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111
제31장 저격 (1)
끼이익!
검은색 롤스로이스 팬텀과 경호 차량이 줄지어 멈추었다.
건장한 경호원이 차 문을 열어주자 고급 정장 차림의 영빈이 내렸다.
영빈 주위로 건장한 경호원 20명이 배치되었다.
또한,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대와 여성체 여자 로봇 10대도 주위에 경호원들과 함께 배치가 되었다.
“흐음, 생각보다 빠르게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군.”
강남구 삼성동의 삼성역 부근의 부지를 매입하여 낡은 건물들을 신속하게 다 철거를 했다.
지금은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하 10층에 지상 222층의 세계 최고층의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을 신축하고 있는 거였다.
놀랍게도 똑같은 모양으로 2개 동을 신축하는데 드래곤 건설과 삼송 건설이 하나씩 맡아 공사를 하고 있었다.
100층과 200층에서 각각 브릿지를 설치하여 서로 왕래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말이 222층이지 높이가 무려 1200미터나 되었다.
“흐음, 조감도가 멋지군?”
-예, 그렇습니다.-
현재 최고층 건물은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빌딩이다.
160층과 위에 첨탑을 세워 두바이의 기상을 상징했다.
높이가 무려 800미터가 넘었기에 대단하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세계 최고층 건물의 명성은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에 넘겨줘야 할 거였다.
인근에는 50층짜리 갤럭시 호텔과 갤럭시 리조트가 위치해 있었다.
그랬기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도 있었다.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이 완공되면 세계 최고층 건물이 될 것이었다.
그럼 자연스럽게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게 될 거였다.
이런 것까지 염두에 두고 위치를 선정하여 공사를 시작한 거였다.
완공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겠지만 그건 어쩔 수가 없었다.
어쨌든 1200미터 높이에 222층짜리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 2개 동이 나란히 완공되면 볼만 할 거였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빌딩은 높기는 하지만 미적 감각이 떨어졌다.
하지만 222층짜리 갤럭시 스카이 타워 빌딩은 원형에 꽈배기 형태로 독특한 디자인이었다.
워낙 높고 독특한 외관이라서 사람들의 시선을 충분히 사로잡을 수 있을 거였다.
그러면서도 기술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가상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종 시험을 해보았기에 태풍이나 진도 9의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도 무너지거나 쓰러지지 않는다.
“완벽한 디자인으로 설계를 하였으니 완공되면 걱정은 없어.”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고는 뒤돌아 대기해 있는 검은색 롤스로이스 팬텀으로 다가갔다.
재빨리 건장한 경호원이 차 문을 열어주자 영빈이 탔다.
“제로 타워 빌딩으로 갑시다.”
“예, 회장님.”
부우웅!
검은색 롤스로이스 팬텀과 경호 차량들이 줄지어 출발하여 테헤란로 대로변에 위치한 제로 타워 빌딩으로 이동했다.
인근이라서 불과 5분 만에 도착했다.
영빈은 1층에서 내리지 않고 곧장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엘리베이터 부근에 멈추었다.
건장한 경호원들과 로봇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18층은 개인 사무실로 꾸며 놓았으며 이곳에서 모두들 대기했다.
19층과 20층은 영빈이 개인 연구실로 활용하고 있었기에 영빈과 남자 로봇 5대, 그리고 여자 로봇 5대와 함께 올라갔다.
“너희들은 입구를 지켜라.”
-예, 주인님.-
-예, 알겠습니다.-
출입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 영빈은 19층과 20층을 둘러보았다.
복층으로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6D 프린터기가 19층과 20층에 각각 100대씩 설치가 되어 있었다.
인간형 남성체 아담 로봇 250대와 여성체 이브 로봇 250대가 조립 작업을 하고 있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5대씩 조를 이루어 조립 작업을 하고 있는 거였다.
검은색의 로봇을 조립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그것은 타란툴라였다.
한쪽에는 조립 완성된 검은색의 타란툴라 로봇이 10대 세워져 있었다.
검은색의 타란툴라 로봇은 튼튼해 보이는 양쪽으로 4개씩의 다리가 있고 머리 앞으로도 앞발이 2개로 총 1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었다.
다만 타란툴라처럼 온몸에 털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몸길이는 2미터이며 인공지능에 눈이 10개라서 360도 전체를 다 볼 수가 있었다.
야간 투시 기능도 있고 열 영상 기능도 있어서 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음성 증폭 기능도 있어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나는 작은 소음조차도 감지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투명화 기능이 있어서 모습을 감출 수가 있었다.
레이더에도 감지가 되지 않기에 불과 몇 미터 앞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몸무게는 500킬로그램이다.
2천 마력의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며, 기어가는 속도가 시속 150km/h였다.
6개의 광선총과 2개의 광선기관총이 장착되어 있으며, 전동 블레이드 2개도 장착되어 있었다.
