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EDOS RAW novel - Chapter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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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대전
– 그나저나, 미처 말해주지 못한 게 있다. –
에레도스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 와중이었다. 아페다가 대화를 끊으며 끼어들었고, 그 말을 들은 세현은 곧장 자리에서 일어설 수밖에 없었다. 원래라면 이삼일 정도 더 머물 정도로 흥미로운 대화주제가 있었으나 잠깐 다녀올 필요가 생겼다.
시간축이 다르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세현도 천계의 천공성 시험을 겪을 때 딱 한 번 경험해본 일이라 미처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가 지구에서는 하루가 아닐 수도 있다.
물론 게이트가 열린 이상 극심한 차이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국왕으로서 너무 긴 시간을 무작정 비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에 그는 곧장 지구로 귀환했다. 원래 들어왔던 게이트를 통해서였다.
– 폴바르. –
지구에 들어서자 바로 마주하게 된 레야가 그를 부르며 어쩐지 안도한 표정을 지었다.
근처에 있던 베이마라와 안테아도 마찬가지였다. 왕자는 별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자신이 든 거대한 스태프를 다른 손으로 바꿔 들었다.
– 일은 어떻게 된 거야? –
“더 이상 공격받을 일은 없을 거야. 내가 간지 얼마나 지났지?”
– 한 달 정도. –
세현이 자신도 모르게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그가 메 헤브아 스툰에서 보낸 시간은 길어야 하루 정도였다. 서른 배의 시간 차이라니, 계속 모르고 있었다면 근 반 년이 지나서야 돌아올 뻔했다.
– 폴바르가 보고 받아야 할 게 있다. –
레야가 먼저 꺼내든 사안은 러시아로 지원갔던 서영환 부대에 대한 것이었다. 켈데브렘이 백에 가까운 파란색 등급 존재들을 소환해서 혜진의 명령 하에 서승태가 하드샤를 이끌고 추가로 지원갔다는 이야기.
– 현재까진 별 문제 없었지만, 놈이 유적으로 들어갔다고 하니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야. –
“추가 지원을 보내야겠군.”
파란색 등급을 백이나 소환했다는 것에서부터 살짝 놀라웠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뭔가 하자가 있는 놈들이었지만, 그래도 단순 전력만 비교하자면 꽤 골치를 썩였던 죽음의 군주보다 더 한 놈이었다.
그의 머릿속에서 보낼 만한 전력들의 이름이 주르륵 지나갔다.
원한다면 거의 전부를 보내 후다닥 끝내려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전력으로 지원해봤자 유럽이 만신창이가 되는 것은 막기 힘들다. 차분하게 상황을 지켜보며 놈들을 이용해 유럽 지역을 규합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류한의 영향력을 퍼트리면서 겸사겸사 수호교 역시 전파할 수 있도록.
둘 모두 어차피 해야 할 일이다.
“권태수, 신소진, 김유린을 보내면 되겠군. 장기전이 되었을 때 교대할 인원도 추가로 파병해야겠고, 해오름은 김인환에게 임시 관리권한을 주면 될 것이고…… 문하랑도 보내야겠어.”
지목한 이들은 비교적 오래 자리를 비워도 괜찮은 이들이다. 유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유럽 지역을 규합하는 것을 고려하는 이상 하루이틀에 끝날 전쟁이 아니다.
류한의 전력은 결코 약하지 않다. 충분히 전쟁을 치르면서 내정에 신경 쓸 수 있는 수준이니, 만약 지금 보내는 이들만으로 부족하다면 필요에 따라 다시 지원군을 보내면 된다. 하드샤와 서승태가 있는 이상 손도 쓰지 못하고 대패당하는 일은 없다.
– 결계는 해제해도 되는 건가? –
“아, 그럼. 일단 중요한 일들 처리 좀 하고, 조금 있다 다시 아야기하지.”
혜진을 만나 무사귀환을 알리고 추가 병력 파견을 비롯한 당장 중요한 일들을 처리한 후, 레야와도 할 이야기가 있었다.
용군주에게서 받은 수많은 재료들이 있다. 나중에 한 번 더 넘어가서 필요한 정보와 물건들을 가져올 생각이었다. 대표적으로 성지에 구축된 정령 시스템에 대한 것, 그것은 레야가 연구하던 정령 인공지능 네트워크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세현이 머릿속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하는 사이, 레야를 주축으로 유지되던 결계가 빠르게 해제되기 시작했다. 사방 가득하던 어둠이 걷히며 차단되었던 감각이 그 너머로 뻗친다.
