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122
7화
고=투 남림(쯤사) 진자강이 지금 있는 마을은 남씨 (@0)가 사는 집성촌이었다.
오래된 씨족이 사는 지역에는 마을 공동의 묘지가 있는데 그곳을 관습 적으로 성씨에 수풀 림(80 자를 붙 여 부르곤 했다.
즉, 남림은 남씨들의 묘지터인 것 드
이다.
진자강은 남림에 대해 생각하다가 반점을 나왔다.
남림은 남가촌을 나가는 방향, 반 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 다.
사천 방향으로 가려면 반드시 남림 거쳐 가야 하지만, 만일 피하고 | 한다면 온 길을 되돌아가야 한 무구 00 어찌해야 하는가.
점소이의 경고를 무시하고 움직여 야 하는가, 아니면 신뢰하긴 어렵지 만 경고를 받아들여 피할 것인가.
더
피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피할 수는 없었다.
더구나 정보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는 판단의 결과가 오롯이 자신의 묶이었다.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 것.
타인을 쉽게 믿고 의지하지 않을 것.
자신의 목숨은 오로지 자신의 책임 하에 남겨 둘 것.
그것이 현재 진자강이 취할 수 있
그리고 또한 이제껏 진자강이 일부 러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이동해 왔던 건 장씨 가족 때문이기도 했 다 진자강이 드러나 있을수록 달아난 씨의 가족이 더 안전해질 수 있어 다.
그러니 더더욱 진자강은 감시자들 의 눈길을 피해 달아날 수 없었다.
남림으로 가야 했다.
0: 제 진자강이 발을 절면서 걸어갈 때마
다 와 당는 시선들이 따갑게 느껴졌 다.
시선들은 계속해서 진자강을 밀 어내듯이 따라왔다.
어쩌면 피하지 않고 직접 확인하기 를 선택한 것은 잘한 선택인지도 몰 랐다.
만약 진자강이 반대 방향으로 도망가거나 0부 지금의 이 점잖
ㅅ)이 보였다.
야장인은 할미꽃이다.
뿌리는 법저 하여 약으로도 쓰는데 따로 백두옹 (더퍼)이라 불렀다.
이 야장인은 주로 묘지 근처에서 자라는 경향이 있었다.
야장인이 많 이 보인다는 건 남림이 가까워 왔다
진자강은 이미 꽃이 다 져 버리고 줄기만 남은 야장인 몇 포기를 뽑아 뿌리를 떼어 냈다.
떼어 낸 뿌리를 털어서 소매 속에 넣고 일단 되는 대로 입에 넣고 썼다.
으적.
뿌리에는 독성이 있어서 즘을 내어 변소에 뿌려 두거나 하면 벌레들이 꼬이지 않는다.
이 독성이 쓰기에 따라 사람에게도 상당히 자극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진자강은 뿌리를 썸으면서 남림으 로 향했다.
하나둘 묘지와 비석들이 보이기 시
작했다.
길 옆쪽 야트막한 동산에 세워진 비석들이 늘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자강은 한 묘 지 앞에 서 있는 문사풍의 중년인을 중년인이 비석을 바라보며 혼갓말
처럼 말했다.
“망자수재신위(구※구께4)……, 오래 전 이름도 모를 남씨 일가의 젊은 아들이 이곳에 잠들었군.
”
중년인은 돌아보지도 않은 채 계속 해서 말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슬퍼했을 게 야.
꽃 한 번 피워 보지도 못한 아 이가 비명에 간 것만큼 안타까운 일 이 어디 있겠나.
아마 그 아이의 부 모는 천 갈래 만 갈래로 가슴이 어졌겠지.
” 그런데 갑자기 중년인이 손에 든 깃털 부채로 비석을 힘껏 후려쳤다.
비석이 뿌리째 뽑혀 날아가 다른 비석에 부쳐 박살이 났다.
중년인이 진자강을 쳐다보았다.
년인의 얼굴에는 아까의 온화한 이 온데간데없었다.
핏발 선 얼굴 분노로 시밸게져서 달아오른 대 같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이까짓 놈들의 목숨 백 개 벼 애 30 8
줘도 바꿀 수 없는 게 있어.
그 뭔지 아나?”
애초에 대답을 바라고 물어본 질문 이 아니기에 진자강은 대답하지 않 았다.
