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uff RAW novel - chapter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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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분도 쌓였겠다…공격이랍니다…^__^; 명분론에 끝장난 토마 슬로브 대장과 루시카 웨슬리 대장을 보면…군대는 줄이다…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네요…^_^;;
금일도 한편 올립니다…Next-37…^_^;
잇힝…아르방 왔더니…에어컨이 빵빵합니다…^0^)乃
●’우유동자’님…역시나 빵빵하게 나오는 에어컨처럼 순결당의 승리는 이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기쁨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0^)乃 더욱이 간만에 1타까지 해 주시다니요…^0^; 우유동자님 만쉐이!! 이구요…8월의 무더위는 맛 없답니다…무더위는 드시지 마시구요…화팅!! 그리고 순결당도 만쉐이!!
●’바보아님’님…^0^)乃 바보아님 님 만쉐이! 그리고 저 작가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시다니요…정말로 감사합니다…^0^; 그나저나 아르방을 하러 나왔는데 무척이나 덥네요…쭈압…바보아님님도 몸 조심 하시구요…아시죠? 순결당 만쉐이!
●’아담스미스’님…ㅠ0ㅠ; 이렇게 감격스러울 때가…순결당이 바로 정의가 승리하고 있습니다…^0^)乃 글쿠…크라우프 녀석이 전선에 나올 때 까지 벌어지게 될 대규모 전투 대부분이 이렇게 요약 된답니다…뭐 게릴라 성 교전이 아니라…바로 명분 쌓기랍니다…저놈들이 먼저 덤볐다는…바로 그것이지요…순결당 만쉐이!!
●’빨강보석’님…맞습니다…지금 공격을 개시하고 있는 중이랍니다…물론 바로 명분 쌓기를 시전하는 통에…애꿏은 병사들은 죽어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지요…^__^; 글쿠…그 명분이 끝이 났으니 이제는 죽어라 공격을 해서 단숨에 에르바까지 진출해 나가는 것이랍니다…^0^;;
●’가연을이’님…^0^; 크라우프 녀석…이제 활약을 합니다…글쿠…무더위는…이렇게 아르방 하러 나와서 에어컨 최저로 틀어 놓고 보내는 것입니다…잠깐 화장실 다녀왔는데 너무…더워 숨이 턱턱 막히는 줄 알았답니다…ㅠ0ㅠ;
●’판타로드’님…쿨럭…토마라는 이름은…쭈압…그나저나 라쉬드 사카가 워낙 대단한 녀석들이고…지금이들의 패전 또한 전부 계획되어 있답니다…명분 쌓기와 발바이스가 전황을 오판하게 만들기 위해서 말이죠…단숨에 모두 쓸어버리는 때가 곧 있습니다…바로…크라우프의 활약…바로 그것입니다…^0^;
●’soulschaos’님…으음…뭐…크라우프 녀석은 승리합니다…왜냐면…바로 쥔공이기 때문이지요…^___^;; 어쨌든 간에 이제 곧 지겔마이어 원수의 무시무시함(?)이 나타납니다…대규모 함대 전투를 기초 부터 경험해 본 사람이니 아마 당해낼 장사는 없을 것이랍니다…화팅! soulschaos님…더위 드시지 말고 조심하세요…화팅!!
●’호박의정령’님…^0^; 맞습니다…더위는 이제 없답니다…무더위 속에서 작가넘네 서식지가 온통 찜통으로 변하려 할 때…저 작가넘은 슬그머니 아르방 장소로 도망쳐 나와…시원한 에어컨에…^0^)乃 순결당 만쉐이!!
