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end of an Asura - The Poison Dragon RAW novel - Chapter 88
21화
남의 돈을 횡령하기 위해서 어차피 짜고 하는 짓 진자강이 학사의 얼굴을 보니 실실 웃고 있다.
어차피 돈 주는 사람 마 음이라는 거다.
그렇다고 닷 냥 받을 걸 한 냥만 받아다가 줄 순 없었다.
진자강은 이곳에서 더 이상 볼일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
“사흘 후에 주시는 걸로 알고 그때 닷 냥 밭아 가겠습니다.
” 학사가 짜증스러운 얼굴을 했다.
“아, 말구를 못 알아 처먹네.
우리 가 얼마나 바쁜 사람들인지 알아? 사흘 후에 와서 하루 종일 기다러든 말든 해.
”
그 말을 들은 진자강은 잠깐 생각 하는 듯하더니 마주 웃어 주었다.
씨익.
“그땐 한가하실 겁니다.
”
토미 이 0 [도 뿌 고 회 비 이 “어디 돈 제대로 받아갈 수 있는지 두고 보자.
”
하지만 진자강은 신경 쓰지 않았 다.
진자강은 장씨의 집으로 돌아가 상
황을 전해 주었다.
장씨는 골머리가 아프다는 표정을 었지만 진자강을 탓하지 않았다.
워낙 곧이곧대로라 에 수긍하지 못했 제 8 이 제 떠6 24 액 6 더 에 6소 웨 고 콜 으 융 던 님 기 뿌 2 꼬 어차피 하루 이틀이면 나을 테니 자신이 가서 받아 와도 되는 일이었 다.
진자강 회합 중 거나 부서지면 수리해야 할 사람이 필요했다.
사흘……2 는 시 독곡으로 돌아갔다.
장씨가 맡은 곳이 망가지 올 0 모
독문의 회합 기간.
그 기간 안에 독곡을 없앨 수 있 을지 없을지는 오로지 하늘의 뜻에 달려 있었다.
독문 대회합의 날이 되었다.
독곡은 문을 활짝 열고 손님을 맞 이했다.
운남의 곳곳에서 몰려온 중 소 독문의 인사들이 속속들이 도착 했다.
작은 문파들이라 하더라도 독을 다 루기 때문인지 눈빛이나 복장이 독 특한 이들이 많았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독곡은 특유의 무게를 던지고 밝게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으나, 독문 사 람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최근 거대 독문 세 개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는데 즐거워하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터였다.
때문에 독곡의 무사들이 아무리 밝 은 목소리를 내도 분위기는 묵직했 무 아침부터 입장한 이들의 수가 백 명을 넘어갔다.
정오가 되기 전, 진자강이 열심히
공사했던 그곳 대청에서 개회식이 있었다.
대청의 넓은 마루 위에 의자와 긴 탁자를 놓고 중소 독문의 인사들이 독곡의 곡주인 백담향 위종이 낮은 단상 위로 올라서자 모두가 일어서 서 예를 표했다.
독문의 사람들은 포권을 하지 않는 다.
대개가 위종을 향해 가벼운 목 례를 했을 따름이었다.
위종이 담담하게 웃으며 사람들을 둘러보고 가회의 인사말을 했다.
“멀리서 오느라 수고 많으셨소.
우
리 운남 독문이 참으로 어려운 때에 많이들 와 주어 실로 고팝게 생각하 고 본래 독문의 회합에는 여러 가지 향방을 상의하는 일이 주였고, 부가 적으로 새로운 독에 대한 정보를 교 환한다거나 간이 시연, 간단한 무술 대회 정도가 함께 열렸다.
하나 이번에는 달랐다.
거대 독문 들이 독곡 외에는 하나도 남지 않은 데다 독문을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 지고 있어서다.
위종이 말문을 떼었다.
“우리 운남은 중원에서 멀리 떨어 져 있어 비교적 그 여파를 받지 않 는 편이었으나…… 최근 강호의 정 세는 매우 혼란스럽기 그지없소.
” 위종이 말을 이었다.
“더욱이 우리는 오래전 지목문의 사건 이후 최악의 사태를 겪고 있 소.
석림방과 암부, 철산문까지 흔적 도 없이 사라졌소이다.
” 이미 다 듣고 온 일이지만, 그 충 격에 중소 독문의 인사들 표정이 굳 “이대로라면 운남에 혼란이 가중되
강호의 격랑(0808)을 피하기 힘 것이오.
이에 본인은 멸문한 삼 문파의 빈자러를 채우고 0 리 태세를 정비하여야 있다고 생각하오.
