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s, Demons, and Humans - Lars RAW novel - Chapter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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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소제목으로 글의 전개를 금방 알 수 없으니 답답하긴 하더군요…^_^;;
가르반 베르그라고 하는 기사가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후퇴한 베르트 군에 섞여 진채를 빠져 나가 살아남았는지 알 길은 없었다. 어쨌거나 베르트 군이 반격에 나선 레나르트 군의 기세에 눌려 후퇴하는 틈을 타서 기병대로 반격을 가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레나르트 군의 사정은 기본에 충실할 만큼 여유 있지 못했다. 초반부터 진채의 일부가 무너졌을 뿐만 아니라 적이 진채 안으로 강력하게 밀고 들어와 휘저었던 것 때문인지 레나르트 군도 감히 진채 밖을 나설 생각도 하지 못했다.
무기와 짐을 찾은 라스는 잡병들이 전장을 정리하는 동안 자신의 천막으로 돌아와 처음 카비 마을을 떠났을 때 입고 나왔던 짐승 가죽 덧옷을 벗고 가르반이 자신의 가슴 부분을 내리쳤을 때 얼마나 깊은 충격을 주었는지 판단해 보았다.
“······”
가르반의 대검은 라스가 입고 있는 짐승 가죽 덧옷, 즉 생각 외로 가죽이 미끄럽고 질겨 어지간한 칼로는 잘 들어가지도 않고 베어지지도 않는 짐승 가죽 덧옷을 완전히 베어 버린 상태였다. 그 안에 받쳐 입고 있는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도 완전히 잘려있었다
무엇보다 놀란 것은 사슬 갑옷도 못쓰게 될 정도로 칼집이 나 있다는 점이었다. 다행히 가장 안쪽에 껴입고 있던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지만, 방어구를 여러 겹 껴입지 않았으면 자칫 단칼에 가슴이 두 쪽으로 갈라졌을지 모를 일이었다.
‘씨발······이거 뒈질 뻔 했잖아! 썩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 라스는 가장 안쪽에 입었던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은 조금 칼끝이 닿은 것 이외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자 나머지는 모두 벗어 코트 형식의 가죽 갑옷만 입고는 그 위에 무기와 자신의 개인 소지품을 둘렀다.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은 모르겠지만 짐승 가죽 덧옷과 사슬 갑옷은 고치면 다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것을 가지고 있던 가죽 천으로 감싸고 있을 때 갑자기 무장병 한 사람이 다가오더니 라스에게 군례를 올렸다.
“라스 경! 전하께서 찾으십니다!”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가 자신을 찾는다며 서두르라는 무장병의 재촉 때문에 라스는 대충 자신의 물건을 가죽 천으로 감싸두려다가 퍼뜩 생각이 난 것 때문에 잠시 망설였다. 기사의 짐을 누가 함부로 뒤지겠냐마는 누군가는 호기심에라도 들추어 볼 수 있다. 이때 루벤 기사 증명서가 발견되면 자칫 큰일이 벌어질 수 있다.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하며 기사 증명서와 돈이 들어 있는 자신의 가죽 자루를 짐승 가죽 덧옷으로 감싼 후 그 위에다가 무기와 담요로 덮고, 또 다른 짐승 가죽으로 덮어 놓았다.
다른 것 보다 두려운 것은 라스 자신이 루벤의 기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이 다른 사람들에게 발각 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는 열심히 자신의 짐을 숨겼다.
재빨리 준비를 마치고 무장병을 따라 국왕을 찾아가니 그곳에서는 이번에 전사한 필립을 따라 전쟁터에 나온 파울젠 왕국의 무장병이 서 있었고, 몇 사람의 레나르트 기사와 아치, 그리고 어니어스 보직 하세가 라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라스 부르심 받고 왔습니다.”
라스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국왕의 앞에 엎드리자 국왕은 라스에게 일어서는 것을 허락한 후 갑자기 이번에 잘 싸워 주었음을 치하해 주었다.
솔직히 아직까지의 라스는 잘 모르는 일이었지만 필립이 전사하고 난 직후 레나르트 군대는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었다.
