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4
2화
이히히형! 다그닥, 다그닥.
용명은 말이 떠나는 소리를 들었 다.
몸은 딱딱하게 굳어 가고 있지 만 :
나못가지며 나못잎으로 용 08 000 10 보 시켰다 열 살 아이가 다 큰 어른을, 그것 도 부상을 입은 채로 끌고 가는 게 쉬울 리 없을 텐데도 진자강은 않는 소리 한 번 내지 않고 그렇게 했다.
시간을 꽤 들여서 꼼꼼하게 주변 정리까지 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맡을 타고 온 길 로 되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 정신이 멀한 탓에 용명은 불안하기만 했다.
마비되어 손가락조차 움직일
는 처지로 마냥 기다려야 하는 자신 이 원망스러웠다.
독.
뒤쫓기 시작했다 으 글 츠 러 은교령 사흥삼과 농노대, 그리고 진자강을 놓친 바 있는 날명도가 다 무사들을 이끌고 나섰다.
고 “놈들이 외부와 접촉하게 되면 골 운남을 빠져나가기 전 치 아파지니 운남을 에 서두릅시다 추적에 능한 사홍삼이 지휘를 맡아
추격대를 인솔했다.
사흥삼이 경 을 쓰며 앞서 28 달리자 그 뒤 농노대와 날명도, 그리고 지 문의 무사 스무 명이 함께 경공을 앤 46 0 애 지독문의 무사가 이백여 명 정도ㅇ 고 그중에서 제때로 된 무공을 줄 아는 게 반수도 되지 않는다 걸 생각하면 상당한 전력을 투입 셈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진자강이나 응명은 지독문의 실상을 알고 있는 것이다.
둘이 외부로 나가게 뇌둘 수 없었 다.
[워 (ㄷ 0후
진자강이야 나이가 어리니 그렇다 치더라도 용명은 약왕문의 부문주로 서 외부에 상당한 인맥을 가지고 있 었다.
지독문의 입장에서 보자면 진 자강보다도 훨씬 위험한 존재였다.
더욱이 찾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 면 무림총연맹 운남 지부가 개입할 여지가 있었고, 그것이 곧 지독문의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이어지게 되 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지독문의 문주 묘리구조 배량춘으 로서도 그것만큼은 결단코 막아야 하는 일이었기에 추격대를 대거 투
긴 반 시진에서 한 시진 정도를 달렸 추적대의 앞쪽에서 뭔가가 달려오 는 게 보였다.
사흥삼의 눈이 이채 을안 이히히항! 어이없게도 그건 사람을 태우고 있 지 않은 빈 말이었다.
무사들이 사흥삼을 주목했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의미였다.
“세워”
사흥삼이 명령을 내렸다.
지독문의 무사 한 명이 날렵하게 경공을 발휘해 달리는 말의 위로 올 랐다.
그다음 말의 고삐를 낚아채 멈춰 세웠다.
“워워.
”
말에 올라탄 무사가 말의 갈기를 톡톡 치며 쓰다듬어 주었다.
푸르르르, 말이 투레질을 했다.
말을 본 날명도의 표정이 묘해졌
“말을 버리고 달아났나?” 사홍삼의 말에 날명도가 고개를 저 었다.
“그럴 리가 없소.
내 비수가 관통 했으니 둘 다 중독되었을 것이오.
조금이라도 멀리 가려면 말을 타야 하오.
”
“하지만 중독이 심해졌다면 더 이 말을 탈 수 없는 몸 상태가 되 수도 있을 것이오.
” “으음, 그 말이 맞소.
그럴 가능성 도 있을 것 같소이다.
”
사홍삼과 날명도가 대화를 나누다 가 보니, 말에 올라랐던 무사가 자 ※ 주 을 글 으
신의 손을 살피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 무사가 머쓰하게 웃었다.
“아닙니다.
고삐를 잡다가 가시가 박힌 것 같아아아아.
“가시?”
픈금없이 무슨 가시란 말인가? 그런데 무사의 얼굴이 금세 허영게 떠.
무사는 갑자기 가슴을 쥐어픈더니 그대로 말에서 떨어졌다.
콩! “혀혁혁혁.
”
억혁혁혁
말에서 떨어진 무사가 바닥을 구르 며 거품을 물었다.
“끄욱, 끄육!”
무사들이 놀라서 다가가려 하는데 농노대가 나서서 막았다.
“물러들 서거라.
”
농노대는 독의 대가다.
본능적으로 독이라는 결 알아 무사들이 황급 히 물러났다.
