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298)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3화
돌아가는 길에 로엔이 한숨을 쉬었 그와 그림자 녹대 부대는 내내 모 르드 일행을 따라다을 뿐, 아무것 도 한 일이 없었다.
케엘이 그를 위로해 주었다.
“만약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거예요.
그리고 그림자 녹대의 일이라는 게 원래 그렇잖아 에르나 부대와 합류하기 전, 모르 드가 에르나를 불렀다.
“에르나.
”
“왜영 “이거 써라.
”
에르나가 모르드가 던져주는 것을 받아 들고 보니 큼직한 아공간 배낭 이었다.
“응? 이건 어디서 나왔어?” 이번에 유적과 던전을 공략하는 과 정에서 꽤 많은 전리품을 챙겼다.
마법 아이템은 물론이고 에테르 톤과 보석과 귀금속도 상당한 양 획득했다.
하지만 그중에 아공간 아이템은 단 00 1>
하나도 없었기에 에르나는 좀 낙심 하던 참이었다.
“이번에 나온 건 아니고 원래 있던 것 중에 하나 골랐다.
”
“어… 그런데 나한테 줘도 되는 거 야 “우리는 그거 말고도 아공간 아이 팀은 많이 있으니까 괜찮다.
받아 됨.
” “고마워.
”
에르나는 감동해서 아공간 배낭을 꼬옥 끌어안았다.
‘너무 세게 끌어안는 거 아닌가? 보통 배낭이었으면 터졌겠는데.
‘
모르드는 그 모습에 위태로움을 느 겼다.
다행히 아공간 배낭은 고대의 마법 아이템이라 그런지 튼튼해서 에르나 가 꼬옥 끌어안은 정도로 망가지진 않았다.
“아냐.
리베아라면 반드시 잔소리 를 할 거야.
하지만 이게 있으면 할 말이 없겠지!”
에르나는 싱글병글한 얼굴로 아공 쓰타등 0 ㅁ 간 배낭을
에르나의 부관, 리베아는 눈을 휘 둥그레 멍다.
“뭐라고요?”
41 신혈 개방 3단계 됐다고.
”
리베아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 다.
평소의 날카로운 분위기는 온데간 데없고 참 멍청해 보이는 표정이었 다.
하지만 그런 사실을 전혀 생각
하지도 못할 정도로 놀란 상태였다.
“맡소사.
빨라도 너무 빠르군요.
대 공 전하께서도 신혈 개방 3단계에 도달한 것은 스물일곱 살의 겨울날 이었다고 하는데……,”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 아마 베르나스 대공가가 발 뒤집어지리라.
후계자 자리를 둔 경쟁 구도에 지 각 변동이 일어나는 셈이었으니까.
사실 에르나가 대공이 될 수 있으 리라 여기는 이는 거의 없었다.
출발점부터 너무 크게 뒤처져 있었 으니까.
그녀가 아무리 천재적인 재능을 가 졌다 하더라도 10년 이상의 격차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했다.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후계자 경쟁의 선두를 다투는 대 자 알렌과 휴런 또한 탁월한 재능을 가쳤다고 평가받는 이들이니 실로 당연한 인식이었다.
에 꼬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인식을 야 할 것이다.
에르나가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현 대공보다도 훨씬 빠르게 신혈 개 방 3단계를 이다는 사실에는 그만 무게감이 있었다.
쳐 니 뜨 런
에르나가 어깨를 으쓰했다.
“다 모르드 덕분이야.
”
“그렇군요.
처음 진실을 알게 되었 을 때는 수렁으로 걸어 들어가는 두 려움이 들었는데… 최고의 선택이었 습니다.
”
“그런 심정이었어?”
“당시에도 그런 티를 팍팍 냈습니 다만?”
모르드가 에르나에게 대공의 추악 한 진실을 이야기해 주고 동맹이 되 어주기를 청했을 때, 리베아는 공포 감을 느겼다.
에르나가 그와 손잡는 것이 파멸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었으니까.
“미안해.
하지만 몰랐다면 모를까 알게 된 이상 모르는 척한다는 선택 지는 없었어.
”
“잘 알고 있습니다.
”
리베아가 쓴웃음을 지었다.
파멸의 위험은 지금도 여전히 그들 의 결에 있다.
하지만 어차피 진실을 안 시점에서 이미 에르나가 고를 선택지는 하나 뿐이었다.
