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ee Kingdoms Shrine RAW novel - Chapter 955
냇물을 그냥 마시면 콜레라나 다른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있었다.
특히나 여름에 그런 경우가 있으니 화타에게 말해 가급적 물을 끓이고, 여건이 되지 않으면 정수라도 해서 먹으라고 정수기에 대해서 가르쳐 주었었다.
정수기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숯가루, 가는 모래, 굵은 모래, 자갈을 순서대로 넣고 물을 부으면 간단한 정수기가 만들어진다.
물론 완전히 걸러낼 수는 없지만 그거라도 하는게 어딘가 싶어서 가르쳐 줬더니 그걸 응용해서 이런 걸 만들어내?
“와…”
“숯의 정화능력이 대단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 정수기를 만들어 보내 준 후 생각을 해봤다.”
무슨 생각을?
화타는 방독면을 만지작거렸다.
“시체의 주변에서 병이 발생하는 것이 단순히 귀신의 짓이 아니라면… 뭔가 알 수 없는 것들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것이겠지. 특히나 숨을 쉬고 내쉴때. 그렇다면 숯의 정화 능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보아하니 혼자 만드신 것은 아닌 것 같고…”
대나무, 그리고 작은 철까지 낀 것을 보니 가격과 기술력이 꽤 들어간 것 같은데?
“곽 대부와 이 현령의 도움을 받아 만든거다. 그리고 예전에 전하께 받은 연구자금도 넉넉하게 있었고. 내가 돈 가지고 있어봐야 뭐하냐? 만약 전염병이 돌면 돕는 이들에게 이걸 씌우고 움직이게 하려고 만들었다.”
화타는 씩 웃은 후 방독면을 들었다.
“그리고 전에 전염병이 돈 곳에 가서 써봤는데 생각보다 쓸만하더구나.”
그럼 어느정도는 성능이 보장된건가?
생김새를 봐도 이유하의 기억에 있는 방독면에 비하면 상당히 허접했다.
하지만 이것이라도 있는 것이 어딘가.
뒤의 끈을 꽉 잡아 당겨 얼굴에 단단히 고정시켰다.
화타도, 이당지도 익숙해져 있는지 별다른 어려움없이 착용했다.
“넉넉하게 가져왔으니 흑귀대에게도 줘. 시체가 꽤 많을테니 작업 인원도 많이 데려가야겠지.”
“알겠습니다.”
화타, 이당지. 그리고 서황과 서복, 그리고 흑귀대를 데리고 신역으로 들어갔다.
신역 주변에는 지들 멋대로 제사를 지내는 이들이 많았다.
흑귀대와 함께 내가 나타나자 다들 환호하며 절을 하기 시작했다.
“어이구. 천신장님.”
내 뒤에 서 있던 서복이 웃으며 말하자 인상을 찌푸렸다.
내가 나서서 금줄을 잡고 끊으려 하자 무녀 하나가 기겁하며 다가왔다.
“신역에 들어가도 괜찮겠습니까? 신벌이…”
“저곳에 죽은 원혼들을 달래고, 시체를 치워줘야 하지 않겠나.”
“아아… 천신장님. 천신의 말씀을 어긴 죄인들에게마저도 이리 자비로우시다니…”
신역 근처에서 제사를 지내던 도사나 신녀들이 감탄한다.
금줄을 개방하자 다들 들어가려 했고 흑귀대는 무기를 들었다.
“신역에는 허락받은 이만이 들어갈 수 있다!!”
“하, 하지만 천신장. 저희 무인(巫人)들에게 이 신역은…”
“천신의 벌을 받고 싶은 것이냐!!”
내가 일갈하자 다들 머뭇거렸다.
그들이 뒤로 물러나자 난 손을 들었다.
준비하고 있던 흑귀대가 수레들을 끌고 움직인다.
어느정도 안에 들어가고 나자 나는 수레에서 방독면을 꺼내 착용했다.
꽤 무겁고 불편하지만 이게 없으면 병에 걸릴 수도 있다.
“다들 제대로 착용해! 죽기 싫으면!”
“이거 좀 쓴다고 뭐 달라지우?”
“달라지니까 쓰라는거지. 다들 착용했냐?”
“예!!”
그들이 단단히 방독면을 착용하자 난 손짓했다.
천천히 한길평야로 들어간다.
시체 썩은 내는 점점 강해졌다.
“동물들이 있군요.”
