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xtra Is Too Strong RAW novel - Chapter (787)
엑스트라가 너무 강함 791화
“후우우.
”
아리재현이 다시 잠들고, 바닷속에 서 열렸던 문이 닫히자 세 성자들은 겨우겨우 참고 있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놀은이는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습니다.
”
“저도 그랬습니다.
” 데프리와 자이무아, 두 노인이 가 슴을 쓸어내리며 너스레를 떨었다.
“놀라게 해드렸다면 미안합니다.
”
모르드는 그들에게 사과했다.
성자들이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
그냥 놀랐을 뿐입니다.
우리의 협력자이기는 하나 인간을 작고 어린 존재라며 낮추어 보는 신 수가 그럴 줄은…….
”
“이 나이 먹고도 이렇게 놀라운 일 겪을 수 있으니, 삶은 기봄이라 하겠습니다.
”
두 노인은 방금 전의 일을 되새기 며 허허 웃었다.
“놀라게 해드릴 생각이었는데 도리 와 0 도
어 저희가 놀랐군요.
역시 대단하세 요.
”
도르타가 유쾌하게 웃었다.
“모르드, 저 신수의 이름 말인데.
이스트람 아리재현이니까 이스트람 이 성씨인 거지?” “그래”
“에리우 란팔로제는 란팔로제가 성 씨잖아?” “그렇지.
”
“……왜 같은 용족인데 이름을 대는
방식이 다른 거야?”
“용족은 본래 광활한 영역을 차지 하고 있었던 존재들이니 지역에 따 라서, 씨족에 따라서 문화가 천차만 별이다.
우리 대륙만 해도 동쪽과 서쪽의 문화가 다르지 않나?”
“아…….
하긴 그렇네.
”
“그래서 이름이 우리가 듣기에 에 리우처럼 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아리재현처럼 이국적인 경우도 있지”
게다가 용족은 신화에도 오직 여섯 진룡으로부터 나온 핏줄만으로 이루 어진 집단이 아니었다.
그들은 다른 어떤 종족도 용족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다 양한 문화가 그들 안으로 유임되었 다.
세독마에서는 반역의 용군단 간부 중에 엘프도 있고 신혈도 있었다.
정확히는 엘프’였던’ 용족과 신혈’이 었던’ 용족이었지만.
“그게 신화의 패권 전쟁에서 패배 해서 한 지역으로 몰리면서, 온누리 제국 안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게 본래는 대륙의 동쪽과 서쪽에 따로 떨어져 살던 자들이 한곳에 모여 살
게 된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서 서 로 이질적이었던 문화들이 하나로 융합되어갔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예 전에 따로 살던 흔적들이 남아 있었 다.
“호오, 그랬군요.
큰 땅에 멀찍ㅇ 홀어져 살며 다른 문화를 발전시킨 이들이 피치 못할 사정으로 좁은 땅 에 모여 살게 된다라…….
”
파르웰이 눈을 빛내며 모르드에거 열정적으로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 다.
들 슬그머니 두 사람에게서 멀어 졌는데, 에리우는 일로 관심 있게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소에는 이런 화제에는 금세 흥ㅁ 잃는 편이었지만 용족과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 사정이 다른 모양ㅇ 었다.
어든 그사이 엘리베이터가 다시 원래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럼 저희는 이만… 아니, 점심 식사만 하고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
모르드는 곧바로 떠나겠다고 말하 려다가 점심 식사를 하겠다는 약속 이 떠올라서 말을 고쳤다.
“예? 벌써 말씀입니까?”
도르타가 당황했다.
평 를 그
“아직 제대로 대접하지도 못했는 데… 큰일을 치르셨으니 한동안 휴 식을 취하셔도 되지 않겠습니까? 이 섬에서는 회복 효과가 높아지니 도 움이 될 겁니다.
”
*ㅎ ”
ㅁ 모르드.
고민했다.
이제부터 서대륙에서 처리해야 할 남은 일들을 시작할 생각이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또 며칠 정도 는 쉬고 싶다는 마음도 생긴다.
확실히 아브호마의 시련이 꽤 피로 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르드의 망설임을 눈치 파 대
르웰이 잼싸게 말했다.
“그렇게 해요, 모르드.
