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245
17화
제갈명이 이마를 찌푸렸다.
“무슨 의도지” 하지만 백리중은 뭔가를 곰곰이 생 각하더니 증얼거렸다.
“승부를 걸고 있는 건가?” 백리중이 웃지도 않고 말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망료 그놈이 말한 것에서 조금도 틀리지 않군.
자꾸만 상리00301를 벳어난 행적을 디었다.
충분히 남득될 한 행동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쪽에서는 상리로 대해 주도록 하겠소이다.
미친놈과 싸우는 데 같이 미칠 필요는 없소.
”
백리중과 제갈명, 그러고 사천 문 파의 문주들은 막사에서 진자강을 기다렸다.
설마하니 정말로 뻔뻔하게 나타날 까 하는 일말의 의구심을 가진 채
로.
그런데 정말로 나타났다.
절룩, 절록.
아무렇지도 않게.
무사들이 잔득 경계하며 무기를 곧 추세운 채 둘러싸고 있는 데도 진자강은 발을 절며 문주들이 잔득 있는 막사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한데 심지어 의복이 묘했다.
싸움 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진 비단이었 다.
하얀 피부의 외모와 어울려 고 관대작의 자제 같은 느낌이 물씬 풍 겼다.
“그 ㅇ
그런 꼴로 적진 한가운데를 들어오 고 있으니 기가 막히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그 미친놈이 운남 독문을 작살내고 제갈가의 구궁팔개진을 돌 파했으며 영봉과 묵룡, 쾌룡까지 죽 였다.
저 허세가 마냥 근거 없는 행동으 로만은 보이지 않는 이유다.
절룩, 절록.
문주들은 진자강이 다가을수록 오
왜 려 조금씩 긴장되었다.
도대체 를 수 스 ㄱㅜㅠ 다 내 ※ 0 었다.
진자강은 백리중들과 스무 걸음 정 를 앞에 두고 멈춰 섰다.
무사들이 진자강의 뒤쪽을 즉 포 위하여 달아나지 못하게 막아셨다.
하지만 진자강은 겁을 먹지도 않고 태연자약했다.
그 모습에 분노한 백리중이 무의식 적으로 살기를 었다.
스스스.
문주들이 몸을 움찔거렸다.
스산한 살기가 주위에 퍼졌다.
백리중의 몸
에서 털어 나오는 살기가 주변을 잠 식하고 있었다.
백리중이 물었다.
“죽을 자리를 찾아왔느냐.
” 진자강은 백리중을 반히 쳐다보았 다.
“언젠가이이0 잠시 말을 끊었던 진자강이 말을 이었다.
“말했잖습니까.
인사를 하러 찾아 왔습니다”
백리중의 눈 옆 관자놀이에 핏줄이 불쑥 뒤어나왔다.
희미한 기억 속에서 열 살 사내아
이가 남긴 말이 기억나기 시작했다.
백화절곡의 공판날.
당돌한 아이가 말했다.
저는 남들의 도움을 바라는 일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달았어 요.
꼭 감사 인사를 드리러 찾아빌 게요.
그 열 살 아이가 자라서 자신의 양자를 죽이고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말한다.
‘나를 기다리겠다고 대답하지 않았 습니까, 무림총연맹의 조정관 백 코 그
대협.
설마하니 나를 잊은 건 아니 겠지요.
” “기억난다.
”
백리중은 살기가 충천하여 눈에 핏 발이 서기 시작했다.
소름이 끼칠 정도의 살기를 뿌내며 백리중이 한 걸음을 앞으로 나와 양팔을 벌렸 다.
어찌나 화가 났는지 이를 악물어서 잇몸이 터져 잇새로 피가 맺혀 있었 다.
“칭찬해 주마.
십 년 전의 약속을 잊지 않고 찾아왔구나.
그래서 어껄 생각이지?”
진자강은 천천히 백리중에게 고개 를 숙였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제껏 죽 지 않고 살아남았습니다.
”
빈정거림 하나 없이 정중한 태도와 말투였다.
오히려 백리중이 날카로운 말투로 빈정거렸다.
“오냐.
받았으면 치러야지.
그것이 강호의 이치다.
대가는 뭐로 내놓 테냐.
네놈의 목?” “그럴 리가 있습니까?” 고개를 든 진자강이 말했다.
“내 생각과 달리 나는 수많은 사람 버
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더군요.
”
백리중이 터져서 말라붙은 한쪽 입 을 치켜 올려 웃었다.
“그럼 그놈들도 하나하나 다 잡아 서 죽여야겠구나.
한동안 심심하지 않겠어.
”
스르렁! 진자강이 뒤 허리춤에서 낮을 꺼내 들었다.
“그 전에 할 일이 있지 않겠습니 까7?”
주들이 흠짓했다.