중년인이 이를 썸듯이 말했다.
“바로 제갈가의 피다.
고귀한 제갈 가의 피는 이 놈들 몇을 줘도 대 체할 수 없다.
특히나 연이 그 아이 는 우리 제갈가의 꽂이었지.
알고 있었나? 네놈이 그 꽃을 꺼 버린 걸? 너처럼 하찮은 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아이였다.
”
진자강은 무덤덤하게 중년인을 바 고 때
라보기만 했다.
중년인, 제갈명은 그런 진자강의 표정이 더욱 마음에 안 들 을 일그러뜨렸다.
“제안을 하마.
”
제갈명은 호흡을 가다듬으며 부채 로 바람을 부쳤다.
“네놈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어떤 목적으로 우리 제갈가를 건드렸는 지, 네놈이 아는 모든 걸 소상히 설 명해라.
그렇게 한다면 지금 이 자 리에서 네놈을 매우 깨끗하게 고통 없이 죽여 주마.
”
진자강은 제갈명이 들고 있는 부채
와 써 나간 돌비석의 윗동을 번갈 아 쳐다보았다.
칼로 잘라도 자를 수 없는 비석의 단면이 매끈하게 러나 있었다.
깨끗하게 죽여 준다는 것은 방금 저 비석처럼 목을 자르겠다는 말처 럼 들렸다.
하나 진자강은 웃음이 나왔다.
피식.
제갈명의 눈설이 꿈들됐다.
“웃어?”
제갈명의 몸에서 살기가 줄기줄기 떨어 나왔다.
바로 마주보고 있는 진자강은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 걸 1ㅁ 1
느겼다.
온몸이 따끔거리고 심장이 쪼그라드는 기분이 들었다.
심장 소리가 바로 귀에 들릴 정도 로 압박이 심해졌다.
부채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노려보는 제갈명의 눈 동자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세상이 시커떻게 물들면서 제갈명 의 눈동자가 점점 커져 갔다.
제갈 명의 얼굴보다도 더 커졌다.
얼굴을 잡아먹고 몸통을 잡아먹으며 점점 커져서 마침내 진자강을 향해 덮쳐 왔다.
진자강의 몸도 서서히 굳어 가며
경직되기 시작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공포심에 옴짝달 쌍 못 하고 선 채로 오줌을 지리고 말았을 터였다.
진자강이 힘주어 입에 물고 있는 뿌리를 썸자, 즘이 흘러나왔다.
침과 함께 을 삼키자 그 순간 경직된
자를 응시했다.
집채만큼 커진 제갈 명의 눈동자가 더 이상 다가서지 못 하고 멈줬다.
무덤덤한 진자강을 썸어덕을 듯 바 라보기만 할 뿐, 진자강을 해치지 못한다.
서서히 제갈명의 눈동자가 줄어들 었다.
그에 따라 세상도 원래대로 돌아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다.
제갈명의 표정만 아까보다 더 살기 등등해졌을 뿐.
제갈명이 인상을 쓴 채 말했다.
“섬안00089을 아무령지 않게 받아 내는 걸 보니 어린놈이 손에 엄청난 퍼를 묻히고 살아온 모양이구나.
웃 을 만한 자격은 있다는 거냐?”
그제야 진자강이 대답했다.
“자격이 있어서 웃은 게 아닙니다.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은 거지.
”
“뒷이여 “나는 제갈가와 아무런 연관이 없 습니다.
그쪽에서 나를 찾아오지 않 았다면 나도 영원히 제갈가를 모르 고 살았을 겁니다.
” “우스운 말이로구나.
네 놈이 뭐 라도 된다는 게냐? 네놈이 뭔데 너
를 건드리지 않아야 한단 말이냐.
” 지 진자강은 그 말에 분노가 치았 넌 “설사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 해도, 신들이 나를 건드려야 할 하등의 유가 없습니다.
”
“정말 그럴 거라 생각하느냐”
제갈명의 열굴에 비웃음이 떠올랐 다.
“너 같은 놈이 본 가의 행사를 방 하였다는 사실 ㅎ 도륙(ㅜ08)할 이유로 것이다.
”
“그 행사라는 게이0 0무 ㅇㅇ, 웨 대 8 비벼 1
표 표 08 다 진자강이 처참한 느낌이 드 으로 되물었다.