다행히도 베르트의 공격을 주도하던 선두 기사를 라스가 저지해 준 덕분에 레나르트 군이 전열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설 수 있었고, 자칫 걷잡을 수 없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위기를 넘기게 되었다.
“아니옵니다. 모두가 전하의 위엄 때문에 적이 겁을 집어먹은 것 이옵니다.”
이 순간 라스는 어느 책에서 본 장면을 떠올리며 재빨리 대답을 했고, 그의 대답에서 만족을 얻은 듯 레아야드 3세는 듣고 있다가 어깨를 들썩이며 짐짓 라스가 마음에 들어 호탕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라스는 갑자기 발레리아가 모습을 드러낸 것 하며 용병들과 긴 창을 가진 무장병, 그리고 석궁과 방패를 가진 무장병이 일제히 몰려나와 베르트 군을 진채 밖으로 몰아 낸 것이 자신이 뛰어나가 가르반 베르그를 저지해 시간을 벌어준 것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어딘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어디 다친 곳은 없소? 내 보니 베르트의 기사가 무척 흉험하던데 말이오.”
뜻하지 않게 라스의 용맹함에 대해 국왕이 보상을 해준다고 하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눈만 굴리고 있는 라스에게 국왕 죠셉 레이야드 3세는 직접 라스의 활약을 보았는지 칼에 맞은 상처는 어떠한지를 물었다.
이제야 국왕이 자신을 부른 이유를 알아차린 라스는 다른 것을 요구하려다가 순간 생각난 것이 있어 몸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짐승 가죽 덧옷과 조끼 형식의 가죽 갑옷, 그리고 사슬 갑옷이 못쓰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하하핫! 다치지 않았다니 참으로 다행이구려. 그래······큰 공을 세운 그대에게 내 무엇을 보답하긴 해야 하겠네만······무언가 원하는 것이라도 있는가?”
그런 것 이외에 다른 무언가 필요한 보상을 해 주겠다는 국왕의 질문을 받은 라스는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그냥 이대로 집이니 토지니 약속을 받아 무엇인가를 얻어내도 상관이 없을 것이겠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신속하게 판단을 내린 라스는 재빨리 다음 말을 이었다.
“제가 자칫 죽게 될지도 모를 상황에서 전하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죽었을지 모릅니다. 제 목숨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하!”
라스도 이런 때 해야 하는 말을 알고 있엇지만 일부러 제대로 배우지 못해 감사함을 표하는 말이 약간 이상하도록 슬그머니 어투가 이상하게 감사를 표했다. 라스의 어눌한 말투는 금새 효과를 드러냈다.
갑자기 국왕은 집이니 토지니 돈 같은 것을 내려 줄 생각인데 라스는 그런 것 따위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국왕이 자신을 구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꺼내자 모두 어이없어 했다. 물론 아치는 순간 깜짝 놀란 눈으로 라스를 바라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했다.
국왕은 라스가 자신의 무공이나 힘을 자랑하지 않고 겸양을 떨자 몹시 흡족한 표정이 되었다. 국왕은 라스가 제대로 배우지도 못한 무지렁이이기 때문에 많이 배운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을 좋은 말로 속이려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라스의 모습을 보니 지금 라스가 어눌하게나마 국왕에게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을 그의 진심으로 받아들였다. 그러고 보면 이제까지 많은 기사나 대신들 모두 국왕의 앞에서 자신의 전공만을 자랑하기 바쁘고 은근히 힘자랑만 하려 했다.
다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전공과 힘으로 국왕에게 은근히 무엇인가를 얻어내려고만 하지 이렇게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에 국왕은 라스의 진실 된 모습이 무척이나 친근하게 다가왔다.
갑자기 이렇게 단순하고 힘과 용기가 대단한 이 라스라고 한다면 자신이 충분히 손톱과 발톱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지금도 똑같지만 처음 라스를 보았을 때 북쪽의 최강자라고 불리던 브랜트 코날드를 쓰러뜨린 기사라고 해서 무척이나 나이 많고 노련할 것 같았는데, 덩치만 컸지 어딘지 모르게 어눌한 모습을 보이는 소년이 나타나자 몹시 당황했었다.
