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ebol that used future AI RAW - Chapter (44)
미래 인공지능으로 황제재벌기 044화
44화 911테러(1)
미국 정부와의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아베 신조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자신이 있었다.
미국의 자동차 공장에 도요타가 투자할 경우 분명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들려오는 대답은 당사자인 알파벳과 골드만삭스에 먼저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것이었다.
아베 신조와 아소 다로는 이번 협상의 주체를 미국 정부와 골드만삭스로 본 것이다.
그렇기에 알파벳은 이번 협상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했다.
하긴, 알파벳이란 회사가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 것부터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었다.
그것도 이번 사태가 터지기 며칠 전 이전을 한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 일 때문에 본사를 미국으로 이전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실제로는 선후를 바꾸어 생각하는 거지만 그건 경민이 밝히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복병을 만난 격이었다.
거기에 아소 다로가 골드만삭스의 협상 담당자였다.
미국 정부와의 협상은 위의 두 회사와 협상을 완료한 후라는 말을 들었기에 알파벳은 아베 신조가 담당해야만 했다.
아베 신조는 한국인들이 싫었다.
한국인이 지지배배 떠드는 모든 말은 다 개소리라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도 한국이 자신들의 발아래 있었다면 선진국 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거기에 더해 일본의 도움으로 한국의 근대화가 빨리 진행되었다고 생각하는 아베 신조였다.
“제길, 왜 미국 정부가 알파벳과 협상하고 오라는 건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미국 정부의 말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 아베 신조는 자신의 보좌관인 세이코 코진에게 알아 오라고 지시했다.
세이코 코진.
낮에는 아베 신조의 경제 및 정책 보좌관이며 밤에는 성적 보좌관 역할을 수행하는 여자다.
도교 대학교 정치학과 출신인 그녀는 가문에서 준비한 여자였다.
아베 신조가 딴마음을 먹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였다.
“내각 조사실에 알아본 결과 이번 일의 주도가 CIA일 수 있다는 말이 있어요.”
“CIA?”
“네, 미국에서 복권에 당첨된 후 한국에 회사를 설립한 것이 올해 초예요. 그러다 미국 쪽 CIA의 자금이 일부 알파벳으로 흘러 들어갔고 이 자금이 현재 공매도의 자금으로 사용되었단 말이 나오고 있어요.”
“그럼 알파벳이 CIA의 사주를 받고 지금 공매도를 벌인 것이고, 이에 증권사들이 한국 기업인 줄 알고 담합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게 CIA에 걸려 슈퍼 301조가 발동되었단 말이야?”
그 말을 들으면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 더 첨부할 말이라고는 CIA가 일부러 함정을 팠는지 아니면 어쩌다 보니 일이 이렇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빠져 있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에요.”
“어디서 나온 말이지?”
“일본 CIA의 우리 쪽 인사에게서 나온 말이에요.”
“이제야 이해가 가는군. 그럼 알파벳이 아닌 CIA와 협상을 벌여야 하는 것 아냐?”
이제야 왜 미국 정부가 알파벳과 협상을 해 오라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알파벳의 공매도에 대해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지도 말이다.
“그건 아닐 거예요. 알파벳에도 CIA 요원이 상주하고 있다고 해요. 한마디로 알파벳을 통해 이번 협상을 주도할 생각인 것 같아요.”
포트너 요원이 현재 일본 투자팀에 배속된 상태다.
그것은 일본의 CIA에서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알파벳의 일본 투자에 대해서는 바로 일본 CIA를 통해 보고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제길, 일단 정확한 정보인지부터 확인하고 보고를 해. 어차피 며칠 걸린다고 큰일 나는 건 아니니까. 그리고 CIA가 뭘 원하는지도 분석해서 보고하라고 해.”
“알겠어요.”
그렇게 세이코 보좌관이 나간 후 생각에 잠기는 아베 신조였다.
알파벳이 아니라 CIA라면 협상할 의지가 있었다.
후일 협상 과정에서 CIA와의 인맥도 튼튼히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은 협상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을 끝내고 바로 미국 정부와의 협상까지 마무리하면······.
그는 일본 총리의 꿈도 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세이코를 빨리 보낸 것이 후회되었다.
조금 회포를 풀고 보냈어도 되는 일이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아베 신조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사건 때문에 그 후 한참이 지나서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었다.
***
9월 10일이 되었다.
CIA의 티모시 해밀턴 작전국장이 날 찾아왔다.
다급한 정보가 있다는 말과 함께 이번에 안 오면 후회할 거라는 말을 남기자 전용기를 타고 날아온 것이다.
실제로 난 이번 티모시 작전국장을 만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데 급한 일이라는 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난 서류 하나를 티모시 해밀턴에게 내밀었다.
서류를 겉면을 본 티모시 작전국장은 나를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게 뭔가요?”
“지난번 주신 자료 중의 일부를 어제 해독했습니다.”
“그럼 완성이 된 겁니까?”
그는 지금 앞에 놓인 서류보다 해독 프로그램을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 같다.
