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43)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043화
“여긴 왜 온 거야?”
케엘이 물었다.
암시장은 그렇게 규모가 크지 않았 다.
모르드 입장에서는 지구에서 많 이 봐서 익숙한, 도심 공원에서 열 는 플리마켓 정도였다.
하긴 워낙 이용객이 한정되어 있는 곳이니 당연할지도 모른다.
“하나는 는 책이고, 하나는 나 망가진 단검이다.
”
모르드는 케엘에게 자신이 찾는 물 건들의 외양을 최대한 상세히 설명 해 주었다.
세독마에 나온 묘사가 다 기억나지 는 않지만, 나름 특징이 있는 물건 들이라 설명해 주기가 쉬웠다.
“그걸 왜 찾는데 “찾으면 말해주지.
참고로 둘 헐값에 팔리고 있는 물건들이다.
”
“알겠어.
”
두 사람은 따로따로 흘어져서 암시 다
장을 살펴보았다.
“역시.
그리고 채 10분도 안 되어서 목적 을 달성했다.
모르드는 책을 잔득 쌓아두고 파는 곳에서, 검은색 표지가 반쯤 껏어져 나간 은 책 한 권을 삿다.
펼쳐서 내용을 살펴보니 누군가의 낙서장으로밖에 안 보이는 책이었 다.
이런 책이 왜 암시장에서 팔리 고 있었는지가 의문인, 그런 책이다.
케엘은 무기와 여행용품을 취급히 단검을 찾아냈다.
남.
으 칼날은 녹슬다 못해 이가 심하게 빠
져 있었고, 그 위로 마법사로 보이 는 존재를 물어뜰는 사자의 문양이 보이는 물건이었다.
둘 다 가격은 완전히 혈값이었다.
“이걸로 끝이야?” 아자”
“이게 뭔데?”
“가면서 설명하지.
”
을 벗어난 모르드는 인적이 문 골목만 통해서 도시의 서쪽으 그리고 자신의 손가락으로 반대쪽 손의 손바닥을 가법게 그어서 피를
내였다.
“뭐하는 거야?” 케엘이 깜짝 놀랐다.
모르드가 갑 자기 자해를 하니 놀랄 수밖에.
모르드는 설명하는 대신 손바닥에 서 나은 피를 녹슨 단검의 칼날에다 발랐다.
우.
우.
우.
우웃……… ㅜㅜㅜ 6 ㆍ 그러자 단검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 뚜 녹슨 단검이 거짓말처럼 광채를 발
하는, 아름답기까지 한 모습으로 변 한다.
“기능은 심플하다.
마법을 죽인다.
”
마력을 주입하자 단검이 빛을 발하 기 시작했다.
모르드가 그것을 던졌다.
팍! 그러자 지저분한 골목의 벽을 마치 버터처럼 가르며 박힌다.
“회수.
”
모르드가 중얼거리자 단검이 저절 로 벽에서 뽑혀서 날아 돌아오는 게 아닌가?
“이 단검의 가장 큰 쓸모는 반마법 장을 형성한다는 거지.
마법사를 상 대로 아주 유용한 투척 무기다.
”
케엘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도 베르나스의 상급 전사인 만큼 마법 아이템은 제법 많이 써봤다.
그런 그의 안목으로 보건대 이것은 엄청난 물건이 분명했다.
“암시장은 원래 그런 동네지.
”
모르드가 암시장에 처음 가 봤다는 점을 고려하면 웃기는 소리였다.
그리고 케엘에게는 말하지 않았지 만, 사실 이 단검에는 숨겨진 비밀 이 하나 더 있었다.
바로 세독마에서 에이단이 찾아내 는 고대 유적의 열쇠 역할을 하며, 그 역할을 하고 나면 성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된다는 사실이다.
‘나머지 둘.
‘ 열쇠 세 개를 다 모아서, 거기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야 하지만 말이 다.
“하지만 지금도 굉장한 물건이지.
‘
혈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일깨울 , 신화의 유물이었으니까 말 은 증오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신의 유산.
머나먼 옛날, 신족끼리의 전쟁이 있었다.
그 전쟁에서 마법을 무기로 삼는 신족에게 모든 것을 잃은 전사신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제물로 바쳐서 ‘마법을 죽이는 무기를 만들어내었 다.
그 일부가 바로 이 단검이었다.
케엘이 물었다.
