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695
분명히 수많은 다수 가운데 소수이니 조종 실력이 탁월한 녀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기체의 움직임이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럽고 기체의 진정한 성능을 제대로 활용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응? 잠깐······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디네스는 왠지 모르게 처음 보는 데이터 불명기를 몇 번 바라보고 나서 자신의 나름대로 적기를 재단해 버린 것에 대해서 쓴웃음이 지어졌다. 자신은 적기에 대해서 지금 처음 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체······내가 뭐하고 있는 것인지 원 참······”
그녀는 스부타이의 추진제 분사량을 늘인 뒤 상대를 향해 똑바로 돌진해 들어갔다. 바로 그 순간 그녀의 앞쪽으로 크누트 2기가 디네스를 저지해 내기 위해서 끼어 들었다. 하지만 디네스의 반격이 훨씬 빨랐다. 적기가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연속된 사격으로 간단하게 크누트 2기를 격추시켜 버린 디네스는 데이터 불명기를 향해 연이어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었다. 거리가 있었지만 정확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사격을 가하자 상대는 곧 디네스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그녀가 다시 한 번 앞을 막아 선 크누트를 간단히 격추시켜 버리자 곧바로 기체를 움직여 반격을 가해오기 시작했다.
곧바로 보조 카메라를 통해서 데이터 불명기가 확대되어 나오기 시작했고 디네스는 이상하게 심장이 마구 뛰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잠시 뒤 예상했던 대로 상대가 대 출력 빔을 발사해 넣자 그녀는 그 공격의 방향에서 매우 근접해 반시계 방향으로 반원을 그리듯 움직여 상대의 공격을 아주 간단히 회피해 내었다. 그리고는 연속해서 데이터 불명기를 향해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하지만 상대와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빔 라이플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데이터 불명기가 공격을 회피해 내면서 속사로 빔 라이플을 재조정한 듯 꽤 빠른 속도로 반격을 가해오자 디네스는 재빨리 그 공격을 피해 내었다.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상대의 공격을 회피해 내면서 그녀는 상대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 그러면서 잠시도 상대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이며 조준된 방향과 잠시 동안 조준선에서 어긋난 방향으로 빔을 쏘아 넣었다. 두 번째 발사한 공격에서 상대의 장갑판에 살짝 공격이 스치는 것이 확인되었다.
“으흐흣!”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에 짧게 탄성을 지른 디네스는 상대를 격추시키기 위해서 연속해서 빔을 발사해 넣었다. 상대는 몇 번 간발의 차이로 공격을 피해 낸 후 다시 디네스를 향해 반격을 가하려 했다. 데이터 불명기가 기체를 역회전시키면서 다시 사격 자세를 취하려는 그 순간의 짧은 경직됨이 그녀에게는 무척이나 크게 보였다.
“거기다!”
그 순간의 경직됨을 놓치지 않은 디네스는 그대로 빔 라이플을 발사했다. 하지만 데이터 불명기는 다시 한 번 간발의 차이로 그녀의 공격을 회피해 냈다.
“어라? 이 거리에서? 잡을 수 있었는데!”
다시 연이어 빔 라이플을 발사했지만 상대는 디네스의 공격을 간발의 차이로 다시 회피해 내었다. 하지만 완벽하게 피해내지 못해 대부분 기체를 살짝 스치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치이!”
짧게 혀를 찬 그녀는 세 번 연속해서 빔 라이플 사격을 가한 후 동시에 추진제의 분사량을 일순간 최대로 올렸다. 짧은 순간 추진제가 일순간에 스부타이의 뒤쪽으로 쏟아져 나오자 갑작스럽게 스부타이의 움직임이 올라갔고 급격하게 발바이스의 데이터 불명기와의 거리가 좁혀졌다. 그 순간 데이터 불명기는 다시 한 번 대 출력 빔 라이플을 발사해 넣고 있었다.
“걸렸다!”
