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Witches RAW novel - Chapter (1037)
EP.1043 #248_예소드 덮밥(4)
#1037
1.
신시우가 아직 디아나의 가정교사이던 시절.
디아나는 엄마와 그의 관계를 몰래 엿봤던 적이 있다.
한번은 엄마의 비밀 서고 뒤에서 소리로만, 그다음엔 창밖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봤지만 그때는 이토록 생생하지 않았다.
물론 그때 디아나의 존재를 몰랐던 두 사람의 수위는 지금과는 비교할 것이 못되었다.
예소드 백작의 은밀한 취향과 시우의 정복욕이 맞물려 흡사 짐승처럼 서로의 몸을 탐해댔으니.
-찔걱! 찔걱! 찔걱!
하지만 비록 오가는 행위는 평범할지라도 이토록 가까이서 관측하는 두 사람의 정사는 울렁거릴 만큼이나 노골적이었다.
“디아나앗…! 이렇게 시우씨가앗…! 아래에서… 흐읏… 위로 올려쳐 주면….”
평소에 딸바보 같은 구석은 있어도 언제나 귀족다운 품위를 보여주었던 엄마가 자지 위에 걸터앉은 채 달콤한 콧소리를 내며 바르르 몸을 떤다.
앞뒤 그리고 위아래로 유연하게 흔들리는 허리 움직임.
누가 움직임을 주도하는지는 명백하다.
그의 허리는 거의 고정된 가운데 엄마의 허리만이 마치 음란한 탕녀처럼 씰룩씰룩 흔들리고 있었다.
“말을… 하앙… 타듯이 허리를… 리듬에 맞춰서 움직여주면…. 된단다… 하앙!”
-찔걱!
디아나의 시선이 미끄러지듯 두 사람의 교접부를 향했다.
두려울 만큼이나 굵은 남성기가 엄마의 은밀한 곳을 찌를 때마다 침대 시트가 흥건하게 젖어들어 간다.
무릎을 꿇고 남자 허벅지 위에 걸터앉은 자세를 취한바.
풍만한 엉덩이에 눌린 발꿈치 아래로 쉴새 없이 꼼지락거리는 발가락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입안처럼 밝은 분홍빛을 띠는 엄마의 속살이 자지를 따라 주르륵 음란하게 얽히는 모습이 망막에 새겨진다.
“시, 시우씨… 저, 저… 싸, 쌀 것…. 흐읍…! 흐아앙!”
그 순간 부드러운 엉덩이를 찌그러뜨릴 듯 움켜쥐는 억센 손.
디아나는 오랫동안 잊고 있던 아니, 무의식중에 ‘억압’해왔던 기억을 떠올렸다.
신시우가 짐승처럼 엎드린 엄마를 뒤에서 괴롭힐 때 나눴던 일련의 대화와 행동들.
‘절정을 느끼실 때마다 어찌나 움찔거리시던지…. 혹시 이쪽에도 관심이 있었나 싶었어요.’
‘아…아아….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는 엄마의 뒷구멍을 활짝 벌려 보이며 빈정댔다.
종국에는 결국 엄마가 강요에 못 이겨 스스로의 엉덩이 구멍을 벌린 채로 관계를 맺었더랬지.
-움찔움찔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디아나에게도 적다라하게 벌려 보인 그곳은 엄마가 절정에 가까워지자마자 수축과 이완을 천박할 정도로 반복하고 있었다.
“흐윽! 흐으윽! 흐아아아앙!”
-푸슛! 푸슛! 푸슛!
갔다.
디아나는 엄마가 오르가즘에 도달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완했던 뒷구멍이 꾸욱 조이면서 보짓살이 한껏 강하게 자지를 움켜쥔다.
마치 물총이라도 쏘는 것처럼 비좁은 틈새로 애액이 분사되고 발가락은 활짝 펴진다.
온몸은 전류를 흘려 넣은 개구리처럼 벌벌 떨렸다.
멀리서 보던 때는 전혀 몰랐던 열기, 관능, 뒤섞인 짙은 체취와 역동적인 음란함.
엄마의 등을 타고 송골송골 흐르는 진땀.
