 거둔 디네스의 개인적인 무공을 포함해 그녀의 투철한 감투 정신으로 여러 차례 붕괴 위기에 처했던 아군의 저지선을 지켜내었다는 것이 디네스가 정식으로 대위로 승진하게 된 이유였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디네스가 대위로 승진하도록 크라우프가 직접 적극적으로 추천을 했다. 그 덕분에 디네스는 갑작스럽게 정식으로 대위로 승진하게 된 것이었다.
“축하해요. 펜터 호리스 대위님!”
디네스는 사람들 사이를 걷다가 우연찮게 자신을 보고 인사를 건네는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중위 때문에 퍼뜩 정신을 차렸다.
하버마스 중위는 누군지를 몰라도 키가 큰 남자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디네스를 발견하고 인사를 건넨 것이다. 하지만 하버마스 중위는 디네스가 미처 무어라고 대답하기 전에 그 남자와 신나게 이야기를 떠들어 대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디네스는 살짝 고개를 갸웃거린 후 발걸음을 옮기다가 근처에서 생각외로 쉽게 시에나와 티아라가 손에 꼬치구이를 들고 맥주캔을 하나씩 든채로 걸어 다니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녀가 살짝 다가가 두 사람 사이로 끼어드니 시에나와 티아라는 거의 동시에 디네스에게 대위가 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어쩌다 보니 된 건데 뭐!”
디네스는 시에나와 오랫동안 지내왔기 때문에 시에나가 자신을 축하해 주자 오히려 민망한 기분이 들었다.
“그나저나 한 살 더 먹게 된 것 축하해!”
그렇게 말을 하던 티아라가 약간 술취한 듯하면서 무엇을 찾으려는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손에 들고 있던 맥주캔을 디네스에게 내밀었다.
“에라 모르겠다. 이거 축하 선물이야! 한잔 해!”
그녀가 내민 맥주캔을 받고 디네스는 약간 어안이 벙벙해 졌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이면서 티아라가 내민 잔을 받아 들고 입안에 맥주를 흘려 넣었다.
“조금 미지근한데?”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디네스가 맥주의 씁쓸한 맛에 약간 얼굴을 찌푸리며 티아라에게 다시금 맥주캔을 건네주었다.
“뭐 이제껏 내가 들고 다녔으니까······후후후······내가 여기다가 오줌이라도 누었을 것 같니?”
티아라가 살짝 비틀거리면서 술취한 듯 말을 꺼내는 것을 보고 시에나가 황급하게 그녀를 부축했다. 그리고는 서둘러 티아라를 데리고 다른 곳으로 가려 하면서 디네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으이구! 얘는 참 왜 이렇게 술은 많이 마셔 가지고······기분 좋다고 막 마시더니 겨우 맥주 마시고도 취하잖아! 미안하다. 디네스. 그럼 월요일 날 보자!”
그렇게 시에나가 황급하게 티아라와 사라지고 디네스는 잘 가라고 인사를 해 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잔뜩 부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문득 자신의 배가 상당히 고프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근처 노점에서 파는 돼지고기와 야채 등을 꼬치에 꿰어 양념을 발라 팔고 있는 꼬치구이를 하나 사서 그것으로 대충 요기를 했다. 그런 뒤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티아라가 무슨 일 때문인지 제법 술취해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데리고 어디론가 간 시에나와도 길게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금일은 디네스가 대위로 승진한 날이지만 몇몇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을 모르는 듯 하니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났던 것이다.
디네스는 갑작스럽게 가라앉은 기분 때문인지 대충 꼬치구이만 하나 먹고 그냥 부대로 돌아가서 잠이나 자둬야 겠다고 생각했다. 대위가 되어 기분좋게 나왔지만 술취한 사람들이 총을 들고 설쳐대는 것을 보고 썩 마땅찮은 기분이 들었고, 어딘지 모르게 사고가 날 것 같은 생각이 컸기 때문이었다. 괜히 술취한 사람이 홧김에 빼든 총에 맞아 쓰러진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술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들을 보니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잠시 돌아서서 부대로 복귀 하려는 디네스의 어깨를 누군가 두드렸다. 누군가 싶어 고개를 돌려 보니 뜻밖에도 크라우프가 씽긋 웃으며 서 있는 것이 보였다. 하도 갑작스럽게 만나게 되니 디네스는 자신도 모르게 눈을 크게 뜨며 깜짝 놀랐다.
“아니······무슨 일이십니까?”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내뱉은 말 때문에 디네스는 순간 후회했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머쓱한 표정을 한 번 지은 후 대위된 것 축하한다는 말을 해 주었다.
“감사합니다. 각하!”
디네스가 순간적으로 자세를 경직시키려 하자 크라우프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주면서 당연한 보상이었다고 대답했다.
“그나저나 시에나 못봤어?”