퀸터 매트 성의 성주 어니어스 보직 하세의 추천을 받아 기사가 된 탓에 라스가 그다지 미덥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는 해도 몇 차례 만나 보니 확·실·히 라스는 단순한 녀석으로 잘만 대해준다면 충분히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그렇군······’
그러고 보면 많이 배우고 북쪽에서 반란을 일으켰던 아치볼드라는 마법사보다 무식하고 단순한 라스가 휠씬 이용 가치가 높아 보였다. 아치와 같은 마법사, 아니 아치 정도의 지식수준을 쌓고 있는 사람들은 찾아보면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라스 같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강한 적과 맞부딪쳐 싸울 수 있는 전사는 의외로 흔하지 않다. 죠셉 레이야드 3세는 겸양을 떠는 라스에게 환심을 사둘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고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한 매우 잘 알고 있었다.
라스는 갑자기 국왕이 열심히 싸운 것에 대한 보답으로 시종에게 명령을 내려 좋은 쇠로 정성을 들여 잘 만든 사슬 갑옷을 한 벌 내어주자 깜짝 놀랐다. 국왕은 아울러 라스를 칭찬해 주며 아울러 상금으로 은화 10개를 하사해 주었다.
갑작스럽게 하사품을 받은 라스가 어리둥절하고 있을 때 갑자기 곁에 있던 기사들이 라스에게 해야 할 일을 나직한 목소리로 일깨워 주었다.
“라스 경! 전하께 감사함을 표해야 하지 않나?”
이제야 퍼뜩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은 라스가 엎드려 국왕의 하사품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자 국왕은 오히려 물건을 보고 어리둥절하고 있던 어수룩한 라스를 보고 오히려 흡족해 했다.
국왕에게 은화 10개와 사슬 갑옷을 하사 받은 라스는 곧 파울젠 기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받았다. 그들 모두 전투가 끝이 난 후 라스가 필립의 시체 앞에서 지고신께 기도를 올린 것을 두고 파울젠의 무장병과 기사들이 무척이나 감사함을 표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머뭇거리다가 겨우 용기를 내어 달려 나간 일 때문에 뜻하지 않게 좋은 갑옷을 한 벌 얻고 상으로 은화 10개와 파울젠 기사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듣게 되니 라스는 국왕 앞에서 물러난 다음 입이 함빡 벌어져서 국왕의 거처 밖으로 나와 자신의 짐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물건을 보는 눈은 없었지만 가만히 이제는 못쓰게 된 자신의 사슬 갑옷을 펴 보고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하사품을 펼쳐 보니 전에 입던 것 보다 국왕으로부터 받은 하사품이 휠씬 더 더 좋은 것 같아 보였기에 라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사실 라스가 빼앗아 입은 사슬 갑옷은 라스가 죽여 버린 무장병이 입고 있던 것이었고, 이번에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사슬 갑옷은 이름난 명장이 만든 좋은 것일 테니 제대로 물건을 볼 줄 모르는 라스가 보기에도 국왕이 내려준 것이 휠씬 좋아 보였다.
라스는 국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사슬 갑옷을 걸치고 못쓰게 된 것은 대장장이에게 팔아 버리겠노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냥 버리느니 팔아서 조금이라도 돈을 버는 것이 자신에게는 더 유리할 것이다.
결심을 굳히고 즐거운 표정으로 천막의 밖으로 나오니 시체를 정리하던 일반 용병들이 베르트 무장병들의 소지품을 뒤지며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챙기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른 사람들이 돈을 챙기고 있자 라스도 서둘러 그 자리에 끼어들어 무장병들의 시체를 뒤지며 돈이 될 만한 것들을 주섬주섬 챙겨들기 시작했다.
베르트 군 쪽에서도 마리우스 성 쪽에서도 며칠 동안 제대로 된 공격이 없자 다시 레나르트 군의 진영 쪽으로 대장장이와 가죽 수선 업자, 창녀, 대부업자, 제빵업자, 광대 같은 사람들이 슬그머니 모습을 드러냈다.
