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ne RAW novel - Chapter 110
제30장 우주 강국 대한민국 (2)
경기도 남양주의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 앞의 넓은 부지.
이곳에 얼마 전부터 뭔가를 조립하고 있었다.
인간 생산직 사원은 한 명도 없고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만 대와 여성체 여자 로봇 1만 대가 조를 이루어 조립 작업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
인간 생산직 사원이라면 휴식도 취하고 밥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온다.
하지만 로봇들이기에 그런 것들이 필요 없었다.
오직 에너지 칩의 충전을 위하여 교대를 하는데 이것도 매일 하는 것이 아니었다.
10일에 한 번 정도 충전을 한다.
그랬기에 사실상 쉬는 시간 없이 계속 풀타임으로 조립작업을 하는 거였다.
“엄청난 작업 속도야.”
“도대체 뭘 만드는 거지?”
“예사롭지 않아.”
“그건 그래.”
로봇이기에 노동 탄압이라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로봇에게 인권을 요구할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
전장 100미터의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호 10척을 동시에 조립 작업을 하고 있는 거였다.
처음에는 무엇을 조립하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었다.
그랬는데 지금은 상당히 조립 작업이 이루어지면서 형태가 상당히 드러났다.
고속열차 기관차와 비슷하게 생겼다.
객차 10호차를 연결한 갤럭시 비행 수송열차와는 달랐다.
객차가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장이 100미터나 되었다.
과연 조립이 완성되면 무엇인지 궁금했다.
기자들이 가까이 접근할 수가 없었기에 먼 거리에서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불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외부 모습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도록 차단막을 세워서 막았기에 일부만 드러났다.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경비가 너무 삼엄해.”
“로봇들이 대거 배치되어 경비를 서니 출입을 할 수가 없어.”
“인간 생산직 사원이 전혀 없으니 포섭도 할 수 없어.”
“이런 경우는 처음이야.”
“도무지 접근할 방법이 없어.”
이 시각, 영빈은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으로 위장한 제련소를 방문했다.
소행성 2011-UW199를 나포하여 아공간에 보관해 놓았다.
필요할 때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어서 용광로에 넣어 녹였다.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순도 99.99%의 10킬로그램짜리 백금괴와 1킬로그램짜리 백금바로 만들었다.
이것을 한쪽에 쌓아 놓으면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3호가 아공간 반지 아티팩트의 아공간에 넣어 보관한다.
그럼 영빈이 가끔씩 방문하여 팔찌 아티팩트의 아공간으로 옮겨 담는다.
지금까지 엄청난 양의 백금괴와 백금바를 아공간에 넣어 보관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엄청나게 많이 제련을 해야 했다.
단기간에 뚝딱 작업을 마쳐야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시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진행을 시켰다.
그럼에도 충분하기 때문이었다.
“후후후, 지금도 사고 없이 잘하고 있으니 걱정할 거 없겠어.”
-예, 그렇습니다.-
영빈에게는 곁에서 조언을 해주는 스타리아가 있었다.
여기에 로봇들도 대거 만들어 배치해 놓았기에 외부인들이 함부로 접근하거나 출입을 할 수가 없었다.
경비가 아주 삼엄해서 마음에 들었다.
별도로 컴퓨터를 설치한 것도 아니었기에 해킹을 할 수도 없었다.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나 다름이 없었다.
영빈은 무려 50조 원을 이용하여 필요한 물건들을 대량으로 구입을 하고 있었다.
절반 정도는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여 다양한 물건들을 구입한다.
나머지는 한서 마트의 한소영 상무를 도와주려고 주로 한서 마트에 대량 주문을 하였다.
그 영향으로 매일 갤럭시 우주 광산 주식회사의 생산 공장으로 대형 탑차들이 엄청나게 물건들을 실어서 온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생산 공장으로 출입은 할 수 없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들과 여성체 여자 로봇들이 나서서 지게차를 조종하여 하역 작업을 한다.
일단은 생산 공장 앞의 바닥에 내려놓고 대형 탑차들은 돌려보낸다.
그런 다음에 생산 공장 안으로 옮긴다.
인간형 여성체 여자 로봇 3호가 아공간 반지 아티팩트를 보유하고 있었다.
생산 공장 안에서 간단히 아공간에 넣어 보관한다.
백금괴와 백금바와 함께 영빈이 방문하면 팔찌 아티팩트의 아공간으로 옮겨 담는다.
그랬기에 흔적도 전혀 남지 않았다.
“후후후, 흔적이 남지 않아서 좋아.”
-그건 그렇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팜유도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각종 열대 과일도 대량 구입하고, 스위스 산 치즈들도 대량 주문한다.
국내산 식품들도 많은 종류를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었다.