“흠… 시체 파먹으려는 건가?”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동물들이 저렇게 멀쩡히 돌아다닌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이곳에 알산화탄소가 없다는 거였다.
“들어가서 치우자. 수레에 시체들 실어. 꽤 많으니까 반복해야 할거다.”
“예!”
시체처리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썩은 시체들을 수레에 차근차근 올린다.
한길평야 바깥에는 이미 장료가 이끄는 병사들이 사람들을 모두 치운 상태였다.
“화장터는 준비됐나?”
“예.”
관도 근처에 커다란 구멍을 파게 했다.
그곳에 파뭍은 후 태워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며 고민했다.
식량을… 이거 쓸 수 있으려나?
치중물자들이 꽤 있었다.
무기나 장비 같은 것은 어떻게든 쓸 수 있겠지만 곡식같은 식량은 쓰지 못할 것 같다.
“아깝지만 태워야겠지.”
“저 많은 걸?”
“어쩔 수 없어. 먹고 병 걸릴 수도 있고.”
“허어…”
“어차피 식량은 항상 여유 있었잖냐.”
기주의 몇몇 곳에서도 논농사가 시작될거다.
그리 된다면 수확량이 크게 늘 테니 걱정하지 말자.
수레에 실려나가는 시체들의 수가 줄어들고 물자들의 수가 늘었다.
그 중에서 정화할 수 있는 것들을 분류한 후 파로각 쪽으로 향했다.
그쪽에는 물자가 별로 없었다.
시체들만 가득한 곳에서 시체들을 빼낸 후 파놓은 구덩이에 넣는다.
“뺄 건 다 뺐냐?”
“예.”
무기나 갑옷 같은 것은 잘 씻은 후 서주로 보내 철을 빼내 나중에 재활용하자.
그 외에 탈만한 것들은 모두 태우기로 했다.
“아깝군요. 갑옷이 꽤 되는데.”
“어쩔 수 없지. 호패들은 다 챙겨놨지?”
“예.”
가득 채워진 수레로 네대나 된다.
시체들이 가지고 있던 호패를 챙겨 둔 나는 그것을 모아 둔 후 지시했다.
“기름 뿌려.”
기름이 뿌려진다.
구덩이 안에 시체들 위로 많은 기름이 뿌려지자 난 횃불을 들었다.
이미 시간은 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이들이 나와 있었다.
“비록 신역에 들어온 이들이라 하나. 이들은 죽음으로서 그 죄에 대한 벌을 받았다. 그러니… 너희들은 용서하마. 불길은 모든 것을 정화할 것이다. 내세에서 너희가 저지른 죄는… 이제 없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잠들도록 하라.”
구덩이에 횃불을 던진다.
기름을 머금은 시체들에 불이 붙었다.
그들이 타오르는 것을 보며 많은 이들이 고개를 숙였다.
신역의 정리가 끝나고 주변에 숯가루를 뿌렸다.
불 한번 시원하게 지르고 싶지만 참자.
난 모여 있는 합비 백성들을 향해 선포했다.
“신역에 잠든 원혼들을 달래주었지만 아직 그곳은 신역!! 기억하라!! 신역에 들어가는 것은 중죄이다!!”
“예!!”
“신역에 들어가 죽음으로서 그 죄를 용서받은 이들의 정화는 끝났다!! 하지만 아직 용서받지 못한 이들이 남아 있다!!”
살아서 도망간 이들.
손권과 노숙.
그리고 몇몇 장수들과 병사들.
그들에 대한 처벌을 하려 한다는 내 선포에 다들 환호했다.
“감히 신역에 들어 온 이들에게 천벌을!!”
“천신장의 분노가 내리기를!!”
“그들에게 신벌이 내려질지어다!!”
많은 이들의 환호성과 손가에 대한 처벌을 외치는 이들에게서 몸을 돌렸다.
“그럼 가지.”
단상에서 내려왔다.
천천히 관청으로 향하려고 할 때 사람들이 무릎을 꿇었다.
“아이고!! 천신장님!! 부디 저희에게 아이 하나만 점지해주십시요! 결혼한지 벌써 오년이 되었는데 아이 하나 없습니다! 제발…!!”
길을 막는 병사들을 뿌리치고 들어 온 농부와 아내가 무릎을 꿇었다.
그들의 모습에 난 어깨를 으쓱였다.
“감히 천신장의 앞길을 막다니!”
“건방지다! 불태워라!! 불로 정화시켜라!”
다들 그들에게 분노한다.
이거 너무 과열되어버렸는데?