전투가 끝난 후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나타나자 라스는 이곳까지 입고 왔던 짐승 가죽 덧옷을 수선 맡겼지만 새로 사는 것이 낫다는 말을 하는 가죽 수선공에게 카비 마을에서부터 입고 왔던 가죽 덧옷을 넘기며 그 가죽 덧옷에 해당하는 돈만큼을 차감한 금액으로 제법 고급스러워 보이는 회색 늑대 가죽으로 만든 짐승 가죽 덧옷을 한 벌 손에 넣었다.
이제까지 카비 마을에서부터 입고 왔던 가죽 덧옷은 라스가 직접 만든 것으로 바느질도 다소 엉성했지만 가죽 수선 업자로부터 구입한 회색 늑대 가죽으로 만든 짐승 가죽 덧옷은 전문적인 가죽 세공업자가 만든 것으로 바느질도 촘촘하고 뒤처리도 말끔하게 되어 있어 훨씬 좋아 보였다.
“전에 쓰던 것 보다 휠씬 좋은 겁니다.”
가죽 수선 업자는 열심히 라스가 구입한 회색 늑대 가죽으로 만든 짐승 가죽 덧옷을 자랑했고 라스는 전에 쓰던 것과 비슷하지만 더욱 마무리나 세공이 잘 되어 있어 물건이 마음에 든 라스는 물건 값을 길게 흥정할 것도 없이 은화 2개라는 어마어마한 값을 치렀다.
주저 없이 은화 2개를 내어주자 가죽 수선 업자의 입이 헤벌쭉 하게 벌어졌고, 그제야 어딘지 모르게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덤으로 이제까지 쓰고 있던 가죽 모자와 투구 모양으로 만든 가죽 투구까지 받게 되니 길게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다.
가죽 투구는 단순히 가죽을 머리에 뒤집어쓰는 모자와는 달리 투구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잘 무두질한 가죽으로 만든 것으로 달랑 머리에 가죽 모자 하나만 쓰고 있던 때 보다는 휠 씬 머리를 잘 보호해 줄 것 같았다.
다시 가죽조끼를 한 벌 사고 난 라스는 가르반 때문에 못쓰게 된 사슬 갑옷을 다시 수리하는 대신 그냥 대장장이에게 팔았고 대장장이는 못쓰게 된 갑옷이지만 좋아 하며 입이 헤벌쭉 벌어졌다.
어딘지 모르게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국왕으로부터 하사 받은 사슬 갑옷이 있고 어차피 자신이 돈을 주고 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죽여 버린 무장병으로 부터 벗겨 입은 것이기 때문에 은화 1개 정도를 받더라도 썩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진채의 목책이 복구되는 사이 전사한 사람들에게서 고향의 가족들에게 전해질 유품들이 수습되고 시체들은 한 곳으로 모아졌다. 본래대로라고 한다면 많은 인력을 들여 사망한 사람들을 모두 매장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땔감을 잔뜩 쌓아 놓고 시체를 태우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아치가 있는 이상 시체를 매장하거나 굳이 태우지 않아도 되었다.
시체들이 가득 쌓여 있는 장소에서 아치는 다시금 죽은 자들의 영혼과 육신이 모두 편안해지도록 하기 위한 긴 노래에 들어갔다. 아치의 마법이 끝이 나면 육신을 구성하고 있던 마나가 흩어져 자연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비로소 인간의 육체와 영혼은 현실에서의 고통에서 벗어나 만물을 창조한 지고신의 품으로 안식하게 된다.
라스는 아치가 전사한 사람들을 위해 긴 노래를 끝마치고 무엇인가 가벼운 손짓을 하자 그와 동시에 눈앞에 쌓여 있던 수많은 육신들이 일순간에 무너지듯 푸르스름한 안개 비슷하게 바뀌어 사라져 버리는 것을 보고 잠시 눈을 감고 모두의 안식을 빌었다.