전동 블레이드로 어지간한 것들을 다 썰어 버린다.
방어구로는 에너지 배리어도 설치되어 있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검은색의 타란툴라 로봇의 단점이 바로 날개가 없어서 비행을 할 수 없다는 거였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영빈의 제안으로 작지만 비행체를 등에 장착했다.
평소에는 몸통 속에 숨겨 놓았다가 필요할 때에는 등의 덮개를 열고 소형 비행체가 튀어나오는 방식이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투기처럼 제대로 비행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소형 비행체를 가동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500km/h로 비행할 수 있으며 1만 미터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
작전 반경은 1천 킬로미터 정도 되었다.
곤충형 로봇을 디자인하고 설계하여 이렇게 조립하여 완성하고 있는 거였다.
“흐음, 타란툴라 로봇이 멋지군.”
-예, 제가 보기에도 만들어 놓고 보니 훨씬 위협적으로 보입니다.-
“그럴 거야.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투력은 높지 않아.”
-그럼에도 활용하기 좋은 타란툴라 로봇입니다.-
“그건 그래.”
실전 배치를 하여 사용해본 것이 아니었기에 얼마나 전공을 올릴지는 모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기술력은 있고 해서 다양한 로봇들을 만들어 보는 거였다.
어쨌든 타란툴라 로봇을 만들어 보니 나름 괜찮았다.
“흐음, 10만 대 생산을 지시했는데 괜찮을까?”
-그 정도면 적당한 거 같습니다.-
“그래? 알았어.”
이번에는 다른 조립 작업장으로 가보았다.
그곳에는 놀랍게도 치타 로봇이 조립되고 있었다.
멀리서 보면 치타와 거의 똑같은 치타 로봇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느낌이 달랐다.
보통 치타는 고양이과에 딸린 포유동물이다.
몸길이가 1.5미터에 꼬리 길이는 0.8미터, 몸무게는 45킬로그램에서 75킬로그램이다.
맹수라고 하기에는 약했다.
그렇지만 치타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포유류 중에서 가장 속도가 빨랐다.
시속 110km/h 정도이니 말이다.
영빈은 치타를 참고하여 맹수형 로봇을 디자인을 하고 설계했다.
치타 로봇은 몸길이가 3미터에 꼬리는 2미터, 몸무게는 1톤이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위하여 3500마력을 부여했으며 최고속도가 시속 350km/h로 달릴 수 있었다.
이빨로 무는 것과 4개의 다리에 있는 발톱으로 공격한다.
이런 정도로는 영빈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광선총 8정에 광선기관총 2정을 몸통에 장착했다.
평소에는 감추어져 있다가 필요할 때 튀어 나온다.
그렇기에 무기가 장착되어 있는 줄도 모른다.
물론 방어를 위하여 에너지 배리어도 장착했다.
치타처럼 이빨로 물고 발톱으로 공격할 수도 있다.
꼬리가 2미터나 되었기에 휘두르면 채찍 공격이나 다름이 없었다.
꼬리 공격이 아주 강력하다.
야간 투시 기능도 있고 열 영상 기능도 있어서 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음성 증폭 기능도 있어서 2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나는 작은 소음조차도 감지할 수 있었다.
놀라운 것은 투명화 기능이 있어서 모습을 감출 수가 있었다.
레이더에도 감지가 되지 않기에 불과 몇 미터 앞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치타 로봇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하늘을 나는 비행 기능이 없었기에 소형 비행체를 등속에 장착했다.
이로써 얼마든지 비행도 가능하다.
소형 비행체를 가동하면 최고속도는 시속 500km/h로 비행할 수 있으며 1만 미터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었다.
치타 로봇을 아주 강력한 성능으로 디자인하고 설계를 하였기에 굳이 호랑이 로봇이나 사자 로봇을 만들 필요는 없었다.
영빈의 지시로 치타 로봇도 10만 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립을 하고 있었기에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겠지만 결국 10만 대를 생산할 거였다.
-주인님, 그런데 굳이 곤충형 타란툴라 로봇이나 맹수형 치타 로봇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까?-
“지금 당장은 쓸모가 없을 거 같아도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어. 그렇기에 시간이 날 때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만들고 준비를 해놓는 거야.”
-그래도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하게 준비를 하시는군요.-
“그래. 내가 할 수 있으니 하는 거야. 어차피 아공간에 넣어 놓으면 되니까 말이야.”
-그건 그렇습니다.-
아공간에 넣어 놓으면 안전하고 전혀 변하지 않는다.
비밀 유지도 되고 많은 것들을 준비해 놓는다고 해서 나쁠 것도 없었다.
식수와 식량, 각종 생존에 필요한 장비까지 다양하게 대량으로 구입하여 아공간에 보관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각종 로봇들과 전투기, 광선 무기까지 있었다.
