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29)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33화
“……하.
”
이바스리엘은 숨을 토했다.
“이런, 이런 일이……”
땅을 나됨굴며 고통에 몸부림치던 그녀는 겨우겨우 의자를 붙잡고 몸 일으켰다.
비틀거리며 의자에 앉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마법으로 고 통을 잠재웠다.
‘등각을 조작해 봤자… 안 대.
이 건 저주에 가까워.
‘ [10 00ㅇ
하지만 소용없었다.
통각을 완전히 마비시켰는데도 고통은 그대로였다.
“그, 욱…근 당장 떠오르는 이 고통을 해소할 방법은 두 가지.
하나는 시간이 흘러 고통이 찾아들 때까지 버티는 것.
“홍.
이걸… 아껴두길 잘했어.
”
이바스리엘은 아공간에 보관해두 던, 축복받은 은으로 만든 병을 었 든 병을 꺼 내어 뚜경을 따.
급격하게 사라지기 시작한다.
넥타르 희석액이었다.
은의 피가 신혈 사냥으로 확보한 소재를 만들어낸 열화판 넥타르를 연금술로 만든 다른 물약과 섞어서 희석한 것이다.
지금의 이바스리엘이 마신다고 해 도 신성이 성장하는 효과를 보긴 힘 들다.
하지만 회복 효과는 확실했다.
고통에서 벗어난 이바스리엘은 자 신이 겪은 일을 분석했다.
“모르드…… ”
몸이 흠짓한다.
그를 정말로 높게 평가하여 할 수 있는 모든 대비를 했다고 자부했다.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직접 싸우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세계 파편을 26개나 미끼로 던져가 면서 존재의 동시성을 구현했다.
신 화의 전략병기 ‘신성의 원천’을 투 입하면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 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루이사를 처 리하기 전까지 그들의 발목을 잡으 려 했을 뿐 그런데 상대가 이 계획을 완전히 간파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자신의 본체에까지 이런 고통을 경험하게
“…대체 그 권능은 뭐였지? 투신에 게는 그런 권능이 없었을 텐데… 천 공신의 권능인가” 이바스리엘은 베르나스가 천상에 오르기 전, 현세에서의 활약상을 직 접 겪어보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베르나스의 모든 것을 다 본 것은 아니었다.
그 녀가 본 것은 어디까지나 베르나스 가 가진 능력의 일부에 불과했다.
‘투신의 단죄’는 베르나스가 천상 에 오르기 얼마 전에 완성한 권능이 었다.
이 권능을 아는 이가 거의 없
었으니 이바스리엘 입장에서 그 정 체를 알기는 힘들었다.
“절대로 싸워서는 안 되는 존 재……겨 이바스리엘은 손톱을 물어뜰었다.
확신이 들었다.
모르드는 운명이 예비한 자신의 천적이다.
그녀가 목숨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 해 쌓아 올린 모든 것이 그의 앞에 서는 무가치한 쓰레기로 변해버렸 다.
직접 마주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형 으로 마주하는 것조차 피해야 하는 공포.
※모
………괜찮아.
” 이바스리엘은 양팔로 자 안은 채 중얼거렸다.
“여긴 안전해.
괜찮아…….
” 수 !을 끌어 그녀는 제국 남부에 자리한 자신의 비밀공방에 있었다.
메잔타 대수림 과는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었다.
곳이 아무리 무시무시한 힘을 가진 존재 라도 자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 아차릴 수는 없다.
인형과의 연결을 거슬러 추격한다 해도 위치를 트.
ㄱ 할 수 없도록 온갖 조치를 취해두었
하지만 울고 싶은 기분이었다.
전 재산을 쏟아부은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으니까! 물론 완전히 실패했냐고 물으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그래.
어든 루이사는 죽였잖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자신 이 가장 두려워하던 적을 죽였으니 까.
“그런데 이렇게까지 루이사와 마주 하는 게 두려웠던 이유는 뭐지? 루 이사가 아니라 모르드에게 이런 느 낌이 들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번 작전에서 이바스리엘은 마지 막까지 최대한 루이사와 마주하는 것을 피했다.
그것은 이상할 정도로 그 사실이 두렵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녀를 움직이는 예지의 잔향이 그래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정말로 마주해서는 안 되는 존재는 루이사가 아니라 모르드였 다.
예지가 그녀를 속여 넘긴 것 같
아서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였다.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그 녀를 덮쳤다.
시야가 빛으로 물든다.
그리고 은동 빛으로 채색된 세상 속에서, 꿈에도 다시 보고 싶지 않 은 인물이 나타났다.