‘모두 평안하기를······’
아치의 마법이 끝나고 마나가 일순간 주변으로 약간 푸르스름한 마나가 가득차자 사람들 모두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에 경탄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사실 마나라는 것을 평생 볼 수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아치의 마법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더할 수 없는 행운아라고 볼 수 있었다.
일부 신앙심이 지극한 사람들은 푸르스름한 빛으로 화해 사라지는 시체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양손을 모아 지고신께 자신의 잘못을 빌기도 했고, 라스처럼 죽은 사람들이 누구건 간에 지고신의 품으로 돌아가 편안해 지기를 비는 사람들도 있었다.
“······”
어느 순간 온통 주변을 가득 찼던 마나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흩어지고 있었다. 바로 이 순간 문득 라스의 눈에는 주변으로 흩어져야 마땅할 마나의 흐름 중 하나가 소용돌이치듯 아치의 가슴 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무척이나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치의 몸 안으로 마나의 일부가 흘러 들어간 것을 본 라스가 깜짝 놀라 눈을 부비며 자세히 보려 한 순간에는 이미 주변으로 가득 찼던 마나가 모두 지고신의 품으로 흩어져 버린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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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아치의 정체는 과연…
…사실은 별 것 아니라는…^_^;;
…정말입니다!!!
오늘도 한편 올립니다…Next-03…
무덥네요…~3~;;
●‘검은묵시록’님…냐하핫…^_^; 가르반 베르그 토렌스…보통 녀석은 아니랍니다…^_^; 뭐…앞으로 나올 메슬란 메르다산이나 사이먼 발스토리아 슬쩍 이름을 내민 막시밀리엄 발스토리아를 비롯한 사람들 괴물 그 자체이지요…^0^;;
●‘BMarie’님…태사자 의외로 어마어마하게 잘 싸운답니다…@_@; 태사자를 무시하면 안됩니다…물론…지금의 라스 녀석은…렙업을 거듭한 덕분에…말이 태사자지…허저 정도의 무력을 갖추기 위해 슬그머니 무력이 상승하고 있는 중이랍니다…^_^;
●‘지옹’님…^0^; 뭐 짧은 기간 동안 친구가 되었지만 죽은 사람에게 기도해 준다고 돈 드는 것이 아니니…라스 녀석이 그 만큼 성장을 하고 눈치가 늘어난 것이랍니다…^0^;; 글쿠…어느 순간 100회군요…^_^;;
●‘산을미는강’님…넵…100회…그러고 보니 헐헐…그나저나 더위…심각하네요…~ㅁ~; 11시가 넘을 때 까지 30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으니…무덥기는 엄청나게 무덥습니다…~0~;; 산을미는강 님도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구요…화팅!!
●‘창조그리고’님…헐헐…폭참은 없습니다…다른 것이 아니라 아뒤쥔장님이 2일에 한 번씩 수정해 주시는데요…평균…4, 5편 정도를 2편으로 줄여 주신답니다…~0~;; 물론 그것은 2차 수정이구요…1차 수정은 10여편을 1편 정도로 줄여 주시는 쎈쓰를…보여 주시니…~ㅁ~;; 이제까지 쓴 것을 수정 없이 그대로 올리면…한 벌써 350편은 넘었답니다…~0~;; 글쿠 문체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3, 4번 정도 수정을 더 해야 하는데…바쁘다는 핑계로 그 이상 수정은 좀…~0~;; 그리고 완성되지 않은 뎃셍…^_^;; 괜찮아 보입니다…므흐흐흐…기운내시길…
