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gical Girl Surrendered to Evil RAW novel - Chapter 328
EP.328
#2-31 마법소녀 상품화 조교(1)
――‘이 놈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 구속은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지?’
“단비는 가슴이 크네. 몇센티야?”
“■■센티… ■컵… 흐앙…♡”
――‘일단 지금은 어떤 질문이 와도 대답하지 않고 버티는 거야.’
“자위는 일주일에 몇 번 정도?”
“으응… 이, 일주일에… 한 번… 이었다가… 요즘은… 세 번…? 네 번…?”
――‘버티다 보면, 언젠가 틈이…!’
“자위도 많이 하는 음탕한 몸뚱아리구나? 그래서, 단비는 가장 느끼는 곳이 어디야?”
“아, 아마… ■■■이나… ■■■■인 것 같아… 하지만 기분 좋아질 때는 화악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 음란한 몸이라… 정확히는… 아흐응…♡”
* * *
실내에는 암컷 체취가 가득하다.
체취은 근원인 단비는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마티스의 질문에 착실히 대답했다.
그러나 스스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대답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마티스가 유두를 문지르자 자연스럽게 새어나와 버린 교태에도, 단비는 위화감조차 느끼지 못했다.
‘으, 으읏… 쾌감이 자꾸만….’
딜도가 꽂힌 질에서, 마티스에게 희롱당하는 유두에서 흘러들어오는 쾌감을 견뎌내고자, 단비는 안대 아래에서 눈을 다부지게 치켜뜨고 입술을 굳게 닫았다.
마티스는 그런 단비의 탐스러운 가슴을 주무르고, 유두를 빙글빙글 돌리듯이 괴롭히길 계속하면서, 그녀의 상황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주기로 했다.
그 입술은 저열한 감정으로 한껏 비틀려있다.
“자, 그러면 아내님께 지금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줄게?”
“……?”
마티스의 말에 기이한 위화감을 느낀 단비는 눈썹을 모으고 귀를 기울였다.
그런 단비의 상태를 바라보며, 마티스가 말을 잇는다.
“아내님한테는 이 공장에 온 지 몇시간 밖에 안 된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사실 며칠이나 지났거든.”
“요 며칠간 아내님의 머리에는 마법소녀 전용의 『특제 나노머신』을 잔뜩 주입했어. 이미 뇌의 대부분에 자리 잡아서 이제나저제나 침식할 준비를 하고 있을 거야.”
기억이 군데군데 갉아먹은 것처럼 빠져있는 것도 그 나노머신에 의한 영향이다. 뇌에 안착시키는 동안의 기억도 대부분 남아나지 않았겠지.
뿐만 아니라 나노머신은 몸에도 잔뜩 침투해있어서, 이런저런 시스템과 연동해 지속적으로 그녀의 몸을 개조하고 자극해나갈 것이다.
마티스는 그런 내용들을 두서 없이 나불나불 설명했다.
단비를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상세한 설명을 풀어나간다.
“후…. 우…♡ 응…♡”
그러나.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못 알아 듣겠어….’
단비는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에 눈썹을 찌푸렸다.
다른 말은 다 알아듣겠는데, 지금 마티스가 주르륵 늘어놓는 설명은 귀에 들어오질 않는다. 뭉개져서 들리는 것 같다.
왜지…?
“일단 아내님이 자기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게 만들었어.”
“이 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나, 하는 내용말이야.”
“그러니까 지금 내가 하는 말도 솔직히 들리지 않을지도 몰라. 어떤 느낌이려나? 소리가 안들리는 거야? 아니면 목소리가 뭉개져서 들리려나?”
마티스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단비의 떨리는 양 유방을 덥석 쥐고, 위아래로 마구 비벼댔다.
민감해진 유방을 난폭하게 비비는 감촉에, 단비는 신음했다.
‘기분, 좋아…♡ 아니, 아니, 안 돼…!’
“아직 의식의 심층 제어는 제대로 안 되고 있어서 좀 아쉬워.”
“아니, 천천히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다행인가?”
“그래도 육체제어권은 전부 덧씌워뒀으니까 안심해.”