●’내멋대로할꼬야’님…^0^; 저 작가넘이 냥이를 너무 좋아한답니다…^0^)乃 그런데…울집 짜장 나비는 더운지 저 작가넘이 안아 주면 바둥거리며 빠져나가려고만 하네요…ㅠ0ㅠ; 맨날 밥 챙겨 주고 그랬는데…엄니한테만 가서 부비적…ㅠ0ㅠ;
●’bsh2345’님…갑자기 야근이다라…보통은…야근이라고 미리 말을 해 주고 하는 것이 좋을 텐데 말이죠…갑자기 야근이라고 하면…사람 기운 빠지게 말입니다…ㅠ0ㅠ; 하지만 일단 아르방 장소는 에어컨이 빠방하니…^ㅠ^; 그래도 서식지보다는 나은 편이랍니다…므흐흐흐…
●’지옹’님…뭐…대부분이 명분 쌓기로 계획된 것이지만 라쉬드 사카가 워낙 대단한 함대 지휘관이기도 하답니다…^0^; 물론…에이센이 수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은…이때 드러나게 된답니다…바로 지겔마이어 원수의 함대 운용 바로 그 자체에서 말이지요…므흐흐흐…글쿠…일용할 양식을 주시니…늘 고마움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_^;
●’크림슨페더(위풍당당)’님…흐음…뭐…^0^; 전체 병력은 두 배 이지만…실제로 맞싸우는 것은…발바이스의 함대 운용에…에이센군이 따라가지 못해…거의 같은 수 아니면 발바이스가 국지적으로 승리한답니다…물론 에이센이 명분 쌓기도 있지만 말이죠…^0^; 글쿠…코프 밀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쥔공이니 말입니다…^__^;
●’doctorkdy’님…은영전이라…저 작가넘이 처음 그 은영전을 보았을 때…그…쭈압…어쨌든 간에 말입니다…저 작가넘은 아예 거의 외울 듯이 보았으니…^__^;; 글쿠…그것을 보고 한 동안 홍차에 빠져 살기도 했답니다…물론 티백값이 많이 들어 중도에 포기했지만 말이죠…^0^;;
●’아슈타르’님…^0^;; 뭐…^__^; 얀의 사격술이야…그렇지만…어쨌든 간에 사령관이 총들고 쌈박질 할 정도면…뭐…볼장 다 본 것이겠지요…^__^; 이 말뜻은 아마 사령관이 스스로를 무겁게 여기고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0^;; 삼국지에서도 손책에게 장소가 조언을 하잖습니까? 용맹함을 억누르고 넓게 보시라구요…^0^;;
●’스킬팝’님…우에에에엥…헬스장을 다니시는 것입니까? 그것도 트레이닝 코치가 누님이라니요…쭈압…쭈압…일단 체계적으로 운동을 하시면 좋은 것 같습니다…저 작가넘은…으음…~_^;; 지금은 그래도 아령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전에는 아령 50개도 하지 못하고 5분만 걸어도 헥헥 대었거든요…일단 운동은 좋은 일이랍니다…^0^)乃 운동 만쉐이!!!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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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리하르트 황제력 271년 2월 29일 정식으로 루시카 웨슬리 대장을 비롯해 카렐 매닝스 중장 그리고 켈리 헉슬리 중장이 패전의 책임을 지고 예비역으로 편입되어 베르베라로 좌천되어 버렸다.
그녀가 지휘하던 함대는 약 70만 척 규모의 함대로 재편성되고 전략 예비함대로 전용되어 루시카 웨슬리 대장의 부사령관이었다가 함께 파면되지 않고 현재 위치를 지킨 니콜로 골프 중장의 지휘하에 브랜다 조슬리 행성계 후방으로 빠져 나와 재편성 과정을 거치며 전략 예비 함대로서 함대의 명맥 겨우 유지시킬 수 있었다.
물론 전략 예비 함대라고는 하지만 소위 말하는 병력 보충대 수준이기 때문에 전선에서 병력이 부족하면 이곳저곳으로 함대를 나누어 보내야 할 운명에 처해 있었다. 이렇게 토마 슬로브 대장과 루시카 웨슬리 대장을 비롯해 많은 고급 장성들이 한달 사이에 해임되고 이들 모두 예비역으로 편입되어 버리자 에이센군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 진 가운데 3월 1일 군사 작전 문제 때문에 크라우프가 카롤라 섬의 에이센군 기지에 도착했을 때 여러 참모들과 대장들은 그때까지도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내세운 이유는 바로 한달 사이 60만 척의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더 이상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고 한다면 어떤 피해를 입게 될 것인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 전쟁에 반대하는 참모와 대장들의 목소리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은근하게 크라우프에게 자신들의 힘이 되어 줄 것을 청했고 아울러 이런 때일수록 전쟁을 벌여 군의 사기를 높이고 떨어진 위신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전파가 동시에 크라우프에게 손을 뻗쳐 왔고 모두들 이런 저런 말과 이해를 내세워 크라우프가 자신의 편에 서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런 저런 사람들의 아우성 속에서 겨우 시작된 전략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크라우프는 문득 토마 슬로브 대장의 파면과 루시카 웨슬리 대장의 파면에 따르는 일련의 행동들이 코넬리우스 타머란 대장의 함대 때문에 에이센군이 전략 예비 함대와 보충 병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 점을 감추기 위한 조치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60만 척이나 손실을 입게 된 것을 감수한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일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능한 토마 슬로브 대장과 루시카 웨슬리 대장을 파면하고 예비역에 편입시켜 버리는 특단의 조치까지 감행하게 되었을 것이다. 선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명분을 내세우기 위해 어느 정도 패배는 해야 했지만 두 대장이 어리석게도 너무나도 크게 패한 탓에 일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다.