그 순간 데이터 불명기에서 발사한 빔이 스부타이의 측면을 스치듯 지나갔고 디네스는 기체를 급격하게 아래쪽으로 숙여 내린 후 사격 자세를 잡고 상대를 향해 빔을 발사해 넣었다. 데이터 불명기의 다리 부분이 빔에 명중되었고 곧이어 폭발이 일어났다. 그것으로 기체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디네스는 상대방이 잠시 제대로 기체의 중심을 잡지 못할 때 그 적기 쪽으로 돌진해 들어가 바짝 거리를 좁혔다. 적기는 그 와중에서도 대형 빔 라이플인지 아니면 빔 포인지는 몰라도 이것을 잡고 디네스 쪽으로 들이밀려 했다. 근거리에서 발사한 빔을 피해 낸 후 바짝 적기 쪽으로 접근해 들어간 디네스는 방패로 상대의 빔 포를 쳐 밀쳐 낸 후 통상적인 발바이스 바리스타의 콕핏이 위치한 곳에다가 빔 라이플을 조준하려다가 격투전용 기관포를 연속해서 발사해 넣었다. 잠시 뒤 콕핏의 장갑판이 부서져 버렸고 장갑판이 떨어져 나갔다. 장갑판이 떨어져 나가고 내부의 보호 장갑도 파괴되어 버렸다. 잠시 뒤 곧 이어 데이터 불명기의 메인 카메라가 동작을 멈추자 그녀는 격투전용 기관포의 사격을 멈추고 기체가 폭발할지 몰라 잠시 뒤쪽으로 물러섰다. 하지만 기체가 완전히 정지한 듯 더 이상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고, 디네스는 그것을 파괴하는 대신 후방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주변에서 적기의 움직임이 그다지 포착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아군이 이미 숫자로서 적의 3배가 넘게 되었고, 그동안 신형기의 기세에 눌려 완전히 밀려나오다가 디네스의 출현으로 기세를 회복한 100기가 넘는 에이센 바리스타의 파일럿들은 이미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던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의 대부분을 격퇴해 내고 있었다. 어느 정도 주변이 정리되었기 때문에 그녀는 1개 소대를 차출해 행동이 정지 된 데이터 불명기를 후방으로 빼낼 것을 지시했다.
크라우프에게 디네스 펜터 호리스 소령으로부터 발바이스의 데이터 불명기를 전투 중 나포했다는 보고가 올라온 것은 23시 10분 쯤이었다. 안톤 루고시 소장의 함대가 차츰 적에 대해서 열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다소 후퇴를 심각하게 고심하고 있던 중에 들려온 희소식이었다. 현재 크라우프의 직할 함대가 위치한 쪽은 발바이스의 바리스타 부대가 접근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저지해 내고 있었지만, 안톤 루고시 소장이 지휘하는 함대는 초반의 우세함을 제대로 활용해 내지 못하고 차츰 발바이스 바리스타 부대에게 열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이거······”
그는 충분한 예비 병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안톤 루고시 소장에게 병력을 지원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로서는 발바이스의 신형기를 1기 나포한 것에 대해 잠시나마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었다. 그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부사령관에게 직접 부탁을 했다.
“란지에르 소장님. 괜찮다면 후방에 위치해 있는 아군 함대를 지휘해 퇴로를 확보해 주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예비 병력을 전선으로 투입해 적과 맞서 나가는 것보다는 적에 대해서 퇴로를 확보해 두는 것이 보다 중요한 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말입니다.”
정중히 부탁을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명령이나 다름이 없는 말이었다. 란지에르 소장은 지금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거부감 없이 곧 고개를 끄덕인 후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섰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부사령관께서 맡아 주신다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크라우프가 즉시 자리에서 일어서서 함교 밖으로 나가려는 란지에르 소장에게 부탁을 하자 그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지금과 같은 때 당연하게 해야 할 일입니다.”
어색함과 결연함도 잠시 란지에르 소장은 곧 경례를 올리고 크라우프의 옆을 스쳐 지나가 시르피드 XII호의 함교를 빠져나가 버렸다.