리베아는 이미 지옥 끝까지 에르나
와 함께할 각오를 세운 지 오래였 다 대공이 되거나, 아니면 느 는 휴런을 대공으로 만들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결코 평화롭지 그리고 대륙 최강의 전사라 불리는 현 대공, 하르덴 베르나스를 권좌에 서 끌어내릴 테니까.
“그리고 이거.
”
에르나가 모르드에게 받은 아공간 낭을 보여주었다.
“정말로 얼어오셨군요.
이제 여유 물자를 풍족하게 갖고 다닐 수 있겠
어요.
모르드 경네랑 같이 다닐 때 만큼은 아니겠지만…….
”
“그러게.
이게 있어도 모르드네랑 같이 다닐 때에 비하면…….
”
이제 모르드 부대와 함께 하는 합 동 작전도 끝난다.
긴 작전 기간을 생각하면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서 쉬고 싶은 기분을 느 껴야 정상이리라.
하지만 에르나는 작전이라고 하기 에는 너무나 신화적인 일들로 가득 한 이 여정이 마무리된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느껴.
에르나 부대와 합류한 모르드 부 는 곧바로 사령부에 연락을 넣고 타크 성으로 복귀했다.
때는 9월 중순 합동 작전을 위해 안타크 성을 떠 난 지 25일 만의 일이었다.
이들 의 귀환 소식을 들은 사령부 } 우포 [해 정식 혈통인 에르나를 데리고 나가 서 25일 동안이나 작전을 수행했으
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만약 에르나가 이 작전 중에 잘못 되기라도 했다면 문지기 부대가 상 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되니 당연 한 일이었다.
하지만 정작 모르드 부대와 에르나 부대가 돌아와 보고를 시작하자 그 들은 잔소리를 해야 된다는 사실을 까망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들이 보고하는 전공, 그리고 그 들이 사령부 뒤에 쌓아둔 전리품 때 문이었다.
사령부는 발각 뒤집혔고, 모르드와 에르나는 뒷일을 케엘과 리베아에게
떠넘긴 채 사령부를 나섰다.
그런데 곧바로 일덴에게 향하던 그 들 앞을 누군가 가로막았다.
“오랜만이다, 에르나.
”
굽은 저음의 목소리로 인사를 건 것은 베르나스 대공가의 정식 혈통, 후계자 후보 셋째 드렌 베르나스였 무 그는 애들이 울며 도망갈 것 같은 험상곳은 얼굴로 에르나를 보며 기 분 나쁜 웃음을 지었다.
“그쪽도 오랜만이군, 모르드 경.
”
“그렇군요.
”
보는 눈이 많은 자리였기에 모르드 드렌에게 존대를 했다.
에르나가 눈살을 찌푸렸다.
“드렌, 네가 여긴 원일이야?” 드렌은 이미 몇 년 전에 북방에 다녀간 적이 있었다.
후계자 후보가 북방에서 노릴 수 있는 위업, 오르다스의 후예를 잡는 일을 이미 달성한 그가 왜 북방에 와 있단 말인가? “오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는 이유는 없지만 을 이유도 같 은데.
”
되 것 0 오 없
“공적은 아무리 많아도 나쁘지 않 지.
기회를 잡으러 왔을 뿐이다.
”
“기회라… 아직도 남부 대마경에 갈 준비가 안 되셨나 보지?”
에르나가 비아냥거렸다.
하지만 드렌은 피식 웃을 뿐이었 다.
“슬슬 갈 생각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곳에 오는 게 더 낮다고 판단했을 뿐이고.
그리고 내 판단이 옮다는 건 이미 증명했지.
”
“무슨 소리야?”
ㅜ슨 소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닷새
전에 내가 오르다스의 쥐새끼를 잡 았다.
”
“뭐얀 에르나는 깜짝 놀랐다.
그녀가 북방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오르다스의 신혈과 싸울 기회를 얻 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모르드와 함께 저지선 북 에서 장기간 임무를 수행하는 동 그 기회가 지나가 버렸다는 소리 아 닌가? 우 깨 “그냥 놓친 것도 아니고 드렌이 가 로채 먹었다고?” 어이가 없었다.
“이놈 진짜 양심이고 뭐고 없네.
‘ 아무리 후계자 후보들이 경쟁 관계 라고 해도 관례적으로 지켜지는 규 칙이 있기 마련이다.