어차피 저도 켈비 씨하고 용건이 남았는데요.
”
“아, 그 건 말인가 “예.
켈비 씨하고 다른 고위 마법 사분들도 좀 이곳에 모아서 이야기 를 나닐으면 싶은데요.
” “음? 무슨 일인지 알려주실 수 있 자이무아의 물음에 파르웰이 켈비 에게 제안한 연구 외주 건을 설명해 주었다.
“아, 그런 일이라면 저희가 부탁드 려야겠군요.
마법사들에게 연락을
날려서 이곳으로 오도록 하겠습니 다.
”
“여기, 아무나 오갈 수 있는 아니지 않습니까?”
“원래 출입 자격이 업격하게 제 됩니다만… 지금 설명해 주신 일 참가할 만한 마법사들이라면 대부 은 출입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 저 또한 마법사지요.
”
자이무아가 빙굿 웃으며 파르웰에 게 살짝 목례했다.
“9서클을 수행하는 몸입니다.
살아 생전 대마법사께서 부탁하시는 연구 를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오래 살 짜 10 비 0 으 뛰
이미 수십 년 전에 대지 여신의 성자가 되어 살아온 노파는 켈비보 다 더 윗줄의 마법사였다.
파르웰이 놀랐다.
“진짜 책임자는 여기 계셨군요.
” 그녀가 마법사라는 사실 자체는 눈 치채고 있었다.
하지만 에레스반의 성자라는 신분 때문에 설마 초위 마 법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편견이 판단을 흐렸구나.
반성해 야지.
‘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파르웰에 게 자이무아가 겸양했다.
“감히 대마법사 앞에서 마법의 성 취를 이야기하니 부끄러울 따름입니 다.
사실 제가 좀처럼 외부에 나갈 수 없는 몸이라 마법사들에 관련된 일은 거의 켈비가 맡아 처리하고 있 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여유를 두고 가르쳐서 저와 같은 경지에 을 릴 때가 된 것 같군요.
”
“킬비 씨의 스승이십니까?”
“예.
어려서부터 가르친 건 아니고, 켈비가 7서클 수행자로서 조직에 들 어온 후부터였습니다만…….
” 잠시 과거를 회상한 자이무아가 말 했다.
“자격을 갖춘 이들을 이곳으로 모 아서, 파르웰 님께서 부탁하시는 연 구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 니까 한동안은 이곳에 머물러주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도록 하겠습니다.
”
모르드는 며칠 정도는 더 이 남국 의 휴양지 같은 섬을 즐기기로 했 다 에레스반의 조직이 대륙 곳곳에 미
는 만큼 그에 소속된 마법사들도 대륙 곳곳에 흘어져 있었다.
그들 중 자격 있는 이들 전원ㅇ 모이길 기다렸다가는 몇 개월은 걸 떠나기로 했다.
이 섬에서 보내는 시간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평안하고 즐거웠다.
모르드 일행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된 요리장은 감격의 눈물을 흘 렸다.
요리장이라고 불리지만 그 역시 천 공신의 신관이라서, 천공신의 혈손 인 모르드를 직접 만나 요리를 대접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영광으로 여겼다.
가 요리에 흡족해하 찬의 감상을 들려주자 감격으 모르드는 살짝 당흑감을 느끼면서 도 케엘과 파르웰을 끌고 그의 조리 장으로 가서 요리에 대한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었다.
모르드 일행이 그동안 연구하여 구 현한 레시피도 이 세계 사람들이 보
기에는 굉장히 신기한 것들이 많아 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그렇게 요리장과 대화를 나누고, 이 말했다.
“여기가 끝없는 폭풍 한복판이라니 정말 밑어지지 않아.
바깥에서 여길 들어오려면 지옥이겠지?”
“그렇겠지.
”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그 짓을 해 야 하고?” “음…….
되도록 쉬운 길을 찾아볼 생각이긴 하지만 각오는 해뒤야겠 지
하늘산에 답이 있기를 기 바고 있었다.
혹은 페세이타가 알려준, 그녀의 신성 정령이 이끌어줄 곳에서.
케엘이 한숨을 쉬었다.
“사실 폭풍을 들는 거야 지금의 리라면 그렇게까지 어려울 것 같 않은데… 그 정도면 끝없는 폭풍 뜰고 동서를 오가는 이들이 좀 많았겠지.
