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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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욕탕.
그리고 좋은 술.
돌 위에 소담히 쌓여 있는 하얀 눈.
거기에 매력이 넘치는 부인까지.
내 옆에 앉아 있는 영이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어때? 좋지?”
“네…”
따뜻한 욕탕이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술 때문에?
영이의 예쁜 얼굴이 불그스레졌다.
음.
예쁘다.
난 손을 뻗어 영이의 목을 잡았다.
실오라기 하나 입지 않은 백옥같은 몸이 살며시 내게 기대진다.
딱히 말은 필요 없었다.
영이는 눈을 감았고 난 그녀의 입술을 빼앗았다.
연분홍빛의 작은 입술을 한번 핥아 맛을 보고.
그녀의 입 안에 설육을 밀어 넣는다.
“아…”
달콤한 한숨.
내 목을 끌어안는 매끈한 몸.
천천히 내 위로 올라 온 영이의 몸이 물 속에서 찰싹 달라붙었다.
매끈거리고 부드러운 살결을 느끼며 그녀와 다시 입맞췄다.
“후아… 좋네요. 이런 것도.”
나를 보고 베시시 웃은 영이가 말한다.
그녀의 말에 난 고개를 끄덕였다.
“가끔씩은 이렇게 느긋하게 보내는 것도 좋지.”
“음. 그러니까요. 자주 와야겠어요. 온천이라고 했죠? 휴양지로는 제격이네요. 특히나 겨울에 이렇게 있으니까.”
따뜻한 물을 얼굴에 뿌려 비빈 영이가 촉촉해진 시선을 보낸다.
다시 한번 그녀와 입맞춘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는 진하고, 질척거리는 입맞춤.
달빛을 받아 은색으로 빛나는 실줄기가 뚝 끊어져 온천물 안으로 스며들었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되려나?”
“전에 왔을 때 물어보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여기는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
“그래요? 그거 다행이네.”
“응. 가족들이 쓰게 많이 빌려준다는데? 조금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지.”
바위에 앉은 채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여기저기 만들어져 있는 등불, 그리고 석등에서 나는 빛 때문인지 무척이나 낭만적인 분위기가 난다.
난 영이의 낭창거리는 허리를 끌어안았다.
“잠깐 있어볼래?”
“뭐 하려구요?”
“흐흐…”
“정말…”
어쩔 수 없다는 듯 영이는 물 위로 몸을 올렸다.
똑똑 떨어지는 따뜻한 물방울 사이로 굴곡진 몸을 보았다.
진짜 예쁘네.
예전에 오각이 항아니 뭐니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온천수에 젖어 은색의 달빛을 받은 몸은 그야말로 전설 속의 항아와 닮아 있다.
“그렇게 보기만 할거에요?”
“하하.”
흠뻑 젖어 있는 영이의 무성한 수풀에 얼굴을 가져갔다.
그것만으로도 향기가 날 것 같았다.
살며시 다리를 벌려 준 영이는 살짝 얼굴을 붉혔다.
“으음…”
닫혀 있는 포동포동한 살결을 열었다.
그 안에 곱게 숨겨져 있는 붉은색 살덩이.
두장의 긴 살덩이 사이에 혀를 넣었다.
약간 아릿한 맛이 혀 끝에 담긴다.
내가 살짝살짝 핥으며, 두 손으로는 탱글거리는 둔부를 주무르자 영이는 손을 들어 깨물었다.
“읏…으으…”
아무리 아무나 들어 올 수 없는 곳이라지만 욕탕의 바깥에는 백귀대와 시녀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말이다.
시녀들은 둘째치고 백귀대는 산양군이나 허도의 진가에 있을 때 우리가 매일같이 즐기는 것 정도는 알텐데.
뭘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건지.
어떻게든 소리를 죽여나가려던 그녀는 결국 짧게 탄성을 터트렸다.
“아흣…!!”
그 신음성이 내 마음을 흔든다.
난 내 타액과 영이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그녀의 음부를 살짝 만져보았다.