“아닙니다. 이것도 우연히 해독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보안 알고리즘이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거기에 약간의 요행도 있었고요. 해독 프로그램으로 본다면 20% 정도 진척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군요.”
그 말에 급히 실망을 하는 티모시 작전국장이다.
“아쉽군요.”
“그것보다 이걸 유심히 봐 주시기 바랍니다.”
난 보고서가 더 중요하니 그걸 꼼꼼히 살펴봐 달라고 했다.
이번에 급히 티모시 작전국장을 부른 이유도 이것 때문이었다.
그걸 읽는 티모시 작전국장의 얼굴은 점점 핏기가 사라지고 있었다.
“이게 정말 우리가 준 것을 해독한 겁니까?”
“네, 어제 일부 해독한 것입니다. 그걸 보면 미국의 테러에 관한 내용이 나와 있을 겁니다.”
온전하지는 않지만, 테러에 대한 장소가 나와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쌍둥이 빌딩, 펜타곤이 언급되어 있었다.
“이 외의 것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언제인지, 무슨 방법을 썼는지는 알 수 없더군요. 그 부분의 해독은 추가로 돌리고 있지만 이게 온전한 자료인지도 모르겠고요.”
난 지금 911테러에 대해 경고를 하고 있다.
그것도 장소만 특징지어서 말이다.
내가 911테러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면 너무 위험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만약 CIA가 준 자료에 정확한 날짜와 방법까지 나와 있었다면 그것을 전해 주는 것을 조금 망설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CIA가 준 자료에는 목표만 나와 있는 상황이다.
온전한 자료를 CIA에서 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이보다 더 상세한 자료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혼자만 알고 투자를 한다면 막대한 이득을 챙길 텐데 고맙군요.”
“아닙니다. 그런데 이 자료가 다인 건가요. 혹시 날짜나 방법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그건······.”
주저하고 있는 티모시 작전국장의 모습에 자료가 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그것까지 나에게 넘겨줬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아마 그렇다면 이렇게 티모시 작전국장을 만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너무 위험 부담이 큰일이었다.
미국 정부가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루비의 자료를 보면 FBI가 테러리스트를 잡을 기회는 두 번 이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모두 다 혐의 없거나 기각이 된 상황이다.
CIA가 연루가 되었는지 아니면 혹 백악관이 연루되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를 알려 준다는 것은 섶을 지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형국인 것이다.
“자료를 다 넘겨주시죠. 그럼 최대한 빠르게 해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얼마나 걸릴 것으로 예상하나요?”
“일단 한 번 성공했으니 요행을 바란다면 5일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길군요. 더 빠르게는 안 되는 겁니까?”
“이것도 내가 밤을 새워 프로그램을 조정했을 때 그렇다는 겁니다. 보내 주시는 자료의 용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걸 일일이 확인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실상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약간의 여지를 줄 필요가 있었다.
그래야 CIA에서 뭐라도 할 것 아닌가?
911테러가 내일이었다.
아마 지금 넘어가 대비한다고 해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어렵군요. 일단 전 국내로 넘어가 이 일부터 처리해야겠네요. 혹시 모를 일에 대비는 해 놔야죠.”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뭔가요?”
“펜타곤은 모르지만 5일만 뉴욕의 쌍둥이 빌딩의 출입을 제한해 주셨으면 합니다. 몰랐을 때는 모르지만, 이걸 알고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네요.”
5일이라는 시간, 그건 내가 티모시 작전국장에게 말한 문서를 해독하는 시간과 같다.
“그건······ 힘들 것 같군요.”
“부탁합니다. 안 그러면 전 5일간 911에라도 신고를 할 겁니다.”
“······.”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생명은 구해야죠.”
“일단 본부에 가서 확인한 후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러니······.”
“아뇨.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 5일 만이라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그 후 몇 마디 조금 더 나눈 후 티모시 작전국장은 사무실을 떠났다.
그가 간 후 피터 실장이 내게 다가왔다.
“정말입니까?”
“응, 뉴욕 쌍둥이 빌딩과 펜타곤에 대한 테러가 있을 예정이더군.”
내 말에 피터 실장의 얼굴은 심각해진다.
“그게 예전 제인을 찾았을 때와 같은 겁니까?”
“맞아, 아마 정확할 거야. CIA가 그냥 장난으로 내게 준 자료가 아니라면······.”
피터를 처음 만나 해킹을 통해 알게 된 제인의 납치 소식을 피터에게 알려 준 장본인이 나다.
그렇기에 피터는 내 말을 믿는 것이다.
“그럼 제가 이 일을 처리하겠습니다.”
“피터가?”
“네, 5일 정도라면 아는 사람들이 있으니 처리 가능할 겁니다.”
피터가 처리한다고 하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난 피터를 신뢰하고 있었고, 그가 허언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피터가 직접 미국으로 갈 것은 아니지?”
“네, 그런데 돈이 조금 들어갈 겁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돈이 들어간다는 말, 얼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난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그럼 5일만 뉴욕 쌍둥이 빌딩에 사람이 한 명도 못 들어가게 해 줘.”