세현은 그것을 보며 반사적으로 이번에 얻은 심판관의 마법지식과 비교했다. 기억을 읽어내긴 했지만 그저 읽어냈을 뿐, 완벽히 이해한 것은 전혀 아니다. 하지만 곁핥기 식으로나마 알게 되었기에 결계가 해제되는 모습이 이전보다 색다르게 다가왔다.
마법이라.
그가 기억을 흡수한 존재는 심판관이라는 자리에 오를 정도의 뛰어난 용족이다. 고룡들의 지식을 가진 레야만큼은 못할지라도 그녀 역시 어디서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준의 마법사는 아니었다.
“지키느라 고생했다.”
– 해야 할 일이었을 뿐입니다. –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레야 옆에서 베이마라가 겸손하게 답했다. 다른 편의 안테아 역시 고개를 숙였다.
세현은 자리를 벗어나 곧바로 혜진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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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샤에 왕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유적으로 숨어든 켈데브렘을 감시, 궁극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추가병력이 파견될 것이라 했다. 어떤 전략으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 역이 포함되었다.
“쉽지 않겠군……”
켈데브렘을 이용해 유럽 지역을 규합하라니, 아무리 그가 일본을 정복한 경험이 있다지만 어려운 일이었다. 서영환이 미간을 꾹 누르며 속으로 한숨을 삼키는 사이, 같은 명령서를 읽어본 정현욱이 빙글 웃었다.
“아무래도 국왕님께선 이 사태를 최대한 이용하시려는 모양입니다.”
“그렇겠지요. 제가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대공님께선 충분히 능력이 있으십니다. 어려움이 생기면 도와줄 이도 많지 않습니까?”
가장 가까이서는 서영환의 오른팔이라 할 수 있는 카이마스 사이지가 있다. 마법사이자 책사인 그는 일본을 정복할 당시에도 서영환의 두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고 최악을 대비한 보험도 있지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정현욱은 천공성 안쪽을 가리켰다. 그저 건물을 가리키는 행동이었으나 그것이 그 안에 있을 서승태를 가리킨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서승태는 확실히 대단한 보험이다. 십 분도 채 안 되는 시간이라지만 무려 보라색 등급의 아크리치의 힘을 빌릴 수 있는 존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목숨을 보장해줄 최고의 보험이었다.
“……확실히 그렇지요.”
서영환의 얼굴에서 부담감이 한결 가셨다. 다른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책임지는 총사령관이라는 직위가 주는 압박에서 조금이지만 벗어난 모양새였다.
바로 그때였다. 정현욱과 서영환의 고개가 거의 동시에 한쪽으로 돌아갔다.
그 둘 뿐만이 아니었다. 근처에 있단 다른 이들도 하나둘 씩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며 놀란 표정을 지어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영환과 정현욱이 빠르게 성벽을 올랐다. 바닥을 박차고 단 한 번의 도약으로 꽤나 높다란 성벽 위에 온전히 올라 선 둘의 눈에, 북서쪽 방향 아래에 자리하던 유적에서 벌어지는 기현상이 들어왔다.
땅이 울렸다. 그 소리가 하늘 높이 떠 있는 천공성에까지 들렸다.
화아악-!
빛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치솟는다. 거대한 마력의 파동이 사방으로 파문처럼 번지며 대지가 들썩이고 흙먼지가 뿜어졌다. 그것들은 전부 원형의 외곽으로 밀려나며 마치 사방을 집어삼키는 황갈색 해일처럼 보였다.
“저게……?”
정현욱이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서영환 역시 빛을 뿜어내는 유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말 그대로 유적이라 불러야 적절했던 문명의 폐허, 그것이 시간을 되돌리듯 재생하고 있었다.
누렇게 변색되었던 석재들이 새하얗게 물든다. 겉에 덕지덕지 자라났던 이끼들이 모조리 불살라먹혀 사라진다. 무너졌던 잔해들이 떠올라 제 자리를 찾아들어 녹아들듯 하나로 되붙는다. 망가져 대지에 파묻혔던 도로들이 늪에서 치솟는 것처럼 제 모습을 드러내며 복원된다. 건물의 곳곳에 황금 같은 빛을 내뿜는 귀금속들이 빛을 되찾고 기이한 빛을 뿜어냈다.