지친 새처럼 그의 가슴에 완전히 안겨 푸드덕푸드덕 몸을 떠는 엄마의 모습은 디아나에겐 너무나도 낯설게 다가왔다.
“…어.”
디아나는 저도 모르게 다리를 움츠렸다.
마치 코피가 흐르기 직전 후끈한 감각처럼 아랫배가 당혹스러울 만큼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하아…. 하아아아…. 하아…. 자… 우, 우리딸. 이 정도면 충분히 알겠지?”
“…네.”
솔직히 설명은 거의 듣지 못했지만 디아나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퐁!
“흥읏…!”
후들거리는 다리로 시우의 위에서 내려온 루시는 미리 준비했던 수건으로 몸을 닦고 걸쳤다.
절정 직전에 그간 교육받은 대로 ‘쌀 것 같아요!’라고 외칠 뻔했지만 그나마 더한 추태를 보이지 않은 점은 다행이다.
방심할 때마다 그의 위에서 요분질을 하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쳤지만 딸아이 앞에서 더한 추태를 보일 순 없다는 엄마의 굳은 마음이 결국 절제를 이끌었다.
이제 남은 건 디아나의 실전 타임.
그간 배웠던 걸 몸소 실현하는 단계이다.
사실 루시는 이쯤에서 슬슬 자리를 비울 예정이었다.
민망함도 민망함이지만 그편이 디아나를 위해서라도 더 좋지 않을까 싶었으니까.
“자, 디아나. 이제 무섭지 않다는 건 알았지?”
“네, 잘할 수 있어요.”
“그럼 엄마는 자리를 비워도 될까?”
“혼자는 무서워요…. 옆에 있어주세요.”
루시는 디아나의 부탁이라면 차마 거절하지 못하는 엄마였다.
2.
절제와 모녀덮밥은 웰빙과 야식만큼이나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허나 예소드 마망의 뜨거운 보짓살에 폭풍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은 것만 해도 절제의 일환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우기에 인간이다.
지난번 큰 장모님의 데뷔탕트에서 자제력 부족으로 똥볼을 차고 말았던 시우.
그날의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오늘만큼은 절제에 성공했다고 자부 중이다.
그리고 마침내 디아나 예소드 뷰지 언박싱 타임이 찾아왔다.
루시 마망이 손수 시범을 보였던 대로 첫 순서는 커널링구스다.
“우리딸 괜찮아, 괜찮아.”
허리에 베개를 받친 뒤 침대에 반쯤 누운 디아나.
등 뒤에서 디아나 홀더가 되어 딸의 불안감을 진정시켜주기 위해 바짝 밀착한 채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루시.
엄마가 곰 인형처럼 딸을 고정하고 남자에게 바치는 듯한 이 모습에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뭉실뭉실 배덕감이 장전되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음 준비했어요.”
디아나가 다리를 살며시 벌리며 원피스 형태의 잠옷을 위로 슬쩍 올렸다.
애초에 노팬티였는지 그와 동시에 개봉박두 되는 디아나의 아랫입술.
“오.”
역시 견습마녀와 선대는 외관상 묘하게 닮는 부분이 있다.
디아나에겐 예소드 마망의 가장 큰 특징 포동포동 뷰지 서스펜션과 진주처럼 동그란 클리토리스, 비키니 라인에 보송보송한 거웃까지 탑재되어 있었다.
다만 예상외인 부분이 있다.
“음.”
“…..?”
불안함 반 수치심 반으로 점철된 디아나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지만….
젖어있다.
흘러넘칠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흥분해야 나올 법한 양의 애액이 반짝반짝 틈새를 따라 흐르고 있었다.
그건 디아나가 루시와 시우의 관계를 보며 성적인 흥분을 했음을 증명하는 증거였다.
“부끄러워요….”
“괜찮단다 디아나. 엄마가 옆에 있잖니?”
역시 남성공포증 중증의 디아나다.
아마 루시의 토닥임이 아니었다면 당장에라도 시우를 걷어차고 도망치지 않았을까?
“시우 씨?”
“알겠습니다.”
사인을 받고 조심스럽게 디아나의 포동포동한 도끼자국에 입을 맞추었다.
“흐익?! 어, 엄마…!”
남자 손을 단 한 번도 탄 적이 없음은 물론이오 스스로도 거의 만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 예민한 반응.