‘전략 예비 함대를 갖추지 못한다면 곧 전쟁에서 패전하게 된 것이니 말이야.’
크라우프는 겉으로 드러난 군사 작전의 내용은 라노멘 행성계 까지의 항로를 확보하고 지난 한달 간 땅에 떨어진 에이센의 위신을 회복하기 위해 발바이스에게 응징하겠다는 식이지만 실상은 에르바 행성계를 단기간에 탈환하면서 발바이스와 뮤틸레족에게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힌다는 것임을 쉽게 짐작했다.
‘이제 드디어 시작인가? 1월 30일부터 시작된 전투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려는 것인가 보군.’
하지만 아직까지도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떠드는 사람들과 전쟁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팽팽하게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다고 생각했다. 이들 모두 지금 자신들의 운명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 뒤쪽에 서서 쓴웃음을 지으며 지켜보고 있는 사람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 궁금해 졌다.
회의가 끝이 나고 22시가 다되어서야 다이레아와 함께 밖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배정된 관사로 돌아오게 된 크라우프는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투가 한창 벌어질 때 거의 잠도 제대로 자지 않고 전투를 계속 수행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회의가 많으니 너무 피곤하기만 하다.”
크라우프가 한숨을 곁들여 들어서자 마자 입고 있던 군복을 벗어 벽에다 걸어 놓으니 다이레아는 그래도 지위가 높아졌으니 중요한 회의에 빠트리지 않고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 주었다.
“그것이야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너무 피곤하다. 이상하게 회의에 앉아서 자꾸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 때문일까?”
그가 키득거리며 웃자 다이레아가 다가와 그가 벗어 놓은 군복을 정리한 후 곧 관사 안에 마련되어 있는 평범한 옷을 꺼내 건네주었다.
“한잔하러 갈래요? 그냥 이대로 자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좀 많이 아쉬운 것 같아서 말이죠.”
다이레아가 크라우프의 오른팔을 잡고 슬쩍 몸을 비틀며 부탁을 하자 그는 그렇게 하자며 양팔을 뻗어 그녀의 날씬한 허리에 손을 얹었다.
두 사람 모두 장군 군복을 벗고 평범하게 옷을 차려 입은 후 관사촌 근처에 있는 군인들이 자주 가는 바에 들렀다. 바에 들어가니 사람들은 제법 많았고 이런 저런 잡담들을 나누고 있는 것이 보였다.
크라우프는 다이레아가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겠노라고 곁을 떠난 사이 카운터에 앉아 브랜디를 한잔 주문해 몇 모금 그 향을 음미했다. 이상하게도 오늘 따라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하지만 그래도 곧 화장실에서 얼굴에 물을 뭍이고 나온 다이레아와 나란히 앉아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며 브랜디를 세 잔 정도 마시니 피곤함이 사라지고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일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두런두런 가벼운 농담만 하고 있는 두 사람과는 달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무척이나 심각해 보였다. 전쟁 이야기이며 지난 한 달 간 에이센군이 입은 손실이 200만 척 가운데 무려 60만 척에 달한다고 하며 발바이스군의 어마어마한 전투력에 질려 하고 있었다.
“흠······”
주위 사람들의 걱정과 우려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은 크라우프는 무엇인가 그들에게 반박이라도 해 주려 하다가 이내 자신과 같은 마음인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약간 취기가 오른 것 같은 다이레아와 함께 바에서 빠져 나왔다. 조용한 관사촌의 밤길을 크라우프는 다이레아의 손을 잡고 걸었다. 남들이 잘못 알고 있는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것만큼 괴로운 일도 없기 때문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가로등 사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으니 마음이 편해 졌다. 다이레아가 걷는 것이 힘든지 다리 아파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자 그는 그녀와 더불어 길옆에 잠시 앉아 피곤한 다리를 풀었다.
이때 이들의 앞으로 밤 운동을 하려는 것인지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들이 헉헉거리며 뛰어가고 있고 그 사이로 두 사람은 조용히 앉아 주변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시원함을 감사하게 여겼다.