“그럼 그 책은 뭔데? “이건 마법사다.
” “음? 마법서?” “아니, 마법사.
”
“…뭔 소리를 하는지 하나도 모르 겠는데? 그것도 신혈이 묻으면 싼! 하고 본모습이 드러나는 거야?”
“하니.
이 물건은 이대로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
많은 절차를 거쳐야 진짜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일단은 손에 넣어두기만 한 거다.
” 세독마에서 에이단은 암시장에서 이 책을 보고는 왜 묘하게 끌려서
구매했고, 며칠 동안 비밀이 있지 않을까 살펴보다가 질려서 처박아 둔다.
그리고 그대로 잊히는가 싶더니 나 중에 비밀이 풀리면서 어마어마한 가치가 있는 아이템이라는 사실ㅇ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답을 다 알고 있어도 완전 건 체로 만드는 게 번거로운 물 모르드 입장에서는 에이단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선수 쳤다는 게 중 요했다.
세독마에서는 에이단이 암흑가의
인물들과 이런저런 관계로 엄힌 끝 에 암시장에 도달하게 되고, 그곳에 서 또 사건이 벌어지지만… 이제 그 런 미래는 없을 것이다.
모르드는 도시 서쪽에 있는 지하수 로 입구에 도착해서 말했다.
“게엘, 네 소원을 이룰 때가 됐다.
”
“내 소원이라니”
“이 밑에 있는 재림군주 놈들을 쓸 어버리고 나면 네가 그렇게나 들어 가고 싶어 했던 비밀의 던전이 기다 리고 있을 테니까.
”
기
제15장 아크리치 군주의 유산 당연하게도 _지 하수로는 캄캄하고 악취로 가득한 “이래서 바람의 정령이 최고라니 까.
”
케엘이 우쓸거렸다.
바람의 정령이 힘을 발휘하자 모르 드와 케엘은 지하수로의 악취에 전 혀 고통받지 않는 쾌적함을 누리고 있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내 앵 8 꽃 모
“바닥? 어, 그러니까……,”
케엘이 주변을 둘러보다가 말했다.
“혹시 저 시궁창 물 바닥을 말하는 거야?” “그래.
”
잠시 말문이 막혔던 케엘이 물었 다.
“설마 이 안으로 들어가려고?”
“그래.
”
“정령술로 찾으면 될 텐데?” “나는 바람의 정령술사지 물의 정 령술사가 아니라고.
”
케엘은 그렇게 투덜거리면서도 바 람의 정령을 다루어서 물밑을 뒤지 기 시작했다.
‘어쩌나 시키면 하긴 하는 건 군 인이라 그런가인 모르드는 왜 그럴 것 같다는 생 각이 들었다.
케엘에게서는 종종 아무리 치사하 고 더러워도 까라면 깔 수밖에 없다
“찾았다.
”
그렇게 수색을 시작한 지 30분쯤 지났을 때, 잔똑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케엘이 활짝 웃었다.
“저거다!” 바람의 정령이 물을 밀어내어서 드 러난 바닥에 동그란 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사람이 드나들기에 충분하
고도 남는 크기였다.
모르드가 물었다.
“열 수 있겠나?”
“마법으로 잠겨 있는 것 같은데.
그 열쇠로 열어야 하는 걸까?”
“그건 아닐 거다.
” 았다.
에서 구한 반마법장 단검을 꺼냈다.
폭! 모르드가 빛에 휘감긴 단검을 던지 자 놀랍게도 강철로 만든 문을 둘고 폭 박혔다.
파지지지직! 그리고 칼날의 반마법장이 문을 잠 근 마법과 반발해서 해체해 버리는 게 아닌가? “벌로 고도의 마법은 아니었던 모 양이군.
” 문을 잠가둔 마법의 수준이 높았다 면 이렇게 쉽게 되지는 않았으리라.
반마법장 단검을 회수한 모르드가 열고 그 아래로 뛰어내렸다.
그러자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이가 8미터가 넓은 아주 넓은 동로가 있 었다.
얼마 안 가서 직각으로 겪이는 통 로 너머에는 조명이 없이 어듬만이 드리워져 있었다.
“와, 이렇게 넓은 비밀공간을 어떻 게 만들어둔 거야?”
모르드의 뒤를 따라 들어온 케엘이 혀를 내둘렸다.