슬쩍 밀어 본 것만으로도 내 손가락은 쉽게 그녀의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많이 젖었네.”
“저… 정말… 다, 당연하죠…”
영이가 작게 속삭이며 내 머리를 상냥히 쓰다듬는다.
그 손을 잡아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에 입맞췄다.
“자… 그럼.”
“당신은 괜찮아요?”
“어휴. 난 아까부터 준비만전이라고.”
영이의 아름다운 나신을 봤을 때부터 난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터질 것처럼 딱딱해져 있는 양물을 잡았다.
물 바깥으로 나온 후 내 위에 영이를 올렸다.
영이도 내가 무슨 짓을 하려는 지 눈치챘는지 다리를 벌리고 내 무릎 위에 앉았다.
“읏…”
잘 풀어진 질척거리는 살결 사이로 양물이 들어간다.
그것만으로도 쾌감을 느꼈는지 영이는 고운 아미를 찌푸렸다.
“하아아… 배 안이 가득 찬 것 같아.”
“그렇지?”
서로와 결합한 상태로 자리에 앉았다.
영이는 베시시 웃었다.
“그냥 이러고 있는거에요?”
“가끔씩은 이렇게 느긋하게 하는 것도 좋잖아? 안그래?”
“음… 그래요.”
날 끌어안은 채 상기된 표정으로 영이는 눈을 감았다.
그녀의 입술에 입맞추면서 난 최대한 움직이지 않게 주의했다.
매끈한 등을 쓰다듬고, 그리고 그녀의 머리칼을 만지작거린다.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듯말이다.
영이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다
살며시 힘을 주어 내 양물에 자극을 주고.
찰싹 달라붙어 있는 몸을 조금씩 움직여 내 가슴을 자신의 가슴으로 문지르고.
또 귀를 핥거나 볼에 입맞춘다.
느긋하다.
평화로우면서도 차분하기 그지 없는 즐김이다.
따뜻한 온천물을 즐기며 영이의 몸을 만끽한다는 것이 좋다.
“후아…”
더더욱 상기되어가는 영이가 지쳤는지 눈을 감았다.
오래 온천에 있는 것만으로도 현기증이 나겠지.
그녀를 안아 든 채 일어났다.
“쌀쌀하지 않나요?”
“이정도야 뭐.”
눈이 왔는데도 날씨 자체는 그다지 춥지 않았다.
온천의 수증기 때문인지 주변은 따뜻했다.
“술 한잔 더 할래?”
“좋아요.”
옆에 놓여진 술을 입에 머금었다.
영이가 눈을 감자 난 그녀의 입 안에 술을 밀어 넣어주었다.
타액과 타액이 섞이는 달콤한 술의 느낌.
천천히 혀를 떼어내었을 때 영이는 씩 웃었다.
“그럼 안주를 줄게… 읏… 요.”
몸을 뻗다가 안쪽이 자극받았나보다.
요염하게 눈쌀을 찌푸린 후 놓여져 있는 작은 다과를 들었다.
엿처럼 딱딱하지만 빨아먹으면 단맛이 듬뿍 나는 과자다.
그것을 입에 넣은 영이가 내 입술에 입맞춘다.
이 달콤함은 저 다과때문일까? 아니면 영이의 타액이라서일까?
“후아… 맛있네요.”
“그러게 말이야.”
사실 뭔 맛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한번 영이가 입맞췄다.
입 안에 남아 있는 달콤함에 취할 것 같다.
“으응…”
내가 참기 힘든 만큼 영이도 참기 힘들었나보다.
다시 온천 안으로 들어가 우리는 서로를 애무해나갔다.
결합되어 있는 양물을 상냥히 조여오는 육벽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봉긋하게 솟아 있는 유두를 손가락으로 간질거리던 나는 슬쩍 영이의 얇은 허리를 잡았다.
“후우우…”
“왜…흐읏…요?”
“아니 좋아서.”
“후후후… 저도요.”
온천에 오래 있었던 탓인지.