리하르트 황제력으로 270년 5월 8일 00시 21분 발바이스 헤비호스 파일럿인 알리샤 레나는 일시적으로 보급을 위해서 전투 지역 가까이까지 접근해 온 미사일함 얌베 나드로 호에 내려섰다. 어느 정도 전선의 돌파가 이루어져 안전하다는 판단하에 여러 척의 보급함들이 전선으로 출현해 있었고, 이들에게서 물자를 보급받은 전투함들은 일시적으로 귀환해 온 아군 헤비호스에게 추진제와 대출력 빔 라이플에 대한 점검을 시작했다. 부산히 움직이며 이것저것 일을 시작한 정비반원들을 바라보며 레나는 재빨리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는 휴식 시간을 얻게 되자 마자 재빨리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얌베 나드로 호에서 제공해준 식사로 배를 채웠다. 몹시 배고팠던 탓에 평소에는 맛없다고 투덜댈 정도의 음식이었건만 정신없이 음식을 입안으로 흘려 넣으며 2인 분을 단숨에 해치워 버렸다.
“후욱!”
레나는 이번 전투에서 확실하게 10기 이상의 에이센 헤비호스를 격추시켰다. 잠시 동안 굳어진 몸을 풀어 주면서 격납고 쪽으로 내려오니 이미 아라크니드와 베르터, 그리고 크누트는 출격 준비를 거의 갖추어 놓고 있었다.
“물량이 밀려 있어서 각 부분의 완전한 분해 재조립 작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보급은 완전하게 끝을 내 두었습니다.”
정비반원들의 대답에 레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인 후 수고했다는 말을 해 주었다. 그리고는 파일럿들을 불러모아 다시 출격해 나갈 준비를 서둘렀다.
“적 함대의 중앙 부분이 약하고 좌우는 제법 강력하군. 다크 크라이드 녀석은 에이센 함대 5만 척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적 함대의 중앙 부분이 일부러 무너져 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는군.”
테르 벨키우스는 검은 묵시록 호의 지휘 데스크에서 에이센 함대의 중앙 부분이 차츰 무너지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그 좌우로 배치된 함대는 거의 제대로 전진을 해 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어딘지 모르게 에이센 함대가 그들의 포위망 속으로 자신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다. 테르 벨키우스가 의견을 구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자 카리드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각하!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는 영리한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입니다. 눈앞에 뻔히 보이는 계략은 무엇인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에이센 함대의 배치 상황은 보면 5만 척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 지금 정면에 대략 15만 척이 5만 척 단위로 나누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5만 척이 다크 크라이드님의 5만 척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으니 이것은 예외로 두더라도 에이센 함대는 후방에 5만 척 이상의 예비 병력을 두고 있습니다. 각하의 말씀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리드 또한 테르 벨키우스의 의견에 동의하자 그는 에이센 함대 지휘관인 크라우프 페트릴 중장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말에 동의했다.
“맞는 말이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더할 수 없이 의심이 되는군. 신중을 기해 접근하도록 한다.”
그는 지금 에이센 함대를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가한다면 결정적으로 적 함대 집단의 중앙을 돌파해 내어서 승리를 거둘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무엇인가 너무나도 뻔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테르 벨키우스는 신중하게 상대에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일순간에 다수의 병력을 잃게 된다면 보충을 받는다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든 에이센 함대에게 최대한 타격을 입히는 쪽으로 전술을 전환하도록 하자.”
테르 벨키우스는 지금으로서는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제한되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과 함께 상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함을 여실히 깨닫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신중하게 움직이며 보다 적에게 타격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을 내렸다.
“크윽! 꼴사납군.”
