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f Survivor RAW novel - Chapter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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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개인적인 감정도 있지만 마음이 급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창조신들은 지옥구원계획을 의뢰했다.
그와 동시에 천국개조사업도 동시에 신청해서 임폴리이먼트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벌어들이는 정기는 자신이 비교할 수 없이 많지만 직계들이 보이는 업무능력에는 위축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만약 임폴로이먼트가 지금의 나와 같은 종류의 힘을 가졌다면 정말 자리에 앉아서도 지시만으로 모든 것을 끝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반란 진압에 바쁘다니 같은 상급 창조신인데 이게 무슨 꼴이냐?’
절대적인 지지를 보일 일족이 없는 창조신과 있는 창조신의 차이였다.
그리고 성장에서도 차이가 컸다.
일족 전부의 성장치를 보조받는 오리진과 개인의 성장치는 비교할 수 없는 격차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제길. 개인으로서는 성장은 이제 거의 한계속도다.
오리진의 권리를 더 추가해야 해.
그러려면 일족-! 차원일족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일족을 만들어서 오리진이 되는데 최소로 필요한 본신신력이 일천 억이다.
허나 지금 나의 본신신력은 겨우 사백 억이지.
이걸 어떻게 채우지?’
이동 중에 불러들인 자신의 능력수치는 진리대리(眞理代理)는 고사하고 회색현재(灰色現在)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한심스러운 수준이었다.
‘차원의 마도신이며 차원일족의 오리진.’
-카르마 속성 : 종합판정 절대선미만(개인판정 극선/ 집단 판정 최고위 창조신계 주신 절대선)
-11써클 이상의 창조신 : 본신신력 400억 / 최대출력 8,000억
※ 최대 마도증폭 : 본신신력 400억 × 20배(10써클의 20중창)
-세부신력 : 차원의 권능 140억, 태양의 권능 20억, 마력 140억, 흑염의 권능 100억
-주요기술 : 9써클 4,000개 동시 사용. 10써클 400개 동시 사용. 11서클 40개 사용, 12써클 4개 사용.
-장 비 : 필중 주신살의 창, 근원의 길잡이.
※ 십중심의 서명(十中心의 書名)은 현재 미지의 기능들이 너무 많아서 분석 중임
-특수권능 : 흑염 창조대신 성멸(黑炎 創造代神 星滅), 절대 차원기동(絶代 次元起動), 열화 영원영창(劣化 永遠詠唱), 열화 흑염(劣化 黑炎), 사후영창(事後詠唱), 불가해의 팔시조 조건방어(不可解의 八時調 條件防禦)
※차원공통원소(次元共通元素)를 가동할 경우 모든 권능은 완전하게 변함.
모든 면에서 전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나 외부로 발동할 경우 무슨 현상이 발생할 줄 몰라서 신체에만 적용 중임.
-최종마도 : 영겁윤회(永劫輪回)
대상자를 지정하여 시공조작으로 승리를 할 때까지 반복도전을 하게 만드는 금단의 마도.
-특이사항 : 칭호 ‘근원’을 완전가동하면 모든 영역에서 창조신을 능가한다.
차원의 권능으로 휘하에 둔 존재에게 투지가 살아있는 한 무한의 생명력과 잠재력을 보장하며 광역으로 1써클 이상을 자기 수준까지 상승시킬 수 있음
-특별고려 : 차원일족의 오리진의 자격소유(본신신력부족으로 발동제한)
-판정결과 : 상급 창조신미만.
신계에 상급 창조신대우로 인정받고 지옥구원계획을 시작하기전보다 확실히 상승했다.
‘지옥의 마력을 흡수하고 정제하여 마력은 두 배로 늘었다.
이대 흑염의 절대자의 가호로 흑염의 권능역시 두 배 이상 올랐지.’
거의 두 배로 증가했으니 창조신의 입장으로서는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의 성장이다.
다른 창조신들이 알면 기겁할 정도로 경이적인 속도지만 가진 직위와 목표에 비해서는 너무나 부족했다.
‘무엇보다 마력이 높아지니 신력이 또 문제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신력만은 정말 편법이 없다.
본신신력의 상승속도도 지금이 최대이다.
그리고 더 이상 신력의 그릇이 커지지 않고 있어.
이건 내 본질, 아니 존재의 한계다.’
신족으로서 지긋지긋한 재능의 한계, 성향의 왜곡, 존재감의 부족이 끝까지 발목을 잡고 있었다.
‘정기를 흡수하고 아무리 신체를 강화해도 순수한 본신신력은 늘어날 기미조차 없다.
이제 오리진이 되어서 일족의 성장까지 추가하던가 아니면 정말 본질적인 부분을 개조해야 한다.’
창조신 자체의 속성과 재능을 강화해야지만 본신신력이 올라갈 수 있는 한계상황이었다.
그 방법은 지극히 간단했다.
‘지성체와 정신체 모두의 숭상과 존경을 받을 정도로 성향을 가다듬어 신족의 그릇의 기초를 보강하는 방식이다.’
