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92
91화.
HY불가리 호텔&리조트
전 삶, 불가리는 호텔 사업을 위해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메리트와 제휴했다.
그때가 2001년이었고 이번 삶에도 메리트와 제휴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 메리트와 제휴 기사만 났을 뿐 실질적인 호텔 건립과 운영에 대해 발전이 없었다는 얘기다.
전 삶에서도 불가리호텔은 메리트 소속도 아니고 메리트 호텔 멤버에게 멤버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
메리트만 불가리 호텔이 자기 체인 소속이라고 홍보했을 뿐이었다.
성현우는 솔직히 물었다.
“불가리와 메리트가 제휴했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요. 구체적으로 추진이 되지 않은 건가요?”
그 말에 불가리 부회장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쪽과 우리는 여러 면에서 견해 차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호텔 건립이 늦어졌네요.”
“저희를 선택하신 이유를 여쭈어도 될까요?”
성현우의 질문에 불가리 부회장은 잠깐 생각에 잠기는 것 같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속내가 들렸다.
‘사실대로 말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럼 이쪽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은데?’
불가리 부회장은 회장과 다르게 진중한 편인 것 같았다.
성현우는 그에게 차를 한 잔 더 권하며 입을 열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제가 짐작하는 이유를 말씀드려도 될까요?”
“그러시죠.”
“제 생각에는 밀라노에 첫 호텔 개관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불가리 호텔을 건립하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유럽 다른 나라에서 원하시는 것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부회장님은 불가리 자존심을 지켜야 하니까요.”
성현우의 말에 불가리 부회장이 살짝 미소를 머금었다.
그의 얼굴에는 자기들의 고민이 들켰다는 것과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는 감탄이 들어있었다.
옆에 있는 성은영도 성현우를 새삼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유럽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명품브랜드가 있다.
대개 명품은 오랜 역사와 그들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진, 그 나라의 자존심인데 그만큼 다른 나라 브랜드와 경쟁의식도 꽤 센 편이다.
그래서 불가리 브랜드로 다른 유럽 국가에 호텔을 건립하기가 조심스러운 것이었다.
실제로 불가리호텔은 밀라노에 첫 호텔을 개관한 후 발리에 이어 런던점을 오픈한 후 다시 베이징, 두바이, 상해점을 오픈했다.
비유럽권 호텔에 비해 유럽권 호텔은 규모도 작은 편이다.
이후 계획한 게 파리와 로마, 모스크바, 도쿄 등이었지만 그 호텔은 2020년 이후 오픈 예정이었다.
그렇다고 불가리 호텔이 그저 그런 호텔은 아니었다.
2호점 발리점을 초럭셔리 호텔&리조트로 건립해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우리나라에는 유명 연예인 부부가 신혼여행을 다녀 온 후 유명세를 탔다.
그 외에 객실과 서비스 수준도 불가리 스타일을 더해 매우 고급스러웠다.
그리고 지금 이들은 전 세계에 불가리 호텔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자신을 찾았다.
어쩌면 그들에게 HY인터내셔널 호텔과의 제휴는 유럽에 이어 전 세계에게 성공적으로 호텔을 알리는 유일한 돌파구일 수 있다.
HY인터내셔널 호텔이 이미 프랑스와 독일 정부에 인정받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불가리 부회장은 성현우의 의도를 아주 잘 이해했고 솔직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성 GM께서는 저희의 계획을 다 알고 계시는군요.”
“그런가요?”
“저희는 호텔을 이탈리아에서만 진행할 생각이 없어요. 유럽에서 성공하려면 다른 나라의 인정을 받고 우리도 그렇지만 제휴한 브랜드의 자존심도 지켜줘야 합니다. HY가 불가리 호텔을 운영하면 그 문제를 극복하기 쉽죠.”
그 말에 성현우는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저도 솔직하게 제 의견을 말하죠.”
성현우의 말에 불가리 부회장이 마른침을 삼켰다.
그는 오랜 고민 후 한국을 찾았을 터.
만약 성현우가 불가리호텔 운영을 거절하면 불가리 내 그의 입지까지 위협받게 된다.