아쉬움에 짧게 혀를 차고 있던 테르 벨키우스는 어느 정도는 압박을 가하고 헤비호스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서 몇 개의 소함대를 전진시켜 에이센 함대 쪽으로 보다 전진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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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일반 파일럿들에게는 공포지만…괴물들에게는 애송이로 보이는…^_^;;;
뭐…발바이스 파일럿들이 기체의 특성을 잘 못 살리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겠지만요…발바이스의 신형기 아라크리드는 엄연히 대함 공격용 기체인데 말이지요…^_^;;;
…아라크리드의 모티브는…음…퍼스트 건담 정도의 세계관으로 가정할 경우에…연방군(=에이센)이 ‘짐’과 ‘짐 코만도’를 쓸 때 지온군(=발바이스)이 ‘릭돔’이나 ‘릭돔II’를 투입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뭐…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것 입니다…-ㅅ-;;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59…
꺼어억…배가 무척이나 부르군요…므흐흐…^0^;
●‘제로ZERO’님…므흐흐흐…1타…화팅!! 그나저나 가연이 대단한 파일럿입니다…훈련 받은 대로만 한다면 저정도는 기본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므흐흐흐…물론 그것에다가 덧붙이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요…으흐…그나저나 이번 로또 복권…많이 아깝더군요…번호들은 다 있는데…그것이 한 곳에 몰려 있지 않았다는…쩝…로또만 되었어도…에휴…U_U;
●‘피르다룬’님…므흣…^0^)/ MP3라 잠시 저는 기관총을 생각했다는…^^; 기관권총이라고 해야 할지요…MP5를 스티븐 시걸이 든 것을 보고…저게 기관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아예 그런 넘들에게는 권총 수준이더군요…헐헐…^0^; 그나저나 조알의 불펌방지라…음흠…뭐…지난번에 저는 아예 대상을 다른 이름으로 저장 하니까 되더군요…그런 뒤…내용만 좀 추려서 보았었습니다…므흐흐흐…^0^;
●‘다크크라이드’님…3타…어쨌거나 순결당은 적어도 순위권에 들어와 승리를 할 수 있답니다…아! 글쿠…저 작가넘이 아르방을 하면 좀 일찍 올리게 된답니다…왜냐면…솔직히…그때 아뒤쥔장님이…일을 하러 나가시는 때가 많고 아르방 하고 집에 들어오면 많이 늦거든요…^0^; 그나저나…라자루스 대위…시도 때도 없이 힘이 들어간다라…뭐…^0^; 저 작가넘도 비슷할 지 모르겠습니다…므흐흐…지나다가 멋진 여성을 보면…므흐흐…^ㅠ^; 지금은 전투 상황이라서 라자루스 녀석이 좀 흥분한 것이 아닐지요…헐헐…^0^; 글쿠…가연이가 코프의 품으로는 아닐 듯 합니다…왜냐면…저 작가넘 맘이기 때문입지요…글쿠…이제 크세니아 양과 디네스가 있는데 그 사이 가연이는 좀…^^; 더욱이…므흐흐…^0^;
●‘천상유’님…다른 것이 아니라…저 작가넘이 그냥 꾸준히 쓰기만 했답니다…그래서 글을 이렇게 쓰게 되었죠…뭐…저 작가넘도 중간에 다른 글을 써 볼까 했다가 크라우프 조차도 제대로 완성해 내지 못한 상황에서 다른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죠…음흠…^0^; 그래서 쭈욱 쓰게 되었답니다…^0^)/ 화팅!
●‘bsh2345’님…뱃살빼기 운동이라…저 작가넘은 가끔 구보(?)를 합니다…물론 아르방 하러 갔을 때 하지요…왜냐면…전에 4층을 걸어 올라갔다가 헥헥 댄 적이 있어서…그 다음 부터는 주기적으로 달려 준답니다…헐헐…그러면 적어도 숨은 덜차더군요…헉헉…^ㅠ^;;
●‘soulschaos’님…헉…이런…불펌을 방지한다면서도…조알의 불펌방지나 뷰어는 너무나도 허술하기 짝이 없는 것 같습니다…T_T; 에궁…저 작가넘의 오타를 지적해 주시다니…정말 감사합니다…저 작가넘이 올리기 전에 서둘러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souslchaos님…순결당 만쉐이입니다…조알의 개편으로 하렘당과 열매당도 함께 와해된 줄 알았는데…쩝…요즘에 다시 준동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답니다…이런 때 일수록 조심해야 겠지요..