“지금은 일단 명령권자를 나로 등록해뒀거든.”
“아내님이 아니라, 나야. 아내님의 주인은.”
“이제 아내님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할까. 숨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네. 그 외에는, 뭐….”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싸는 것도.”
“가는 것도.”
“그 외에 다른 것도.”
“내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아아… 최고야★”
“괜찮아. 부탁하면 다 허락해 줄 테니까… 너무 걱정은 하지 말고. 나도 나쁜 사람 아니야. 아내님이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아아, 사랑스러워라… 어쩌면 이렇게 예쁘고 고울까… 이 상황에서도 아무 것도 모르고 당찬 얼굴이 너무 좋아…♪”
응…. 으, 큿…♡
무슨.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제대로 들리게 말해.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해.
단비가 마음 속으로 아무리 불만을 말해도 소용이 없다.
“흐윽?!”
단비의 목소리가 일순 흐트러졌다.
마티스가 그녀의 팬티 아래에서 윙윙거리며 꿈틀거리던 딜도를 손바닥으로 꾸욱 누른 것이다.
“아, 안 돼애…♡”
“아아,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아내님.”
“흐아아아…!”
딜도의 끝이 자궁구를 콕콕 두드리는 감촉이 참을 수가 없다. 딜도를 이리저리 기울이며 꿀단지를 휘젓는 감각을 참을 수가 없다.
“이익…♡ 하아…♡ …하아♡…. 아읏…♡ 흐아…♡”
“아내님, 느껴도 좋아, 가도 좋아. 얼마든지 절정해. 많~이 많이 절정해~.”
어느덧 자신의 몸이 불타는 듯이 뜨겁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후들후들 갓 태어난 새끼 사슴처럼 떨리는 다리부터 시작해서, 온 몸에 경련이 멈추지 않고 계속 번져나간다. 투둑, 투둑, 팬티 너머로 떨어지는 달달한 조수 절정이 언제까지고 멈추질 않는다.
보지에서는 애액이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줄줄 흘러넘쳐서, 딜도가 움직일 때마다 보글보글 거품마저 일으키며 삐져나왔다.
마티스는 딜도를 손바닥으로 밀어내며 단비의 질 속에 넣었다 빼기를 계속했다.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아… 앗♡♡♡ 하아… 앗…♡ 후우으으으…♡ 보, 보지… 보지 괴롭히지 마… 말아줘엇…♡ 안 돼…!”
고작해야 딜도로 쑤셔지는 것 뿐인데, 가벼운 절정과 깊은 절정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반복하고 만다.
마티스는 낄낄거리며 그런 단비의 모습을 감상하다가, 이내 그 입에 진한 정액을 사정해주고는 떠나갔다.
그렇게 방치된 단비는 반쯤 넋이 나간 채, 여전히 삐빅삐빅 돌아가는 세뇌장치에 의해 뇌를 유린당했다.
[세뇌침식률: 31%]기계장치의 모니터에는 을 포함한 각종 수치가 빽빽하게 떠올라 있었다.
* * *
――‘이 자식들…! 저열한 놈들! 스파이를 심어 놓다니!’
――‘난 그 여자들이랑은 달라! 너희 같은 더러운 수컷들에게 굴복하지 않아!’
【레지스탕스】의 소규모 유격부대. 황야의 도적을 토벌하는 임무를 맡았던 소대의 소대장인 탈리.
깔끔하게 자른 단발머리에 단정한 외모, 육감적인 몸매를 가진 그녀는, 극심한 남성혐오증으로 【레지스탕스】 내에서도 적극적인 『강경파』에 속해있었다.
수컷들에게는 처참한 고통을.
여성들에게는 철저한 권리를.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수컷을 옹호하는 것들은 설령 같은 성별인 여성이라 할지라도 극심히 혐오할 정도로 그 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다.
――‘하… 나를 굴복시키기 위한 고문이라길래 마음의 준비라도 했더니.’
――‘고작해야 성고문? 너희의 그 실좆따리로? 그런 걸로 나를 굴복시키겠다고?’