“나를 잡아서 무림총연맹에 끌고 |는 거였습니까?”
“잘 알고 있구나.
”
“내가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렇습 니까?”
“그걸 알아보기 위해 부른 것 아니 냐.
그런데 감히 연이를 해쳐? 사파 의 버러지가 주제도 모르고.
”
제갈명은 치가 떨리도록 강렬한 적 대감을 담아 말을 내밸었다.
“소저가 죽은 것에 내 책임이 없다 고 할 수는 없으나, 직접적인 원인 님
은 내가 아닙니다.
” “가증스럽구나.
이제 와서 발뱀을 한다고 본 가의 진노(※%)를 피할 수 있을 것 같으냐? 말 몇 마디로 제갈가의 진노를 가라앉힐 수 있다 생각할 만큼 본 가가 우습게 보였느 진자강의 얼굴에도 서서히 살기 어 린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제갈가가 뭐라고 진노 운운한단 말입니까.
복수를 하고 싶다면 이 자리에서 복수를 하면 됩니다.
고작 그런 위협이나 하자고 나를 기다렸 습니까?”
“이런 시건방진 놈이 도대체 뭘 믿 꼬아…그 “두 번째입니다.
”
진자강은 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제갈가의 사람에게서 협가제갈(0 ※래꼭)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 는 행위를 본 것이.
이제 당신들을 다시 만난다면 내가 어떻게 대해야 율겠습니까?” “천둥벌거숭이인 줄 알았더니 미친 놈이었군.
아무래도 곱게 죽어션 안 될 놈이로구나.
”
제갈명은 진자강을 바라보며 듯 이 말했다.
“내 당장 이 자리에서 네놈을 쳐 여 질녀의 원혼을 달래고 싶은 마 간절하기 그지없으나, 그래서야 네놈의 죄에 비해 너무 간단한 단죄 가 되겠지.
”
뜨리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거 겠지” 제갈명이 웃음을 뚝 그치고 진자강
을 노려보았다.
“네놈의 하잘것없는 격장지계 따위 엔 속지 않는다.
숨겨 둔 한 수가 있느냐7″ 물론 아니란 말은 할 수 없었다.
진자강은 언제든지 백두응의 독기를 뽑아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 고 있었다.
미리부터 상대가 그것을 짐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소 놀라울 뿐이었 다.
“네놈의 목숨을 던지면 내 팔다리 하나와 바꿀 수는 있을 거라 생각하 고 있겠지? 시간 낭비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
진자강은 제갈명이 그렇게 생각하 도록 내버려 뒷다.
어떻게 생각한대 도 진자강이 손해 볼 건 없었다.
“네놈에게 기회를 주겠다.
”
제갈명이 남림을 지나 앞에 보이는 산을 가리켰다.
“채령산.
”
남가촌을 내려다보는 듯 사있는 응장한 산이 거기에 있었다.
“저 채령산을 지나면 화현이다.
화 현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지.
”
진자강은 무슨 의미냐는 듯 제갈명 을 바라보았다.
“네가 화현까지 갈 수 있다면, 우 리 제갈가는 더 이상 너를 쫓지 않 겠다” 아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두려움을 맞이하게 될 거다.
살려 달라고 빌 수도, 죽여 달라고 빌 수도 없이 지 독한 공포 속에서 처절한 비명을 지 르며 죽어 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제야 본 가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게 되겠지.
”
진자강은 채령산을 바라보았다.
안개가 피어 있고 인근의 여러 산 들을 아울러 가장 장대하고 혐한 봉 “시간이 필요하다면 기다려 주지.
네놈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를 하고 오너라.
그래야 더욱 절망이 커질 테니까.
하나 달아나거나 도움 을 청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우리가 늘 지켜보고 있으니 까.
”
제갈명이 소매를 휘둘렀다.
70 과 6 [쏘 때 [10 이
받아넘 아버겼다 시선은 1 이 되진 않는다 기 뻐 모레…… 아니면 3강모레.
면 며칠 후 뻐 나 실지 모르는 싸움 1 는 오히려 더 주 음에 대비 강으로서는 비난 시만: 한 시간을 끌 그러나 진자강은 복달히 없 ‘ + 으 아담.