●‘이루려는자’님…코멘트 뒤에 것은 아직 운영자가 제대로 수정을 안했다는 것 같습니다…추후에 지원된다. 서버가 안정되면 지원된다고 말은 하는데…헐헐…왠지 모르게…아닌 것 같습니다…그나저나…아직은 전초전입니다…서로 잽을 날리며 상대에 대해서 파악을 하려는 때인데 본격적인 에이스인 보디세아를 벌써부터 맞부딪치지는 않을 것이랍니다…지금 이 녀석들는 이름 없는 발바이스의 에이스 파일럿 ‘A’ 랍니다…므흣…
●‘우주인엘로힘’님…보디세아를 사로잡아도…아마…언젠가는 감시자를 잡아 죽이고 떠날지도요…아니면…에이센 놈이라고 잠자리에서 목을 비틀어 버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훈족의 아틸라 라는 영화에서 보면…마지막에 아틸라는 침실에서 여자한테 죽더라구요…헐헐…^0^; 설마 코프넘도 그렇게 될 수는 없다는 생각에…음흠…^0^;
●‘비울음새’님…뭐…하는 수 없겠지요…코프 넘도 좋다고…하는 여자인데 다른 놈들도 안예뻐 보이겠습니까? 므흐흐흐…물론…손에 잡을 수 없는 꽃을 보기만 할 때 더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오히려 뭐라고 할까요…인간에게 주어지는 가장 심각한 고문들 중 하나인 희망 고문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음흠…^0~;
●‘한뫼’님…므흐흐…라자루스 녀석 티아라의 사진을 보고 밤에 DDR를 하지는 않을지 모르겠습니다…네? 아! 다른 것이 아니고 그 오락실의 그 있잖습니까? 여고생들이 하면 침 흘리게 보인다는 것 말이죠…저 작가넘은 그것을…퍼억…#.#;; 아니…어떻게 주먹을 쓰시 길래 한 번에 양쪽 눈이…T.T;;
●‘판타로드’님…나포해야 겠지요…왜냐면 디네스 양의 멋진 출세를 위해서 말이죠…므흐흐흐…^0^; 글쿠…라자루스는 티아라가 사령관의 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시에나 처럼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답니다…^0^; 시에나야 워낙 유명하니까 다들 코프 넘하고 자러 간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하고 말았지만 말이죠…^ㅠ^; 이번에 생포된 기체…이름 없는 발바이스 에이스 파일럿 ‘B’랍니다…므흐흐흐…^0^;; 아직은 전초전이니 말이죠…므흣…
●‘해양’님…으음…다운로드 받으시길…그럼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헐헐…어떻게 다운 받냐구요? 헐헐…저 작가넘은 잘 보이니…헐헐…T-T;; 저 작가넘도 잘 모르겠습니다…헐헐…T_T; 뷰어를 다시 다운 받으신다면 되지만…만약에…안되시겠다면 편수를 말씀해 주시길…저 작가넘이 보내드리겠습니다…므흐흐흐…^0^)/
●‘위풍당당’님…므흐흐흐…*^_^* 일단 디네스가 한기 생포했습니다…왜냐면 디네스 양의 승진에 절대적인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구요…음흠…그렇기 때문에 일단 나포하게 되었답니다…므흣…-.ㅡ)/ 디네스의 출세 만쉐이!