…루이사? 흐릿한 환영처럼 보이는 루이사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이바스리엘.
]
루이사가 빙굿 웃으며 그녀 다.
[역시 그때 널 베지 않길 잘했어.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글써? 똑똑한 머리로 추측해 봐.
] “이건 말도 안 돼.
네가 여기에 올 수 있을 리가 없어” [후옷, 알고 있잖아? 그렇지 않다 」 걸 00 불렀 다 루이사는 몇 년 전, 이바스리엘의 제자 스테란과 싸웠던 날을 회상했 다.
그날, 루이사는 고민했다.
그녀는 자신이 안전한 곳에 있다고 믿고 통신기 너머에서 멋대로 떠들 어대던 이바스리엘을 베어버릴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결국 그 충동을 실행에 옮 기지 않은 것은, 그때는 아직 그 기 술의 완성도가 미숙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이바스리엘을 끝장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그 기회를 그냥 지나친 뒤 기술을 더욱 갈고다았다.
천벌검(조삿헤).
‘ 이것은 단순히 전장에서 만난 적을 베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오직 이바스리엘을 죽이기 위한 일 넘으로 벼려낸 기술이었다.
눈앞에 있는 것이 분신이든 인형이 든 상관없었다.
상대방의 존재를 명확히 인지하기 한다면, 설령 세상 끝에 있더라 도 반드시 당는다.
뚜 | 불현듯 이바스리엘은 한 가지 사실
가슴에서 격통이 퍼져 나가고 있었 다.
“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이 터져 나왔다.
그런 그녀의 눈에, 루이사가 검을 른 자세가 되어 칼날에 묻은 피 를 털어내는 것이 보였다.
[난 믿고 있었어] 루이사는 이바스리엘의 가슴을 깊 속이 벤 상쳐에서 빛이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며 말했다.
[…너라면, 마지막 순간에는 반드 시 내 앞에 나타날 거라고.
]
이바스리엘은 겁이 많고, 신중하다.
안전하다고 확신하지 않으면 결코 상대방 앞에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동시에 과시욕이 강하다.
자신이 이룬 성과를 남에게 자랑하 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한다.
그렇기에 믿고 있었다.
아무리 몸을 사려도 마지막 순간에 반드시 자신 앞에 나타날 거라 본체든 인형이든 상관없었다.
그녀 의 의식이 자신과 마주하기만 한다 면,그로써 자신이 그녀의 존재를 명확히 인지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
이바스리엘은 뇌를 불태우는 듯한 격동 속애서 허우적거렸다 언제 베인 건지도 알 수 없는 가 슴팍의 상처가 빛을 발한다.
마치 핏물이 주변을 물들여가듯이 서서히 넓어져 가면서 끊임없는 격통을 선 사했다.
‘이건, 이, 이건 대체, 뭐, 야…?’ 사고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는다.
육신만이 아니라 자신을 이루는 모 든 것이 가닥가닥 끊기는 것 같다.
“살아야… 살 방법은02″
잠시라도 긴장을 놓으면 영원히 사 고할 수 없게 될 것 같다.
그런 절박한 공포 속에서 이바스리 엘은 더없는 집중력을 끌어내었다.
‘이 몸은, 안 돼… 죽을 거야.
본능적으로 할 수 있었다.
루이사 의 불가사의한 공격은 그녀의 죽 을 확정지었다.
지금 몸을 잠식해가 는 빛의 상처는 무슨 수를 써도 막 을 수 없다.
‘전생술.
‘ 안 된다.
전생술을 쓰려면 너무 많 은 준비가 필요하다.
‘인형으로 의식을 옮기는 건……,’ 의미 없다.
의식을 인형에 둔다고 해도 본체가 죽으면 다 끝이다.
“존재의 동시성.
‘ 불가능하다.
모르드 일행에게 던질 미끼로 26개를, 이바-마키나 4형의 구현을 위해 16개를 따로 떼어놓았 다.
지금의 그녀가 가진 세계 파편 은 불과 7개뿐.
이것으로는 ‘또 다른 자신’을 구현 할 수 없다.
무수히 실험해 본 결과 최소한 13개가 필요했으니까.
기억과 능력 일부를 잃는 것을 각 오한다면 어떨까? 7개로도 어떻게 든 되지 않을까? 존재의 동시성을 구현하고, 구현된 쪽을 본체로 만들 수만 있다 그래.
살기만 하면… 어떻게든 전생술에 실패해서 인간이 되었을 때도 그랬다.