●‘가연을이’님…토익이라…점수 많이 얻으시길 바랍니다…^_^; 그리고 죄송합니다…아침부터 올려야 했지만…아뒤쥔장님께서 귀가하신 후 곧 수정해 주시기는 했지만 때는 저녁때였답니다…늦어졌답니다…ㅠ0ㅠ;
●‘블래스터’님…@_@; 강쥐 귀엽겠네요…헐헐…그나저나 무릎에서 뛰어 내리더니…자기가 겁을 내다니…헐헐…@3@; 어쨌거나 먹이를 주시고 많이 귀여워 해 주시면 강쥐 녀석…블래스터님께서 다시 데리고 노실 수 있을 것이랍니다…^0^; 그나저나 강쥐 녀석…참…허헛…
●‘英雄’님…감사합니다…^_^; 앞으로 계속해서 달려 나가겠습니다…어쨌거나 아뒤쥔장님이 수정해 주시면서 쓸데없이 늘어지는 부분은 모두 축소해 버리시겠다고 하셨으니…헐헐…~ㅁ~; 분량은 이제 아뒤쥔장님 말씀대로 되겠네요…^_^;
●‘B612’님…네…블래스터님의 강쥐…귀여워 보이기는 하지만…저 작가넘네 집 아부지가 강쥐를 싫어 하셔서…~0~; 냥이인 강고 녀석 밖에는…물론 강고 녀석이 짜장 나비와 너무 비교가 되어서…쭈압…짜장이 녀석이 자주 생각 납니다…~0~;;
●‘스킬팝’님…네…그러고 보니 벌써 100회랍니다…@_@; 그나저나 강고 녀석은 덩치도 좀 커졌으면서 같은 체격 대의 짜장이와는 달리 담을 넘지 못한답니다…@_@; 더욱이 고양이 모래에다가 배변을 하도록 한 탓에…밖에 나가도 땅을 파서 변을 보지 않구요…집안에서 엄니 옆에서 뒹굴 거리고 혼자 둬도 밖을 쏘다니지 않고 사람 오기만 기다린답니다…그래서 강아지 고양이가 되어 강고가 되었지요…ㅠ0ㅠ;
●‘양구리공작’님…감사합니다…그나저나 라스 녀석…이제 슬슬…머리 쓰는 일을 한답니다…물론 많은 분들은 라스 녀석이…어수룩하다고 짜증나는 쥔공이라고 하시지만 라스 녀석 눈치가 빠르고…머리도 회전이 빠른 녀석이랍니다…^_^; 지금 처럼 몇 번 어수룩하게 행동하니 곧 바로 국왕의 눈에 들었듯 말이죠…^_=;
●‘바보과대표’님…^_^; 감사합니다…라스가 글의 흐름과 호흡이 빠른 것은 전적으로 아뒤쥔장님의 노력 때문이랍니다…10편 정도를 1편으로…무수정판으로 줄여 주시고…다시 이 1편을 체계적으로 수정해서 연재분을 만든답니다…ㅠ0ㅠ; 아뒤쥔장님 덕분에 글의 흐름이 빨라지고 쓸데 없는 내용이 몇 줄 요약되고 있는 것이랍니다…쿨럭…
●‘Hyperion’님…^_^; 어쩌다 보니 100회가…쿨럭…그리고 원하신다면 말씀해 주세요…저 작가넘이…Hyperion 님께서 원하신다면…기꺼이 드려야지요…저 작가넘이야…소장해 주신다는 것만 해도 영광 그 자체인데 말입니다…^_^;
●‘쵸코파이’님…^0^; 남자 뿐만이 아니라 여자도 잡아 죽일 것입니다…필요하면 필요한 만큼 캐릭터들은 마구잡이로 죽어 나가 떨이지겠지요…물론…남자가 10이면 여자는 2, 3정도의 비율이 되겠지만요…^_^;
●‘마적’님…고맙습니다…저 작가넘이야…읽어 주시는 것만 해도 영광입니다…ㅠ0ㅠ; 그나저나 마적님…날이 뜨거우니 밖에 나와도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경우가 별로 없네요…~0~;; 차림들은 휠씬 짧아지구요…^ㅠ^;
●‘underworld’님…일단 라스 녀석은 허저 처럼…용맹 무쌍하게 싸우기는 합니다…물론 계속해서 전투력이 렙업 되고 기술들은 렙업이 될 것이랍니다…왜냐면 라스 녀석은 먼치킨을 지향하는 쥔공이니까요…므흐흐흐흐흐…^0^)乃
무척이나 무덥네요…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화팅!!