●‘achelp’님…허걱…수술이시라니요…헐헐…고름이시라…엄니께서도 손에 염증이 생기셔서 수술을 하셨는데…많이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답니다…헐헐…~-^; 어서 어서…완벽하게 치료를 받으셔서…부디…독수리 타법을 벗어나시길 바랍니다…뭐…저 작가넘도 독수리 타법을 구사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왼손은 중지와 집게 그리고 오른 손도 중지와 집게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가끔 오른 손으 약지와 새끼손가락도 쓰기는 하지만 거의 아니라는…헐헐…
●‘서비(주)’님…헐헐…지성합니다…저 작가넘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나게 됩니다…하지만 지금은 양쪽이 이 자리에서 끝장 내자고 싸우는 것이 아니라…서로 잽을 날리는 수준이랍니다…^0^; 그렇기 때문에 다소…에이스 들 끼리의 맞짱은 조금 뒤에 미루어 질 것이랍니다…헐헐…^0^;; 글쿠…아라크니드…디네스 양의 출세를 위해서…멋지게 나오게 되었지요…므흣…^0^;
●‘가연을이’님…므흐흐흐…가연이의 활약이 마음에 드시는 지요…가연이는 무서운 계집뇬이랍니다…물론…멋지고 늘씬한 여자는 아니라고 해도…평소에 말이 없이 있다가…전투 시에도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뭐 그런 사람입지요…므흣…^0^;
●‘나만의천사’님…뭐…코프 넘의 주변에 은근하게 기사나 강화 인간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요…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티아라는 기사나 강화 인간 같은 것이 아닙니다. 건담으로 치면…노말 타입 이지요…야잔 게이블이나 에너벨 가토 쯤 되지는 않은지요…^0^; SD 건담 게임에서…에너벨 가토와 콰트로 바지나의 전투를 보고…놀랐답니다…므흐흐흐…그런 멋진 장면을 한 번 재연해 보고 싶다는 헐헐…
●‘underworld’님…아! 하지만…지금은 서로 잽을 날리는 수준입니다…본격적으로 맞짱을 뜨는 것은 조금 뒤쪽입니다…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전투가 서로의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기는 하지요…므흐흐흐…^0^; 잠시나마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underworld님…화팅!
●‘타파’님…아니…근 일주일 동안 집에 내려가셔서 어찌된? 구박을??? 저 작가넘이 광박에 피박에…퍼억…퍽…퍽…퍽…T_T; 죄송합니다…U_U; 아참…이제 귀가 하셨다니…좋으시겠습니다…저 작가넘은 그 시간 동안 꾸준하게 아르방을 했답니다…므흐흐흐…^0^; 아참참…이번에는…잽 날리기니까…타파 싱아 님이 잠시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이해 부탁드립니다…므흣…^0^)/
●‘현돌’님…소주…^ㅠ^; (츄릅…줄줄줄…)…삼겹살에 소주를 먹는게 되게 맛있어 보이는데 말이죠…아참! 저 작가넘은 삼겹살에 이제는 1,200원짜리 와인을 마신다는…므흐흐…^0^; 물론…맛있기는 합니다…아! 술고파요…T_T;
에궁…아라크니드가 너무 약하네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요…디네스와 티아라가 너무 쎈 것이랍니다…므흐흐흐…^0^; 뭐 건담에서 짐 코만도로 릭 돔을 때려잡기는 할 수 있을 테니까요…^0^; 순결당 만쉐이입니다…므흣…
아참참…글쿠…오늘 월요일이죠…으음…솔로천국!!! 커플지옥!!!!!!
어쩐지…오늘 따라…커플들의 염장질이 더 심해 지더니…헬렐레…
그래도 솔로천국!! 커플 지옥입니다…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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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c2
data= 06시 30분 시르피드 XII호로 옮겨진 발바이스의 데이터 불명기는 일단 조사에 앞서 정비반원들이 완전히 정지시킨 동력로의 안정화 상태를 확인했다. 그런 뒤 적의 기술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일때문에 정비반원들과 함께 테즈 준장의 지휘하에 있는 정보 요원들이 기체의 데이터 추출 과정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수집된 데이터들은 곧바로 정리되어 에르바로 보내질 것이기 때문에 조사 작업에 착수하는 사람들 매우 모두 진지한 자세로 조사에 임하고 있었다.