찹쌀고추장과 재래식 된장, 간장, 질 좋은 쌀과 밀가루까지 가리지 않았다.
백설탕과 흑설탕도 대량 주문하고 있다.
영빈이 직접 김치도 맛을 보고 합격하면 대량 주문을 하였다.
배추김치를 비롯하여 깍두기, 파김치, 오이소박이, 한우 부위별 고기, 한돈, 제주 흑돼지, 이베리코 돼지고기까지 대량으로 구입하고 있다.
각종 장아찌들과 명이나물, 각종 불판과 야외용 불판, 참숯까지 대량 구입했다.
무려 50조 원이나 사용하는 거라서 그런지 방대할 정도로 종류도 많고 물량도 대량이었다.
이렇게 무자비하게 구입해도 아공간에 보관하기에 전혀 변하지 않고 걱정이 없었다.
이런 사실을 안다면 보통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를 하지 못할 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빈은 스타리아의 도움을 받아 매일 대량 주문을 하고 택배로 차질 없이 받았다.
콰아아아!
우주왕복선 미리내 1호가 지표로부터 약 1300킬로미터의 지구 저궤도 상공에 도달했다.
더 이상 상승하지 않고 자세를 잡더니 궤도를 돌기 시작했다.
그그긍!
화물칸의 문이 열리더니 레일을 따라 실어놓은 첩보위성 1기와 상업 통신위성 2기가 줄지어 밖으로 나가면서 투하가 되기 시작했다.
인간형 남성체 남자 로봇 10대와 여성체 여자 로봇 10대가 상황을 지켜보았다.
-첩보위성 1기와 상업 통신위성 2기가 전부 투하되었습니다.-
-수고했다. 문을 닫아라.-
-예, 알겠습니다.-
화물칸의 문이 다시 닫혔다.
그제야 우주왕복선 미리내 1호가 후미에 이온 플릭스 엔진 2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의 출력을 높여 이동했다.
투하된 첩보위성 1기와 상업 통신위성 2기는 자체 내장되어 있는 엔진을 가동하여 각자 지정된 궤도를 향해 이동했다.
얼마 후에 지정된 궤도에 도착하여 정상적으로 궤도를 돌기 시작했다.
기이잉! 파팟!
태양전지 판이 활짝 펼쳐졌다.
지상의 대한민국 관제센터와 교신을 주고받으면서 기기를 점검했다.
첩보위성 1기와 상업 통신위성 2기는 앞으로 5년 동안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게 될 거였다.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는 이렇게 첩보위성과 상업 통신위성을 지구 저궤도 상공에 올려주는 산업도 하고 있었기에 매출과 수익도 상당했다.
한편, 갤럭시 우주 정거장도 각국에 실험실을 임대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갤럭시 우주 호텔도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하여 높은 매출과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우주왕복선 미리내 호들도 지구 저궤도 관광 산업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었다.
우주 호텔과 연계를 하여 도킹을 하여 관광객들을 내려주고 탑승시키기도 하며, 각종 보급품과 물건, 장비 등을 수송하는 임무도 수행하고 있었다.
전 세계 관광 산업에서 지구 저궤도 관광 산업이 요즘 인기였다.
여기에 갤럭시 우주 정거장과 갤럭시 우주 호텔이 생기면서 관람을 하고 숙박을 하려는 관광객들도 폭증했다.
다른 곳에는 없는 거라서 더욱 인기였다.
“지구 저궤도 관광은 아주 특별해.”
“맞아. 반드시 한 번은 해봐야 해.”
“인생의 추억이 될 거야.”
“신혼여행으로도 좋아.”
“그건 그래.”
우주왕복선 미리내가 30척 중에 28척이나 지구 저궤도 관광에 투입이 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갤럭시 우주 정거장과 갤럭시 우주 호텔이 생겨나면서 관람하고 숙박을 하고 무중력 체험과 우주 유영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인기였다.
“신기하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야.”
“너무 좋다.”
“내가 우주복을 입고 우주 유영을 해보다니 믿어지지 않아.”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얼마 전부터 뭔가를 만들고 있었는데 그게 완성이 되어서 공개를 하는 거였다.
단상에 선 영빈이 기자들과 방송국 카메라맨을 쳐다보며 말했다.
“보시는 것은 전장 100미터의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1호부터 10호입니다.”
“······.”
“······.”
“······.”
“······.”
영빈의 말에 모두들 순간 멍한 표정이었다.
그러다가 곧 정신을 차렸다.
파파파파팟! 파파팟!
너도나도 셔터를 눌러 사진을 찍었다.
지상파 방송국 카메라맨과 종편 카메라맨은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1호부터 10호까지 10척의 모습을 촬영했다.