비
제갈명이나 문주들도 그때까지 계 속해서 설마 진자강이 싸우러 온 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아무리 미친놈이라고 하더라도 고수 들은 물론이고 일반 무사들까지 수 백 명이 기다리고 있는 한복판에서 싸움을 걸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한 것이다! 하지만 그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진자강은 내공을 끌어 올렸다.
진자강의 발치에서부터 정수리까지 한 번에 소용돌이가 치밀어 오르며 내공이 웃을 부풀렸다.
양손에 든
낮에서 서늘한 기운이 뽑어 나왔다.
“설마 진짜로!” “저런 미친놈!” 그 순간 진자강이 땅을 박차고 백 리중에게 달려들었다.
진자강은 순 식간에 백리중의 앞에 와 낮을 휘둘 렀다.
팍! 나갔다.
백리중은 고개를 살짝 뒤로 한 채 진자강을 노려보고 있었다.
아주 살짝 움직인 것만으로 진자강 의 첫 초를 피했다.
백리중이 차갑게 말했다.
“신법은 형편없고, 초식은 거칠고.
유일하게 봐줄 만한 건 살기뿐이 냐?”
진자강은 바닥에 납작 얼드려서 바 닥을 돌며 낮으로 백리중의 발목을 찍었다.
백리중이 발을 들었다가 낮 을 밝았다.
팡| 발바닥에 밝힌 닷이 깨져 나가며 진자강이 휘청거렸다.
진자강은 바 을 반대쪽 낮으로 찍고 몸을 돌 발로 백리중의 오금을 걷어다.
펀 ㄱ
백리중은 맞으면서도 서서 버렸다.
진자강이 연신 발로 백리중의 한쪽 다리를 걷어찾다.
! ! 백리중은 내공을 담아 천근추로 버 티면서 진자강을 내려다볼 뿐이었 다.
백리중이 발을 들자 진자강이 간 몸을 돌려 누우면서 팽이처럼 몸을 돌렸다.
딸까.
진자강의 손에서 탈혼사가 분리됐 다.
분리된 탈혼사가 백리중이 든 발에 감겼다.
탈혼사만큼은 백리중 이라고 해도 쉽게 볼 수 있는 물건
이 아니다.
하지만 백리중은 탈혼사 가 미처 감기기도 전에 들어 올린 발로 진자강의 가슴을 짓밝았다.
진 자강은 탈혼사를 돌리면서 몸을 틀 었다.
백리중의 발이 진자강의 옆구 리 바로 옆을 지나가 바닥에 박혔 다.
백리중은 발목까지 박힌 발에 힘을 주어 진자강을 걷어다.
진자강은 가슴을 얻어맞고 이 장이나 날아가 나됨굴었다.
백리중은 바로 연이어 쫓지는 않았다.
백리중의 종아리와 무릎에는 무 네 자루나 되는 침이 박혀 있었다.
백리중이 다리에 힘을 주자 침이 스 스로 밀려나와 떨어졌다.
박힌 자리 에서 독액까지 밀려나와 맺혀 흘렀 다.
백리중은 순간적으로 다리의 근육 을 축소시켜서 침이 기혈까지 깊0 박히지 못하게 만든 것이다.
자강은 바로 몸을 일으켜 탈혼사 당겼다.
백리중이 다리를 뽑아내 홀 뛰어올라서 탈혼사를 피했 진자강은 다시 백리중에게 달려 브 부 꾸 이 때 시 띠0 고
루가 소매를 꽤돌었다.
백리중의 머 리카락 사이를 스쳐 지나갔다.
“섬절이군.
당가는 혼이 좀 나야겠 어.
”
진자강은 방향을 바꿔 가며 계속해 서 백리중에게 독침을 던져 공격했 다.
백리중은 오른손에 내공을 집중 해 뒤로 뻔었다가 앞으로 내밀려다 가 멈첫했다.
진자강이 교묘하게 자리를 바꾸는 바람에 문주들이 진자강의 뒤에 선
병풍처럼 되고 말았다.
백리중은 진자강의 생각을 알아했 다.
백리중이 힘껏 손을 쓰기엔 옆 에 있는 문주들이나 무사가 오히려 방해되고 있었다.
하나 그렇게 약삭 빠른 짓을 한다고 해도 백리중이 진 번이나 진자강의 사각으로 파고들 진자강을 압박했다.
진자강은 횡으 로 낮을 베며 뒤로 물러나 바닥에 탈혼사를 깔려 했다.
하지만 백리중
까지 따라붙었다.
해 진자강이 아무리 물러나도 계속 바로 코앞에 있었다.
웨0 10 ㅇㅇ ,
백리중이 막 뛰쳐나가려는 순간 진 자강이 문주들의 사이로 뛰어들며 소매에서 다량의 독분을 털어 냈다.
“독이다!”
“독이야!”
방금 백리중이 무릎까지 꿈었을 정 도로 강력한 독을 소유한 결 주변의 이들이 전부 보았다.
문주를 비롯한 무사들이 기겁해서 물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