”
쓰 독문 인사들의 눈빚이 달라졌 할 모 때 오 개! 0 졸 부 스 ㅜㅠ 소 애 10 세 문파가 차지하고 있던 영역.
그 사업에 독곡의 지원이 더해지면 순 식간에 대형 문파로 거듭나는 것 꿈이 아니었다.
너 위종이 말을 끌었다.
“모든 문파가 각각 떨어져 있는 이
대로는 말이외다.
앞으로 얼마나 더 있을지 모르는 적의 습격에 방비히 기가 어렵소이다.
다소 불편하 게 들 릴지 모르나 지금은 힘을 하나로 합 쳐 외부의 세력에 대항해야 할 것이 오.
”
사람들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위종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할 리가 없었다.
위종이 목소리에 호 의 을 주어 소리※ 8 무 “본인이 제안컨대! 우리 운남 독 은 하나가 되어야 하오.
본인에거 무슨 말을 해도 좋소이다.
나는 우 00
리 운남 독문을 위해서라면 독곡의 무공이든, 무엇이든 다 내놓을 준비 가 차로 본 독곡 의 것이 아니겠소이까.
”
중소 독문 인사들의 표정이 어두워 졌다.
사실상 각오는 하고 온 바다.
그러나 대놓고 하나가 되자는 말을 하니 기분이 착잡하다.
하나가 된다는 말이 동등한 관계에 서의 연합을 의미하는 건 아님에 분
명하다.
독곡의 휘하에 강제로 들어 오라는 뜻이다.
거부할 수도 없었다.
거부한다면 아마 싸늘한 시체가 되고 말 것이 다.
오래전 약문이 그랬던 것처럼.
불행 중 다행이라면 위종이 사대 독문이 갖고 있던 사업권을 나누어 주겠다는 것이었다.
비록 개별 개체 의 독립적인 문파로는 남을 수 없겠 으나, 대신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당한 부를 가질 수 있게 될 터였다.
독문 인사들의 얼굴에 갈등이 어렸 다.
게 그나마 남는 장사가 들이는 다.
받아 른: 때 될지도 모.
세 을 [로 9″ 원 쁘턱 리 고 때 마무 그 여월 0″ – ” 모래 띠 건 쇼호 인 대 이 바 9 뽀 으 건 인 끄 녀 20 끄 너 매 원 몬 고 바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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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소.
하나 나는 반대요!”
다른 독문 인사들이 흠 놀랐다.
위종의 앞에서 대놓고 반대를 하다 위종은 겉으로 부드러운 성격이지 만 잔혹하다.
뒤끝이 있기로도 유명 하지만 위종은 그럴 수도 있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쾌 문주의 의견을 경청하겠소이 다”
개후가 성난 사람처럼 언성을 높였
“우리에게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ㅇ 한 놈들의 정체요! 우리 독문을 공격한 어떤 놈들인지 윤곽조차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통합해서 맞서자고 한 것 이오? 순서가 잘못되었소이다!” 개후의 일침이 못 독문 인사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세간에는 다른 거대 독문을 제거 것이 독곡이 아니냐는 흉흉한 소 이 돌았다.
여기 모인 중소 독문 인사들 중에 실제로 그렇게 믿고 는 이들도 꽤 되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개후가 다 따 1 00 비
선일 쾌후의 공격적인 발언에 분위기는 싸늘해졌다.
위종의 얼굴에서 담담한 미소가 사 라졌다.
독문 인사들은 괜히 지켜보는 자신 들이 불안해졌다.
갑자기 위종이 껄껄 웃었다.
“궤 문주의 말씀이 맞소! 가장 선 행되어야 할 문제는 바로 그것인 것 같소이다.
우리 운남 독문이 하나 되는 데에 조금의 거리낌이라도 있 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오.
”
위종이 대청 밖을 보며 손짓했다.
“가져오너라!” 곧 독곡의 무사들이 들것 여러 개 흰 광목천으로 덮은 그것은 누가
한가운데에 놓고 천을 펼치자, 과 연…… 보기만 해도 참혹한 시신들 이 보였다.
어떤 시신은 시커몇게 타 있었고 어떤 시신은 목이 부러지거나 팔다 리가 뜰겨 나가 있었다.
온통 피범 벅이 되어 있는 시신도 있었고 그나 마 온전해 보이는 시신도 있었다.
“석림방과 암부, 철산문에서 공수 온 시신들이오.
각각의 소속이 맞는지는 알아볼 수 있는 분들이 있 을 것이외다.
”
위종이 굳은 얼굴로 말했다.
“본인도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알 웨
고 있소.
그러나 내 입으로 결백을 백 번 주장하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나을 것이오.
여러분들이 직접 보시오.