바람 쪽으로 지그시 눈을 감고 향긋한 내음을 만끽하려는 다이레아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진 크라우프는 팔을 뻗어 그녀의 어깨 아래쪽으로 휘감아 자신 쪽으로 바짝 끌어안았다. 얇은 상의 사이로 느껴지는 다이레아의 체온과 유방의 느낌은 그를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 크라우프를 더욱 흥분되게 만드는 것은 다이레아의 모습 그 자체였다.
“사랑해요.”
갑자기 기분이 좋아 졌는지 다이레아가 몸을 돌리더니 양팔로 크라우프의 목을 감싸더니 곧 얼굴을 기울여 입술을 포개 얹었다.
“나도 사랑해 다이레아.”
그도 질세라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 키스를 했다. 입술에 와 닿는 부드러운 느낌이 너무나도 달콤하고 좋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다이레아의 눈동자가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진 크라우프는 그녀의 코끝에다가 살짝 키스를 해 준 후 다짐을 받듯 똑바로 눈을 바라보았다.
“빨리 이 전쟁이 끝이 났으면 좋겠다. 아니 지금 이 상태로 시간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다이레아 너 하고 이렇게 행복한 이 시간이 말이야.”
크라우프가 빙긋 웃어 주니 그녀는 가벼운 눈웃음과 더불어 다시 한 번 사랑한다는 말을 꺼냈다. 그리고 다시 두 사람의 입술은 하나로 겹쳐졌고 시원하면서도 따스한 바람이 두 사람을 감싸 돌았다.
2월 30일 00시 10분 호박의 정령 호에 남아 있던 티아라 고메스 중령은 크리스틴 제스 하버마스 대위와 마티아스 드웰러 대위가 무엇인가 대화를 나누고 난 후 즐거운 표정으로 손을 잡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남자 친구와 함께 저렇게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너무나도 좋고 행복해 보였다. 그들을 보니 문득 부럽다는 생각도 간절했다. 자신도 크라우프와 저렇게 할 수 있기는 하지만 군대 안에서는 공개적인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꺼려해 크라우프에게 저렇게 노골적으로 매달릴 수는 없다. 자신이 선택이 잘된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누구나 하나씩 가지고 있는 비밀처럼 자신만의 비밀이 되어 있는 것도 그리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아마도 지금쯤 다이레아와 크라우프는 둘 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다. 자신이 크라우프와 함께 하게 되기 휠씬 전부터 다이레아는 크라우프와 함께 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티아라가 안타까울 것은 없었다. 크라우프는 벌써 여자가 자신을 포함해 다섯 명이다. 죽은 카티야 까지 포함한다면 여섯 명은 될 것이지만 아직 까지는 다섯 명이고 이들 중에서 셋은 아이까지 낳았다.
바로 이때 티아라의 옆으로 누군가 다가와 어깨를 두드렸다. 뒤돌아보니 디네스가 씽긋 웃으며 서 있었다. 발소리도 내지 않고 어느 순간 곁으로 다가와 서 있는 솜씨는 실로 놀라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잠이 안오니? 서성이는 것 같아서······무슨 걱정이라도 있어?”
디네스가 귀엽게 슬쩍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으니 티아라는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매점에 가서 무엇이라도 먹겠느냐고 물었다. 디네스는 잠들기 얼마 전에 음식을 먹으면 너무 살이 찐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하기야 살찌면 별로 좋지 못하니까 말이야.”
그녀는 피식 웃음을 지은 후 곧 하품을 곁들였다. 디네스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한심스럽게 생각된 티아라가 약간 목소리를 높였다.
“3월 1일에 말이야. 대규모로 보복 공격을 감행한다고 하잖아. 지난 2월 동안 에이센군의 땅에 떨어진 위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말이야.”
크라우프에게 들어 대규모 전쟁이 벌어질 것이고 이 전쟁이 곧 네슬런 행성계를 점령하는데 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티아라에게 3월 1일은 불안하기 짝이 없는 날이다. 그러자 디네스는 대수롭지 않게 그녀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위로의 말을 해 주었다.
“하지만 내가 걱정한다고 해서 공격을 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잠을 자지 못해서 피곤하면 전투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 이래저래 피곤하잖아!”
디네스의 말뜻을 이해한 티아라는 경험이 많은 자신이라고 해도 너무 불안하다고 한숨을 곁들였다.
“그렇게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가서 억지로라도 잠을 자두라고 술이나 약 같은 것은 먹지 말고 알겠지?”