임폴로이먼트가 직업의 개념신으로서 저 정도의 위치에 올라섰다.
그런 것처럼 지성체나 다른 신들에게 뛰어나다고 인정받을만한 무엇인가로 자신의 신성을 새로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모두의 존경이나 사랑을 받든다는 신성은 차원의 마도신에게 가장 어려운 길이었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력의 강화가 먼저다.’
지옥의 마력은 대공동의 마력에 비해서는 조잡했지만 워낙 양이 많고 다양했다.
정제해서 흡수하니 조금씩 마력이 오르고 있었다.
이것은 지성체 각자의 마력, 즉 현실부정의 의지는 마신족에게 비교할 수 없으나 수십조가 넘는 악령이 모인 악의는 마신족보다 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했다.
‘지금은 최대한 빨리 마력을 올리는 쪽으로 한다.
조금 권능의 균형이 흩어져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돼.’
후우우우우우응-!
새로이 도착한 지옥에서 흘러넘치는 마력의 날개를 활짝 펴고 흡수하는 차원의 마도신에게 거의 이성을 상실한 겁 없는 지옥악령들이 달려든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별들이 파괴되는 환영을 보았다.
“전멸세계(全滅世界).”
잘못하면 신계 전부가 날아갈 수 있어서 본래는 창조신들이나 부활악당들에게 몰아오게 하고 최소한으로 시행했었다.
그러나 혼자 움직이는 이상 그럴 수는 없었다.
‘몰아서 잡는 방식은 안전했지만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었지.또한 내 발전도 없어.
이제 차원공통원소로 완전해진 내 신체와 감각, 숙련도를 믿고 단숨에 쓸어버린다.’
과연 너무 많이 사용하여 극한에 오른 숙련도를 보이는 전멸세계는 놀라운 통제력을 보여주었다.
지역우주 규모를 파괴시키는 광역마도를 발동시켰는데도 지옥은 전혀 파괴하지 않고 내부의 악령들만 대부분 쓸어버린 것이다.
꽈꽈꽈꽈꽈-!
지옥 전체를 뒤흔드는 거대한 폭발 앞에서 대다수의 악령들이 강제로 정기를 추출당하고 사라진다.
그리고 개인의 운이나 혹은 각자의 능력으로 살아남은 지옥악령들에게 진정한 시련이 시작되었다.
수백만 개의 목검이 허공에서 나타나더니 그대로 덮쳐오는 것이다.
뚜까까까까까깍-!
한 대라도 맞는 순간 비명도 지르고 처분되었다.
순식간에 영혼이 거의 소멸직전에 몰리고 그대로 정기를 토해내면서 사라진다.
영격을 완전히 백치 상태로 만들어 정기를 추출하는 흉악한 공격에 기겁한 일부의 악령들이었다.
그들이 지옥의 외곽으로 도주 혹은 천국으로 이동할 때 또 다른 영창이 뒤따랐다.
“필중 신살의 창(必中 神殺의 槍)!”
그 말과 동시에 아공간이 열리면서 다시 무수한 창이 빛살처럼 지옥을 갈랐다.
슈가가가가가가각-! 투하하하하-!
공간을 가르는 창들이 천국으로 도주하려던 악령들을 남김없이 몸을 관통해서 끌고 오고 지옥 곳곳을 헤집는다.
그리고 물고기를 작살로 잡아내듯이 지옥의 땅까지 파고들면서 깊숙이 숨어있던 악령들을 끄집어낸다.
그렇게 끌려나온 악령들은 일천만 이하의 살생을 했다면 지나가던 파멸유혼검이 바로 처분을 했다.
투가가가각-!
창에 몸이 꿰어진 차례로 파멸유혼검에 영혼이 박살나는 악령들은 너무나 신속한 조치에 뭐라고 할 틈도 없었다.
아니 지금 지옥 전부를 뒤흔들고 수조가 넘던 악령들을 단숨에 소멸시킨 전멸세계의 폭발충격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었다.
역시 상위 창조신계답게 일천만 이상의 악령들을 또 일천 명 이상을 건진 차원의 마도신은 그들의 수준을 전부 측정했다.
위장충신과 비교될 정도로 나름대로 뛰어난 악당도 많았으나 황금착각을 본 이후로는 그다지 마음에 차지 않았다.
“십중심 후보 아니 칭호를 받았던 존재조차 없군.
그럼 그저 그렇군.
자-! 다음이다.”
신살의 창에 꿰어놓은 악령들을 죽음의 군대나 부활권유도 하지 않고 그대로 아공간에 처박고 다시 공간의 문을 연다.
우우우우웅-!
이미 지옥의 악령들을 데려가는 대신 대가로 주기로 한 정기를 천국으로 보내고 바로 사라졌다.
그렇게 차원의 마도신이 처분을 끝내고 난 지옥에 이곳의 하데스와 신계주신인 창조신, 신계관리주신들이 몰려온 것은 조금 뒤였다.