도시의 지하에 비밀공간이 있을 수 야 있다.
하지만 대규모 공사를 필요로 할 정도로 커다란 공간이 만들어졌는데 아무도 모르는 건 이상하지 않은가? “아크리치 군주가 직접 손을 썼다 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
”
고위 마법사의 비밀 거점이 말도 안 되는 환경에 자리한 경우는 꽤 많다.
특히 언데드를 노동력으로 부릴 수 있는 흑마법사라면 더더욱 그렇다.
저벅 과 폰 모르드가 거칩없이 통로 저편으로 걸어 나가자 케엘이 물었다.
“여기 그 재림군주라는 놈들이 있 는 거지? 기습하는 게 좋지 않을 까에 “그럴 필요 없다.
”
모르드는 케엘의 제안을 무시하고 나아갔다.
그러자 어듬 저편에서 섬똑한 소리 가 올리기 시작했다.
살아 있는 자가 움직이는 소리가 아니었다.
흑마법으로 일으켜 세운 시체, 언 데드였다.
해골만 남은 스켈레톤, 몸이 다 썩 어가는 좀비, 그리고 그 좀비보다 흉폭하고 강력해 보이는 구울이 침 입자를 감지하고 다가오고 있었다.
한 점의 빛도 없는 캄캄한 어눔 속에서 뼈가 마찰하는 소리를 내며 다가오는 20개체의 언데드는, 일반 인이 마주쳤다면 절망과 공포 그 자 체였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일반인이 마주쳤다면 말이다.
광! 모르드가 주먹을 내지르자 구울이 터져 나갔다.
광! 투앙! 퍼퍼퍼펑! 그리고 나머지도 별로 다르지 않았 다.
모르드가 주먹을 지르고 발차기를 날릴 때마다 언데드는 문자 그대로 분쇄되어 흘어져 버렸다.
“어………? 채 5초도 안 되어서 20개체의 언 데드 부대가 사라졌다.
…확실히 공들여서 기습하고 그럴 필요가 없네.
그쪽이 더 심력 낭비 겠군.
”
케엘은 허무해하며 고개를 끄덕였
그리고 전멸한 언데드 부대 너머에 서 당황한 인간의 목소리가 울려 퍼 졌다.
“네놈들은 대체 뭐냐? 어떻게 여기 에 들어왔지 언데드를 조종하던 자, 재림군주의 흑마법사였다.
어눔을 꽤뜰고 그의 존재를 포착한 모르드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재림군주는 결코 전투능력이 약한 조직이 아니었다.
고위 흑마법사들이 주축이 된 조직 전투능력이 약할 수가 없다.
그리고 그들이 부활시켜야 하는 아 크리치 군주의 유산을 찾기 위해 파 | 부대는 당연히 조직의 정예로
다섯, 흑마법전사가 열 명이었으니 이들만으로도 작은 영지 정도는 사리 죽음의 땅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강함이란 상대적인 것이다.
의 파도! 악몽의 세례! 생체 너 0 벼 뚜 브 부식! 전사들에게 보호받는 흑마법사가 연달아 저주 주문을 날렸다.
아무래도 지하 공간이다 보니 충격 이 크거나, 화끈한 폭발력을 발휘하
었다.
압도적인 화력이다.
5서클과 6서클을 수행하는 상급 마법사 둘이 모였기에 가능한 힘! 퍼퍼퍼퍼평! 그러나 강철 같은 근육질 거구의 남자는 전신에 빛을 모르드가 허공에다 대고 주먹을 날 리자 빛의 파문이 일었고, 15미터 떨어진 거리의 흑마법사의 머리가 날아가 버렸다.
“마스터잖아!”
고위 흑마법사가 신음했다.
모르드가 양손에 두른 오러 건틀릿 을 알아본 것이다.
“어떻게든 막아! 그동안 우리 호.
우우우우우| 이 1 11 ㆍ 모르드의 마력이 폭발적으로 확산 되었다.
갑자기 나타난 마스터급 마투술사 라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인데, 그의
머리칼이 은발로 변하며 일순간 감 각이 마비될 정도의 마력 파동이 휘 몰아친다.
“베르나스의 신혈……!”
모르드의 정체를 깨달은 고위 흑마 법사는 공포에 질리고 말았다.
그리고 은빛의 섬광을 흘뿌리는 모 르드가 폭풍처럼 그들을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