잠시 지금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변명하고자 했던 티아라의 설득은 곧 우습게 되돌아 왔고 디네스는 그녀를 위로해 준 후 이만 잠을 자두라고 하는 말과 더불어 자신의 침실 쪽으로 피곤한 듯 몸을 움직였다. 디네스가 이내 사라지자 티아라는 가만히 그녀가 사라진 곳을 보고 슬며시 웃기만 하다가 한숨과 함께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다이레아가 입고 있던 상의를 절반 정도 풀어 살짝 유방과 속살을 드러낸 후 의자에 걸터앉은 크라우프의 다리 사이에 무릎을 숙이고 앉아 그가 입고 있던 바지를 벗기고 팬티 위쪽으로 손과 혀를 사용해서 그의 그것을 자극해 주었다.
팬티 위쪽으로 혀와 손을 이용해 그의 그것을 자극해 주니 크라우프는 자신도 모르게 짧게 신음소리를 질렀다. 잠시 뒤 다이레아가 오른손으로 그의 그것을 꺼낸 후 입술과 혀로 자극해 주기 시작하자 크라우프는 왼손을 아래쪽으로 숙여 그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매만져 주었다.
혀로 그것의 아래쪽에서부터 위쪽으로 몇 번 핥아 준 그것의 끝만 입으로 자극을 해 주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으음. 손도 쉬지 말라고!”
크라우프가 부드럽게 그녀의 머리를 매만져 주며 그것의 끝만 입으로 자극해 주려 하자 손으로 문질러 줄 것을 요구했다. 다이레아는 슬쩍 위를 올려 본 후 곧 그가 요구한 대로 손으로는 그것을 문질러 주고 혀와 입술로 그것의 끝만 열심히 자극해 주었다.
어느 정도 자극을 받은 것 같게 느껴지자 크라우프는 팔을 아래쪽으로 뻗어 다이레아의 어깨 아래쪽으로 밀어 넣어 그녀에게 키스를 해 주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의자에 앉은 자신의 무릎 위로 다이레아를 앉히고 반쯤 내보이고 있는 그녀의 상체 속으로 손을 밀어 넣어 상의를 벗기고 브래지어를 풀어내었다.
몸 위쪽으로 아무 것도 걸치지 않고 있자 그는 다이레아가 입고 있는 바지 벨트를 풀어 버린 후 곧 팬티만 걸친 채로 되어 있는 다이레아의 허리와 엉덩이를 부드럽게 쓸어 만졌다. 손끝에서부터 전해지는 탄력 있는 엉덩이의 느낌과 더불어 자신의 목을 감싼 채로 키스를 해 주고 있는 다이레아는 크라우프를 무척이나 즐겁게 해 주었다.
곧 입고 있던 팬티를 모두 벗겨 아무 것도 몸에 걸치지 않게 된 다이레아를 침대 앞에 다리를 좌우로 넓게 벌린 채로 걸터앉게 한 후 그녀의 몸 아래쪽으로 쿠션을 가져와 앉으며 다리 사이를 손가락으로 만지작거리며 한참 동안이나 다이레아의 그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뭘 그렇게 보세요?”
다이레아가 잠시 얼굴을 붉히며 크라우프를 내려보자 그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그곳을 완전히 좌우로 벌인 후 곧 그곳을 부드럽게 혀로 핥아 주기 시작했다.
“으윽!”
그는 계속해서 다이레아의 그곳을 혀로 핥아 주기 시작했고 그녀는 한참 동안을 그가 봉사해 주는 것을 내려보고 있다가 이내 허리를 잠시 뒤로 젖히며 마음대로 하도록 몸을 내맡겼다.
한참 동안을 혀로 다이레아의 그곳을 자극해 주고 있던 크라우프는 이내 오른손 중지 손가락을 그녀의 그곳에 밀어 넣은 후 열심히 손으로 자극을 해 주기 시작했다.
“꺄아아아!”
크라우프의 손가락 움직임이 처음에는 느리다가 나중에는 다소 과격했기 때문에 다이레아는 괴로운 듯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크라우프는 그녀의 고통 따위는 상관하지 않고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후 오히려 중지와 집게손가락으로 그곳을 빠르게 움직이며 자극해 주었다. 그의 움직임이 빨라질 때마다 다이레아의 신음소리가 높아져 갔고 크라우프는 멈추지 않고 그녀의 몸을 자극해 주기 시작했다.