난 천천히 손을 들었다가 내렸다.
삽시간에 모두가 입을 다문다.
조용해진 가운데 난 무릎꿇은 이들의 어깨를 잡았다.
“자네는 월경을 언제 했는가?”
“어, 어제 이옵니다.”
“매번 월경의 주기가 비슷한가?”
“예에…”
농부의 아내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한다.
난 빠르게 계산을 마친 후 말해주었다.
“자식을 점지해주는 것은 천신장인 내가 할 일은 아니지. 하지만 천신께 말씀드려 부디 축복이 있기를 빌겠네. 지금부터 십일 후. 그때부터 열심히 해보게.”
난 농부를 보았다.
몸이 말랐지만 꽤나 근육이 있는 것을 보니 체력 자체는 문제가 없는 듯 보였다.
“아이를 얻는다는 것은 신께서 점지해주시는 것이지. 자네의 공이 부족할 수도 있어.”
“어찌해야 합니까? 매일 치성을 드리기는 하는데…”
“일단 산수유를 많이 먹고… 어…”
영이가 나한테 해주던 게 뭐더라?
난 그녀가 자주 해주던 정력에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 천천히 말해주었다.
“…이정도면 되겠군. 십일간 부부간에 몸을 청결히 하고, 매일 그것을 먹어 보양을 하게. 또한 위대한 천신의 뜻을 받으신 위왕 전하께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리도록. 자네들의 지성(至性)이 극진하면 감천(感天)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
이래도 안되면 나도 모른다.
가임기 계산이 된다면 그때 죽어라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다.
안되면 지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는 말로 둘러댈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신장 나으리!! 위왕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눈물까지 펑펑 쏟으며 그들이 지나간다.
그들이 내 축복을 받은 것 때문인지 다들 눈이 뒤집혀졌다.
“와아아!!”
“천신장이시여! 저희에게도 축복을!!”
“저희들도 아이가 없습니다!!”
“저희는 사내아이가 없습니다! 저희 집안의 대가 끊어질 것 같습니다!”
난 삼신할미가 아닌데.
백성들이 포효하는 것을 본 합비의 병사들과 흑귀대가 결국 무기를 꺼내들었다.
“감히!! 천벌을 받고 싶은 것이냐!! 물러가라!!”
“으아아아!! 천신장님!”
이거 여기 있다간 진짜 위험해지겠군.
난 말에 오른 후 외쳤다.
“그대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한가지!!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위국에 그 뜻을 바쳐라!! 그러면 너희들의 꿈이 이루어질 것이다!!”
시체 정리를 끝내고 칠일이 지났다.
그동안 근처의 정리와 오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합비에서 머물렀다.
그리고 난 지쳤다.
“…광기가 무슨 의미인지 이제서야 알 것 같다.”
난 이를 갈며 말했고 서복은 크게 웃었다.
“푸하하하하!! 좋구만. 뭘.”
“야. 그럼 네가 해. 아오 괜히 허락했나봐.”
남일이라고 저렇게 말하다니.
서복은 낄낄 웃다가 말했다.
“합비에서 네가 한 일들, 그리고 그 이름 덕분에 강동에 있는 백성들이 강북으로 이주하는 것이 많아졌어. 지금 들어보니 여강에서 땅과 재산도 버리고 올라가는 이들도 있다더군.”
“그건 다행이군.”
아무래도 저주받는 땅보다는 천신이 지키는 땅이 좋겠지.
거기에 위국은 풍년이 잘 나는 곳으로 유명하니까.
백성이 늘어나면 좋은 것이다.
“내일쯤 바로 출발할까 생각중인데.”
“벌써?”
예상보다 빠른데?
저 녀석이라면 좀 더 이 상황을 이용하자고 말할 줄 알았는데.
내가 궁금해하자 서복은 웃었다.
“이제는 네가 없어도 네 이름만 대면, 그리고 위국의 관리라는 말만 하면 다들 설설 기는 상황이다. 그럼 됐어.”
“그렇군. 나도 찬성이다. 빨리 좀 뜨고 싶다.”
“왜? 저번에는 매력 넘치는 시녀가 몰래 방에 들어왔다면서?”
“깜짝 놀랬거든? 간 떨어질 뻔 했다. 진짜.”
피곤해서 잠깐 누웠다가 일어났는데 내 침상 앞에 알몸으로 오체투지하고 있는 여인을 발견했다.