바로 이 시간 전선에 출격해 나가 있는 바리스타 부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진해 있던 순양함 알테브렌호의 격납고에는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의 스부타이와 여러 곳에서 몰려 든 바리스타 부대가 수리와 재보급을 받기 위해 속속 착함하고 있었다.
착함한 후 기체를 정비반원들에게 넘긴 하버마스 대위는 그들과 기체의 상태에 대해 잠시 동안 협의를 마치고 안전 구역으로 들어섰다. 이제는 헬멧을 벗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자 그녀는 온몸의 기운이 쭈욱 빠져 버린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녀가 헬벳을 벗은 채 바닥에 엎드려 거칠게 숨을 내쉬고 있을 때 그녀의 뺨에 무엇인가 차가운 금속성 물체가 와 닿는 느낌이 들었다. 갑작스러운 느낌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보니 음료수 캔을 든 디네스가 빙긋 웃으며 하버마스 대위의 앞에 서 있었다.
“아! 감사합니다.”
사실 하버마스에게는 디네스 보다 그녀가 건네 준 음료수 캔이 더 반갑게 생각 되었다. 고마운 마음으로 차가운 음료수를 받아 마시니 갑자기 뒤통수를 바늘로 쿡쿡 찌르는 듯한 고통이 하버마스 대위를 엄습해 왔다.
“으윽!”
얼굴을 잔뜩 찌푸리면서 손뒤로 머리를 잡고 짧게 비명을 지르고 있는 하버마스 대위를 보고 디네스가 조금 따뜻한 것을 갖고 왔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꺼냈다.
“이거 참······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하네!”
자신을 배려해준 디네스가 미안하다는 말을 꺼내자 하버마스 대위는 당황해 손사래를 쳤다. 당ㅈㅇ이야 머리가 아프겠지만 이런 것은 금방 회복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괜찮습니다. 곧 나아질 것입니다.”
그녀는 살짝 웃음을 지은 뒤 뒷목 부분이 아파오는 것이 조금은 나아지자 몇 번에 걸쳐 음료수를 나누어 마셨다. 2, 3번 정도 뒷골이 아프기는 했으나 오히려 머리가 몇 번 아팠던 것 때문인지 음료수를 다 마시고 났을 때에는 한결 정신이 맑아 졌다. 잠시나마 여유를 찾게 된 하버마스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디네스를 올려 보았다.
“어서 기체가 정비되기 전에 샤워나 좀 하고 싶군요. 아참! 소령님께서는 기체 정비가 다 끝이 난 겁니까?”
다시 출격해 나갈 것이 아니면 같이 샤워하러 올라가자는 말을 했지만 디네스는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아니. 제스가 내려올 때쯤이면 나는 우주 공간에 나가 있겠지. 건투를 빈다. 제스!”
다정한 목소리로 자신을 위로해 주는 디네스에게 하버마스 대위는 지쳐 있는 상황이었지만 빙긋 웃음을 지어 주었다. 그리고는 이대로 쓰러져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비틀 거리면서도 몸을 씻고 음식물을 보충하기 위해서 디네스의 옆을 빠져 나왔다.
탈의실로 올라선 하버마스 대위는 중력 때문인지 온 몸이 많이 무거워 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 같아서는 그냥 이대로 아무 곳이라도 쓰러져서 잠을 자두고 싶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과 달리 지휘관이라는 위치가 가지고 있는 의무감은 하버마스 대위의 몸을 일으켜 탈의실 쪽으로 올라서게 만들었다. 원래 소속된 배가 아닌 관계로 임시로 도착한 파일럿들은 대충 자신의 파일럿 슈트를 탈의실 벽 아무곳에나 벗어 놓고 샤워룸 속으로 뒤섞여 들어가고 있다. 이상하게 전투가 한창이었지만 세탁병들은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타월이 바닥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쌓여 있는 것을 재빠르게 가져가 다시 세탁해서 그것을 가지런히 쌓아 놓고 있었다. 방금 세탁해 나와 따뜻함이 아직도 남아 있는 타월을 하나 손에 든 하버마스 대위도 몸의 피로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보기 위해서 그들과 함께 섞여 들어갔다.