서로 잠시간의 인사가 끝이 난 후 크라우프는 디네스에게 시에나에 대해서 물었다. 그녀는 방금 티아라 고메스 대위와 함께 있다가 티아라가 취한 것 같아서 어딘가에 데려다 주러 간 것 같다고 대답을 해 주었다.
“고마워 디네스. 그나저나 많이 예뻐진 것 같네! 또 보자고!”
크라우프는 살짝 디네스 쪽으로 몸을 숙여 그녀의 뺨에다가 살짝 입술을 가져가 댄 후 신년을 축하한다는 말을 작게 속삭이고는 다른 곳으로 향했다. 약간 멍하니 있던 디네스는 크라우프의 뒤를 졸랑거리며 따라가는 클로리사 발라트 중위를 발견하고는 아연 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세상에 정말이었나?’
그녀는 클로리사 발라트 중위와 직접 쇼핑센터에서 우연찮게 만난 후 누군가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크라우프의 뒤쪽에 부관으로서 졸랑 거리듯 따라 다니는 발라트 중위를 발견하고는 황당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원참······페트릴 소장님도 좀 황당한 사람을 부관으로 두고 있군······’
디네스는 약간 입술을 삐죽였다. 그리고는 살짝 자신의 왼손으로 크라우프가 입술을 가져가 댄 뺨을 어루만진 후 엷게 웃었다. 그녀는 천천히 부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군 경력이 오래 되고 계급이 중위, 아니 이제는 대위가 되었다면 충분하게 영외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디네스는 쓸데없이 돈을 쓰지 않기 위해서 되도록 전함 시르피드 XII호에 무료로 제공되는 자신의 독방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시에나는 크라우프와 같이 지내겠다는 이유로, 티아라는 전함 안에서 갇혀 지내는 것 같아서 싫다는 이유를 대며 영외 생활을 했고, 그외에도 많은 장교들이 영외 생활을 영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네스는 쓸데없이 아파트를 구하는 등에 돈을 지출하는 것이 싫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자신의 보금자리인 시르피드 XII호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서 잠이나 자두려하고 있는 것이다.
끝도 없이 이어질 것 같은 인파를 어느정도 헤쳐 나오자 디네스는 한숨을 돌리고는 고개를 위로 들 밤하늘을 올려 보았다.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 때문인지 우주에서 볼 수 있는, 마치 자신의 머리 위로 쏟아질 것만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별들이 보이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어렸을 적 별이 많이 보이는 곳에서 느끼곤 했던 감정, 그러니까 자신이 너무나도 작게만 느껴지곤 했던 기분 같은 것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디네스는 어딘지 모르게 자신의 기분이 들떠 있음을 깨닫고 있었다. 정말로 오래간만에 크라우프와 직접 만나게 된 것이지만 그런 짧은 만남에서 디네스는 알 수 없는 기쁨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시금 살짝 뺨을 어루만지며 시르피드 XII호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고 있는 디네스의 발걸음이 어딘지 모르게 가볍게만 느껴졌다.
1월 15일 일요일 05시 50분 카레나의 65년째 인생이 시작된지 15일이나 지난 지금 그녀는 에르바 시티의 교외의 휴양림 속에 있는 산장의 앞마당으로 몸에 달라붙는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대검을 한 자루 들고 나와 서 있었다.
이른 아침의 공기를 가르며 카레나는 산장의 앞에서 대검을 휘두르며 검기를 연마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몸에 완전히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검기라고 해도 반복으로 수행하여 그 동작가 느낌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렇기 때문에 카레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기본적인 검술 동작을 계속해서 반복 연마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총이라는 무기가 발달되어 있는 이때 뼈를 깎는 듯한 수련을 거듭하여 초인적인 검술을 이룩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총이라는 무기를 이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검기 수련의 목적은 끊임없는 자기완성을 위해서는 아주 훌륭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다.
제대로 눈으로는 보기 힘들 정도의 빠르기로 검기를 펼친 카레나는 마지막으로 크게 뛰어 오르면서 자신의 앞쪽에 있는 수풀을 향해서 검을 수평을 힘차게 베어 넘겼다. 그녀가 땅에 사뿐히 내려 선 다음 순간 그녀의 앞에 있는 수풀은 검이 전혀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스로 자른 듯 그대로 잘려져 넘어가 버렸다.
마지막으로 바닥에 내려서 자세를 잡은 카레나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런 뒤 자신의 앞에 있는 굵은 나무를 향해 힘차게 검을 앞으로 내질렀다. 그것과 동시에 그녀의 앞에 있던 나무는 폭탄에 맞은 듯 크게 폭발을 일으켜 버렸다.
“쿠쾅!”
그 나무는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폭발하며 쪼개져 버리며 쓰러지기 시작했다. 바로 그 순간 카레나는 자신의 뒤쪽으로 군화 소리가 요란한 것을 보고 놀라 재빨리 몸을 돌렸다. 하지만 요란한 군화 소리는 그녀의 경호원들이 자동 소총을 들고 달려오면서 내는 소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