달하지 때 은 안달목달하지 않 스스로를 총 금ㅎ 우 | 스스로 족 [노 이 재촉하거나 ㅇ 매 | 급하게 직 오히려 숙소를 잡 니 웨 0 | 도서
다음, 거리에 나와 시장을 돌았다.
거리를 돌며 신기한 것을 구경하고 길거리 음식을 사 먹었다.
의복이며 복장도 적당히 갈아입어서, 누가 봐 도 풍류를 즐기면서 시간이나 때우 는 것처럼 보였다.
진자강은 지나가다가 보이는 온갖 점포를 다 들렸다.
심지어는 아녀자 들의 장신구와 패물을 파는 점포에 까지.
이것저것 많이 사서 들고 다녀.
저녁에 객잔을 들어갈 때엔 양손에 보따리를 한 아름 안고 있었다.
어딜 봐도 제갈가로부터 죽음의 최
부를 받은 자 같아 보이지 않았 레 휘이이잉! 흙먼지를 일으키며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어느덧, 날씨가 쌀쌀해지고 있었다.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 는 중이었다.
운남의 겨울은 바람이 많이 불고 세차다.
일단 바람이 불기 시작되면 봄의 춘절까지는 거의 매일 강풍이 불었다.
문사풍의 차림인 제갈명이 그 한가 운데에 서서 하얀 깃털로 만들어진 부채를 들고 무인들을 돌아보았다.
제같가에서 동원된 무인 오십 명 또 그들을 보조할 무사 백 명 총 빅오십 명에 달하는 수가 이번 ㅁ
일에 동원되었다.
어지간한 중소 문파 하나는 반나절 만에 전멸시키고도 남을 전력이다.
제갈명은 분노를 드러내며 남가촌 을 내려다보았다.
“감히 제갈가를 건드린 죄.
죽어서 도 갖지 못하리라.
지옥 불에 타서 후회하며 죽어 가게 만들어 주마.
”
그것은 자신에게 하는 다짐이며, 또한 이 사태를 지켜보는 강호의 문 파들에게 보여야 할 모습이었다.
제갈연은 제갈명이 가장 예뻐하던 조카였다.
전 무림이 주목하고 있는 삼룡사봉이었으며, 무재(#&.
ㅋ7가 귀
한 제갈가에 축복처럼 내려진 소중 한 보물이었다.
심 년, 이십 년 후 에는 제갈가를 대표하는 무인이 될 수도 있었다.
아니, 그런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 더라도 었든 제갈가의 혈연이 죽 은 일이다.
이번에 놈을 잡지 못한 다면 제갈가의 명예는 크게 실추되 고 말 것이다.
강호의 모든 사람들 이 제갈가를 비웃을 것이다.
얄잡아 보이고 하찮게 생각할 게 분명했다.
자파의 일원이 죽었는데도 복수하 지 못하는 문파는 강호에서 약자로 평가되기 마련이다.
약자는 먹잇감
으로 전락하여 순식간에 잡아먹히는 신세가 될 뿐이다.
제갈가를 건드리면 무슨 꼴이 벌어 지는지 남들에게도 똑똑히 보여 줘 야 했다.
안은 잡다한 물건들로 가득해졌다 웃이나 웃감, 서적도 있었고 그릇이 도 나 간식류의 먹을 것들도 있었다.
그러나 그중에서 진자강이 심 필요해서 구입한 건 약방에서 가져 이 우 으 0쓰 고 띠
온 침구류(와), 대장간 에서 사 낮,아녀자들의 장신구를 파는 점포에서 산 작은 은 은장도(차) 같은 것들뿐이다.
나머지는 감시자 눈을 흐리기 위해 대충 집어 0 본래 환자의 병을 치유하는 데에 사용하는 침은 아흡 가지의 종류가 있어서 각각이 쓰임새와 모양이 다 르다.
그러나 진자강은 치료가 목적이 아
니라, 사람을 죽일 목적으로 침을 사 왔다.
자신의 신세가 명확해지는 부분이었다.
침들은 길이와 기, 모양이 전부 달랐다.
풀숲이나 손이 당을 수 있는 부분 에 숨길 수 있는 용도로 구입한 가 느다랑고 작은 일 촌(+7) 길이의 호 침(쌓아).
바닥에 박아서 쓸 용도.