――‘흥이 깨졌다. 역시 저열한 수컷돼지놈들의 머리에는 그것 밖에 안 들었겠지.’
――‘실컷 허리를 흔들어 봐라. 내 마음은 결코 꺾이지 않을 테니까.’
더불어 그녀는 군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둠의 도시】에서도 군인으로서 활동했다.
말하자면 뼛속까지 군인 체질.
웬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고, 배신으로 인해 수컷들에게 붙잡히고 말았으나 결코 굴복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세뇌장치 따위에 당해버린 동료들도 있었지만… 그건 그녀들의 정신력 문제라고, 자신이라면 뇌에 전류를 쑤셔 박든 무슨 짓을 하든 결코 그렇게 허술하게 자아를 잃지 않으리라 확신했다.
확신하고 있었다.
“후우…! 후우…! 후――우…! 후우우우우…!”
그리고 지금 그녀는.
사각의 구속대 위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엎드린 채로, 힘겹게 숨을 들이내쉬고 있었다.
속옷 말고는 입은 게 없는 반나체.
그나마도 입고 있던 짙은 회색의 팬티는 국부 부근이 깔끔하게 잘려져 그 비소(秘所)가 드러나 있었으며, 육감적인 유방을 꽉 조여주던 스포츠브라는 반쯤 벗겨지듯 밀려 올라가 아래를 향해 덜렁거리며 드러난 살집을 조금도 가려주지 못하고 있었다.
싱그러운 피부는 정액으로 잔뜩 더럽혀져 있어, 수컷의 고약한 냄새가 암컷 체취와 뒤섞여 진동을 하고 있었다.
“누나, 너무 열심인 거 아니야?”
“그러니까, 뭐 다른 거 하라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버텨? 『수컷님들의 자지에 굴복하겠습니다』, 그 한마디만 하라니까? 이러면 오늘 스케줄에 못 맞추는데?”
쪼그리고 엎드린 자세로 두 손, 두 발이 구속된 탈리. 만약 한쪽 팔이라도 자유로웠다면, 저런 말도 안 되는 쓰레기 같은 말을 꺼낸 수컷의 혀를 잡아 뜯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건 힘겹게 숨을 고르며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애쓰는 것 뿐이다.
찰싹!
“야, 다리에 힘 풀리는 거 같다? 몸뚱아리 제대로 안 들어?”
“으윽…♡”
몸에서 힘이 빠져 그대로 엎드러지듯 쓰러질 뻔한 몸을, 엉덩이를 얻어맞는 굴욕과 충격으로 탈리는 다시금 몸을 바로 세웠다. 그러나 그 다리는 사시나무 떨 듯이 부들부들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수컷 주제에… 내 엉덩이를…!’
“다른 여자들은 옛적에 다 암캐가 되었는데.”
“역시 소대장님은 달라… 어쩔 수가 없네.”
“아이 참~ 이러면 또 해야되잖어~. 우리도 못 참겠는데에~♪”
낄낄 웃으면서 두 수컷이 허리 부근에 우뚝 솟은 육봉을 가까이 가져온다. 한 명은 앞으로, 한 명은 뒤로.
‘안 돼…!’
씩씩하게 발기한 육봉이 코 앞에서 멈췄다.
냄새를 진하게 맡으라는 듯, 코 끝 언저리에서 투명한 쿠퍼액을 흘리면서 끄떡… 끄떡… 흔들린다.
그러나 입에 물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핥게 시키는 것도 아니다. 그저 그렇게 눈 앞에 내밀 뿐이다.
탈리는 무심코 코 끝으로 그 수컷 고기막대의 냄새를 가득 마셨다.
“후아읏…♡”
‘진한… 수컷의 냄새… 안 돼… 오염되어버려… 머리가…♡’
또 다른 한 육봉이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의 음순에, 그 비밀스런 균열에 닿는 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 역시도 그 이상 깊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마치 쿠퍼액을 묻힐 뿐이라는 듯이 스윽스윽 문지르거나 가져다 댈 뿐이다.
“아흐으읏…♡”
이렇게 삽입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초조하게 애를 태우기만을 5일째, 탈리는 초조함에 정신이 이상해질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