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hunter RAW novel - Chapter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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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마자 조준 망원경을 달았는데 소총이 확실하게 뽀대가 좋아 졌다.
소현은 그런 현우를 보며 물었다.
“뭐하시는 거에요?”
“아뇨. 망원경을 다는게 나을 듯 해서요.”
단순히 조준 망원경을 다는 것만으로도 저격을 할수도 있었다. 망원경을 달면 먼거리 까지 적을 공격할수 있다. 그러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글쎄요? 먼거리에서 적을 상대할 필요가 있을까? 하네요.”
소현은 의아해 했지만 크게 따지지 않았다.
이어서 4명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용준과 영재가 조용히 오크에게 다가가 목을 베기 시작했다.
용준과 영재의 실력은 대단했는데 몸이 빠른데다가 힘이 좋았기에 오크들은 자신이 왜 죽는지도 모른채 죽어 갔다.
그냥 다가가서 픽 하고 목을 짼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대단한 실력이였다.
“나도 할수 있을까?”
강화 수준은 비슷하다고 했다. 현우처럼 11번 10번 하지는 않았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아마 저들의 실력은 보호복에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오크들이 누가 다가오는지도 모르고 죽어 나가는 것일 거다.
근접 무기를 쓰니까 저렇게 소리없이 적을 제거할수 있는 듯 했다.
현우는 죽은 오크에게 다가갔는데 오크는 인간보다 키는 작지만 몸이 더 좋았다. 그리고 근육질이였기에 힘이 더 좋아보였는데 들고 있는 무기도 도끼처럼 파괴력이 강한 무기였다.
게다가 피부가 두꺼워서 왠만한 공격은 튕겨 낼거 같았다.
오크의 시체는 바로 팔아 버렸는데 현우는 기여한게 없었기에 받는게 없었다.
용준과 영재는 몇 번더 오크를 죽인후에 현우를 보며 말을 했다.
“소현씨와 현우씨는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 둘이서 오크 전사를 찾아볼게요.”
“예.”
현우와 소현은 할게 없었다. 저둘처럼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니 안전한 곳에서 대기를 하는게 나을 듯 했다.
둘이 사라지고 현우와 소현 둘만 남았다.
둘만 남으니 어색한 기분이 들었다.
현우는 소현에게 물었다.
“둘만 있네요.”
“예.”
“소현씨는 이번이 몇 번째에요?”
“4번째 미션이에요. 첫 번째 미션때는 7명이 죽었는데 2번째 미션에서는 한명밖에 죽지 않았어요. 그런데 3번째때 6명이 죽고 이번에는 벌써 6명이 죽었어요.”
4번 클리어를 한 것이다.
현우는 이제 겨우 한번 클리어를 했는데 현우보다 경험이 훨씬 많은 것이다.
“용준씨와 영재씨는요?”
“그분들에 대해서는 아는게 많지 않아요. 그저 저보다 오래 생존했다는 정도에요. 그래봐야 2회나 3회 더 클리어 했겠죠.”
소현이 4번 클리어를 했다. 그리고 용준과 영재는 6회 이상 클리어를 한 듯 했다.
현우는 고개를 끄덕인후 말을 했다.
“그런데 미션때마다 10명이 하나 봐요?”
소현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니레요. 그전에는 15명이 한적이 있고 30명이 한적도 있떼요. 난이도에 따라서 숫자가 틀려진데요. 그래서 헌터들 숫자가 많으면 위험도가 그만큼 높아 진데요.”
“휴우… 그래요? 그럼 헌터들이 많아지는 것도 좋은게 아니네요?”
“그렇죠.”
현우는 말을 하면서 주변을 보았다. 언제 오크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자와 단둘이 있으니 기분은 좋았다.
그때였다. 소현이 일어나더니 권총을 앞으로 겨누었다. 그리고 총을 발사했다.
텅텅텅
소음기 때문인지 소리가 크지는 않았지만 위력은 확실했다.
어느새 나타난 오크가 배에 구멍이 난채 쓰러졌다.
오크는 상당히 강인한 녀석들이라 총알을 몇 번 맞아도 죽지 않는다. 그러니 여러차례 총을 난사해야 한다.
소현은 좀더 가까이 다가가서 머리에 총을 발사햇다.