“어마어마한 마법이군요.”
어느새 그 둘의 곁에 다가온 서승태가 낮게 중얼거렸다.
“이제 보니 유적 자체가 마법진이었습니다. 저런 식으로 마법진을 구성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지 못했는데…… 마젤란, 당신도 몰랐지 않습니까? 변명은 그만 하셔도 됩니다. 굳이 안 그러셔도 당신 실력에 대한 의심은 조금도 없으니, 아니,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만 들리는 마젤란의 목소리와 대화하는 모습은 마치 콩트 같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서영환과 정현욱에겐 제법 익숙한 일이었다.
“그 아크리치조차 몰랐단 말입니까?”
“말하기를, 저렇게 건축물과 세월로 덮어두면 누구도 모를 것이라 하는군요.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완벽한 마법은 아닐 것이라 합니다. 어마어마한 대가가 필요할 거라 하더군요.”
“정확히 어떤 대가입니까?”
“시전자의 영구적 쇠퇴, 아마 그 정도는 될 것이라 합니다.”
서영환의 눈썹이 살짝 치켜올라갔다.
“켈데브렘의 힘이 영구적으로 깎여나간다는 말입니까?”
“시전자가 켈데브렘이라면 그렇겠지요.”
서승태의 대답 이후 셋의 시선이 다시 유적으로 향했다.
여전히 심상치 않은 굉음을 뿜어내며 이제는 거의 완벽한 요새의 모습으로 재탄생한 그곳은, 지금도 시시각각으로 심상치 않은 마력의 파동을 뿜어내는 중이었다.
“……저거 병사들입니까?”
게다가 거리 곳곳에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대지를 통과해 치솟아 탄생하는 존재들이 보였다. 단순한 조형물 따위가 아니라 명백하게 살아 움직이는 인간을 닮은 생명체, 물론 그 크기는 보통의 인간보다 몇 배나 더 큰 거인이다.
한둘이 아니었기에 착각할 리 없었다.
도시의 재건과 동시에 더 많은 적들이 탄생하고 있었다.
“설마 저것들이 다 파란색은 아니겠지요.”
“설마 그러겠습니까. 그렇다 해도…… 이건 마치 타차원의 요새가 통째로 넘어온 것 같은 상황이군요.”
그것도 만반의 전쟁준비를 마친 멀쩡한 요새가.
썩 좋지 않은 일이었지만 의외로 세 사람의 표정은 담담했다.
어차피 켈데브렘이 유적으로 무사히 들어갔을 때부터 이 정도는 예상했던 덕이다.
다만 저것들을 상대로 유럽 지역 규합까지 해내며 토벌해야 할 임무를 맡은 서영환이 다시금 인상을 쓰며 미간을 문질렀을 뿐이었다.
“계획을 다시 짜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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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흑-! –
잠재되었던 대마법의 발현이 끝났다. 간신히 버텨내던 켈데브렘이 적지 않은 양의 피를 토하며 휘청였다. 그런 그를 옆에 있던 여성이 재빨리 부축했다. 이전에 대화를 나눈 적 있던 네보니였다.
전신이 무거웠다. 켈데브렘의 뒤편에서 어른거리던 빛의 헤일로는 금방이라도 꺼질 것처럼 희미해졌고, 언제나 몸속을 감돌며 휘몰아치던 강대한 마력은 느껴지지조차 않았다.
이미 대량의 제물을 바탕으로 첫 번째 대마법을 펼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충분한 회복을 하지 못한 상황에 무리해서 두 번째 대마법을 발동했으니 몸이 정상일 리 없다.
아직 펼쳐야 할 마지막 대마법이 남은 상황에서 별로 좋지 않았다. 그때까지 최대한 몸을 추스르는 것이 최선이리라.
그렇게 어떻게든 마지막 대마법을 발동할 수만 있다면, 적절한 왕의 그릇을 생포해 그를 제물로 더 없이 강대하고 고귀한 영혼을 다시금 불러올 수만 있다면.
지금의 이 모든 답답함과 크고 작은 문제들은 눈 녹듯 사라질 것이다.
– 하아…… –
그때, 옆에서 들리는 묘한 호흡소리에 켈데브렘의 시선이 움직였다.
자신을 부축하고 있는 네보니의 푸른색 눈동자가 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목덜미에.