“괜찮아, 괜찮아. 몸에 힘 빼고 옳지? 착하지?”
허둥지둥대는 디아나와 그런 딸아이를 꽉 끌어안으며 진정시키는 루시.
시우도 틈을 타서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 주위를 이완시켜나간다.
“으으, 으으으….”
디아나는 아직은 간지러움에 가까운지 이상야릇한 콧소리를 내며 허리를 들썩였다.
그것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신시우 익스프레스는 성감대가 전혀 개발되지 않은 규중처녀조차 3분 안에 극락으로 인도하는 초음속기.
혀를 둥글게 말아 클리 표피를 까뒤집고 조심스레 새싹 위에 입을 맞추자….
“하각…! 그, 앗…!”
마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이라도 꾼 것처럼 디아나의 팔이 덥썩 루시의 허벅지를 끌어안는다.
“그, 흐앗…! 앗?! 앗…?!”
단 한 번도 제대로 신음을 내 본 적이 없기에 ‘그나마 예쁜’ 발성조차 구사하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소리를 내뱉는 디아나.
기세를 몰아 두 엄지로 보짓살을 벌리고 혓바닥 전체에 클리를 굴리듯 움직인다.
“어어어엄마, 엄마아아…!”
“디아나, 침착하렴. 괜찮으니까 엄마 여기에 있어. 우리 딸 착하지?”
디아나는 풀숲에서 뱀이라도 튀어나온 것처럼 후다닥 도망치려다가 루시의 응원에 다시 얌전히 자리했다.
분명 합의와 논의를 거쳐 진행하는 과정인데도 정말 몹쓸 짓을 하는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일는지.
차라리 빨리 보낸다면 분위기를 타 뭐라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시우는 기어를 올렸다.
-후루룹, 츄룹 츄루루룹!
보다 현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 혀놀림이 자유자재로 디아나의 새싹을 튕긴다.
“흐아! 아앙! 으으으, 엄마아아…!”
마지막으로 키스하듯 입술을 둥글게 모아 진공상태로 우량한 새싹을 쪽 빨아들이자.
“흐기이이잇!!!”
쾌락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는 디아나는 아주 손쉽게 소프트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일전 페리윙클이 겪었던 것처럼 마음의 준비가 오기도 전에 몸이 먼저 가버리고 만 것이다.
시우는 추격하듯 살짝만 위치를 바꿔 집요하게 절정 중인 클리에 추가타를 넣었다.
-푸슛! 푸슛! 푸슛!
“흐앙! 으아아앙! 으아아앙!”
디아나의 허리가 붕 뜨다 못해 마치 보지를 과시하는 듯한 하프브릿지 자세를 저도 모르게 취한다.
모녀라고 이런 점까지 닮는 것인지 턱 끝이 끈끈해질 만큼 애액을 분사하는 와중 부서질 듯한 떨림.
디아나의 다리가 허물어지며 다시 베개 위에 엉덩이를 두었을 땐 이미 즉각 삽입이 가능할 정도로 푹 젖은 보지가 되어있었고, 시우의 턱은 바로 면도를 해도 좋을 만큼 미끌미끌하게 변해 있었다.
“흐으, 하아, 하아. 엄마아….”
“잘했어잘했어. 우리 딸 참 착하다. 기분 좋았니?”
“머리가, 머리가 아니 눈앞이 갑자기 하얗게….”
“원래 그런 거야. 무섭지 않지?”
“무, 무섭지는 않은데…. 눈이 부셨어요….”
“그랬니…?”
디아나의 절정 간증에 복잡오묘한 표정이 된 루시 마망.
하긴 필요에 의한 행위라 해도 이 장면만 놓고 보자면 배덕의 극치이다.
사랑과 지극정성으로 키워온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 아이의 순결을 이미 속정을 통한 남자에게 진상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야설 속에서는 숱하게 등장하는 클리셰지만 현실이 되자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란함과 상실감이 넘실거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프거나 괴로운 기억이 남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편이 낫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디아나 준비됐지?”
“네…. 엄마.”
“이제 다음 것도 해보자.”
디아나의 이마와 뺨에 몇 번이고 입을 맞춘 루시가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