“감사합니다.”
어차피 CIA의 작전국장과 이야기한 것은 다 녹화까지 해 놓은 상황이다.
거기에 피터라면 아무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피터가 나간 후 나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이번 테러를 막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아니, 막지 못할 거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CIA가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은 총 7시간밖에 되지 않는다.
그 시간 동안 각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테러리스트를 잡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일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날짜와 방법이 나와 있었다면 아마 알려 주지 않았을 것이다.
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쌍둥이 빌딩 사태만은 막고 싶었다.
그게 가능할지는 나도 모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CIA나 피터가 할 일이었다.
***
9월 10일 자정에 도착한 티모시 작전국장은 중동권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내라 지시를 내린 후 바로 회의를 시작했다.
위성 전화로 설명과 함께 회의를 소집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얼마 남지 않은 9월 11일 자정에 열리는 회의였다.
“그러니까 이 자료가 테러에 대한 자료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한경민에게 준 자료는 중동의 알카에다인 할레드가 보낸 암호화문 중 일부입니다. 그걸 해독한 것이기에 테러가 맞을 겁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나 시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걸 받은 이는 누군가?”
“와일 알세흐란 인물입니다.”
“그럼 그를 잡으면 정확한 날짜와 방법을 알 수 있겠군.”
“그럴 것으로 예상하여 현재 작전 팀이 소재 파악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아직 보고가 없는 것을 보면 소재가 불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테러를 위해 준비한다고 봐도 된단 말인가?”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니 빨리 조치를······.”
“어떻게? 언론에 알릴까? 이 사람이 테러를 하고 있으니 신고하라고? 아직 정확한 것도 없지 않나?”
아직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언론에 알린다면 오히려 혼란만 줄 수도 있었다.
“일단 잡아들여.”
“국장님도 알지 않습니까? 잡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은 분명 성전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작전 내용을 불지는 미지수입니다.”
중동의 테러리스트, 그것도 알카에다 조직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CIA는 이들의 자백을 받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종교에 미친 인간들이 얼마나 무모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일례였다.
“안 되면 잡아서 자백제라도 투약해. 펜타곤과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라면 인권을 따질 일이 아니니까.”
“알겠습니다. 그리고 한경민이 이번 일 때문에 쌍둥이 빌딩만이라도 5일간 출입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나머지 암호 파일을 최대한 해독해 보겠다고 합니다.”
티모시 작전국장은 조지 터넷 국장에게 경민의 말을 보고한다.
“그 부분은 FBI와 협조해야 할 일이라는 걸 알지 않나?”
연방 수사국, 일명 FBI는 국내 정보를 취급하는 단체다.
그렇기에 테러에 대한 작전이라면 모를까 쌍둥이 빌딩에 대한 출입 제한은 FBI와 협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은 CIA의 권한이 아닌 FBI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안 그러면 테러에 대해 알린다고 합니다.”
“미친, 거기에 왜 나서는 거야?”
그 말을 들은 티모시 작전국장은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말을 이어 나간다.
“저 또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장님, 한경민의 말로는 잘하면 5일이면 해독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그러니 5일 만이라도······.”
“안 돼. 알잖아. FBI와 우리의 관계를······.”
미국의 정보기관이지만 서로 견제를 하기에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렇기에 이 일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를 설득할 자신이 없습니다. 외국인인 그도 나서서 노력하는데 우리가 FBI와의 관계를 생각해 이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티모시 작전국장의 말에 조지 국장은 잠깐 고민에 휩싸인다.
“5일의 시간이면 된다고 했나?”
“그렇습니다.”
5일 동안 쌍둥이 빌딩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전에 쌍둥이 빌딩에 대한 테러의 여부는 확인해야 할 것이다.
“제길, 테러의 방법이라도 알아야 뭘 준비를 하지. 자네가 생각할 때 무엇일 것 같은가?”
“폭탄 테러의 일종일 것 같습니다. 차량을 이용하거나 혹 쌍둥이 빌딩 내부에 폭탄을 장착하는 방법 또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중동의 테러리스트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 차량 폭탄 테러였다.
그렇기에 이 방법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었다.
“어려운 일이군. 방법이라도 알아야 대처를 하지.”
“일단 와일 알세흐의 신병을 확보한 후 그 이동 경로를 확인하면 분석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알았어, 일단 소방 점검을 한 번 실시하도록 해. 무슨 말인지 알지! 그리고 한경민에게 일단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도록 해. 자칫 정보가 새어 나가면 타깃이 변경될 수 있으니까.”
이게 가장 우려스러운 일이었다.
CIA가 테러를 인지한 것을 테러리스트가 알게 되었을 때 그들은 타깃을 변경할 수 있었다.
그러면 손을 써보지도 못하고 당할 우려가 있었다.
“알겠습니다.”
“빨리 움직여. 일부 인원은 새벽부터 수색작업에 돌입하고.”
“알겠습니다.”
조지 터넷 국장의 지시가 떨어지자 모두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티모시 작전국장은 바로 경민에게 이번 회의에 내용을 협조받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