텅
크르르르르
오크는 마지막으로 부르르르르 떨더니 움직임이 멈췄다.
“적은 죽었는지 마지막 확인을 해야 해요. 가끔식 죽지 않고 기습을 하거든요. 그렇게 7명을 잃었어요.”
아마 죽은줄 알고 방심을 하다가 동료를 많이 잃은 모양이였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 않으니 알수가 없지만 어느정도 짐작이 되었다.
소현은 이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소리가 퍼졌으니 움직여야 해요.”
여기서 만나기로 했으니 자리를 지켜야 하지만 소음이 발생하고 화약냄새가 주변으로 퍼졌으니 이쪽으로 오크가 나타날 것을 생각해서 움직여야 한다.
둘은 빠르게 그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소현도 움직임이 재빨랐다. 강화를 어느정도 받은 모양이였다.
하지만 현우 만큼은 아니었다.
현우는 소현의 움직임이 확실하게 보였다.
둘은 좀 떨어진 곳까지 왔다.
현우는 소현을 보며 말을 했다.
“이제 어쩌죠? 그들이 우리를 찾지 못할텐데요.”
“그렇게요. 위치추적을 할려면 포인트가 들어서 함부로 할수도 없고요.”
“위치추적이요?”
“예. 모두 동의하면 명당 10포인트씩 지불하는 걸로 위치를 알려줘요.”
4명이니까 40포인트다. 상당히 비싼 가격이였다.
하지만 힘을 합쳐야 할때는 큰 도움이 될 듯 했다.
“음…”
“그보다 우리도 주변에 있는 오크전사를 찾아 봐요.”
“예.”
이대로 가만히 있을수는 없었다.
오크전사를 찾아서 죽여야 한다.
용준의 말대로 어려울수도 있지만 그냥 있으면 점수가 차감이 되니 그냥 있을수 없었다.
잠시 움직이는데 오크가 보였다.
소총보다는 권총이 빠르게 반응을 할수 있다. 소현은 그대로 권총을 들어 올려 발사를 했다.
오크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
현우는 오크를 보며 말을 했다.
“그런데 대체 여기는 어디일까요?”
“글쎄요?”
소현은 오크의 몸에 손을 됐고 잠시후 시체가 사라졌다.
현우는 사라지는 오크를 보며 고개를 갸웃 거렸다.
“이게 진짜 현실일까요? 모든게 살아있고 오크라는 종족도 존재하는 걸까요?”
“글쎄요? 그것 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하지만 여기 있는 모든게 현실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렇겠죠.”
가상현실이거나 만들어진 존재일지 몰랐다. 그게 아니면 이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고 현우일행이 침략자 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을 죽여야 한다.
잠시 생각을 했지만 생각을 길게 할 여유도 없었다. 갑자기 오크 세 마리가 달려 든 것이다.
소현은 빠르게 총을 난사했고 현우도 소총으로 오크에게 발사를 했다.
이럴때는 권총이 편했다.
오크가 갑자기 나타나도 권총은 대응하기 편했지만 소총은 길었기에 대응을 하는게 어려웠다.
게다가 발사를 할 때 순간적으로 어깨를 밀치는 힘도 문제였다.
힘이 강해져서 충분히 버틸수 있지만 그래도 힘을 완전히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 덕분에 오크에게 공격을 맞아 크게 다칠뻔 했다.
텅
마지막 오크를 죽이고 나자 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이럴때는 권총이 편하겠네요.”
“그쵸. 적이 근접할 때가 많아서 권총을 써요.”
강화 덕분인지 신체능력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야생에서 실전으로 다져진 오크를 상대하는 것은 버거운 부분이 있었다.
“평야 같은데서 오크를 처리할까요?”
“글쎄요. 기관총 같은게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현우는 기관총을 확인해 보니 있기는 있었다. 다만 가격이 비쌌다. 그리고 총알 가격도 비쌌는데 기관총 가격이 200포인트였고 소모되는 총알도 10포인트인데다가 계속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졌다.
물론 오크를 학살하면 그만큼 돈을 벌수 있겠지만 도박을 하는 거와 마찬가지였기에 그렇게 필요하지 않았다.
“안되겠는데요. 포인트가 너무 많이 들어요.”
“그렇죠. 그럼 이동을 할까요?”
“예.”