뼈 꾸 10 퍼 고 되 @ 1 뚜 주 때 멈씨 -오 고 비
농노대는 소매에서 녹피 장갑을 꺼 내 켰다.
그리고 무사의 팔목을 붙들고 가만 히 맥박을 살평다.
사흥삼과 날명도 가 내공을 끌어 올리고 다가갔다.
“독입니까?”
“맞네.
”
“어떤 독입니까?”
농노대가 무슨 소리냐는 듯 둘을 쳐다보았다.
“어허, 이 사람들아.
사람이 중독 었으면 살 수 있는지 없는지부터 알 아보는 게 순서 아닌가.
” 사홍삼은 대꾸를 하지 않았다.
농
노대가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성 품이 인자해서 그런 말을 한 게 아 니라는 걸 알아서다.
“아무래도 못 살리겠군.
”
농노대의 말에 날명도가 의아해했 다.
“중독이 심합니까?”
“그런 것도 있긴 한데, 무슨 독인 지 아직 모르겠어.
”
“혹시 노대께서도 모르는 종류의 “거참 성질 급한 친구일세.
이놈이 죽어야 어펀 독인지 확실하게 알 수 가 있으니 죽을 때까지 좀 기다려
중독된 무사는 그 말을 듣고 농노 대의 옷깃을 짝 붙들었다 “끄음, 꼭 농노대가 내공을 써서 무사의 손을 누르자 무사의 손이 비틀리며 농.
대의 웃에서 떨어졌다.
농노대가 날명도를 보며 말했다.
“아, 다른 오해는 말게.
꼬마 아이 가 독을 쓴다는 얘기를 들었다네.
이 독의 정체를 확인하지 못하면 우 리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기에 그런 것이야”
날명도가 쓴웃음을 지으며 물러났 20 40
중독된 무사는 거품을 줄줄 흘리며 러워하고 있었지만, 농노대는 얼마 지나지 않아 중독된 무사는 오줌까지 지렸는데 피가 함께 배어 나왔다.
농노대가 다시 무사를 셨다.
가 시에 찔린 부분을 보고 눈을 까뒤집 어 보고 입을 벌려 살다.
“찔린 피부 거죽에 궤양이 생겼고, 입이 말랐어.
입에서 마늘 냄새 비 슷한 게 나고, 혈뇨를 보았으니
농노대가 고개를 끄덕였다.
“들던 대로 비상이군.
심지어 급성 듣던 중독을 일으킬 정도로 굉장히 독성 “쫓쫓, 아까운 인재가 죽었어.
”
농노대는 혼찾말을 까이 갔다.
말의 고뼈를 살 피던 농노대가 고삐에 붙어 있던 짓 이겨진 풀의 파편을 집어냈다.
“도깨비 가지일세.
도깨비 가지의 2 웨 시
가시를 픔어내어 독을 묻히고 고삐 에 심어 놓구먼.
”
사홍삼이 인상을 썼다.
“뒤쫓아 오지 말라고 위협하는 건 가 농노대가 껄껄 웃었다.
“위협을 한다는 건 놈에게 문제가 있다는 뜻이지.
이런 독한 비상은 우리 지독문에서조차 쉽게 구할 수 없네.
아마 놈이 가진 독은 거의 떨 어졌을 걸세.
”
무사들 중 몇몇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독은 귀찮은 데다 위험해 서 아무래도 추격 중에는 신경이 많
별 큰 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그 독이 로 남지 않았을 거라니 안도가 되는 것이다 사흥삼이 죽은 무사의 시체를 길가 로 옮겨 놓고 무사들을 향해 손짓했 다 “지금부터 수상한 흔적이 발견되면 허투루 넘기지 말고 모두 보고히 때 40 은 추격대의 속도를 조금 늦 말의 상태를 보아하니 아무리 늦어 한나절이면 따라잡을 수 있는 거
리라 보았다.
그러나 추격대는 얼마 가지 않아 금세 멈춰 서야 했다.
“앞쪽에 놈들의 흔적이 있습니다!” 길가의 수풀에 풀들이 눌려 있는 게 보였다.
마치 그곳에 누웠다가 간 듯한 자국이었다.
“확인하라.
”
무사 한 명이 조심스레 가서 자러 를 확인했다.
“풀에 진액이 배어 나와 있는 걸 보면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기는 어른의 것이 아니라 아이가 누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고…….
”
립
흔적이 있는 곳 옆의 나무에 뭔가 가 새겨져 있었다.
무사가 다가가 나무에 새겨진 정체 모를 글씨를 읽으려 했다.
그런데 무사는 갑자기 발바닥에 통 증을 느끼고 충 뛰었다.
