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61
00061 3권 =========================
“미국팀은 어떻게 하는데요?”
“살려면 강자의 말을 따라야죠. 미국인은 개인주의가 심하다고 하지만 눈치가 빨라요. 그래서 누구에게 붙으면 살수 있는지 잘 알죠. 덕분에 게임을 할때마다 죽는 사람도 드물어요.”
“그래요?”
“예. 그보다 저자를 그냥 둘거에요?”
미국팀 대장의 말에 현우는 잠시 고민을 했다.
국회의원 아들이라는 녀석은 총으로 위협까지 했다.
“나를 살려주지 않으면 다 죽여버릴 거에요.”
현우는 그대로 국회의원 아들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국회의원 아들은 현우에게 총을 쐈다.
탕
“아..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국회의원 아들은 당황한 듯 했다. 하지만 현우는 죽지 않았다.
아니 흔적도 남지 않았다. 총은 보호막을 뚫을수 없다. 스킬을 사용한 것도 아니었기에 현우는 총알을 막은 것이다. 국회의원 아들이 당황한 사이에 현우는 국회의원 아들이 가진 총을 빼앗았다.
이어서 힘으로 총을 구부렸다.
철로 만들어진 총이지만 현우의 힘에 의해 총은 구부러 졌다.
현우의 힘 강화는 55 였다.
이번에 55로 올렸기에 그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철을 휘게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
퉁
현우가 총을 던지자 총은 그대로 땅에 박혔다.
“뭐야?”
혹시 나무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 명이 총을 만졌지만 아무리 힘을 줘도 구부러지지 않았다.
현우는 국회의원 아들에게 말을 했다.
“살고 싶으면 스스로 살려고 노력하세요. 다른 사람을 위협하지 말고 말이에요.”
국회의원 아들은 겁을 먹었는지 바닥에 주저 앉았다. 그리고 오줌이 흘러 나왔다.
살면서 이런일을 언제 겪었겠는가? 아마 처음 겪는 일이었을 것이다.
살면서 자신이 뜻대로 되지 않은게 없었다. 일류대를 나오고 일류직장에 다니면서 버는 돈보다 많은 돈을 썼다. 그리고 마약을 하고 술을 마셨으며 외제 스포츠카를 몰았다. 그게 문제였다. 환각상태에서 스포츠 카를 몰다가 그대로 다른 차를 박았고 이곳에서 정신을 차린 것이다.
“흑…흑..흑…”
남자가 우는 것만큼 꼴사나운것도 없다.
그것도 자신이 잘못을 하고 우는 것만큼 말이다.
현우는 그모습을 보다가 말을 했다.
“빨리 움직이죠. 제가 최대한 돕겠지만 스스로 살 의지가 없는 사람은 살수 없어요. 그러니 제가 지시하는 대로 움직여 주세요.”
인간을 초월하는 힘이였다. 맨손으로 총을 휘게 만들고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현우를 보고 다른 사람들은 현우를 두렵게 생각했다.
신체강화나 보호복에 대해 모르니까 그런거였지만 어쨌든 현우는 보통의 헌터보다 강했다.
미국 헌터들도 현우를 보며 놀랬다.
“힘강화를 대체 몇 번이나 한거야?”
“최소 20번 이상인데….”
한두번 올려서는 그렇게 큰 변화가 없다.
현우는 아구를 바라보았다. 아구는 맨손이였다.
그제서야 아공간에 넣은 무기가 생각났다. 현우는 아구가 쓰던 전투도끼를 꺼냈다. 그리고 아구에게 건내주었다.
“이거 받아.”
“고마워.”
현우는 통역을 설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꾸었기에 아구의 말이 반말로 들렸다. 아구처럼 덩치가 존대를 하는 것도 웃기기 때문이다.
“그러고보니 저녀석이 한말도 자연스럽게 통역이 되어서 그런가?”
생각해보니까 요자가 안들린것도 같았다. 어쨌든 중요한게 아니다.
“우선 첫 번째 지시에요. 모두 퀘스트를 봐요.”
현우의 말에 일행은 퀘스트를 보았다.
에르스나 아구는 첫 출전인데다가 눈에서 상태창이나 퀘스트창이 뜨는걸 잘 이해하지 못했기에 신기하게 보았다.
“이야 신기한데. 이런 존재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지?”
신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인지 에르스는 현우를 보며 말을 했다.
“대체 이건 어떻게 아는거죠?”
현우가 경험이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우도 별거 아는게 없었다. 이제 5회차다.