”
“불가능하진 않지만, 얼마나 고생 하느냐의 문제지.
” “아, 하늘산에서 날로 먹는 방법 좀 생겼으면 좋겠다.
위대한 천공신 모 00 2 10
이시여, 부디 가련한 저희들에게 쉽 고 편안하게 동대륙으로 넘어갈 방 을 주소서” 노골적으로 양심 없는 기도를 올린 케엘의 귀가 종긋했다.
한 박자 늦게 저 먼 바다에서 물 보라가 치슷았다.
“리온이네.
”
리온이 바다에 잠수했다가 폭발적 으로 숫구쳐 날아오르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모르드가 말했다.
“뭔가 감을 잡은 것 같더군.
”
“음? 무슨 감을 잡아? 설마……?”
케엘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초진동 오러.
”
미0 믿고 싶지 않은 대답이 나오자 케 엘이 붕어처럼 입을 뼈끔거렸다.
“아니, 이런 모르드 같은…….
달시 는 그렇다 쳐.
리온이? 리온에게 이 런 모르드 같은 일이 별어진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모르드의 표정이 멀떠름해졌다.
케엘은 남득할 수 없다는 렁거리며 물었다.
“근데 대체 왜? 어째서 그렇게 된 건데? 오러 전이 터득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 시련이 도움이 된 모양이 다“ 그동안 쌓아 올렸던 모든 기반을 잃어버리고 0부터 새 출발 하는, 실 로 극단적인 경험.
사람은 일단 성장하고 나면 아무리 애를 써도 그 이전의 감각을 되살려 내기 어려워진다.
모르드 일행은 계속해서 창의력을 구시 >
발휘해가며 여러 가지 상황을 상정 한 훈련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이미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갖게 된 능 력이 완전히 없었던 때의 기분을 100% 되살려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런데 이번 시련은 모르드와 리온 에게 그런 경협을 안겨주었다.
모르드 역시 이번 시련을 통해서 얻은 게 많았다.
“그리고 새로 얻은 신성도 도움이 된 것 같고.
” 신혈이 아닌 인간의 몸이었다가 자 신의 것과는 전혀 다른 제마하의 신 획득했고, 시련이 끝난 후에는 30
그렇게 얻은 신성을 본래의 신성에 그 또한 대단히 이질적인 경협이라 리온에게 크나큰 영감을 안겨주었 다.
으아, 젠장.
안 돼, 리온이 우풀거 리는 꼴을 또 봐야 한다니……” 케엘이 머리를 쥐어뜰었다.
그도 그동안 마투술사로서 완전히 정체되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꾸준한 훈련으로 오러의 3단계, 전기까지는 터득했고 그것을 능 란하게 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절망의 벽 너머에 있는 극 회 스 1
모르드는 그런 케엘에게 일단 다른 걸 접어두고 마투술에만 전념하라거 나 하는, 안이한 조언을 하지 않았 다.
케엘의 전투능력은 다양한 종합력에서 나온다.
그리고 케엘은 마투술에서는 한계 를 보일지언정 정령술에 대해서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제 와서 마투술에만 전념한다고 해서 극성증폭을 터득할 수 있다는 에 력의
보장도 없고, 거기에 매달리는 기간 동안에는 오히려 종합적인 전투능력 이 하락할 가능성마저 있었다.
“마투술에 대해서는… 란츠 경에게 종종 가르침을 청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너 나, 달시는 아무래도 좀…….
”
모르드의 표정이 떨떠름해졌다.
물론 마투술을 배울 만한 대상이라 면 리온도 있긴 하지만 케엘은 차라 죽고 말지 그 길을 선택하진 않 으리라.
케엘이 말했다.
“홈.
어든 앞으로… 얼마 안 남 았구나.
”
“그래”
동대륙으로 넘어가기 전, 서대륙에 서 처리해 뒤야 할 일은 이제 몇 가지뿐이었다.
“은의 피가 내미는 마왕급 던전 공 략 건이 언제가 될지가 변수인가.
”
“그것만은 우리도, 은의 피도 뜻대 로 시기를 정할 수 없는 문제니까.
”
천둥산맥에도 마왕급 던전이 발생 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