중요한 자극을 주지 않고 서로 이렇게만 있었던 탓인지.
양물이 터질 것 같다.
허리 근처가 뻐근하다.
난 영이를 들어 올렸다.
“으음? 그만…읏. 하는 거에요?”
“응… 싫어?”
“후후후…”
상냥하게 웃으며 영이가 긴 다리로 내 허리를 꽉 잡았다.
목을 감싸안은 손에는 힘이 걸렸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달라붙어 있으려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영이를 안은 채 안으로 들어갔다.
안마를 위해 마련된 침상에 영이를 살짝 눕혔다.
그것만으로도 조금 자극을 받았는지 영이는 눈가를 찌푸렸다.
“하아아… 좋네요.”
“그렇지?”
기분 좋은 현기증과 함께 난 천천히 허리를 밀었다.
안쪽에 있는 벽을 자극한다.
지금까지 수천번도 넘게 살을 섞은 영이다.
그녀가 어느 부분에서 쾌감을 느끼는지는 쉽게 알 수 있었다.
물컹거리는 끈적한 벽을 자극하며 난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그것만으로도 영이의 표정이 쾌감으로 일그러져간다.
“하아으…”
작은 탄식.
벌려진 입술에 입을 맞췄다.
기다렸다는 듯 영이는 정열적으로 혀를 내밀었다.
서로의 설육이 마찰하며 나는 질척거리는 소리가 난다.
그녀의 매끈한 다리는 이미 내 허리를 감은 채 떨어지지 않고 있었다.
“하으… 좋아라…”
편안하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그저 서로만을 생각하며 무척이나 편안하게 즐긴다는 것이 좋았다.
“그럼 한번 하고 다시 할까?”
“좋아요.”
느리던 허리의 움직임에 힘을 넣었다.
깊고, 그리고 빠르게.
지금까지 자극을 주지 않고 달아오르게만 했다.
그 달아올라 있던 몸에 쌓인 쾌감을 폭발시키기 위해서.
나는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하윽…읏…”
달콤한 신음성을 내며 영이가 축 늘어졌다.
한번 움직일 때마다 하얀 몸이 출렁거린다.
그 매혹적인 모습에 더더욱 쾌감이 돋았다.
“아윽…!!”
안쪽이 심하게 조여온다.
영이도 꽤나 참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녀의 몸이 활처럼 휘는 순간 나 역시 참고 참던 사정감을 방출했다.
영이의 몸이 축 늘어진다.
그와 동시에 나도 영이의 위에 쓰러졌다.
다가 온 얼굴을 힘없이 잡고 쪽쪽 입맞추던 영이가 힘없이 날 바라보며 웃었다.
“이렇게까지 좋았던 건 오래간만 같네요…”
“그래?”
“하아…네에… 좋았다. 진짜.”
난 천천히 영이의 음부에서 양물을 빼내었다.
꽤나 많이 싼 덕분인지 백탁액 점성의 액체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영이는 의아해하며 날 보았다.
“왜요?”
“조금만 닦아내자.
“음…”
깨끗한 천으로 영이의 음부를 닦아주며 그녀의 매끈한 허벅지를 핥았다.
간지러웠는지 키득거리던 영이의 숨결이 다시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음부를 깨끗하게 닦아낸 나는 다시 양물을 쓱 밀어 넣었다.
“윽… 뭐 하려고…?”
“다시 하려고. 시간은 많잖아?”
영이를 안고 이번에는 건물 내부에 있는 탕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탕 안으로 들어간 후 영이를 끌어안았다.
“여기도 좋네요~”
“그렇지? 그리고 여기서는 말야.”
“하윽!! 뭐, 가, 갑자기?”
“좋잖아.”
삽입된 상태에서 자세를 바꿨다.
내 눈 앞에 보이는 그녀의 매끈한 등을 핥으며 난 천천히 그녀를 엎드리게 했다.
탕에 들어 온 채 엎드린 영이가 살며시 고개를 비켜들었다.