괴수존 오크존 언데드존 엘프존 그리고 다시 괴수존에 지원을 왔다. 그러니 아는게 없었다. 그리고 그건 용준이나 소현도 마찬가지였다. 현우보다 몇회 더 들어왔지만 아는건 많지 않았고 살기 위해 움직였을뿐이다.
시스템은 그냥 이해를 해야 한다. 분석을 하기에는 아는 지식이 너무 적었고 생존을 하는 것도 버거웠다.
“저도 잘 몰라요. 나중에 지식이 쌓이면 알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생존이 먼저에요. 그럼 퀘스트를 보고 이야기를 할게요. 지금 요새를 지키는게 메인퀘스트 인데 그렇다고 요새를 포기한다고 해도 상관 없을거 같아요. 괜히 이 요새를 지키는게 더 힘든거 같기도 해요. 그러니 이요새에서 버티던가 아니면 다른 요새로 가던가 아예 요새를 떠나거나 마더를 잡는 방법이 있어요. 어떤걸 할까요?”
일행은 남은 시간을 보았다.
하루하고도 반나절 남았다.
그동안 괴수를 상대로 버티는게 가능할지가 의문이었다. 그때였다. 아구가 말을 했다.
“녀석들은 드래곤을 닮았군.”
“괴수라는 녀석이야.”
“때려잡는 맛이 나겠어.”
아구는 괴수를 죽일 생각인 듯 했다.
아구의 몸은 인간으로 보였다. 변신반지 덕분인데 외형만 인간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이고 실제로 바뀌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인간이 큰 전투도끼를 들고 때려잡는 맛이 있다고 말을 하니 살벌해 보였다. 게다가 이름도 아구다. 마치 조폭처럼 보였다.
그러고 보니 아구 옆에 있는 것은 에르스 뿐이었다. 에르스도 오크랑 같이 있고 싶지 않았지만 외지에 왔기에 어쩔수 없이 오크인 아구와 함께 하는 것이다.
에르스는 맨손이였다. 아예 무기가 없었는데 정령왕을 부릴 정도의 실력이였으니 맨손이라고 해도 어느정도 실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이다.
가만 생각해 보니 아구는 맨손으로 드래곤을 때려잡았다. 그리고 드래곤의 심장인 드래곤하트도 먹었다. 물론 먹다가 죽을뻔 했지만 어쨌든 먹었다. 그리고 원래라면 먹다가 몸이 터져야 하지만 포탈을 타면서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덕분에 드래곤의 힘을 성공적으로 몸이 받아들인 듯 했다. 게다가 다크엘프 족장인 에르스는 세계수와 접촉을 했다. 세계수는 신적인 존재였는데 그런 존재와 접촉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능력이 상승했을거 같았다.
어떻게 보면 대단한 능력자들이 바로 아구와 에르스였다.
현우는 아구를 보며 말을 했다.
“어떻게 하면 좋을거 같은데?”
“그보다 먹을거 없나? 배가 고픈데 말이야.”
이상황에서도 배가 고픈 모양이다.
“뭐가 먹고 싶은데?”
“글세? 치킨이랑 피자 10개 그리고 짜장면.”
짧은 시간 한국에서 별의별 것을 다 먹은 모양이였다.
돈이 어디서 나서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구라면 덩치에 쫄아서 꽁짜로 음식을 줬을거 같기도 했다. 아니면 엑스마스터인 아구가 먹겠다는데 막을수 있는자가 있을리 없었다. 또 다크엘프인 에르스가 함게 다니며 어떻게 조치를 취했을수도 있었다.
어쨌든 현우는 음식을 건내주었다. 그러자 다른 헌터들도 현우를 바라보았다.
“휴…”
현우는 다른 음식도 사서 나누어 주었는데 컵라면을 주로 줬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얼마든지 먹을수 있다.
헌터들은 약간 불만이 있는 듯 했지만 아구의 덩치를 보고 감히 달라고 말을 하지도 못햇다. 그리고 아구는 진짜 음식을 흡입했는데 순식간에 음식을 다 먹었다.
현우는 아구가 다 먹을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말을 했다.
“어떻게 하죠?”
현우의 말에 아구가 답했다.
“다 때려잡자. 드래곤처럼 생겨서 기분이 나빠.”
드래곤과 닮은건 거대한 덩치와 무섭게 생긴 외형 뿐이었다. 그 외 닮은건 하나도 없었다. 드래곤은 비늘이 있고 날개가 있는 거대한 파충류였다. 그리고 괴수는 다양한 동물을 닮았는데 덩치가 클 뿐이었다. 전혀 드래곤과 괴수는 닮지 않았지만 아구는 몸을 쓰고 싶은 모양이였다.