영빈에게 아공간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준비를 해놓지는 못했을 거였다.
천문학적인 재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돈을 아끼지 않고 수십조 원이나 사용해서라도 대량으로 구입하여 아공간에 보관했다.
테헤란로 대로변 뒤에 위치한 30층짜리 루나 빌딩 30층.
4개월 전에 영빈이 매입한 빌딩이다.
30층 전체를 비우고 실내 인테리어를 럭셔리하게 하여 임시 거주지로 만들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에서 미녀들을 만나기에는 신경이 쓰이고 불편해졌다.
그래서 이렇게 루나 빌딩 30층에 임시 거주지를 만든 거였다.
30층 전체를 사용하기에 무려 450평형으로 아주 넓고 좋았다.
실내 수영을 할 수 있도록 럭셔리한 풀장도 만들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 복층 펜트하우스가 398평형이다.
44층과 45층의 복층으로 되어 있고, 320억 원에 매입했었다.
그랬는데 이제는 루나 빌딩의 임시 거주지가 더 넓고 럭셔리했다.
영빈과 레이싱 모델 이가영이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맛있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영빈이 직접 굽고 요리를 한 거였다.
어지간한 쉐프보다 요리 실력이 더 좋았다.
“어때요?”
“아주 맛있어요.”
“질 좋은 한우 1++ 등급의 채끝 스테이크라서 그럴 겁니다.”
“자기는 요리 실력도 대단해요.”
“칭찬 고맙습니다.”
“천만에요.”
“워낙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지다 보니 밖에서 만나는 것도 이제는 쉽지 않습니다.”
“나도 알아요.”
“우리 둘만의 공간이니 이곳에서 자주 만나요.”
“예, 좋아요.”
“비밀번호도 알려주었으니 언제든 이곳에서 쉬어도 됩니다. 다만 이곳은 매니저에게도 알려주면 안 됩니다.”
“알겠어요.”
“보아서 알겠지만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20대를 배치해 놓았기에 가사 일들을 다 해주고 좋습니다. 청소와 빨래, 식사 준비까지 가능하니 말입니다.”
“예, 그게 놀라워요.”
“인공지능이라서 아주 똑똑합니다. 가사 도우미로 활동하려고 배치해 놓았지만 충분히 경호도 받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인간 경호원이라고 하더라도 여자 로봇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압도적인 파워에 스피드, 그리고 무시무시한 무력을 보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어쨌든 이렇게 둘만의 공간이 준비되어서 좋습니다.”
“나도 좋아요.”
영빈이 머리를 끄떡이고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입에 넣었다.
강남구 삼성동의 스타 타워 아파트에는 유라와 가족들이 살고 있다.
수시로 유라가 복층 펜트하우스로 찾아오기에 만약 다른 미녀와 마주치면 곤란하다.
그래서 복층 펜트하우스에서는 거주를 하면서 유라만 만나는 장소로 사용할 거였다.
루나 빌딩 30층의 임시 거주지를 만들었기에 이곳에서는 레이싱 모델 이가영하고만 만나는 장소로 사용하면 되었다.
‘아주 현명한 결정이었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다른 미녀들에게 들킬 거 같아서 살짝 불안했었습니다.-
‘흐음, 그랬었군. 하지만 앞으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예, 그건 그렇습니다.-
테헤란로에는 영빈이 소유하고 있는 빌딩들이 많다.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를 비롯하여 서울의 각 구에도 다양하게 빌딩들이나 상가 건물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다.
물론 갤럭시 홀딩스 주식회사에서 다 관리를 해주고 있었기에 영빈이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그랬기에 은밀히 지시를 하여 3곳의 빌딩에 임시 거주지를 만들기로 하고는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다.
조만간 완성되면 한서 마트의 한소영 상무와 미스코리아 미 출신에 에스 방송국의 미녀 리포터 한미래, 그리고 대아 디펜스 그룹의 전략연구실장인 윤수정 이사를 은밀히 만나는 장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그럼 미녀들이 서로 마주칠 일도 없고 해서 좋을 거 같았다.
‘흐음, 내가 5명의 미녀를 번갈아 가며 만나다 보니 신경이 쓰이는군.’
-그렇다고 주인님께서 미녀들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그래. 포기하지 않으려고 이렇게 임시 거주지도 마련하는 거야.’
욕심이기는 하지만 영빈은 5명의 미녀들을 한 명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현재 영빈이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는 복층 펜트하우스와 비교해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넓고 럭셔리하게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
복층 펜트하우스에 임시 거주지 4곳을 포함하면 전부 5곳이 되는 거였다.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20대를 각각 배치하면 가사 일도 하고 청소와 빨래, 경호까지 다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물론 스타리아가 원격으로 통제를 하고 정보 수집과 상황을 파악하며 각종 지시도 내린다.
그랬기에 영빈이 사소한 것까지 전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