살아남기만 하면 어떻 게든 미래를 거머찔 수 있다.
이바스리엘은 유일하게 보이는 살 표적은 비밀공방에 있던, 그녀가
공들여 만 활동용 인형.
세계 파편이 변질되며 그녀의 존재 가 둘로 나된다.
08 0! “됐어!” 다음 순간, 그녀는 두 장소에 동시 에 존재했다.
짜릿한 쾌감이 느겨졌다.
해냈다! 역시 자신은 운명 따위에 지지 않는다! [역시 그렇구나.
] 오했다.
루이사가 마치 그 과정을 보기라도 한 것처럼, 모든 것이 완료되는 타
이밍에 말했기 때문이다.
[너는, 자기 자신 말고는 아무것도 소중하지 않았구나.
] 이바스리엘은 호기심과 욕망의 덩 어리였다.
궁금하다는 이유로, 탐난 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수많 은 사람의 목숨을 짓밝아왔다.
하지만 막상 죽음이 닥치자 이바스 리엘은 자기 목숨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죽었을 때 남겨지는 것들에 대해서도, 자신에게 죽음을 안겨주 는 루이사에 대해서도…….
[이게 옮았어.
]
그래서 루이사는 자신의 선택이 옮 았음에 확신을 가졌다.
천벌검은 처음에는 아주 단순했다.
상대를 인지하고 있으면 상대가 세 상 어디에 있든 반드시 벨 수 기술.
수 있는 기술로 만들어나갔다.
이 검은, 한 번 펼칠 때마다 루이 사의 수명을 대가로 가져간다.
대신 그 표적이 된 자에게 끔찍한 고통을 선사하며 확실하게 파멸시킬
수 있었다.
[네가 무슨 수를 써도, 죽음에서 달아날 수는 없어.
] 격통에 몸부림치는 이바스리엘과 눈이 마주친 루이사는, 온화하게 웃 고 있었다.
순간 이바스리엘은 깨달았다.
인형을 통해 구현된 또 다른 자신 의 가슴.
“아아아아아아악!”
“왜? 어째서……1”
[너를 위해 준비했으니까.
] 루이사는 격통에 몸부림치는 두 명 의 이바스리엘을 동시에 보며 말했 다.
[오직 너에게 고통과 죽음을 위해 벼려낸 검이야.
한 번 베인 이 상 네가 두 명이 아니라 백 명이든, 천 명이든, 만 명이든… 몇 명이 되 더라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도록.
] 만약 그녀가 인형술을 펼치고 있는 중이었다면, 그녀가 다루는 인형 전 부가 같은 상처에 파괴되었을 것이 다.
“아, 아… 이렇게… 이렇게 죽을 수는 없어…ㅇ91”
이바스리엘은 영금엉금 기어서 루 이사에게서 멀어졌다.
이미 이성적 인 판단력은 남아 있지 않았다.
그 저 조금이라도 더 루이사에게서 멀 어져야 한다는 생각만이 그녀를 지 배하고 있었다.
벌레처럼 꿈틀거리는 그녀를 보며 루이사가 말했다.
[우리 가족도 그런 기분이었을 거 야] 이 뇌러를 스쳐 간 경 에쿠트 가문이 불타
고, 죄 없는 사람들이 무참하게 살 해당했던 그 날의 일이.
[나는 이바스리엘, 네게 알려주고 싶었어] 루이사는 느긋한 걸음으로 엉금엉 금 기어서 멀어져가는 이바스리엘의 뒷모습을 쫓아가며 말했다.
[메가 한 짓에 사람들이 어떤 기분 을 느졌는지] 이바스리엘은 루이사에게 뭐라고 대꾸할 수 없었다.
그녀는 더 이상 머릿속에서 그러기 위한 그럴싸한 말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마지막 시도가 좌절된 순간, 생존 본능이 일으킨 그녀의 집중력도 무 너지고 말았다.
고통의 격류가 그녀를 집어삼킨다.
전 재산이 격류에 떠내려가는 사람 처럼, 그녀는 허둥거리며 주변을 지 나쳐가는 것들을 붙잡으려고 했다.
‘안 돼, 안 된다고…! 가지 마! 내 거야! 내 거라고!” 그러나 그 손으로 잡을 수 있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안 돼! 아, 아아아아아아……부 다
것은 오직 고동뿐이었다.
림치며 비명을 지르는 이 바스피엘에기 허락된 유일 [작별이야, 네가 바라던 대로.
] 루이사는 언제나처럼 그 모습을,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 끝까지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