군고 단단 하여 가죽으로 된 신발 밑창까지 고 들어갈 수 있는 사 촌 길이의 피침(와).
손바닥 안에 숨겨서 근거리에서 던
지거나 찌를 수 있는 한 치 반 길 이의 봉침(와).
먼 거리에서도 정확하게 던질 수 있도록 길고 곧게 뻔은 칠 촌 길이 의 장침.
전부 사람을 해치기 위해 용도를 구분하여 집어 온 것들이다.
약문의 후계자이며 약문의 일원으 로서 복수행을 하고 있지만, 약문이 그것이 진자강에게 자꾸만 씀쓸함 을 떠올리게 한다.
하나 지금에 와서는 멈출 수 없다.
진자강은 숫돌에 침을 하나하나 갈 기 시작했다.
사악, 사악.
용도에 따라 길이를 좀 더 줄이거 나 끝을 날카롭게 벼리거나 할 필요 가 있었다.
바닥에 박을 피침은 끝이 너무 뽀 족하면 밝았을 때 부러질 위험이 있 었으므로 끝을 사선으로 칼처럼 벼 려서 가죽을 찌 들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몰래 숨겨서 찔리게 만들 호침은 더욱 가늘게 갈았고, 손에 봉침 은 중간에 흠집을 내어 손 안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했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침을 간 진 자강은 침을 들어 확인해 보았다.
잘 갈린 침 끝이 등붙에 빛을 내 며 반짝였다.
하나 어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진자강은 다시 침들을 돌려 보았 다.
움직일 때마다 침이 반짝거린다.
그제야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 지 깨달은 진자강이었다.
진자강은 즉시 밖으로 나가 화방 (갈70)에서 아교로 만든 검은 먹을 구해 왔다.
그러곤 그것을 잘 개어 침에 발랐
에 고 꾸 때 0 써 칠한 침을 널어 말린 후, 불에 그것을 들어 보았다.
먹물이 빛을 먹어 버려 반짝이지 않고 시커명다.
싸움이 낮에 벌어질 지 밤에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적 어도 밤이 된다면 이 침들은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잘 마른 어두운 색의 먹침은 가죽 띠에 잘 꽂아 침상 아래에 숨겨 두 었다.
팔다리에 가죽떠를 매면 언제든 볼 아 쓸 수 있었다.
은장도도 꺼냈다.
장도는 부녀자들이 사용하는 작 온 건 저렴한 가격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실제 은으로 만 들어진 칼은 아니었지만, 부녀자들 ㅣ 사용하기 때문에 여전히 수실이 달려 있고 온갖 장식들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었다.
진자강은 금박이 붙은 장식 떼어 버렸다.
반짝이는 쇠가 붙 있으면 야밤에 달빛에 반사될 것 다 ㅇㅇ ※으 0 전 10 고 빵 만 ㅇ
장식을 땐 후 손잡이도 비틀어 빼 냈다.
손잡이는 어두운 색의 가죽이 나 검은 천으로 묶었다.
날은 숫돌에 갈아 훨씬 더 날카롭 게 벼리되 칼의 옆면에는 아교로 만 든 먹물을 칠해 더욱 어돕게 했다.
며칠 동안 암기를 준비해 둔 진자 강은 이번엔 방 안에 약초를 늘어놓 고 있었다.
약재상에서 구해 온 약초들은 법제 하지 않아 독성이 그대로 남아 있는
골라 놓고 0) 055 드으 의 약초들을 조르 ㅇ 이었다.
여러 생각에 잠긴 진자강이다.
느 것들 760 00 0 더 도 후 0 수 0, 또 베 ㅡ 요 뼈 ㅇ ㅁㅋ ~ ㅇㅇ 이 쪼 기 아 60 – 가 베 은 주 자 애 바 가 따 안개 10 티 20 너 에 쪼 고 흥 주 은 90 개 아이 6 11 % 핀 40 삐 웅우 꼬 곧 에 02 2 가 똑 때 버 메 호 오혀베의호저요 보로 오우오오 오봉항 숙 12 수 으흥방훈쥬훌머0 되 약성이 독성보다 강하면 약초가
상대적으로 해독방법도 잘 알려진 편이었다.
독문들이 해독이 어렵도록 자파의 독을 복잡하게 섞어 제조하는 이유 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긴자장이 단전에 여러 가지 독을 한꺼번에 쌓 아 둘 수 없다는 점이었다.