아무리 그녀가 젊고 매력적인 미녀라도 기겁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사형이야. 그저 아무것도 안하고 엎드려 있었기에 망정이지. 이제부터 방에 흑귀대 애들이라도 들여놓든가 해야겠네.”
“하하… 그걸 그냥 보내준 네 자비심에 다들 기뻐하더라.”
“…영이랑 청이랑 완이랑 희에게도 자비심이 있었으면 좋겠군.”
믿어주겠지?
서복은 부드럽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오늘밤은 사람들 모아서 술이나 한잔하자고. 요새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빴잖아? 네 환송연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 차라리 그게 낫겠다.”
요새는 자는 것도 진짜 고민해가면서 자야한다.
아이고 내 팔자야…
환송연이 끝나고 말에 올랐다.
오로 향하는 부대의 수는 총 오만.
작정을 하고 가는 것이다.
그들을 이끄는 수장인 나는 합비에 남은 장료에게 말했다.
“하하. 이거 잘 먹고 잘 쉬다 가는군.”
“제대로 대접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뭐 어쩔 수 없지.”
그와 악수한 후 난 뒤를 보았다.
육손, 그리고 육손의 옆에 있는 서복.
이번에 교사원 요원으로 위장한 장합과 서황이 참전하고 진군이 따른다.
이정도면 교섭하다가 안되면 바로 전쟁을 할 수 있을거다.
“그럼 준비됐지!”
“예!!”
사기는 최대.
흑귀대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서주병들 역시 무척이나 자신만만했다.
“천신장을 따르는 길에! 죽음이라 하더라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와아아아!!”
오메 무서워라.
그들의 사기에 난 떨떠름해하다가 지휘봉을 겨눴다.
“가자. 첫 목표는…”
합비와 가장 가까운 도시.
난 천천히 입을 열었다.
다음 목적지는 손권과 노숙이 있는 건업이 아니었다.
난 웃으며 말했다.
“여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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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후기 ==========
안녕하세요~ 레데에요!
으아! 뭔 비가 이리 오는지.
신발 다 젖었네요ㅠ 젠장
그럼 대댓글 갑니당!
우중월야 // 여몽은 이미 각성했죠 ㅋㅋㅋ 굴러라! 여몽!
잠쟈다콩해쪄 // ㅋㅋㅋㅋ흑염의 천신장!?
가나다라 // 과연 어찌 될 것인가!!
트릭스타 // 아직 괜찮은 문관들은 꽤 있죵 ㅎ 거기에 주태랑 정봉도 살았고… 오의사성도 멀쩡!
Bobbylow // 으잌ㅋㅋ 간신전 끝나면 다음 신작은 그냥 깽판물 쓸라구염
인페르니우스 //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 손상향은 좀ㅋㅋ
사유리 // 그냥 손 뻗고 나는 관대하다 한마디면 다 부왘할듯…
곰횽 // ㅋㅋㅋ천신장님!!
일반사람 // 감사합니다~
Pandemonic // 핫하! 까부는 손제리는 합비가 막아냈으니 안심하라구!
리수진 // 감사해영~
비누좀주워주세요 // 모르겠네요 ㅋㅋ 어떻게 될지 ㅋㅋ 천하통일하고 끝날지 아니면 부여까지 갈지…
TeddyBear // 당장 오의 사성들이 어찌 나올지도!
cruel_pilot // 과연 끝이 어찌 될 것인가!!
Dunkel // 백성들이 들고 일어날듯 ㅋㅋㅋ
암천회류 // 감사합니다~
버로우타는거다 // 기껏 만들어놨는데 이렇게 잃기는..ㅠㅠ
ppk12 // 상태이상 걸려있네요 ㅋ
한혈이 // 감사합니다~
삽삽 // 땡큐썰!
현실과소설 // 가버렸습니다…ㅠㅠ
백발마인 // 늘 감사드려요~
철의노래 // 그렇죠… 아직 한발 남았다가…!
바이러스 // 가즈아!
슈비듀비 // 대기중이심니당!
위저드나이트 // 강동3군은 그러겠죠 다시 사당세우고 ㅋㅋ
백사킬러 // 감사합니다~
Guaaaaak // 핫하. 님의 개그에 무릎을 탁 치고 맙니당
슈메이어 // 오옷! 감사합니다~!
widgie // 감사합니다!!
허니앙쥬 // 뭐 아직 남은 병력들도 있고 오의사성도 있고 ㅋㅋ
마스터칼솔럼 // 감사해영~
그럼 내일 봅시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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