죽은 오크를 판매한 후에 계속 움직였는데 어디선가 거대한 울음소리가 들렸다.
“크어어어어어어엉”
“뭐야?”
현우는 깜짝 놀랬다. 소현 역시 깜짝 놀랬기에 현우에게 안겨 왔다.
“어떻게 된거에요?”
“글쎄요? 혹시 오우거가 아닌가요?”
오우거 인 듯 했다. 기존의 오크보다 고함소리가 큰 데다가 숲이 움직이는 듯 했기에 오우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 오크전사라면 오크전사를 잡는 것을 포기하는게 나았다.
“용준씨가 오우거를 만난건 아닐까요?”
용준이 오우거를 만났을 확률이 높았다. 오우거와 오크 고블린은 각각 영역이 있을 텐데 일부러 침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영역을 모르는 용준과 영재가 오우거를 만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쪽으로 갈까요?”
위험했다. 오우거는 서브 퀘스트에 적혀 있는 것으로 봤을 때 보통 녀석이 아닌 듯 햇다. 그러니 함부로 다가갔다가는 위험할수도 있었다.
현우는 잠시 망설였지만 동료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 했다.
“좋아요. 하지만 너무 위험하면 뒤로 빠져요.”
“예.”
소현은 고개를 끄덕였고 둘은 소리가 들린 곳으로 향했다.
거리는 꽤 멀었지만 둘이 달리니 금방 도착할수 있었다. 그런데 사방이 엉망이었다. 거대한 나무가 쓰러져 있었는데 그것만 봐도 오우거 라는 녀석이 얼마나 강한지 알수 있었다.
그런데 오우거가 향하는 방향이 미묘했다.
“혹시 저곳은 오크가 있는곳이 아닌가요?”
“그런거 같은데요.”
용준과 영재는 오우거를 오크부족으로 유인한 것이다.
오우거라면 오크부족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이다. 애초에 노리고 유인한건지 아니면 위험을 피할려고 유인한 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도와주러 가야 한다.
둘은 빠르게 움직였는데 가는 길에 오크의 시체가 보였다.
그것도 한두마리가 아니었다. 오우거를 막다가 죽은 것처럼 보였는데 시간 끌기도 안된것처럼 보였다.
오크가 약한건 아니었다. 오우거가 무식하게 강한 것이다.
현우와 소현은 빠르게 뒤를 따라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니 오우거와 오크 그리고 용준 일행이 싸우는게 보였다.
오크는 용준 일행을 신경도 쓰지 않았고 오우거만 공격했고 용준 일행은 오우거를 피했으며 오우거는 용준과 영재를 공격했다.
용준과 영재는 빠져나오기 힘든 상태였다.
소현은 현우를 보며 말을 했다.
“어떻게 하죠?”
“글쎄요.”
오크가 너무 많았다. 오크는 오우거와 용준영재를 포위할 정도로 숫자가 많은데다가 용감했다.
오우거를 보고도 두렵지 않다는 듯이 싸우는 것만 봐도 오크의 용감함을 알수 있을 듯 했다.
현우는 오우거를 유심히 봤는데 오크보다 두배 이상 컸다. 게다가 온몸이 근육이였는데 팔만 해도 오크 한 마리 정도의 크기였다.
저런 거대한 적을 상대하는 것은 미친짓이었다.
“저래서 서브퀘스트를 해결하지 말라고 했구나.”
서브퀘스트는 정상적으로는 깨기 어려웠다. 그러니 용준과 영재가 서브퀘스트는 신경쓰지 말라고 한 것이다.
게다가 오크들 중에서도 강력한 녀석들이 있었는데 큰 도끼를 든 오크들이 오우거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고 있었다.
자기 몸만한 도끼를 휘두르는 녀석들은 모습만 봐도 오크전사인 듯 했다. 오크전사는 모두 3명인데 그들이 주로 오우거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우거의 피부는 두꺼웠기에 오크전사의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크전사들은 끈질기게 오우거에게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끝이 나지 않는다. 오우거는 오크를 무시하고 영준과 영재만 공격하고 있었고 오크는 오우거를 공격하고 있지만 공격이 통하지 않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시간만 계속 지나갈 것이다.
소현은 옆에서 계속 어떻게 하죠? 라고 물었다.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