에르스도 말을 했다.
“이곳을 피하죠. 안전한 곳이 있을거에요. 주변의 정령들이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 주겠다고 하고 있어요.”
안전한 곳이 있는 모양이였다. 다크엘프인 에르스는 정령을 다룰수 있다. 그러니 안전한 곳을 찾는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분은요?”
다른 사람은 의견을 내지 않았다.
지금 상황을 알수 없기 때문이다.
현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에르스 안전한 곳을 아나요?”
“예.”
현우는 미국팀에게 물었다.
“그쪽은 어떻게 할건가요?”
“한국팀은 어떻게 할려고요?”
“대부분은 초보자들이라 안전한 곳으로 보내야 해요. 그리고 나서 할수 있는건 해봐야죠.”
현우는 이번에 온사람들을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보낼 생각이였다. 그리고 할수 있는한 모든지 할 생각이였다.
어차피 나이트골렘도 구매를 한 상태였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나이트골렘을 써서 상대를 하고 정안되면 도망갈 생각이였다.
“그래요? 그럼 우리도 같이 가죠.”
이곳은 레일건이 있었다. 그런데도 포기하고 가겠다는 것이다.
“괜찮아요?”
“예. 어차피 레일건 탄약이 떨어져서 옮겨야 했어요.”
레일건을 계속 사용해서 탄약이 모자르는 상황이였다. 아직 몇발 남았지만 그것만 쏘면 생존할수 없으니 이동하는게 나았다.
“그럼 이곳을 포기하고 가죠.”
“예.”
다행이 괴수들은 물러난 상태였다.
“가죠.”
“잠시만요. 맵퍼. 일로와요.”
맵퍼라는 말에 미국팀 헌터중 한명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다가오자 마자 입체로 된 지도를 만들었다.
“스킬이 맵을 만드는 거에요. 주변 지형을 확실히 알수 있어요.”
“오.. 좋은데요.”
지형을 알면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공격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만큼 생존을 하는데는 불리한 점이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도움이 된다.
지도에는 붉은 점으로 표시되는 곳이 3곳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곳이였다.
“요새는 붉은색으로 표시가 되요. 이곳을 버리면 남은 요새는 2곳만 되겠네요.”
“그곳에는 생존자가 있을까요?”
“글쎄요. 있으니까 버티겠죠.”
“그럼 가죠.”
우선 안전한 곳으로 가야 한다.
앞장은 에르스가 섰다.
다크엘프인 에르스는 정령을 볼수 있고 대화를 할수 있기에 주변지형을 눈으로 보듯이 알고 있었다.
게다가 정령이 먼저 망을 봐주었기에 지형지물을 확실히 알수 있었다.
다크엘프가 약한게 아니라 현우가 너무 강했고 비슷한 능력을 가진 엘프와 다크엘프가 동시에 공격을 해서 당한거지 그게 아니였다면 다크엘프 부족이 그정도로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에르스는 사기에 가까운 능력으로 길을 찾았다.
현재 인원이 36명이다. 현우일행이 30명 미국팀이 6명이다. 그정도 대인원이 움직였는데도 괴수를 안만나는 것은 에르스의 능력 덕분이었다.
정령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이 되었는데 괴수의 눈길을 끌거나 아군의 소리를 없애주는 식으로 다양하게 도움을 주었다. 덕분에 이동이 빨랐다.
그때였다.
[요새가 파괴되었습니다.]뒤를 보니 현우일행이 있던 요새가 부서져 연기가 올라오고 있엇다. 꽤 멀리 떨어진 일행이 볼 정도라면 아예 박살이 난 셈이였다.
“다행이네요.”
괴수는 잠시 물러났다가 재정비를 해서 몰려온 모양이였다. 저정도 위력이였다면 일행이 버텼어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몰살 당했을 수도 있었다.
“예. 빨리 가죠.”
뒤에 먼지를 보니 좀더 빨리 가고 싶었다.
주변에는 생명체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인지 나무가 꽤 많이 자라있었다. 그런데 바닥은 흙이였지만 발로 조금만 걷어내도 돌이 보였다. 아마 이곳은 요새가 있고 어느정도 규모의 도시가 있었으며 주변을 돌로 길을 만든 곳인 듯 했는데 대부분이 파괴가 된 상태였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