그리고 정말 지옥에 악령이 하나도 없이 정화된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워낙 지독한 악령들이라서 정기의 추출보다 들어가는 노력이 더 들어가서 모아놓기만 하다가 십조가 넘었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없었다.
“……..”
“……..”
특히 신계주신인 창조신은 어이가 없었다.
상급 창조신 임폴로이먼트의 협조요청으로 모든 의전을 생략하는 대신 특별히 지옥에 직통으로 해놓은 비밀공간통로였다.
이 통로로 차원의 마도신이 도착했다고 연락을 받자마자 지급으로 달려왔는데 없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지옥의 악령들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처분하는지 모르겠군.’
바람가에서 의뢰로 대여한 파멸유혼검 오백만 자루로 악령들을 처분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모든 과정이 아니었다.
각 창조신계에서 오리진이나 신계주신이 보유하고 있는 파멸유혼검으로 악령들을 직접 처분해보았으나 정기 추출속도는 따를 수 없었고 순도역시 달랐다.
‘비결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군.’
창조신장님이 사업기밀을 공개적으로 알려고 하지 말라고 못을 박아서 추궁할 방법도 없었다.
그래서 비결을 직접 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직접 달려왔는데 이미 끝나 버렸다.
신계 자아에게 혹시나 하면서 질문을 했다.
“도착 후 얼마나 걸렸지?”
“삼십초 미만입니다.”
신계자아의 은은한 놀람이 섞인 대답에 창조신은 물론이고 신계관리주신들도 놀랐다.
“삼십초! 이 지옥을 전부 처리하는데 겨우 그 정도라고?
방식은 확인되었나?
관측권능을 최대한 강화했으니 기록이 되었겠지?”
“죄송합니다.
차원의 마도신이 도착하자마자 발동시킨 십이 써클 이상으로 보이는 권능으로 인하여 시공간 붕괴현상이 벌어져서 기록이 불가능했습니다.”
차원의 마도신이 도착하자마자 터트린 전멸세계는 본래 세계를 파괴하는 세계폭탄 코아의 원형이었다.
별들이 폭파되는 속에서 시간과 공간이 붕괴되는데 관측이 될 리가 없었다.
이것도 저것도 뜻대로 된 것이 없는 창조신은 결국 탄식을 내뱉었다.
“하아. 현실강화의 권능만으로는 역시 관측이 안 되나?’
다른 창조신계에서도 권능이 발동되는 순간 기록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지.
차원권능으로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통제한다는 소문이 정말이었군.
정말 좋은 사업기회를 놓쳤어.”
신계주신의 탄식에 모든 신계관리주신들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지옥이 더럽고 악령들이 지독하다고 외면했지 활용할 생각을 못한 자신들의 불찰이 컸다.
지금 차원의 마도신과 임폴로이먼트가 공동으로 벌이는 천국과 지옥의 사업으로 어마어마한 수입이 생기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신계는 없었다.
기존의 이익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가로막고 지분을 챙길 수 있는데 이건 완전히 새롭게 발굴한 창조적인 사업이라서 그럴 명분이 없었다.
“으으으음-! 지옥구원계획이 정말 이렇게 큰 사업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사회신족의 천국개조사업도 효율도 몇 배 좋으니 개조를 안 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도 큰 이득은 보았다.
지옥에 있던 십조 가까운 악령들을 전부 정리하고 뽑아낸 정기는 가지고 있던 정기의 백분의 일인 일천 억이었다.
그리고 이계에서 사용한다고 가장 지독한 악령들은 가진 정기와 위로금을 대가를 지불하고 데려갔는데 이것도 백억이 넘었다.
합치면 일천백 억이나 되니 지옥도 정리하고 저절로 미소가 생기는 부가수익이었다.
“그나마 여유 정기가 많이 생겼으니 다행입니다.”
“천국의 개조사업에 지불할 비용도 충분하고 앞으로 천국에서 증가할 정기를 생각하면 앞으로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악령들의 정기를 추출하는 효율은 기본적으로 백분의 일이다.
가진 정기에 비해 적지만 워낙 지독하게 버티니 겨우 그 정도였다.
그런데 차원의 마도신이 기존의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는 놀라운 효율로 나머지 구십구 정도를 거의 대부분 가져갔다는 생각은 꿈에도 몰랐다.
여기 천국에서 회숙한 정기의 수량만 거의 십조에 육박하고 있었다.
이런 일이 십만이 넘는 창조신의 신계에서 일어났고 벌려지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육일이 순식간에 흘렀다.
차원의 마도신의 명령으로 차원신계에서 휴가를 맞은 초월자 출신의 하급신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휴가였다.
하지만 갑작스런 징계로 머리에 제어구를 차게 된 교황신과 동료신들에게는 지옥이었다.
이게 무슨 작용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어서 그나마 고위신이라고 인연이 있던 야수신에게 상담하게 가서 보여주었다가 바로 내쫓길 뻔했던 일은 잊을 수가 없었다.
“크와아아아아아압-! 왜 하위신들 따위가 그걸 쓰고 있는 것이냐?
그거 안 치워.
가까이 오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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