북방에 온 목적을 이룬 자가 같은 을 노리고 다시 또 북방에 오지 것은 그런 관례적 규칙에 속했 그런데 드렌이 한 짓은 경쟁자인 에르나가 공적을 세우는 것을 막겠 거 아닌가? “유감이다, 에르나.
네가 있었다면 굳이 내가 나서진 않았을 텐데.
”
드렌이 마음에도 없는 말로 에르나 의 속을 금었다.
1 이0 어이없어하며 그를 바라보던 에르 나는 곧 피식 웃었다.
“그거 아쉽게 됐네.
하지만 살다 보면 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지.
”
“글씨.
그게 가까운 미래는 아닐 것 같은데.
안 그래 “아마 그렇겠지.
근데 이미 지나간 일을 갖고 아서워해 봤자 어찔 수 없잖아? 어썼든 축하해, 드렌.
”
예상과 너무 다른 에르나의 반응에 드렌의 표정이 굳었다.
“뭐지? 태연한 척하는 게 아닌데?’ 드렌은 사람의 표정을 읽는 재주가 뛰어났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에르 나의 표정은 정말로 크게 개의치 않 는 표정이었다.
“우리는 백부님을 버 가는 길이 라서 이만 실례할게.
나중에 봐.
”
에르나는 드렌이 더 붙잡을 여지를 주지 않고 몸을 돌렸다.
그녀의 뒷모습을 노려보던 드렌이 부관에게 지시했다.
“될 하고 왔길래 저렇게 여유만만 한 건지 좀 알아보도록.
”
“알겠습니다.
”
부관이 곧바로 사령부를 향해 뛰어 갔다.
치는 것을 감지했다.
천공신의 권능이 발현되었을 때는 을 금치 못했다.
그가 살면서 신 그 어떤 신화의 힘보다도 어마 어마한 존재감이었으니까.
그런데 그 이후로도 몇 번이나 강 대한 신화의 힘이 느껴져서 몇 번이 나 안타크 성을 뛰쳐나갈 뻔했다.
문지기 부대의 장군이라는 입장만 아니었다면, 그러고 얼마 전 오르다 스의 신혈이 포함된 제국의 특작부 대가 침입해 와서 비상사태가 발령 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했으리라.
모르드와 마주 보며 씩 웃은 에르 가소 경 썸
나가 입을 열었다.
“일단 저부터 보고할게요.
신혈 개 방 3단계가 되었습니다.
” “뭐? 정말이냐?” “예.
보여드릴까요?”
“당장… 아니, 여기서는 안 되겠 “…에르나, 네가 지금 몇 살이지?”
“스물두 살이에요.
”
일덴은 말문이 막혔다.
그가 신혈 개방 3단계에 오른 것 은 30세의 여름날이었다.
그의 숙적이었던 현 대공, 하르덴 이 27세에 그 업적을 이루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 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그런데 에르나는 하르덴보다 5년이 나 더 빠르게 달성한 것이다.
모르드에 비하면 그럴 수도 있겠 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참 놀랍다 못해 어처구니가 없구 나.
”
“이런 때 꼭 모르드랑 비교를 하셔 야겠어요?”
“옆에 있으니 비교를 안 할 수: 없지 않느냐? 네가 신혈 개방 3 계를 이룬 것도 결국 모르드 덕분 거고.
”
“빼를 때리시네요.
네.
하나부터 열 까지 다 모르드 덕분이죠.
”
에르나가 투덜거렸다.
“도대체 뭘 한 게냐?”
“마왕 케티아를 봉인했습니다.
”
0 [무구
비라고건 일덴은 너무 놀란 나머지 벌떡 일 어나고 말았다.
큰 모르드가 마계 후작을 잡고 오는 것까지는 예상한 바였다.
그 마계 후작이 하나가 아니라 둘
“싸워서 살아 돌아왔다고만 해도 놀라운 일이거늘, 봉인이라.
”
놀라다 못해 허탈했다.
그리고 분 하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참지 말았어야 했는데.
”
일덴이 탄식했다.
저지선 북쪽에서 거대한 힘의 발현 을 감지했을 때, 문지기 부대의 수 장이라는 입장을 떠올리며 인내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때 자리를 박차고 달려갔다면…….
“아니, 오시려면 한참 전에 오셨어 야 했습니다.
마왕 케티아하고 싸운 시간은 고작 10분 남짓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