우주왕복선 미리내 호는 전장이 30미터에 불과한데 이것은 무려 전장이 100미터나 되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컸다.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호의 제원과 성능에 대하여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전장은 100미터이며 전폭 20미터, 전고 20미터입니다. 무게는 100톤이며 선체 밑 부분에는 이온 플릭스 쿼터 엔진 20개가 장착되어 있으며 후미에는 이온 플릭스 엔진 6개가 장착되었습니다. 무장으로는 광선총 10정과 광선기관총 5정, 그리고 에너지 배리어가 장착되어 있어서 공격과 방어를 할 수 있습니다. 비행속도는 마하 50입니다.”
“엄청나다.”
“마하 50?”
“진짜 대단하다.”
“우주왕복 화물선이라서 많은 화물을 싣고 수송할 수 있겠어.”
“갤럭시 우주 정거장에 인력과 보급품을 수송하려는 모양인데 상업적으로도 적극 활용할 수 있겠어.”
“대단한 것을 또 만들어 내었어.”
“대박!”
전장 100미터의 거대한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1호부터 10호까지 10척을 만들어 공개함으로써 또 한 번 갤럭시 항공 우주 주식회사의 기술력을 과시하게 되었다.
덩달아 대한민국도 우주 강국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미국 나사조차 우주 기술력에서 밀리는 상황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이젠 미국 나사도 우주 기술력에서는 상대가 안 돼.”
“진짜 대단하다.”
“놀라워.”
웅성웅성!
모두들 한마디씩 하였다.
단상에 서 있는 영빈이 말했다.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1호를 공개할 테니 기자 분들과 방송국 카메라맨들은 관람을 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여 기자회견이 끝이 났다.
기자들과 방송국 카메라맨들은 우주왕복 화물선 갤럭시 통운 1호로 안내를 받고 들어가서 촬영을 하였다.
이날 저녁 뉴스에 기사가 보도되었다.
석간신문에도 역시나 기사가 보도되어 또 한 번 이슈가 되었다.
전 세계로 보도가 되면서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었다.
복층 펜트하우스 명상실.
영빈이 가부좌를 틀고 눈을 감고 있었다.
츠츠츠츠!
임페리얼 마나심법을 운용하고 있었으며 마나 집적회로 마법진 3개 중의 하나에 저장하고 있는 마나를 몸속으로 끌어당겨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마력으로 가공했다.
이 마력을 심장 옆에서 회전하고 있는 첫 번째 서클과 마나 고리에 각각 불어넣어 충전을 시켰다.
회전하고 있는 마나 고리에는 어느새 마력으로 충만하여 임계점에 도달했다.
파파팟! 우우웅!
회전하던 마나 고리가 드디어 서클로 변하였다.
두 번째 서클이 형성되어 나란히 회전을 하게 되었다.
‘후후후, 성공했어.’
-주인님, 축하드립니다.-
‘고마워.’
두 번째 서클을 형성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바로 안정화 작업에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지금 상태가 가장 위험하고 약한 상황이었다.
그랬기에 안정화 작업은 필수였다.
더욱 정신을 집중하여 임페리얼 마나심법을 운용하여 마나 집적회로 마법진에 모아놓은 마력을 끌어당겨 몸속으로 흡수했다.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마력으로 가공하여 심장 옆에서 회전하고 있는 2개의 서클에 각각 마력을 불어넣어 충전을 시켰다.
그러면서도 2개의 서클 바로 옆에 마나 고리를 형성하려고 마력을 불어넣었다.
처음에 마법에 입문을 하였을 때에는 어색하고 그랬었다.
지금은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모든 과정이 이루어졌다.
‘좋아, 아주 좋아.’
-주인님, 이제 조금 더 안정화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 곧 안정화 작업이 끝날 거야.’
-예, 그렇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나 집적회로 마법진 3개 중의 하나에 저장되어 있는 마나를 전부 흡수했다.
이제는 옆의 두 번째 마나 집적회로 마법진에 저장되어 있는 마나를 끌어당기기 시작했다.
회전하고 있는 첫 번째 서클에는 마력이 풀 충전이 되었다.
그랬기에 두 번째 서클에 마력을 불어넣으면서 안정화 작업을 계속했다.
그 옆에 새롭게 마나 고리가 형성이 되었기에 마력을 계속 불어넣었다.
‘후후후, 조금만 더 안정화 작업을 하면 되겠어.’
-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예상보다 이틀 정도는 일찍 두 번째 서클을 생성했군.’
-그동안 주인님께서 열심히 수련하신 결과입니다.-
‘으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수련하여 5서클에 오를 거야.’
5서클까지는 크게 깨달음 없이도 얼마든지 마력만 서클에 충전하면 5서클에 오를 수가 있었다.
그렇지만 6서클부터는 깨달음이 없으면 올라가기 어려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그제야 영빈이 안심을 하면서 가부좌를 풀고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