성현우는 그에게 차를 더 권하며 말을 이었다.
“저희는 이미 프랑스와 독일에 HY인터내셔녈 호텔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그 상황에서 불가리 호텔 운영을 맡는 것은 무리입니다. 프랑스와 독일 정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아!”
“하지만 불가리 호텔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도울 수는 있습니다.”
불가리 부회장이 조금 전 실망을 지운 채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어떤 방식으로 돕는다는 건가요?”
“보통 체인호텔은 브랜드를 제공하면서 경영방식과 서비스 스타일도 제공하죠. 저희도 불가리가 성공적인 호텔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인력 세팅과 서비스, 인테리어, 마케팅 방향 등에 대해 컨설팅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HY브랜드를 달지 않는 조건으로 그런 것을 제공해주신다는 건가요?”
“네. 대신 HY와 제휴했다는 것과 제가 돕기로 했다는 기사를 내셔도 됩니다. 불가리에서 실질적으로 원하시는 게 그런 것일 테니까요.”
“그럼 브랜드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모든 것을 도와주시겠다는 건데 우리는 HY에 무엇을 해드려야 하죠?”
그 말에 성현우는 웃음기를 머금으며 대답했다.
“저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는 홍보를 조금 세게 해주시죠. 컨설팅비도 넉넉히 책정해주시고요.”
“오우!”
불가리 부회장은 환호를 질렀다.
그들이 메리트와의 제휴하고 다음 단계가 지지부진했던 것은 단 하나, 불가리에 메리트를 더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호텔에 대해 문외한인 입장에서 덜컥 시작하기에는 위험 요소가 너무 많았다.
호텔이 조금이라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불가리 이미지에도 타격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성현우는 불가리에 도움을 주겠다는 말과 함께 HY를 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했다.
불가리 입장에서는 이것이야말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이후 불가리 부회장은 대화가 끝날 때까지 미소를 지우지 않았다.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는 성현우를 꽉 껴안기까지 했다.
인천공항에서 그를 배웅하고 돌아온 성은영이 물었다.
“GM, 불가리 부회장에게 왜 더 요구하지 않았나요?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줄 상황 아니었나요?”
“부사장님은 불가리와 우리 면세점 조건이 더 좋아지길 바라시는 건가요?”
“조건도 그렇지만 우리 쪽에 신상만 몰아줘도…….”
“고모, 조금만 기다리세요. 저쪽에서 더한 조건을 제시할 테니까요.”
성현우는 그 말을 하며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그에게서 읽었던 속내를 생각했다.
* * *
일주일 후, 불가리 부회장이 성현우에게 전화를 해왔다.
[성 GM, 우리는 성 GM이 했던 제의를 다 받아들일 생각입니다. 회장님께서도 흔쾌히 받아들이셨습니다.]“잘 되었네요.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돕겠습니다.”
[이건 만나서 더 자세히 얘기할 부분이지만 회장님께서는 불가리가 성 GM과 HY인터내셔널 명성을 더 높여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HY면세점에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려고 합니다.]“성은영 부사장께서 아주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와 HY의 제휴를 크게 알리려고 해요. 성 GM, 그때 HY에 대한 우리의 투자도 알려도 괜찮을까요?]마지막 말을 하는 불가리 부회장의 목소리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자금도 여유 있는 곳에 투자 제의를 하는 게 결례라고 생각한 모양이었다.
반면 성현우는 그 말을 들으며 만족한 미소를 머금었다.
불가리의 홍보와 투자야말로 원하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투자금액에 대해서는 두리뭉실하게 홍보하셔도 될 것 같네요.”
[그럼 그렇게 하죠. 우리 홍보팀에서 기사를 내기 전에 보도자료를 보여드릴 겁니다.]“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성 GM께서 우리를 배려해주신 거죠. 빠른 시일 내에 이탈리아에서 뵈었으면 하는데 가능하시겠습니까?]“그건 비서를 통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며칠 후, 불가리 측에서 항공권과 체류 호텔 숙박권을 보내왔다.