많아야 두세 종류.
사황신수나 곤륜황석유처럼 희대 극독이 아닌 이상에야 서로 섞이며 향을 주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 내려면 가급적 한 종류로 통일하 게 가장 좋았다.
16 08 ㅇ 다 0
시 자 0 16 더 내 띠0 이 하나씩 맛보며 권자강은 질릴 정도로 객잔에 오래 머물렸다.
도중에 몇 번이나 짐을 싸서 나가는 척했지만 결국은 다시 돌아오기를 여러 번이었다.
진자강은 당분간 남가촌을 나가지 않을 작정이었다.
제갈가에서 하자 는 대로 고스란히 따라 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초대에 응하겠다고 했지 그게 언제 까지라고는 약속하지 않았으니까.
벌써 닷새째.
진자강은 남가촌에서 움직이질 않 고 있었다.
아니, 아주 움직이지 않는 것도 아 니고 출발하려다가 몇 번이나 되돌 아간 적이 여러 번이었다.
그때마다 채령산에서 진자강을 다리고 있던 제갈가의 무인들은 구 궁팔쾌진을 펼치기 위해 움직였다가 철수하기를 반복해야 했다.
그야말로 신경이 곤두서지 않을 수 기
없는 일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야숙을 하고 있었 하루 이틀도 아니고 같은 자리에서 닷새나 야숙을 한다는 건 노숙에 익 숙한 무림인 어려운 일이었다.
, 용변 문제까지 백오십 명의 인 원에게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특히나 겨울이 다가오는 쌀쌀한 날 는 가득이나 불편한 야숙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갈가의 무인 들은 전혀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 떤 였
고 있었다.
불평이나 불만이 나올 만도 하건만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있었다.
제갈가의 무인들 기강이 얼마나 잘 잡혀 있는지를 보여 주는 일면이었 다.
채령산 정상의 막사.
막사에서 진자강이 오늘도 남가촌 을 떠나지 않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제갈명이 알 듯 말 듯 묘한 표정 지었다.
진자강이 매일 마을을 돌아다니고 장터를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즐기고 ‘ ㅇ 띠0
있다 했다.
배포 배포가 종은 짓인가 기포기 종은 것인가 다른 뜻이 있 “59 의도는…….
” 의도를 7 를 모르겠다는 때 6 모르는 맡은 내밴지 않 이 고로 제갈가의 사람 빼 않는 말이다 여배 499 생각을 가능ㅎ 갈가으 에 맞추어 상 안하고 ” }의 사람들이다.
0 는 겨겨 부채를 들고 / 개 들고 생각에 잠 기 채 게 제갈가의 중 수중 한 명인 제갈손기가 때 말했다.
“져마 }ㅎ| 으 말 이성 한 놈이 로군 이 영안 즘 군요.
보통.
.
때 의 0
}지 않습니까? 그런데 려들거나 히 담 큰 냥 버티고 있는데요.
”
느 때 제갈명은 진자강을 만났을 때의 빛을 떠올렸다.
정 }지 않을 토ㅋ= 송 은 섬안이 이다.
놈 1려 담대 히 아니었다.
오 (어 00 를 자극하려 숨기고 나 꼬꼬 ㄱㄱ 지.
”
을 상대할 때도 정면에서 싸우기보 다는 머리를 써서 중독시키는 편을 선호했다고 하더니.
”
“지금도 우리가 지쳐서 먼저 들어 오기를 바라고 있겠지.
만일 달아나 더라도 쫓기지 않기 위해 우리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후에 달아나려 할 것이다.
”
“여차하면 남가촌의 민간인들을 인 질로 삼을 작정이겠군요.
”
“어차피 예상하던 바였다.
사파의 버러지에게 무엇을 기대하겠나.
다 만 조만간 그 생각이 잘못됐음을 알 려 줘야겠지.
그때까지는 당분간 따 큰 즉 큰 구
기고 있도록 내버려 두어도 될 것이 다.
그 후에는 지옥이 될 테니까.
”
독이라는 것은 사용할 수 있는 절 대적인 양에 한계가 있는 다수를 이용한 구궁파진의 차륜 전에는 결코 당해 낼 수 없을 터였 꾸 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