만일 조금이라도 의심의 여 지가 있다면, 모든 일은 없던 것으 로 하고 나 위종 여러분의 앞에서 스스로 독단을 물고 자결하리다.
” 위종은 사람들의 앞에 포권을 하기 까지 했다.
못 인사들은 위종의 다짐을 진지하 게 받아들였다.
앞에서 쓴소리를 해 도 마다하지 않는 위종의 대범함에 감탄하기도 했다.
위종의 말이 끝나자, 사람들이 시
신으로 몰려들었다.
무엇보다도 대 체 흉수가 어떤 놈인지 궁금하던 차 였다.
시신에 남은 살해의 흔적들로 흉수의 정체를 유추해 볼 수 있을 터였다.
그들의 모습을 보며 위종은 담담히 미소를 지었다.
그러다가 방금까지 날 선 목소리로 각을 세우던 개후와 눈이 마주쳤다.
개후가 위종에게 눈웃음을 지어 보 였다.
위종 역시 살짝 고개를 끄덕 였다.
과후의 반발은 이미 사전에 계획된 것이다.
강압적인 상태에서 모든 일이 매끄 럽게 진행되면 오히려 더 반발심만 키울 수 있다.
통합, 혹은 복속이라 는 반발심 높은 화두를 시체 쪽으로 슬 옮겨 버린 것이다.
“뭐든 철저하게 하는 게 좋지.
” 다른 사대 독문의 사업을 나누어 주기로 한 것도 마찬가지다.
“원래 혼자 먹으면 체하는 법.
” 부를 나누어 주는 건 아무 문제도 안 된다.
자신이 운남 독문의 통합 수장 자리에 오른다면 재물은 언제 든지 금어모을 수 있는 일이었다.
진자강은 대청에서 일어나는 회합 을 멀리에서 바라보고 있었다.
회합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이미 오후가 다 지나고 있었다.
진자강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 한 점도 없이 맑고 청청하다.
“결국 오늘은 안 되겠구나.
진자강은 아쉬움을 달래며 자리를 털고 일어셨다.
잠을 잘 수 있는 움 막이 없어져서 외부에서 대충 노숙 을 해야 했다.
둘 전날 밤 환영을 겸한 술자리가 있 었음에도 불구하고 회합은 아침 일 찍부터 시작되었다.
시신에 대한 조사도 거의 이루어졌 또 고 또 뜨 들은 여러 형태로 살해되었으 므로 홍수를 특정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거기에 독곡이 개입되지 않 았다는 것만큼은 명확했다.
둘째 날 오후에는 시신이 치워지 고, 새로운 통합체에 대한 조직 구 성과 인사 배치가 토의되었다.
첫째 날과 마찬가지로 둘째 날도 별일 없이 지나갔다.
진자강은 날씨를 확인했으나, 오늘 도 마찬가지로 하늘은 쾌청했다.
‘오늘도 실패인가.
” 내일까지도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 다면 어찔 수 없는 일이다.
강행하든 혹은 포기하든 둘 중 하 를 선택해야 할 것이었다.
글 꼬르 한데 그 날 밤.
질은 야음(00)을 타고 하나의 그 림자가 독곡의 곳곳을 누벼.
몸 동작이 보통 사람 같지 않고
가 불편해 보임에도 그림자는 히 민철했다.
걷고 뛰고 돌아다 데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 그림자는 고개를 개웃거리더니 다 시금 천천히 주변을 훌어보았다.
주방과 창고를 위주로 훌어보았다 가, 아무래도 원하는 걸 찾지 못했 는지 대청의 지붕 위에 올라 독곡을 내려다보았다.
“놈이 포기했나…….
”
어스름한 달빛에 드러난 외눈.
망료였다.
망료는 용마루에 쪼그리고 한참을 08 오 여포 드 다 어
앉아 있더니, 문득 아래를 보았다.
응엔 망료는 고개를 숙이고 긍릉 냄새를 맡았다.
여기저기 냄새를 쫓아 지붕 위를 기어 다녀.
“효음?7″ 그러더니 훌찍 내려와서 대청의 마 루로 착지했다.
망료는 마루 곳곳을 기듯이 다니며 확인했다.
의자를 뒤 집어 보고 책상 아래에 들어가 냄새 를 맡고 기둥은 혀로 찍어 맛을 보 기도 했다.
망료의 얼굴에 웃음기가 떠올랐다.
“그럼 그렇지.
놈이 포기할 리가.
그런데 네 생각대로는 잘 안 될 거 야.
끌끌끌.
”
때만큼이나 은밀하게 대청을 을 빠져나갔다.
원하는 수확을 얻은 망료는 들어 독-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