“후후… 이렇게 하려구요?”
“응.”
탱글거리는 둔부.
엎드려서 그런지 중량감이 느껴지는 두개의 가슴.
물에 젖은 머리칼이 하얀 살결 위에 달라붙어 있는 것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그럼 바로…”
“하윽!!”
깊숙히 밀어 넣었던 양물을 빼내며 다시 힘껏 넣는다.
그것만으로도 꽤나 쾌감을 느낀 영이가 넘어지려 하자 난 그녀를 얼른 잡았다.
손 안에 느껴지는 물컹거리는 가슴.
그것을 부드럽게 감싸쥐며 속삭였다
.
“밤은 길다고.”
“하으…”
혀를 빼물고 헐떡거리는 영이와 입맞추며 다시 허리를 흔든다.
요염하게 몸을 비틀어대며 간헐적으로 신음성을 토해낸다.
아까 전에는 들릴 것 같다면서 부끄러워하더니만.
이제는 숨길 생각도 없는 지 영이는 교성을 마구 내질렀다.
“하윽! 으윽!! 으으으…!!”
“들리겠어…웃.”
“드, 듣든지… 말든지…”
고개를 푹 숙인 채 쾌감만을 탐하는 영이의 모습에 난 더욱 흥분감을 느꼈다.
그 정숙함에 많은 이들이 존경하는 영이다.
그런데 이렇게 음탕한 요녀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니.
그리고 그 모습을 나만이 알고 있다니.
굉장한 안정감과 뿌듯함에 난 몸을 떨었다.
“윽…!!”
하마터면 쌀 뻔 했네.
들키진 않았겠지?
영이도 쾌감 때문에 반쯤 정신을 놓은 듯 보였다.
살며시 상체를 든 영이가 고개를 돌렸다.
입맞춤을 원하는 듯 입을 벌리며 빨간 혀를 내밀자 난 그녀를 잡은 채 한 손으로는 가슴을 우겨쥐고 혀를 핥았다.
서로의 타액을 갈구하며 허리를 흔든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탄력적인 둔부에 닿는 것이 좋다.
더욱 비좁아진 음부가 내 양물을 꽉 잡고 있는 사이 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의 다리 사이에 다리를 넣어 벌리게 한 후 힘껏 허리를 흔들었다.
“하윽!! 으윽!!”
문쪽을 향해 환하게 음부를 드러낸 것 때문일까?
긴장감 때문인지 음부가 사정없이 조여오기 시작한다.
“아으!! 으읏!! 그, 그만…”
“크윽!!”
나도 그 쾌감 때문에 결국 사정하고 말았다.
영이의 몸이 내 위에 축 늘어진다.
기분 좋은 중량감을 만끽하던 나는 영이를 안은 채 물 안으로 들어갔다.
바깥은 좀 그렇지만 여기는 청소할 때마다 물 뺀다고 했으니까 괜찮겠지.
축 늘어져 있던 영이는 살며시 웃었다.
“정말 장난꾸러기.”
“응? 하하. 뭐 어때.”
“몰라요…”
희미한 미소를 지은 채 영이는 내 가슴을 쪽쪽 핥았다.
강아지가 젖을 먹는 것처럼 유두를 핥으며 살짝 깨문 그녀는 내 목덜미에 깨문 자국을 남겨갔다.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영아.”
“왜요?”
“그렇게 해도 남들은 날 보면 그러려니 한단다.”
“므읏…!”
일부러 키스마크를 남겨서 날 쪽팔리게 하려고?
하하!
이미 수도 없이 걸렸다!
고작 그런 걸 가지고 부끄러워 할 리 없지.
영이가 시무룩해지자 난 웃었다.
“누가 이기나 해볼까?”
“아으! 저리 가요! 바보!”
힘없이 날 밀쳐내면서 영이가 앙탈을 부렸다.
그 모습이 더 귀여워서 난 웃었다.
“네 몸에 전부 내 흔적을 남겨주지!”
“꺄앙~”
hhhhh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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