따스한 물에 한껏 몸을 씻고 나오니 한결 몸이 개운해져 있음이 느껴졌다. 바로 그때 그녀의 앞쪽으로 채가연 하사가 파일럿 슈트를 걸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를 보자 하버마스 대위가 먼저 소리쳐 가연이를 불렀다.
“살아 있었네?”
무엇이라고 해 줄 말은 많았지만 어휘력이 많이 줄어든 것인지 대뜸 꺼낸 말은 살아 있었다는 말 뿐이었다. 어투가 왠지 모르게 살아 있다는 것이 의아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기 다분했고 그렇지 않으면 죽기를 바랐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었기 때문에 말을 꺼낸 하버마스 대위는 순간 그 말을 어떻게든 주워 담으려 애썼다. 역시나 어투가 의문형이라서 황당한 기분이 들었을 가연이였지만 하버마스 대위를 바라보며 의외로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네, 살아 있습니다. 하버마스 대위님도 무사하시니 정말로 다행입니다.”
다소 차분하게 느껴지는 가연이의 대답에 하버마스 대위는 막상 입은 열었지만 무언가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어색해 하던 표정을 풀고는 몇 번 어깨를 들썩인 채로 웃었다. 그리고는 한참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별다른 말이 없었다. 그러나 곧 다시 살아서 보자는 말로 격려를 해 주었다. 사실 하버마스는 이것 보다 더 훌륭한 더 격려의 말을 해 주거나 첫 전투가 분명할 것인데 적기를 여러 대 격추시킨 것에 대해서 놀랍다는 말이라도 해 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지금은 다시 살아서 보자는 말 이외에는 그 어떠한 단어도 제대로 생각나지 않았다.
“의외로 쉬운데?”
07시 알리샤 레나는 재보급을 받고 지오콘 다비토와 함께 예비 병력들을 이끌고 다시 전선으로 출격해 나와 있었다. 어느 정도 전선에 대한 집중 돌파가 시도된 이후 그녀는 에이센 함대의 전함 집단들 쪽으로 전진해 나가면서 맞서오는 에이센군 헤비호스들이 생각 이상으로 쉽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단 근거리 전투에 들어가니 아라크니드의 대출력 빔 라이플은 그 위력을 아주 즐거운 듯이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전투의 와중에서 레나가 한 가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 것은 아라크니드의 대 출력 빔 라이플을 에이센 헤비호스를 향해 발사하는 것은 에너지의 낭비라는 것이었다. 이는 이 기체의 빔 라이플이 근거리용의 확산 빔 무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면 상대가 쉽게 회피해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레나는 적기들 중 많은 수가 자신의 공격을 피하며 반격을 가해오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
‘자칫하면 바보들이 근거리에서 대출력 빔을 쏘아 대다가 당하는 경우도 있겠는데?’
어쨌거나 레나 자신은 몇 번의 실전 끝에 아라크니드를 가지고는 근거리 전투를 벌이는 것이 썩 좋은 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아라크니드도 대 헤비호스와의 격투전을 상정해 격투전용 무기들을 갖고는 있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그 무기들이 실제 원거리 사격전이 아닌 중거리 전투나 근거리 전투로 들어와 적과의 사격전을 벌일 때 제대로 효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빔 라이플 없이 하이파워 빔 바주카를 기본 장비로 갖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 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나는 첫 전투를 벌이고 일시적으로 귀환하여 재보급을 받았을 때 대출력 빔 라이플과 함께 중거리와 근거리용 무기로서 크누트의 예비 빔 라이플을 한 정 얻어 왼쪽 허리에 붙여 놓고 있었다. 여차하면 왼손으로도 빔 라이플을 발사 할 수 있었으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