한국항공 퍼스트클래스였고 로마와 밀라노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권이었다.
공항에 도착하면 아마 차량과 기사도 제공할 것이다.
성현우가 피식 웃음을 머금을 때 성은영이 들어왔다.
성은영은 면세점과 쇼핑몰의 불가리 매장을 늘려야 한다며 다른 브랜드에게 미안해진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불가리에서 HY면세점에 신상 첫 출시와 타 면세점 대비 2배 물량 제공, HY 단독 프로모션, 본사에 내는 수수료율 조정을 얘기했기 때문이다.
성은영은 자기 말을 다 한 다음 성현우를 곁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 성 GM은 도대체 누구 머리를 닮았을까요?”
“……!”
“할아버지나 아버지 모두 옆과 뒤를 안 돌아보는 외골수 스타일인데 어떻게 천하의 불가리를 무릎 꿇릴 생각을 했지?”
“불가리가 무릎을 꿇은 건 아니죠.”
“GM, 우리 말은 똑바로 하죠. 불가리가 HY의 도움을 받는다고 발표하면 사람들이 프랑스와 독일 HY도 더 기대하게 될걸요?”
“그건 그렇겠네요.”
“투자도 불가리 부회장이 먼저 말했다면서요? 선투자 제안을 불가리가 숨기지만 않는다면 다른 투자자들이 물밀듯이 몰려들 거예요.”
“그것도 그렇네요.”
“불가리가 신상을 우리에게 몰아주면 다른 브랜드들도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요. GM이 불가리호텔에 HY를 달지 않아도 된다는 그 말 한마디에 이 많은 효과를 보는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성현우가 시계를 본 후 입을 열었다.
“불가리 부회장에게 왜 더 요구하지 않았느냐고 한 건 고모예요.”
“그건 그런데…….”
“만약 제가 불가리에 HY를 달자고 하면 그들은 우리 프랑스와 독일관 전체를 불가리로 도배하자고 했을 거예요. 그럼 HY가 불가리에 먹힌 꼴이 되겠죠.”
“아!”
“고모, 불가리와 메리트의 제휴가 왜 지지부진한지만 보면 답이 나오는데 그 바보 같은 짓을 제가 하겠어요?”
그 말에 성은영은 입을 벌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 후, 불가리에서 낸 보도자료가 한국에도 전해졌다.
-HY인터내셔널 호텔과 불가리 제휴, 불가리 본사가 직접 밝혀.
-불가리, HY인터내셔널 호텔에 대규모 투자 약속.
-성현우 대표, 곧 이탈리아 출국. 불가리에 호텔 사업 조언 예정.
-불가리와 HY인터내셔널 제휴 소식에 메리트는 소송 제기 검토. 불가리는 메리트에서 실질적으로 도움 받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입장.
-불가리, HY면세점과 쇼핑몰에 신상품을 가장 먼저 풀기로 한 듯. HY면세점 불가리 코너 재단장 시작.
그와 함께 성현우에게 인터뷰 요청이 물밀듯이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은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는 성현우의 뒷모습만 볼 뿐이었다.
* * *
다음날, 성현우는 불가리 회장, 부회장과 만찬 후 다과를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았다.
불가리 회장은 자신들의 뜻을 잘 이해해준 것에 대해 정식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HY인터내셔널 호텔 프랑스관과 독일관 건립비용 30%를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 호텔 경영과 서비스 컨설팅 비용으로 매년 2백만 달러(약 23억 원)를 내겠다고 했는데 컨설팅 기간을 10년으로 계약하자고 했다.
프랑스와 독일관 두 곳 건립비용 50%면 2천억 원이다.
투자금액도 큰데 컨설팅 비용만으로 매년 2백만 달러도 큰 금액이다.
성현우는 고마움을 표현한 후 말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하고 추후 연장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컨설팅 비용도 저희가 세부 내용을 보낼 테니 그것을 보시고 다시 책정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게 좋겠군요.”
만족해하는 불가리 회장 앞에 성현우가 파일철을 내놓았다.
안쪽에는 밀라노의 오래된 저택 사진이 있었다.