다이레아의 신음소리가 높아져 가고 그녀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게 되어도 그것을 넘어설 때까지 크라우프는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다. 오랫동안 그곳을 만지고 있으니 결국 견디다 못한 다이레아가 화를 냈다.
“그만해요. 너무 오래 한다.”
하지 말라고 화를 내는 다이레아에게 그는 손을 아래쪽으로 뻗어 그만 하라고 하는 그녀에게 짖궂게 요구했다.
“그럼 네가 해 봐!”
곧 그녀는 잠시 화를 내는 것 같더니 두어 번 요구하자 스스로 자신의 그곳을 왼손으로 문질러 주기 시작했다.
크라우프는 그녀의 그 모습을 즐거운 듯 내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곧 다이레아가 짜증 섞인 목소리고 화를 내며 그만 하겠다고 움직임을 멈추었다. 자세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움직임을 멈춘 그녀 대신 크라우프가 손을 뻗어 그곳을 몇 번 문질러 주니 그녀의 신음소리가 높아졌다.
“남자가 해 주니 좋아?”
크라우프의 물음에 다이레아는 직접 적인 대답 대신 느낌이 다르다고 하며 그의 움직임에 맞추어 가늘게 신음소리를 질렀다. 크라우프가 대답을 요구하니 신음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냈다.
“내가 하는 거 하고 당연히 다르지요.”
다이레아가 비음 섞인 목소리로 크라우프가 계속 문질러 주니 가늘게 신음소리를 지르면서도 그가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려 하자 도저히 안되겠다고 하며 몸을 비틀며 도망치려는 듯 버둥거렸다. 다이레아가 거부감을 보이자 그는 억지로 하지 않겠다며 상체를 기울여 그녀의 그곳에 키스를 해 주었다. 그리고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다이레아의 옆쪽으로 올라가 자신의 그것을 혀로 자극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해줘요?”
다소 피곤한 것 같은 물음이었지만 그는 부드럽게 머리를 쓸어 만져 주며 부탁했다.
“다이레아가 내 그것을 빨아 주는 것 좋아하잖아!”
크라우프가 다시 한 번 부드럽게 키스를 해 주며 부탁하니 다이레아는 곧 비스듬하게 크라우프의 옆에 몸을 기댄 후 그것을 입으로 자극해 주기 시작했다.
“음음음······”
머리와 손을 움직이며 그것을 자극해 주고 있을 때 다이레아의 머리카락이 그 움직임에 맞추어 찰랑거리고 있는 것이 크라우프의 마음을 더욱 흥분되게 만들었다.
“피부하고 머리 결이 아주 좋은데?”
그가 칭찬을 해 주니 다이레아는 잠시 움직임을 멈추었다가 고개를 들며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아우! 볼이 너무 아파요.”
살짝 눈살을 찌푸리며 입으로 봉사해 주는 것을 그만했으면 어떻겠는지 물어왔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조금만 더 계속해 달라고 요구했고 그녀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내 그것을 다시 한 번 자극해 주기 시작했다.
“아주 좋은데?”
팔을 뻗어 그녀의 부드러운 어깨와 등 쪽을 매만져 준 그는 다이레아가 너무 봉사를 해 주다가 입술과 볼이 아프다고 화를 내자 힘이 들면 그만 하라고 하며 머리를 매만져 주었다.
“미안해요. 너무 아파요.”
살짝 입술 끝과 볼이 만나는 부분을 어루만진 다이레아는 곧 크라우프의 요구대로 침대에 등을 대고 누웠다. 바로 다이레아의 침으로 범벅이 된 그것이 몇 번 그녀의 그곳을 문질러 준 후 곧 두 사람의 몸은 단단히 연결되어 버렸다. 하지만 크라우프는 왼손엄지 손가락으로 다이레아의 그곳 몇 번 문질러 주었고 다이레아는 좀 움직여 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그런가?”
상체를 세운 체로 대여섯 번 정도 허리를 움직인 크라우프는 곧 상체를 바짝 숙여 다이레아의 몸 위로 기울인 후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허리를 앞뒤로 움직여 주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임이 계속될 때마다 다이레아의 신음소리가 높아져 가기 시작했고 크라우프는 한참을 빠르게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몸이 움직일 때마다 다이레아의 따뜻한 느낌과 부드러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그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잠깐!”
그는 너무 빠르게 자신이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했다가 곧 허리를 뒤로 빼낸 후 곧 그녀에게 몸을 돌려 엉덩이를 자신 쪽으로 높이 한 후 엎드리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