“악” 무사의 발바닥에는 비도가 박혀 있 었다.
비도가 바닥에 거꾸로 심어져 있었던 것이다.
날명도가 진자강의 배에 박았던 바 로 그 비도였다.
“끄으육!”
무사는 이를 악물고 즉시 비도를
뽑아 버렸다.
그리고 품에서 약을 꺼내 먹으려 하였으나, 먹을 새도 없이 고꾸라지고 말았다.
무사가 경련을 일으켰다.
농노대가 다가가 확인했다.
“이번에도 비상의 독일세.
”
사흥삼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날명도가 농노대에게 물었다.
“비상은 해독약이 없습니까?” “이놈이 쓰는 비상은 이제껏 우리 가 알던 비상과는 전혀 다른 강력함 을 가진 비상일세.
이 비상의 재료 조합비(습#)만 알아도 해독약을 어떻게 맞춰 보겠는데, 여기가 내
연구실도 아니고 당장엔 어찔 네.
놈이 가진 해독약을 빼앗 밖에.
”
농노대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하기야, 그 대단한 혈라수나 대막 대도까지도 죽게 만들었다는 독이 00 > ※ “기분이 좋지 않군.
”
사홍삼은 불편한 표정으로 추격대 에 명령을 내렸다 “계속 간다.
”
추격대는 또 얼마 가지 않아서 멈 줬다.
“숲길을 헤치고 걸어간 흔적이 나 있습니다 길가에 덩굴이 무성하게 우거진 수 풀이 있었다 거기에 아주 명확하게도 덩굴을 마 구 헤치며 지나간 흔적이 남아 있었 던 것이다.
덩굴 가지가 겪이고 부 러져 있기까지 했다 날명도는 말을 하다 삼켰다.
“누가 봐도 나 이리 지나갔소.
‘ 하
고 드러낸 듯한 흔적이었다.
사흥삼이 길을 살펴보니 바닥에는 말 발자국이 왕복으로 겹쳐 있다.
말이 여기보다 더 지나쳐서 앞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그게 속임수 인지 어떻게 알겠는가? 여기서 진자 강과 용명이 내린 다음에 말이 앞까 지 달려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수도 있고, 말을 타고 갔다가 되돌아와서 여기서 산길로 달아났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확인해 보지 않을 수 는 없는 노릇이다.
“확인해!”
사홍삼은 무사들 중 한 명을 지 해서 명령했다.
턱수염이 덤수룩한 털보 무사가 나셨다.
내공이 반 갑자 수준이지만, 그래 도 무사들 중에선 가장 내공이 깊은 자였다.
털보 무사는 돼지가죽으로 만든 피 장갑을 켰다.
사슴 가죽인 녹 장갑보다는 하급이지만 그래도 독 막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털보 무사가 조심스레 덩굴로 들어 섰다.
덩굴을 헤치고 지나간 자취가 역력해서 길을 놓칠 이유가 없었다.
08 브 0
털보 무사는 자꾸 영겨드는 덩굴 가지를 밀치며 들어가다 말고 멈추 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어이 가 없다는 듯 말했다.
“일 장 앞에서 흔적이 끊겨 있습니 그 뒤로는 인적이 전혀 없이 상된 흔적도 전 + 뼈 모 뚜 0 0뼈 [이 도 꾸 다 우 헤치고 들어가다 만 이다.
덩굴을 헤치고 가려다 생각이 바뀌어서 다시 돌아 나온 것일까? 사흥삼이 방귀를 뀌었다.
“시간을 끄는 건가” 위 0모 떠! 00 파 40 도 무 페 뷔 내 매 ‘ 야 고 .
으 때
하지만 그건 단순한 시간 끌기 방 법은 아닌 듯했다.
덩굴로 들어간 털보 무사가 걸어 나오다가 그대로 쓰러진 것이다.
“꺼억!”
콩! 앞으로 고꾸라진 털보 무사는 호흡 이 곤란한지 계속 숨을 몰아쉬었다.
내공을 끌어 올리며 대항하려 했지 만, 고통만 농노대가 다가가 보니, 돈피 장갑 을 손은 괜찮은데 덩굴의 가시에
쓸린 얼굴과 목이 문제였다.
벌써 쓸린 데에 피부가 부풀고 궤양이 생 겨 있었다.
농노대는 덩굴을 확인했다.
사람이 지나간 듯 둥글게 구명이 생겨 있는 덩굴들.
그 덩굴들 전체에서 희미한 유황 냄새가 났다.
놈은 배포 좋게도 덩굴 전체에 독 을 살포해 놓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