– ……네보니. –
– 네. –
– 성지에서 좀 쉬어야겠다. –
이곳 요새의 중앙에 그의 회복을 도울 만한 장소가 있었다. 하지만 네보니는 그의 말을 듣고도 움직이지 않았다.
– 네보니. –
툭-
별안간, 부축하던 손이 그를 밀쳐냈다. 휘청인 켈데브렘이 간신히 한쪽 무릎을 꿇으며 쓰러지는 것을 면했다.
– 이게 지금, 무슨 짓이지? –
– 켈데브렘. –
더 없이 고혹적이게 느껴지는 목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그러나 상대의 푸른색 눈동자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 고귀한 영웅…… 당신은 내 우상이었어요. –
– 한가하게 잡담할 상황이 아니다. 하더라도 성지에서… 큽! –
다시 울컥 치솟는 핏물을 미처 참아내지 못했다. 켈데브렘이 다시 피를 토하자 여자, 네보니의 시선이 번개처럼 바닥으로 쏟아지는 피를 향했다.
– 하아… 하…… –
네보니가 손으로 자신의 목을 매만졌다. 마치 남자를 유혹하는 듯한 은밀한 움직임, 그러나 바닥의 핏물로 고정된 시선이 다시 켈데브렘에게 향했을 때 그 눈에 서린 것은 욕정 따위가 아니었다.
– 언제나 꿈을 꿨어요. 당신과 함께 하는 나날들, 당신과 하나가 되는 날들. –
– 네보니! –
– 참기가 힘들어요. 정말로. –
– 정신 차려! 내가 마지막 대마법을 시전해야 한다는 것을 잊었나! –
– 알지요. 알아요. –
네보니는 나긋한 태도로 제가 내팽개쳤던 켈데브렘에게 다시 다가갔다.
– 부축해드릴게요. –
– 네보니! –
위험을 감지한 켈데브렘이 전력으로 옆에 놓인 대검을 뽑았다.
그러나 약해질 대로 약해진 그의 몸으로는, 그보다 더 빠르게 번개처럼 달려드는 여자를 막을 수가 없었다.
짤막하고 묵직한 비명과 동시에 대검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붙잡혀 목덜미를 물린 켈데브렘은 순식간에 빨려나가는 마지막 잔여 마력을 느끼며 채 하나의 마법조차 시전하지 못했다.
뿌드드득- 빠드득!
통제되지 않고 제멋대로 뒤틀리는 몸, 그에 흔들리는 시야에 문득 하늘이 들어왔다.
억겁의 세월, 그 고통을 오로지 일족의 부활을 위해 견디고 또 견뎌왔던 영웅이 반사적으로 그곳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렇게, 흐릿해져가던 남색 눈동자에 돌연 불길이 치솟았다.
– 으아아아아악-!! –
콰득!
켁!
네보니라 불리던 여자의 목이 꺾였다.
믿기지 않는 괴력으로 자신을 죽이려던 상대의 목을 꺾어버린 영웅이 최후의 의지를 불살라 몸을 일으킨다. 한 줌 마력도 남지 않은 몸으로는 불가사의할 정도의 속도로, 켈데브렘은 대검을 주워들어 가차없이 휘둘렀다.
절삭음과 피가 뿜어진다. 목이 꺾이고 몸뚱이가 갈라진 여자가 쓰러지는 것을 확인한 영웅이 제 목덜미에서 뿜어지는 피를 한 손으로 틀어막으며 비틀거렸다.
– 내가…… 켈데브렘이다! –
이렇게 쓰러질 수는 없다. 어떻게 벼텨왔는데!
미쳐버린 동족의 손에 이렇듯 비참하게는 절대로 안 된다!
흡사 마지막 생을 불태우듯 형형한 남색 눈동자를 빛내며 그가 움직였다. 만신창이의 몸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은밀한 움직임이었다.
============================ 작품 후기 ============================
학기 초라서 그런지 컨디션이 엉망입니다. ㅠㅠ 낮밤이 바뀌었는데 수업은 또 낮이라 피로가 몸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사실 이틀 전에 한 편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썼던 것인지라 고민하다가 결국 안 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재는 느리지만 최대한 신경 써서 쓰고 있습니다. 경험상 제가 글 후반부로 갈수록 약해지는 타입이라, 이번에는 좀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말에 집에 올라갑니다. 빠르면 월요일에 한 편 더 올리겠습니다. (__) 부디 재밌게 읽으셨길 바라며 추천 한 번 꾹!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