순간 불가리 회장 눈빛이 반짝 빛났다.
성현우는 다음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사진이라기보다 조감도와 가까웠다.
이제는 부회장의 눈도 빛났다.
성현우는 그것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제가 불가리 회장님이라는 가정하에 불가리 호텔 1호관을 어떻게 세상에 선보일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
“유럽 스타일과 불가리 스타일이 모두 녹아든 건물을 선보이고 싶을 것 같더군요. 앞 건물은 1,300년대부터 이어져 온 밀라노의 대저택을 호텔 건물로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저 저택이 마침 매물로 나왔더군요. 뒤 건물은 대저택 뒤의 부지에 올릴 현대식 불가리 호텔입니다. 어떠십니까? 마음에 드십니까?”
성현우는 그 말을 한 후 두 사람을 보았다.
회장은 1,300년대부터 이어져 온 대저택을 보고 있었고 부회장은 뒤쪽 건물을 보고 있었다.
성현우가 다음 조감도를 보여주었다.
객실과 레스토랑, 저택 마당에 꾸며진 식물원 사진이었다.
불가리 회장이 드디어 미소를 머금었다.
“딱 내가 원하던 호텔이에요.”
그때 부회장도 입을 열었다.
“뒤쪽 건물도 제가 원하던 스타일입니다. 그럼 성 GM, 뒤쪽 호텔 객실은 앞쪽 저택과 다른 방식으로 조성하나요?”
“고객에게는 그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겁니다. 하지만 전부 불가리 스타일로 진행될 거라 큰 차이점은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 불가리 이미지를 해치지 않아야 하니까요.”
성현우는 그 말을 한 후 다음 파일을 꺼내놓았다.
딱 봐도 발리 사진이었는데 푸른 바다 위에 있는 초호화 리조트에서 붉은 노을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불가리 회장이 파일철 두 권을 자기 앞으로 끌어당기며 입을 열었다.
“성 GM, 프랑스관과 독일관에 대한 투자금액을 늘리겠습니다. 컨설팅 계약기간도 10년으로 하죠. 이건 반대하시면 안 됩니다!”
그는 그 말을 한 후 바로 실무진을 불렀다.
* * *
보름 후, 성현우는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의 시계와 액세서리, 가방은 불가리, 의상과 구두는 루이비통이었다.
또 그의 손에는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싸이안 프라다폰이 들려있었다.
기자들이 성현우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비서들은 나중에 공식 인터뷰를 하겠다는 것으로 양해를 구했다.
차량에 오르자마자 성현우의 휴대폰이 울렸다.
우원호 회장이었다.
“회장님, 마침 공항에 도착한 참이었습니다.”
[그럼 바로 김포공항으로 가게.]“네?”
[제주도에 좀 와야겠어. 비서에게 물어보니 모레까지는 일정이 없다던데?]“그건 그렇습니다만.”
성현우는 그 말을 하며 앞자리에 앉은 비서를 보았다.
그의 어깨는 이미 움츠러들고 있었다.
“제주도에서 나랑 회에 소주 한잔하세. 외국에서 와인만 마셨을 테니 한국산 소주로 속 좀 달래야지. 안 그런가?]
성현우는 전화를 끊은 후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서를 불렀다.
“김 비서!”
그러자 비서가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GM, 죄송합니다. 우원호 회장님께서 인천에 도착하시면 말씀드리라고 해서요.”
“어차피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이잖아? 그냥 그대로 가.”
“넵. 죄송합니다.”
그 말을 하는 비서는 아예 의자 밑으로 들어갈 것처럼 몸을 구부렸다.
성현우는 피식 웃은 후 창밖을 보았다.
그런데 뜬금없이 진행되는 제주행이 뭔가 좀 찜찜했다.
우원호 회장도 즉흥 여행은커녕 즉흥 약속을 즐겨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뭐가 있는 것 같은데?”
성현우가 창밖을 보며 중얼거릴 때 비서의 자세가 더 구부려졌다.
하지만 성현우는 금세 마음을 털었다.
최고의 성과를 가져온 상황이다.
이틀 정도는 즐겨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